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갤에서 이야기하다보니까 나도 쓰고싶어지잖아

여튼 소꿉친구 사랑의 결실을 맺어서 마침내 2세를 가지게 된 카오치사

치사토는 아이 태어나니까 팔불출마냥 꺅꺅거리면서 이 부분은 어린 시절 카오루 닮았네, 여기는 쪼만해서 귀엽네 하면서 기뻐하고 카오루는 그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보는거지

외모도 카오루 혈통 물려받아서 잘생쁨을 겸비한 2세는 무럭무럭 자라서 열 살이 되던 해, 두 사람이 배우인 만큼 자연스럽게 연기 쪽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렇게 카오루가 고등학교 시절 연기한 비디오를 찾아보는데 우연찮게 마야가 장난삼아서 대기실까지 찍어놓은 영상을 보게된거야

그 대기실에서 어린 시절 카오루 엄마는 덧없구나, 셰익스피어가...이런 말을 하는게 어쩐지 멋있어보이는 2세

다음 날 치사토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는 곧장 활짝 웃으며

"셰익스피어!"

그런 말을 하니까 치사토의 PTSD가 재발, 어디서 그런 못된 말을 배워왔냐면서 2세를 붙잡고 울려고 그러고, 2세는 자기가 나쁜짓 한줄 알고 후에엥 거리기 시작하고...

오해가 풀린 다음부터는 그런 못된 비디오는 모조리 봉인시켜 버리고 자기가 한 연기 테이프만 보여주면서 2세한테 연기지도 하는 치사토 보고싶다

오랜만에 자기가 연기했던거 보고싶어서 찾아보던 카오루는 자기 비디오 어디갔냐고 치사토한테 묻고, 그런 못된건 전부 봉인시켰다고 태연하게 말하니까 치-짱! 하면서 울부짖는 카오루 보고싶다

그런 카오치사 2세물 보고싶음

누가 빨리 좀 써와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