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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코코] 불꽃놀이 2

ㅇㅇ(175.210) 2019.09.23 19:19:54
조회 424 추천 17 댓글 3
														


1편


#2.Yellow. 


"미사키는 왜 이 곡이 하고 싶은거야?"


코코로가 내게 이유를 물었을 때 나는 당황했다. 네가 물어보는 건 내 예상 밖의 일인데….


"음, 글쎄…."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 흰색인지 누런색인지 모를 빛을 내뿜는 형광등에 눈길이 닿았다. 


좀 눈이 부시네.


#


정말 진부하기 짝이 없는 표현이지만, 츠루마키 코코로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단어는 없다.


'태양'


그녀는 저 높이 떠있는, 인간이 항상 가까워지기를 갈구했던 인간에게 빛을 내리는 태양과 같았다. 


황금빛 머릿결과 황금 빛 눈동자, 눈부시게 빛나는 미소, 무엇이든 품을 수 있는 광대한 마음까지. 그 옛날 사람들이 숭배하던 태양의 모습과 똑 닮아있었다.


태양은 맨 눈으로 봐서는 안된다. 맨 눈으로 보다가는 태양이 내뿜는 직사광선에 눈이 지져져 마지막 짧은 번쩍임을 끝으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태양을 보려면 검은색 선글라스가 필수다. 검은 옷들이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도 일맥상통하다.


…농담이다.


각설하고, 어느 누구나 태양을 맨 눈으로 보지 못하듯 나도 태양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마치 온 몸을 불태워버릴 듯 작렬하는 태양의 열과 빛을 피해 저 멀리 떨어져있었다.


"으앗, 츠루마키 코코로다."


그녀는 나의 모교 하나사키가와의 말썽꾸러기였다. 그녀가 입학하고 1주일, 1주일만에 전교생이 츠루마키 코코로의 이름을 알게되었다. 


운동장에 낙서를하고 재밌는 일을 하자고 끈임없이 말을 걸고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 튀어나오는 검은 옷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일들은 사람을 질리게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를 제지하지못했다. 


그 옛날 이집트에서는 파라오가 태양신의 이름을 내세워 군림했다. 


그녀는 그보다 더 한 존재였다. 자유가 보장된 현 민주주의 체재에서, 츠루마키 코코로는  '츠루마키'라는 이름을 갖고 군림한 태양신 그 자체였다. 


'츠루마키' 가는 뉴스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내보내는 매체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들어봤을 이름이다. 굳이 분야를 나열할 수고도 필요 없었다. 츠루마키가는 모든 분야에 손을 뻗고있는 범접할 수 없을 자본가 집안이었다.


그런 츠루마키가의 외동딸에게 감히 어떤 교사나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내걸고 진심으로 지적질을 하겠는가. 그냥, 그러지 말아요~ 말하고 넘어가거나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지나쳤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와 엮이면 골치아파진다. 나는 츠루마키 코코로가 뜨면 무조건 피해다녔다. 그러나, 태양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용돈벌이를 위해 나섰던 인형탈 알바.


이 알바에 대해서도 할 말이 정말 많다. 알바에 붙잡여 살 수 없으니까, 적당하게 치고 빠질 수 있는 일을 구하다가, '짧은 시간, 높은 일당, 여고생가능.' 이라는 문구에 한 번 해볼까 싶어서 연락을 넣었는데 무려 약속시간 10분 전까지 연락이 되질 않았다.


왠지 허접해보이는 알바사이트더라니 낚시를 당한 모양이었다. '짧은 시간, 높은 일당' 이것도 좀 의심스럽긴 했어.


나는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고용주는 헐레벌떡 뛰어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나를 인형탈안에 집어넣었다.


인형탈 안은 정말로 답답했다. 무겁고 덥고 심지어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그나마 있는 운동신경이 아니었다면 꼴사납게 넘어졌을게 분명했다. 


으아아, 얘들아 다가오지 말아줘, 그냥 전단지만 받아가…. 나 힘들단 말이야….


많은 돈에는 이유가 따른다. 불변의 진리다. 현명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를 원망한다. 


"우리랑 같이 즐거운 일을 하자!"


아니, 츠루마키 코코로는 또 왜 여기에 있는건데


"귀여운 아이고양이들, 우리와 함께 밴드를 하지 않겠는가?"

"엄마, 저 사람들 뭐야?"

"쉿, 보면 안 돼, 자, 저 쪽의 곰돌이씨쪽을 보자~"


…위험해. 츠루마키 코코로가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어, 빨리 도망쳐야!


그러나 내가 도망치기도 전에 츠루마키 코코로는 눈을 빛내며 나에게 다가와 전단지를 쥐어줬다. 이것 좀 사람들에게 나눠줘! 


아니아니, 나는 일단 상점가에 고용된 사람이라 이런 건, 엉? 담당자가 없어…?


"미쉘, 손에 든 거 뭐야? 나도 하나만 줘!"


그 후는 불보듯 뻔했다. 인형탈에 갇혀 목소리 하나 낼 수 없는 나는 츠루마키 코코로의 억지에 휘말려 밴드의 일원이 되었다.


나는 그리 고지식하게 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예의의 문제였다. 나는 미쉘안에 들어간 사람으로서 당신과 밴드를 함께 할 수 없다고, 정식으로 거절하려고했다. 


하지만, 츠루마키 코코로에게 하나사키가와의 기인이라는 칭호가 괜히 붙은게 아니다. 나는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동작들과 활동량을 보여주는 츠루마키 코코로를 쫒아갈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그녀의 저택에까지 당도했고, '미쉘의 대리인' 입장으로 밴드 회의에 참여하게되었다. 


"먼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온 즐거운 일 리스트를 소개할 게! 이걸로 『밴드』를 하고 싶어!"


바다에서 모래성 만들기, 클로버로 왕관 만들기, 유성을 찾아서 산에 오르기, 빨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트 냄새 맡기, 한 가득 과자를 먹기.


의미를 모르겠어.


"굉장히 좋아!"

"코, 코코로쨩……! 모두 즐거워 보이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곡을 연주하지 않으면 음악을 하는 게 아니게 돼……?"

"그런 거야? 어떻게 해도 음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그, 그러니까…."


마츠바라 카논. 그녀는 참으로 무른사람이었다. 딱봐도 츠루마키 코코로에 휩쓸려 드럼을 맡게 된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이야기도 내 생각과 다를바가 없었다. 밴드에서 나갈 때 그녀도 함께 데리고 나가야겠다 마음먹었다.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


츠루마키 코코로, 그녀는 바보였다. 그것도 상바보. 이 세상에는 전쟁,기아,종교대립 등등 인간 역사를 평생 함께한 불행이 도사리고있었다. 


그런데, 온 세상을 웃게 만들겠다니.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다. 우리, 고등학생의 현실은 앞으로 어떤 대학에 가야할까,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까, 부모님의 일을 이어받을까 하는 진로문제였다.


아, 그녀는 부자니까, 진로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건가?


"세계를-!"

"웃는 얼굴로!"


정말 부자들은 어떻게 되먹은건지 원. 


"거기 두 사람! 두 사람도 세계를-!"

"웃,웃는 얼굴로!"

"응! 그 기세야! 그러면 인형 옷의 사람도 미셸 대리로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런데 말입니다. 저도 휩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


"미사키, 미사키!"

"응? 으응, 미안 잠깐 딴 생각했어."


나를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코코로. 나는 멋쩍게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뭐, 부르는건 괜찮은데, 너무 힘껏 흔들어대는거 아니니. 어질어질한게 형광등이 내 뿜는 빛에서 무지개를 본 듯해. 


"근데 우리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더라?"

"어째서 그 노래를 골랐는지 미사키에게 물어봤잖니."

"아, 맞다,맞다."


나는 방 이곳저곳 흩어진 악보들을 바라본다. 우리가 노래하고 싶은 수 많은,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수 많은, 노래 중 내가 고른 노래는.


'해바라기의 약속'


코코로가 내게 왜 이 노래를 골랐냐고 물었을 때, 솔직히 엄청 많이 놀랐다. 코코로는 항상 '하고 싶은 걸 하는거야!' 라고 말했다. 


내가 겁을 지레 먹고 묻고 따지고 다시 돌아보며 망설일 때도 코코로는 내 손을 잡아끌었다.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고. 내게 말했다.


그래서, 코코로라면, 내가 이 노래를 우리 밴드가 불러보면 좋겠다고 말한다면 코코로는 '왜? 어째서?' 라고 반문하거나 '밴드의 분위기와 맞지 않다.', '너무 갑작스럽다.', '이 곡을 불러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라는 거절멘트 대신, '미사키가 하고 싶다면 나도 좋아.' 라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너에게 할 말은 준비하지 못했어.


"글쎄말이야."


나는 코코로의 기세에 휩쓸려서, 카논씨가 신경쓰여서, 시작하게 된 밴드를 딱 라이브 한 번만 소화하고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세상일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다섯명이서 어떻게든 자기 힘으로 하고싶은대로 밴드를 이어나가는 모습에 끌렸는지, 어느순간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쉘안에서 슬몃슬몃 웃음을 짓는 시간이 늘었다.


'그보다 보지도 않아놓고 이런 말들……, 너무하지 않아?' 

'왜지…… 왠지 헬로해피를 나쁘게 말하니까 좀…… 답답해…….'


그래서인가보다. 그 날 방과후 헬로 해피월드를 보지도 않고 나쁜 말들을 하던 친구들에게 답답한 감정이 들었던 것도. 


나는 친구들에게 헬로 해피월드라는 밴드가 보기보다 굉장한 밴드란 걸 알려주기위해서 내가 먼저 밴드 멤버들을 모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 더 열심히 하는 거였을까. 엮이기 싫다고 말했던 주제에.


"오쿠사와, 아직 안 갔어?"

"아, 응. 나는 좀 더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말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었다. 학급 친구 A와 B였다. 


"아, 양모펠트로 만든 마스코트…? 오쿠사와, 손재주 좋네."


친구 B가 내 책상에 올려진 미쉘을 보더니 내게 칭찬을 건넸다. 빈말일지라도 칭찬이 익숙치 않은 나는 그 말 자체로 좋았다.


"그건 그렇고, 최근 오쿠사와 그 츠루마키랑 사이가 좋네. 좀 의외야."


B가 양모펠트에 관심을 가질 때 A는 아무말이 없더니, 방금 전 코코로와 하구미와 내가 함께 있던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상식인에게는 그에 걸맞는 위치가 있는 법. 츠루마키 코코로와 함께 엮이는 건 사양이다.


"아니, 그…, 같은 반이고? 뭔가 흐름에 탔다고 할까…. 하지만, 별로 사이가 좋다거나 하는 건 아니야."


나도 처음엔 코코로와 대화가 가능한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지못했다. 그러나 계속 겪다보니 익숙해졌다고 할까…. 거르고 걸러서 들으면 꽤 들을 만한 소리도 하고 말이야 그래도 말이야, 나를 코코로와 친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줘,


"그렇구나. 아까도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고. 오쿠사와 대단하다."


위, 위험해…. 저 눈빛, 날 완전 코코로 절친 1 로 생각하고 있는게 분명해.


"아니 그, 별로 나쁜 애도 아니고. 뭔가 나쁘게 대하는 것도 미안하고…." 

"흐응, 그런가……. 아, 그러고보니 츠루마키는 밴드 한다고 했지"

"아, 음…."


여기선 아무래도 '몰랐어' 라고는 못하겠지


"그, 그렇지. 그러고보니, 코코로가 말했었지~. 분명…, 헬로해피라는…."

"그래그래, [헬로, 해피 월드!] 이상한 이름이지. 게다가 하네오카의 카오루님도 멤버라며?"

"난 멤버 중에 곰인형이 있다고 들었어!"

"헤, 헤에~ 그렇구나. 곰이 있다니 신기하네!"

"그.....그래서, 모두 하로하피의 라이브라던가 본 적..... 있....어?"

"아니, 없어. 뭔가 꺼림칙한걸"

"응응, [그] 츠루마키의 밴드니까. 라이브에서도 뭘 할지 모른다고 할까…, 꺼림칙하지 않아? 난 카오루님의 팬이지만, 좀….

"……."


갑작스레 결정된 라이브였기 때문에 도통 잡을 수 없는 라이브 장소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간절하게 원했다.


헬로, 해피월드의 라이브를 보고 즐거움에 상기된 친구들을 보고, 가득 웃음 짓는 동료들을 보고 나는 깨달았다. 


나는, 헬로, 해피월드를 좋아하고있었구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구나. 함께 하고 싶었구나.


응, 그게 좋지. 미사키는 뭘 전하고 싶니?


으음, 뭐랄까……. 막상 어떤거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지만…….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안된다고 한다던가, 직접 보지도 않았으면서 좋지 않다던가…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모르지 않을까…싶어서


왜 그런 식으로 생각했는지는 말로 하기엔 어렵지만,


그런… 자유로운 생각이라고 할까. 그걸 못한다는 건 아깝다고 생각해.


그러니, 좀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세계의 넓음을 알아줬으면 해.


나는 조금씩 보지 못했던, 모르는 세상을 향해 꽃피워나가고있구나.


"코코로, 그거 알아? 해바라기는 꽃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태양을 쫒아다닌데. 꽃봉오리가 피면, 우리가 아는 그 노란색 꽃이 피어나면, 이제는 핀 그대로 가만히 서서 열매를 맺는데."


그러니까 이제 괜찮다고 말할 수 있어. 너에게 약속할 수 있어.


#


후후후후훟후후후 진부하죠 미안합니다... 미사키의 약속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 할 수 있숨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TMqrIIP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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