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가 자기한테 푹 빠져있다는 걸 이용해서 쓰레기짓을 일삼는 치사토



아야가 처음 자기한테 고백했을 때 일부러 못 들은 척 함

두 번째 고백했을 때는 일단은 거절하지만 뭔가 사연이 있는 척을 하면서 고백을 받아줄거라는 희망의 여지를 던져줌

세 번째 고백했을 때는 아야한테 마음은 있지만 서로 아이돌이라 연애는 못한다는, 마음에도 없는 핑계를 대며 거절함

이에 아야는 슬퍼하며 치사토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하는데

그럴 때마다 치사토는 카논을 비롯해 다른 사람을 부추겨 아야를 위로시켜 아야가 치사토를 포기하지 않게 함

그리고 아야는 몇 번이나 용기를 내서 더 치사토에게 고백하고

치사토는 한 열 번 정도 더 튕긴 다음에야 아야의 고백을 간신히 받아들임



그렇게 아야랑 치사토는 사귀게 되었는데

아야가 너무 행복해해서 치사토는 마음에 안 들었음

일거리를 늘려서 서로 만나는 시간을 줄여서 아야를 슬프게 만들려고 했지만

일을 하는 동안은 자기도 힘들고 아야의 우는 모습도 볼 수 없으니 곧 때려침

결국 치사토는 바람을 피기로 결심함

아야한테 바람피고 있다는 분위기를 픽픽 풍기면서도

바람을 실제로 피는 결정적인 물증은 남기지 않으며

아야를 점점 더 정신적으로 몰아넣음



아야는 치사토를 의심하느라 의처증이 심해지고

여기에 치사토는 아야의 의심에 지친다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함

치사토의 반응에 아야는 큰 상처를 입고 치사토에 대한 죄책감을 품게 됨

그 모습을 본 치사토는 빙긋 웃으며 이제서야 자기가 바람피우는 여친을 아야에게 보여주기 시작함

(사실 처음부터 바람피우고 있었지만) 아야의 의처증이 너무 심해져서 바람을 피우게 되었으니 아야가 나쁜 거라고 함

죄책감과 NTR의 충격 때문에 멘탈이 반쯤 박살난 아야는 그 말에 납득하며

자기는 N번째 여친이라도 좋으니까 치사토에게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계속 사랑해달라고 엎드리고 울면서 비는데

이 때 귀여운 울음이 아니라 갈라진 목소리로 통곡하는 아야를 보고서 치사토는 뒤늦게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깨달음

자기가 보고싶었던 것은 고통받는 아야의 울음이 아니라 행복한 아야의 울음이었던 것을...



한편 아야가 치사토에게 정이 떨어지는 걸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히나는

이제야 때가 됐다는 듯이 아야에게 접근해 따뜻하게 위로해주고서는 키스를 하는데

그 광경을 본 치사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