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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하나메르 찐사랑모바일에서 작성

으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22 14:30:18
조회 531 추천 26 댓글 2
														
걍 하나메르 스킨십 보고싶어서 근본없이 적었음.
앞뒤내용 모르겠고 하나메르 잤음


“진짜…미치겠네.”

앙겔라는 눈가가 붉어진 채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연신 마른 세수를 해대었다. 제 앞에 있는 아이때문에 마음이 붕 떠오르다가 다시 내려오고 환희에 가득차다가 찌릿찌릿해지고를 반복했다.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자신이 우스웠지만 지금 이 순간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저 때문에?”

“네, 하나양 때문에.”

키득키득 웃고 있는 아이의 몸을 참지못하고 꽈악 껴안았다. 아이가 놀라서 조금 버거워 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익숙해져서 같이 안아주었다. 앙겔라는 이 따뜻함에 급해져서 아이의 입술을 조심스레 탐하기 시작했다.

혀로 아이의 입술을 살살 핥으며 눈을 게슴츠레 뜨고 앙겔라는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꽉 다문 눈에 얼굴은 열이 오르고 부끄러워 하는 것 같았지만 싫은 것 같지는 않았다. 앙겔라는 아이의 반응에 용기를 얻고 아이의 아랫입술을 이로 잘근잘근 살살 깨물면서 아이를 갈구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아, 하며 가냘픈 신음소리를 작게 내뱉을 때 살짝 열리는 입술안으로 앙겔라의 혀가 밀고 들어갔다. 물컹하고 따뜻한 살이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게 놀란 듯 움찔 몸을 떠는 아이를 불안하지 않게 꽉 안아주었다. 손으로는 아이를 안아주며 살살 어루만져 주었고, 입으로는 아이의 작은 입속을 헤집고 다녔다. 아이만큼이나 작은 입속에 가득찬 자신의 혀가 뜨거웠다.

아이의 작은 혀를 찾아 입안을 살살 건들고 다닐때마다 아이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앙겔라를 안은 손에 힘을 더했다. 그럴때마다 앙겔라는 눈을 살짝 뜨고, 열이올라 붉어진 얼굴로 눈을 꽉 감고 있는 아이를 눈으로 흝었다. 입맞춤 하나에 이리 부끄러워 할 줄은 몰랐는데. 앙겔라는 아이가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듯 슬쩍 웃었다.

입맞춤이 길어질수록 아이는 얼굴이 붉어져서 터질 것 같았다. 앙겔라는 아이가 힘들어보여서 이쯤할까 생각하고 입술을 떼려 했지만, 아이가 앙겔라의 얼굴을 잡고 더 깊숙히 파고 들어왔다. 앙겔라는 갑자기 훅 들어온 아이에게 놀라며 잠시 휘청거렸지만 아이가 애타다는 듯이 깊게 입을 맞추는 행동에 아이의 뒷 머리를 쓸어주며 스피드를 맞춰갔다. 아이가 반쯤 풀린 눈과 붉어진 얼굴로 조급하게 입맞추는 모습을 보자 척추를 타고 찌릿한 느낌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았다.

앙겔라는 아이의 얇은 허리를 살살 매만졌다. 아이도 키스는 처음이고, 저는 첫키스는 아니지만 아이와는 첫키스이니 살살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이가 저렇게 조급해져서 저의 입을 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냥 내맘대로 해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머리에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꿋꿋이 버티며 아이에게 맞춰가며 입맞춤을 해가는데 아이는 첫키스이니 만큼 매우 서툴렀다.   이것마저도 귀여워서 웃고싶었는데 그 서툰 혀놀림에 흥분하는 자신을 보고 차마 웃을 수가 없었다. 서투른 혀놀림으로 자신의 입안을 헤집는 아이의 혀가 야릇하게 와닿았다.

앙겔라는 서투른 아이의 키스를 받아가며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을 자책했다. 그래도 저가 한참은 연상인데 한참이나 어린 애인에게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아이가 이젠 힘들다는 듯 입을 떼어냈다. 지친다는 듯 고개를 내리고 붉은 얼굴로 후우후우 숨을 내쉬는 모습이 귀여웠다. 앙겔라는 자신의 얼굴도 저리 붉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얼굴을 내려서 숨을 고르는 아이와 눈을 맞췄다. 아이는 움찔하더니 부끄러운듯 시선을 피했다. 진짜 이런 행동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워보여서 미칠 것 같았다. 아이에게 제대로 빠졌구나 하고 설핏 웃으며 앙겔라는 시선을 피하는 아이의 얼굴을 집요하게 쳐다보았다. 안그래도 붉은 얼굴이 더 붉어지는 것 같았다.

“…왜 자꾸 쳐다봐요 부끄럽게.”

“그러라고 쳐다보는 건데요. 하나양 나랑 그렇게 키스하고 싶었어요?”

“…”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어보는 질문에 아이는 결국 눈을 꽉 감고 고개를 돌렸다. 귀까지 빨개졌네. 돌아서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앙겔라는 웃으며 아이를 불렀다.

“하나양 저 안볼거에요?”

“…”

“저는 하나양 보고싶은데…”

“…”

“하나양, 얼굴 보여주면 안돼요?”

“.…진짜…박사님은 못됐어요.”

“어머 저 착하다는 말 듣고 사는데…”

아이는 고개를 살짝 돌려 삐쳤다는 듯 앙겔라를 째려보았다. 그러더니 다가와서 앙겔라를 꽉 끌어안았다. 앙겔라는 아이의 얼굴을 보려고 하였지만, 아이는 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는 얼굴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저는 그냥 하나양이 좋아서 보고싶은 것 뿐이었는데…”

“…”

“하나양은 저 보기싫나요…”

힘빠진 목소리로 힘껏 서운하다는 듯 말하니 아이가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시선을 내리고 눈꼬리를 열심히 내려 슬픈 표정을 지었더니 이젠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는것이 보지 않아도 느껴졌다. 앙겔라는 슬슬 올라가는 입꼬리를 참으려 애쓰며 후우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는 불안하다는 듯 가슴팍에서 고개를 떼고 저를 살펴봤지만 저는 고개를 돌려 아이의 시선을 피했다.

아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제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더니 저의 가슴에 이마를 콩콩 박아대기 시작했다.

“박사님…”

“…”

“저도 박사님 얼굴 보고싶어요... 박사님 얼굴 보여주면 안돼요?”

“…”

앙겔라는 고개를 돌려 아이를 쳐다보고 뽀뽀하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이는 그 모습에 오해를 하였는지 더 불안해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는 덜덜 떨기 시작했다.

“박사님…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그랬어요…나 진짜 박사님 엄청 사랑하는데…다시 나 보면서 입 맞춰주고 보고싶다고…해주시면 안돼요…?”

아이는 덜덜떨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앙겔라는 표정관리 하던것도 잊고 당황하였다. 아이는 한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불안하다는 듯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앙겔라는 아이의 앞에 숙이고 앉아서 고개를 숙인 아이의 얼굴을 조심스레 올려다보았다. 눈물을 흘려서인지 눈가가 붉었고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마음아팠다.

눈물을 참으려는 듯 아랫입술을 물고 눈을 꽈악 감는 것을 보고 앙겔라는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표정을 보고싶지 않았는데. 내가 왜그랬지 하는 자책감과 후회가 같이 들었다. 앙겔라는 조심스레 손을 올려 아이의 눈가를 살살 문질러 눈물을 닦아 주었다. 그 손길에 아이가 한번 더 울컥한 것 같았지만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진 않았다. 앙겔라는 그 상태로 아이를 꼬옥 안고 등을 도닥였다.

“미안해요, 하나양. 내가 잘못했어. 나 하나양 얼굴 보고싶어요. 응? 사랑해요. 미안해.”

“나 진짜 박사님…사랑해요... 얼굴 보여줘요…”

“하나양 눈 앞에 바로 있어요. 이제 계속 하나 옆에 있을거에요. 나 봐요.”

아이는 고개를 들고 앙겔라의 얼굴을 조심스레 더듬으며 하나하나 쳐다보았다. 앙겔라는 아이에게 애정을 담은 올곧은 시선을 보냈다. 아이도 앙겔라의 시선을 그대로 받아주며 앙겔라를  끌어안았다. 원래부터 자리가 여기였다는 듯 품에 딱 맞는 작은 아이의 머리를 앙겔라는 쓰다듬었다.

“…나 안아줘요.”

“안아주고 있어요. 계속 안아줄게요.”

“아니…그거말고…”

“응?”

앙겔라는 무슨 소리지 하며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이는 자신의 말을 후회하는 듯 싶더니 망설이다가 앙겔라의 어깨에 고개를 박았다.

“…저희집에 갈래요?”

앙겔라는 그상태로 잠시 말을 이해하려 머리를 굴리다가 아이를 안고 일어났다. 아이는 몸이 휙 들려 깜짝놀라서 앙겔라의 목을 화악 끌어안았다.
앙겔라는 아무말 없이 하나의 볼에 입을 살짝 맞췄다 떼며 하나를 내려주었다. 하나는 잠시 휘청거리다가 앙겔라를 올려다보았다. 앙겔라의 눈에서 식을 수 없는 열기가 넘실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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