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뭐야...!」

감았던 눈을 뜬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내 두손을 묶여있고 힘이 들어가지지 않는다. 나 혹시 지금 꿈을 꾸는중인가?

와 진짜 이건 아닌데 뭐야 꿈이면 빨리 나 새끼야...!

온 몸을 비틀면서 발악하고 있는데 아프기만 하고 꿈에서 깰 기미가 안보인다.

그렇게 한참을 바둥거리다 보니

「일어났어?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네」

내 앞에 어떤 한 남자가 나를 바라보면서 일어났다.

「이런 촌 구석동네에서 이런 귀한 상품이 있다니 이거 참 횡재했군」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동공을 잔뜩 흔들었다. 잠깐? 상품..? 뭐야 진짜 이상황... 말도 안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본다.

분명 마을 뒷산에서 평소처럼 활 쏘는 연습을 하면서 마법을 연습하고 있었다.

마력을 다 소모하고 잠깐 나무에 기댔다가 잠든 뒤로 기억이 없는데... 그런데 왜이리 뒤통수가 아프지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반반하고 거기에 마법까지 쓰다니 적당히 주무르면 좋은상품이되겠어」

잠깐만 왜 내 눈앞에 빨간 물이 보이는거지 입안에 들어가니 약간 쇠맛이 나는데.

어..? 이거,피? 잠깐만 이거 꿈인데 왜이러지 머리가 너무 아파. 이거 꿈이면 안 아파야하는거잖아.

엄청 아픈데 피가 너무 많이나서 어지러운데? 잠깐만 이거 진짜 꿈 아니야...?

「보통 눈을 뜨면 소리지르는 맛에 일부러 입을 안막아놨는데 조용하니 재미가 없군」

그렇게 말하는 남자의 말을 듣고 나는 화가 났다.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냈다.

이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서였다.

「나쁜놈아 내가 뭘했다고 집에보내줘 집에 보내달라고-! 흐으어엉」

어느 날 눈떠보니까 몸은 어려져있고 모르는 곳에서 눈을 떠보니까 괴물들이 살고있고 샤워하나 제대로 할수도 없고

그래도 내가 읽던 소설세계라고 좋아 했었지만 이런 말은 없었잖아.

그냥 이렇게 책임도 없이 이렇게 하면 끝이냐고.

신 이 나쁜자식아 내가 무슨 나쁜짓을 했다고 이런 일을 내가 겪어야 하는데-!

「그래, 이렇게 나와주셔야 재밌지」

「닥쳐! 닥치라고!」

그렇게 남자의 발이 내 복부에 걷어 차였다.

「아아아아악!」

「그렇게 건방지게 굴수록 니몸이 고생한다는걸 잘알아라. 난 건방진건 싫거든」

정신이 없다.

너무 아프다 괜시리 눈물이 나온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나는거야 제발 아무나 구해줘 제발

「흐으으윽 흐윽 윽 우웩..」

눈물이 나오다 못해 입에서 울컥 피가 쏟아졌다.

그와 동시에 안그래도 힘이 안들어가던 몸의 힘이 쭉 빠져서 고개를 처 박을 수밖에 없었다.

비릿한 혈향을 맡으며 눈을 천천히 감았다.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봐 정신차려봐 」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다시 눈을 떠 본다. 못 보던 곳이다. 푹신한 침대가 내 엉덩이 밑에서 느껴진다. 백금발의 숏컷의 소년이 나를 바라 보고 있다.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 소년 다시 말한다.

「괜찮다. 이 미나리아, 스스왕국의 제1왕녀의 이름을 걸고 아무일도 없을 것이다.」

미나리아...? 그 제 1왕녀..? 갑자기 여기는 그러면 스스왕국..?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거지?

그것보다도 내가 아는 사람이름이 나오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온다.

「흐-흐윽」

「괜찮다. 아무일도 없다. 이제 괜찮다.」

그러면서 나를 꼭 안아주는 미나리아님

너무나도 그게 안심이 돼서 더 크게 울고있을 때 또 다른 인기척이 들렸다.

「릴리! 뚝 그치세요.」

그러면서 확 돌아가는 고개 거기엔 클레어님이 눈을 부릅뜬채 내 얼굴을 손으로 잡고 있었다.

클레어님이 여기 왜...?

「좀 괜찮아 졌나요? 릴리라고 불러주면 다 났는다고 당신이 그랬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클레어님은 나에게 웃어주었다. 한참을 멍하니 얼굴을 바라보다가 다시 클레어님이 말했다.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침 군에서 발견해서 다행이네요. 아버님에게 말씀 드렸으니까 조금 쉬었다가 저랑 같이 당신 집으로 돌아가도록하죠. 그때 길을 잃어버렸을때 저를 도와줬을떄 처럼 이젠 제가 도와줄 차례네요.」

그렇게 멍하니 듣고 있다가 다시 눈물이 나서 클레어님에게 안겼다.

이세계는 소설이 아니다.

내 눈앞에 있는 상냥한 사람들은 전부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는 내 목숨은 아깝지 않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해.

---------------------------

중간에 주인공 백붕장 더 괴롭히는거 썻는데 넘 맘아파서 지워버렸읍니다 ;-;

이소설이 어디로갈지 저도 더이상 모르겠읍니다

완결이 목표입니다 궁금한건 댓글로물어봐조요

날려버렸더니 내용이 반이상이 줄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