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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편은 알아서들 찾아 보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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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굳어있어?"

"아, 아뇨! 죄, 죄송하..."

"아, 정말. 아무리 약기운에 그랬다지만, 어제 밤이랑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나?"

"히끅!"

"하, 아하하하하하하하!"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진짜 무섭다. 정말로 무섭다.
어제 뭔가 엄청난 짓까지 해놓고 저렇게 해맑다고?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

"하. 정말. 그 딸꾹질, 내 품에 들어오면 멈출 수 있는데, 이리 들어올래? 대신, 딸꾹질이 아닌 소리가 날 수도 있고."

"...."

"어라?"

무섭다. 백작은 너를 패버리겠다 라는 소리를 너 참 귀엽구나 하듯 말하고 있다. 덕분에 딸꾹질은 멈췄다.

"백작님. 아침에는 그래도 자제를..."

"흥. 경이 할 소린가. 경은 잔을 밤새..."

"그건 제 잘못이 아니라 잔 양이 너무..."

"뻔뻔하구나."

기사단장이라는, 단안경을 쓴 여자와 백작이 허물없이 대화를 주고받는다.

물론 나는 죽겠다.
대화 내용이 심상치않아 보인다.

여기 사람들 다 고문이 취미인거야?

백작과 기사단장이 투닥 거리는 사이, 나는 몰라 문 앞까지 다가오는데는 성공했다.

"어디가십니까? 아가씨."

"꺄아아악?!"

"...제가 더 놀라겠습니다만."

"잔. 너무 험하게 다루지 마라."


잔 이라고 불린 하녀가 고개를 숙인다.


"주의하겠습니다."


이 제수없는 냔. 사과는 백작에게 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해야할텐데...

물론 입밖으로 그런 말을 꺼낼 용기는 없다.바로 죽이려고 들지도 모른다고.


"식사가 끝나셨다면, 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냐. 그럴 필요 없어. 내가 직접 데려다 주지."


백작은 그려면서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무섭게 왜 이래. 정말.


"그러시다면."


잔은 고개를 숙이고 물러나더니,


"엘제어 경. 어딜 조용히 사라지시려는거죠?"


상당히, 아니. 매우 차가운 목소리로 기사단장을 부른다.


"저 한테 할 말, 있지 않으십니까?"

"어, 아하하... 정말로 좋은 아침입니다. 잔 양. 오늘따라 더욱 찬란하..."

"어제 훈련을 하신다더니 마을로 나가서 술병을 까셨다고?"

"그걸 어떻... 아니. 그게 그러니까."

능구렁이 기사단장을 늠름하게 몰아넣는 잔을 멍 하니 보고 있는데, 몸이 붕 떴다.

"꺄악?!"

"잔 한테 무릎꿇고 싹 싹 빌어야겠네. 수고하라고."


백작의 품에 안겨 밖으로 나왔다.


"흠? 보통 이러면 막 발버둥 칠거라고 생각했는데? 얌전하네."

누구 저 좀 살려주실 분 없을까.

"하!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내 눈을 파버리겠다는 건가?

"호? 눈을 감으셨겠다?"

아. 죽이려는 건가.

쪽.

쪽?

"제발 내가 천천히 다가가게 해줘."

"...네?"

"케서린이 미치겠다고 했을때 이런 기분이였을까?"

"네? 네?"

"...너는...참. 힘들구나."


무거우시면 제발 저 좀 내려주세요. 나 한테 왜 이러는데,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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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니 방."

"...."

"오해하진 말라고? 네가 마음에 들어서, 사심으로 안방을 내어준건 맞다만, 당장 너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


천천히 말려 죽이겠다고?
백작은 내 눈을 잠시 바라보더니.


"맙소사. 이렇게 말해도 못 알아들으니, 원."

"사, 살려 주실수는 없는건가요?"


백작이 정색하고 나를 바라본다.
심장이 쿵. 떨어진다. 결국 내 인생의 끝이 고문받다 죽는거라고?
백작이 얼굴을 쓸어 내리고는, 천장을 바라보며 말한다. 천장에 묶어놓고 죽일거란걸까.


"하아. 걱정 말아. 넌 아주 오래 오래 살거야.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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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필력 안 되요. 졸려요. 상상력들 좋으시니까 각자의 마음속에서 완결 내시는 겁니다. 어차피 이거 노잼이자너ㅠ
애들 이름만 알려주고 멀리 떠나렵니다.

백작 : 사브리나
우리 똥차 주인공 : 에리카

또 심심하면 와서 망상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