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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토모히마카오치사] 마음 두드리기 18.txt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15 00:42:28
조회 604 추천 25 댓글 4
														

 - 이 전 편 들 모 음


 18. 마음의 행방은?


 감독 역을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부장입니다. 좀 늦었지만 잘 부탁려요. 에이, 그런 말 마세요. 어차피 주연은 우다가와 씨였잖아요.


 이번 하네오카 연극은, 역대 하네오카 연극을 되짚어 봐도 최고의 연극이 될 예정이지 말입니다. 이 야마토 마야가 직접 보증함다!


 언니, 언니! 아코도 연극 꼭 보러 갈 테니까, 최후의 최후까지 파이팅이야!


 개인 연습 확실히 하고 있는 거지? 연극이랑 겹쳐서 토모에는 연습도 좀처럼 못 오잖아. 리허설에도 참가 못하고... 그러니 조금 더 개인 연습에 확실히 힘을 써줬으 면 해. 그리고 그..... 힘내고. 


 아아, 덧없는 명연기들의 향연이구나. 수많은 아기고양이들에게 둘러싸여, 좋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 나는 그저 기쁠 뿐이란다.


 역대 최대 규모인가~ 역시 모카 쨩도 좀 더 기합을 주는 게 좋겠지~?


 알고 있니, 토모에? 너도 나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어. 이젠 무너트리느냐, 무너지느냐... 그걸 좀 더 유의하고, 명심하도록 하렴.


 토~모에! 어느새 내일이네, 문화제! 응? 나도 지금 막 스튜디오로 연습 가는 중! 저기, 처음엔 연극을 한다고 해서 정말 츠구도 나도 엄청 놀랐어.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다고? 그럼 진짜 대성공이야, 토모에. 완전 대성공. 근데 있잖아. 가끔, 조금 걱정되기도 해. 토모에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한 일정이 아닌가 싶어서...


 괜찮아, 히마리. 진짜 걱정 같은 거 전혀 안 해도 돼. 전에도 말했잖아. 내 컨디션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요즘 내 컨디션은 완전 최상이라 해도 모자랄 정도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라이브도 연극도 모두 완벽하게 해낼 거야. 진짜 나는,




 “할 수 있어요, 저는.”


 저의 앞에 있던, 하나 여고의 교복을 걸친 여학생에게 토모에는 말했다. 그러자 하나 여고의 여학생도 뒤를 돌아보았다. 주홍빛 가로등이 여학생의 그림자를 잡아 늘였다. 그게 토모에는 살짝 위화감이 들었다.


 “그렇다면 다행이네.”


 전혀 다행이 아닌 표정으로 시라사기 차사토는 말했다. 그게 조금 불만이었지만, 요즘의 치사토 선배는 항상 저러니 토모에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가로등 때문일까. 분명 저보다 작을 텐데, 오늘은 조금 저보다 큰 느낌도 들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토모에는 치사토의 발걸음을 따라잡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극부의 최종 연습이 끝났다. 그 말은 곧 연극의 상연이 내일이라는 말과 다를 게 없었다. 긴장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젠 정말 돌이킬 수가 없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려는지, 밤공기가 제법 쌀쌀했다. 칼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토모에는 교복 재킷을 품에 한껏 여몄다. 그에 반해 치사토 선배는, 전혀 다른 차원에 가있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이다. 그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독해보이기도 해서 토모에는 저도 모르게 치사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질문했다.


 “치사토 선배는 긴장 안 되세요?”


 “긴장은 돼. 그렇지만 그걸 이겨내는 게 프로야.”


 “대단하시네요. 전 벌써부터 엄청 떨리는데.”


 “그럼 하지 말지 그랬니.”


 저를 지나가는 늦가을 바람보다, 냉정히 말하는 치사토 선배의 목소리가 훨씬 더 쌀쌀맞았다. 문화제도 내일인데, 자기 혼자 벌써 겨울이다.


 “그런 미운 말만 하지 말고, 좀 잘하란 말이라도 해줘요.”


 토모에는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고, 불퉁한 목소리까지 내었다. 연극 허락을 받은 이후 스트레스도 풀 모양인지, 치사토 선배는 가끔 이렇게 못되게 굴곤 했었다. 물론 파리스 백작의 배역을 억지로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제 뜻대로 상황이 안 풀리는 것이 영 마음에 차지 않는 듯 했다. 저를 배려하기 위해 그런 것은 충분히 알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을 어른답다고 해야 할지, 애같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요즘의 모습이 다가가기 쉬워 훨씬 편하긴 하다.


 “내일 봬요.”


 “응.”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덧 갈림길이었다. 토모에가 먼저 치사토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치사토도 토모에의 손에 맞춰 팔을 흔들어보였다. 제 아무리 틱틱대도, 인사 하나는 잘 해주는구나.


 치사토는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렸다. 치사토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토모에도 이윽고 제 몸을 집 방향으로 향했다.


 “토모에.”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치사토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네.”


 토모에는 고개만 살짝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아까와는 달리 너무나도 작아진 그림자부터였다. 주홍빛과 주황빛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머물던 가로등 밑에서, 시라사기 치사토는 조금 망설이다가, 이내 활짝 웃어 보였다.


 “내일, 잘하자.”


 혀라도 깨물었는지, 그녀답지 않게 말이 살짝 끊어졌다. 그 어설픔이 전염됐을까, 토모에도 어수룩하게 웃어보였다. 안 그래도 밝은 머리카락인데, 웃음까지 더해지자 그 주변까지 환해지는 것 같았다. 이럴 때마다 토모에는 생각했다.


 “선배도요.”


 가까운 거리감 탓에 깜빡하기 마련이었지만, 역시 괜히 연예인이 아니구나.





 어린 시절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친구 집에 갔었다.


 초등학교를 등교할 때, 하교할 때, 주말에 놀러갈 때, 자러갈 때 등등. 정말 매일, 매일. 그래서 가끔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이 집이 내 집인 것 같고, 내 집이 쟤 집인 것 같은 나비의 꿈같은 생각.


 소녀 시절의 엉뚱한 감각이라고 치부하지 못할, 그러한 생각들이 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유난히도 구름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엔 보이지 않을 별들도 너무나도 선명히 보였다. 그 별을 나침반 삼아 조금 더 걷다가, 이내 토모에는 어떠한 집 앞에서 멈춰 섰다. 그녀의 시선은 커튼이 쳐진 2층 방으로 향해 있었다. 아직 자기엔 이른 시간이라, 막이 열리길 고대하는 인형처럼 실루엣 하나가 곤두섰다.


 토모에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람도 없고, 늦은 밤을 돌아다니는 견공님, 묘공님도 없었다. 구석진 곳에서 작은 돌멩이 몇 개를 주워, 토모에는 전부터 있던 틈에 발을 걸치고 그대로 담 위로 올라앉았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도둑놈 굴뚝 타듯, 아주 익숙한 모습이었다.


 바보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더니, 딱 그 짝이구나.


 “히마리...”


 토모에는 돌을 조심히 집어, 그대로 창문에 던졌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돌은 그대로 지붕에 떨어졌다. 마치 유치를 잡아 지붕에 던지는 것 같아, 마음도 조금 동심으로 돌아가는 토모에였다.


 “안 들리나....”


 돌멩이를 한 네 개쯤 던졌을까, 토모에의 목소리도 돌멩이처럼 힘없이 굴러 떨어졌다. 마지막 하나만, 딱 하나만 더 던져보자는 심정으로 돌을 잡았다. 창문을 깰 수 없으니 살살 던져야 하지만, 그래도 히마리에게 들리게끔 세게!


 “아!”


 던졌더니, 그대로 히마리쨩이 맞아버렸답니다★


 드르륵, 문 여는 소리와 함께 히마리의 신음성이 겹쳤다. 히마리는 눈 꼬리에 눈물을 한 아름 매달고, 예상치 못한 침입자를 향해 소리쳤다.


 “뭐하는 거야, 토모에! 위험하게 스리!”


 “히마리... 화를 내던지, 걱정을 하던지 둘 중 하나만 해.”


 “지금 하나만 하게 생겼어! 아이고, 내 이마.”


 조금 제대로 맞았는지, 히마리는 이마를 만질 때마다 계속 아픈 소리를 내었다. 눈은 잔뜩 찌푸리고, 심통이 났는지 볼은 부풀리고, 입가는 팔자로 삐뚤어진 게 귀여웠다.


 “미안, 미안.”


 그래서, 토모에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다는 사람이 웃나요? 우다가와 토모에 씨?”


 항상 놀림을 당하는 그녀였지만, 그런 만큼 마음도 넓어 이내 목소리를 장난스럽게 내리깔았다. 전의 일도 그랬지만, 히마리는 이런 타이밍이 기가 막힐 정도로 맞는다. 이정도 예능감이면, 거의 신이 점지해준 수준.


 “갑자기 무슨 일이야?”


 갑자기라고 말할 것은 오히려 토모에였다. 온 것까진 좋았는데, 마땅히 댈 이유가 없었다. 다시 물어볼 것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까. 너랑 나랑은 그런 사이였으니까.


 “그냥,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그래서 그녀는, 조금은 그녀답지 않게 답했다. 토모에의 이상기후를 눈치챘는지, 채지 못한 것인지... 히마리는 어설프게 웃어보였다.


 “토모에답지 않은 싱거움인걸.”


 “시끄러워~”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가지런히 등나무줄기를 타고 밤하늘 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마음 편히 웃은 게, 과연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행여 그녀의 미소 조각을 떨어트릴세라, 토모에는 조금 더 편히 히마리를 바라보았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거기서 그러고 있으니까, 뭔가 옛날 생각난다.”


 “뭐가?”


 “토모에는 기억 안 나? 나, 거기서 떨어져서 팔 부러졌었잖아.”


 “끔찍하네.”


 조금 더 즐거운 기억일 줄 알았더니, 많이 아찔한 기억이었다.


 “그때 토모에랑 같이 올라갔는데.”


 더군다나 나도 있었다고, 히마리는 말했다. 전혀 떠오르지 않는 기억에 식은땀만 줄줄 흘렀다. 그런 일이 있으면 분명 기억이 날 만 한데도, 머릿속에선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차라리 같이 다쳤다면, 더 기억에 남았을 텐데.


 “그랬었어?”


 “진짜 기억 안 나?”


 “담 넘어가는 법 알려준다고, ‘히마리도 한번 해봐! 엄청 높아!’ 라며, 엄청 꼬셨잖아. 토모에, 이 말썽쟁이 플러스 개구쟁이야.”


 히마리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쉬고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토모에는 고개를 한번 갸우뚱했다. 어렴풋이 생각이 나면서도, 감이 안 잡힌다.


 “기억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안 나네.”


 “너무해~ 정말~”


 늘 그렇듯, 히마리는 이런 패턴으로 애프터글로우의 만담 아닌 만담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문화제가 내일이어서 그랬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흔한 변덕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돌멩이가 되었고, 이윽고 그것은 토모에의 연못에 파도를 일으켰다.


 “그래도 토모에 덕에, 세상의 높은 곳은 구름사다리뿐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


 네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너무 행복한 거 알아?


 “많이 새삼스럽지만..... 토모에, 너는 진짜~ 좋은 친구야, 우에하라 히마리 인생의 VIP, 탑 초이스랄까?”


 그렇지만 가끔은, 행복하면서도.... 아파.


 “그러고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이런 담 넘어가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 토모에는 파리스 백작이었지! 내일 연극 모두랑 꼭 보러 갈 테니까!”


 아픈 걸 넘어서, 때때로 괴로워.


 “있지, 치사토 선배의 말을 듣고, 간만에 엄청 노력했어. 지금 애프터글로우서 할 수 있는 건, 베이스를 치는 것뿐이니까. 그거라도 잘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너희들한테 뒤지지 않기 위해. 애프터글로우의 부끄럽지 않은 베이시스트가 되기 위해서 말이야! 듣고 있어, 토모에?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


 그래도 그런 네가, 좋아.


 “말하고 나니까 생각난 건데, 자기가 자기 입으로 노력한다고 말하는 건, 왠지 엄청 부끄러운 느낌... 아니려나....”


 네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난 그걸 다시 깨달아버리고 말아.



 “토모에엣!”


 로미오가 되지 못한 파리스 백작은, 그대로 담에서 내려와 저의 거처로 향하려 한다. 그러나 이내 줄리엣은 다시 그녀의 이름을 힘껏 불렀다. 저의 줄리엣은, 언제나 기운차다. 그 활기찬 모습이 어울렸다.


 “듣고 있어!”


 줄리엣의 목소리에, 파리스 백작은 고개를 돌렸다. 그게 배반당할 기대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모를 기대를 담아. 어리석음의 정도도 모른 채, 힘껏 마음을 담아 외쳤다.


 “내일 라이브, 잘하자!”


 그런 말이 돌아올 거란 걸 알면서도, 그녀는 웃어보였다. 억지로라도 안 웃으면, 금방이라도 목소리가 떨려올 것 같으니까.


 “히마리도 힘내!”


 손을 한번 힘껏 흔들어 보이며, 파리스 백작은 그렇게 외쳤다. 백작이 손을 흔드는 걸 보았는지, 줄리엣도 양 볼에 미소를 띠었다. 나머지 망설임을 훌훌 털어냈는지, 보조개는 깊게 파인 채였다.


 그리고 그녀의 미소를 짐작한 파리스 백작도 어설프게 웃어보였다. 계속해서 일그러지려는 입가를, 억지로 잡아 늘이면서. 사실 표정 따위는, 이미 잘 보이지도 않는데.


 줄리엣의 창문이 닫힐 때까지, 파리스 백작은 그저 가만히 서있을 뿐이다. 정장을 입은 회사원과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던 견공 몇 마리가 그녀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있지, 히마리.”


 뜨거워지려는 눈시울을 억지로 감겨버렸다. 그러나 눈물은, 사람 마음도 모르고 결국 흘러버리고 만다.


 “네가 착해서, 너무 힘들다.”


 흐르는 빗물에, 연못이 넘치는 것처럼.



-

토이 - '좋은 사람' 을 들으면서 썼습니다.


23편 ~ 25편 사이로 완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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