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버스로 돌연변이 히나사요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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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모카란 사귀라는 글)

캐붕주의.

비평은 좋지만 비난은 논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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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옥상에 주저앉아 머리를 싸매쥐고 마음속으로 절규를 내지른다.

"도망쳐 나오다니 도대체 무슨 짓이야아아아!!!"

아 진짜로, '미, 미안해!'가 뭐야? 그냥 미안하다고만 해놓고 뛰쳐나오면 어쩌자는 거야. 어?

모카가 어떻게 생각하겠어. 다른 팀원들도 문제지만 모카가 이상하게 생각할 거 아냐?!

아니, 그보다 모카 얼굴이 원래 저렇게 귀여웠었나?

옛날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당황스러워!

볼이 동글동글하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게 뭐랄까 깨물어보고싶ㅇ아아아아니아니 이게 아니고!!!

"으으..망했어...이제 모카 얼굴을 어떻게 보나고..."

'끼익-'

"무슨 일이 있나 보네? 미타케 씨."

헉.

아니, 왜.

"왜 여기 계시는 거죠, 미나토 씨."

"누가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길래 와 봤어."

"아..."

절규를 마음속으로만 하지는 않았나 보다.

죽고 싶다. 죽을까? 마침 옥상인데.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거라면 내게 상담해도 괜찮아."

"아..그게..."

상담이라니. 내가 부끄러운 건 일단 둘째치더라도.

"솔직히 말해서 영 신뢰가 가지 않는데요. 여러모로."

"괜찮아. 리사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믿음직하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으니까."

"도대체 어디의 누가 그래요?"

"아코."

아코에겐 미안하지만 설득력이 전혀 없잖아.

"후...아뇨, 괜찮아요. 아무 일 없어요."

"흠."

미나토 씨가 날 지긋이 쳐다본다.

미나토 씨는 가끔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곤 한다.

예를 들면 처음 만났을 때라던가. 아니면 지금이라던가.

"...그만 쳐다봐요."

"..."

"저기요."

"..."

"..."

"..."

"...아, 진짜! 말 할게요! 한다고요!"

"응, 좋은 생각이네."

휴우. 말하기 부끄러운데...

아, 그럼 친구 이야기라고 하면 되려나?

"그러니까,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 이야기인데요."

"친구 없잖아, 미타케 씨."

"아니, 토모에라던가, 제 친구들의 존재마저 부정하진 말아 주세요."

"그럼 우다가와 씨의 이야기라는 걸까?"

"아니 그게, 으..."

머리를 싸매쥐고 고개를 푹 숙인다.

아 진짜, 이거 지금 장난치는 거 맞지?

"혹시 아오바 씨와 관련된 일?"

"헛?!"

놀라서 고개를 번쩍 처든다.

"어떻게 아신 거에요?"

"그야, 내가 아는 미타케 씨는 '친구'라고 하면 아오바 씨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 아까 친구가 없다는 내 말에 우다가와 씨의 이름이 먼저 나와서 말야."

"허..."

그러고 보니 그렇네.

나도 모르게 이제 모카를 '친구'가 아니라...

친구 이상, 으로 받아들이는 걸까.

"그래서?"

...묘하게 뿌듯해하는 듯한 미나토 씨의 얼굴이 조금 짜증난다.

"뭐가요?"

"아오바 씨와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절교라도 한 걸까나?"

"아뇨아뇨, 그런 건 아니고."

"그럼?"

...아. 모르겠다.

말해도 괜찮겠지. 괜찮을 거야.

"그러니까, 무슨 일이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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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니까 유키나가 유키나가 아니라 센조가하라가 되있어서 최대한 고쳤음.

전 위에다 캐붕주의라고 적어 놨어요. 제 잘못 아님 암튼 아님ㅎ

그리고 부시모는 당장 모카가 행복해지는 모카란 이벤트를 내놓아라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