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히나아야치사] 걷잡을 수 없는 바보

220.125(39.121) 2019.12.28 17:44:09
조회 1455 추천 23 댓글 7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b9d855d17ec15bf5065b45f07ebb75294b739a5efbef1036992a055088b1e3faa9fe5fbff7f





"히카와 양은 왜 별을 좋아하는 거야?"


언젠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클래스메이트A양이 나에게 물었다. 이 질문을 한 상대방의 얼굴은 기억하지 않지만, 이 때 내가 뭐라고 답변했는지는 기억이 난다.


"별은,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닿지 않거든."




옛날부터 노력 같은 걸 하지 않아도 뭐든지 잘 해낼 수 있었다.


공부도. 스포츠도. 기타도. 단 이틀이면 웬만한 아마추어 만큼은 해낼 수 있고, 일주일이면 프로의 경지에 이른다. 사람들이 말하길, 악마의 재능이라나.


세상 모든 것들이 손을 뻗으면 간단히 닿았다. 무언가를 열심히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래서 나는 성취감이라는 것을 몰랐다. 원하는 것이 손에 들어오는 건 당연했으니까. 동시에 상실을 몰랐다.


그리하여 나는 인생에 빠르게 질려버리고 말았다. 일찍이 싸구려 전능감에 취해버렸다. 엔딩 스태프롤이 올라가고 관객이 모두 자리를 뜬 뒤의 정적 같은 나른함. 나의 일상은 대체로 그런 느낌으로 충만했다.


"아무래도 내가 이긴 것 같네, 히나 쨩."


불과 얼마 전까지는ㅡ 그랬다.






(내가... 졌다고? 천재인 내가?)


천재라고 전지전능은 아니다. 나 역시 우주의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고, 총으로 별을 쏴서 떨어뜨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또한 그보다 스케일을 훨씬 낮춰서, 모멸과 악의로 가득찬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파스파레 결성 후 고작 2주일만에 발생한 립싱크 사건. 파스파레는 한껏 날아 오르기도 전에 땅에 곤두박질쳤다. 온갖 조롱과 멸시에 시달렸다. 아무렴 나라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밴드에 미래는 없구나, 라며.


그러나 파스파레는 거짓말처럼 일어섰다. 악의는 순수로 변하고 모멸은 응원이 되어, 모두 언제 그랬냐는 듯 파스파레를 연호했다. 천재도 하지 못한 걸 감히 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바보였다.



그런 아야 쨩에게서 나는 별을 보았다. 이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는 세계에서 그녀의 존재는 너무나 눈부셔 보였다. 난생 처음 간절히 얻고 싶은 것이 생긴 순간이었다.


내가 별을 좋아했던 것은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아서였을텐데, 아야 쨩은 별인데도 내 가까이 있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거리에 얻고 싶은 것이 있다는 사실이 그리도 감사할 수 없었다.


간절히 원했기에 절실히 노력했다. 이 또한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어떻게 해야 아야 쨩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온갖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하고 아야 쨩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답지 않은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아야 쨩을 좋아하고 있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니었다. 내가 천재라고 인정하는 또 다른 한 명. 치사토 쨩 또한 아야 쨩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원래 치사토 쨩과 나는 나름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고 생각한다. 아무튼 서로의 집에서 파자마 파티도 한 적이 있을 정도니까. 그러나 사랑 앞에서 여자의 우정 따위는 한낱 종잇장에 불과했다.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 쉽게 찢어지고 뒤집어지고 만다. 우리가 내심 서로 적대감을 품게 된 것은 아마 그때 쯤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무렵에, 나는 아직 나르시즘이 절호조에 달하여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얼마 안 가서 아야 쨩은 나에게 푹 빠지게 될 거라고 믿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패배'의 가능성을 조금도 염두하지 않았던 것이다. 치사토 쨩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는데도.


그래서 그 때 나는 실수해버리고 만 거다. 치사토 쨩이 제안한 말도 안 되는 내용의 '내기'를 자신만만하게 수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미안해, 히나 쨩. 나... 치사토 쨩을 좋아해.'


나는 보기 좋게 져버리고 말았다. 최후의 순간, 아야 쨩이 선택한 것은 내가 아니라 치사토 쨩이었다.


'미안해... 미안해... 히나 쨩.'


아무런 손을 뻗지 않았을 때는 무엇이든 손에 들어왔는데, 간절히 얻고자 손을 뻗었을 때는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 우스운 일이야.


그날 나는, 패배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아야 쨩은 영원히 닿지 않는 진정한 의미로 별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잠깐, 히나 쨩. 듣고 있는 거니?"

"아, 미안. 잠깐 옛날 생각을 했어."


불과 한달 전이니 옛날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도중에 딴 생각은 하지 말아줘."

"그래."

"휴... 그보다, 내가 왜 히나 쨩을 불러냈는지, 알겠어?"

"글쎄, 모르겠는 걸."

"아야 쨩에 대한 이야기야."

"..."



" '내기'의 내용, 잊지 않았지?"


...잊어버렸다고 발뺌하고 싶지만, 내가 기억력이 너무 좋은 걸 그녀도 아는 탓에 그럴 수 없었다.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기 위해 나를 불러낸 것인지 알았다.


"『1. 아야 쨩에게 선택받지 못한 쪽은 아야 쨩을 깔끔하게 포기할 것』

『2. 패배자에게서 아야 쨩에 대한 사심이 내재된 모든 사적인 접근 권한을 박탈한다.』, 너라면 기억하지?"


여기에 추가로 『3. 승리자의 입회 하에서는 패배자에게 필요최소한의 접근을 허용한다.』라는 있으나마나한 규칙도 있었다.


'패배자'인가, 적나라한 표현이구나. 쓴웃음이 나왔다.



"오늘 라이브 중에, 아야 쨩에게 팔짱을 꼈지? 그건 정말 '필요최소한의 접근'이었던 거니? 적어도 내가 입회를 허용한 기억은 없는데?"


"Wonderland Girl은 듀엣곡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 고작 그 정도 접촉도 안 된""역시 사심이 있었던 거네?"


치사토 쨩은 중간에 내 말을 끊어버리고선, 얼음장 같이 차가운 시선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농담이라도 친구에게 향할만한 눈빛이 아니었다.

...순간, 나는 누가 민 것도 아닌데 한 발자국 뒷걸음을 쳐버리고 말았다.


「듀엣을 구실로 아야 쨩에게 들러붙어 있었던 거구나?」


「원래 아무엔 그런 거 없었지?」


「약속을 어기려는 거야?」



(뭐야 그게. 그런 건 너무하잖아. 난 아야 쨩의 친구인 걸? 아무리 연인이라지만 친구로서 아야 쨩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까지 치사토 쨩이 제한할 권리는 없지 않아?)


(치사토 쨩은 아야 쨩을 연인이 아니라 장난감이나 애완동물 정도로 생각하는 거지?)


(애초에 말야, 그 계약서의 내용 너무 말이 안 된다고. 불합리해. 법원에서도 인정 안 할 걸? 룽-하지 않아. 그런 건 무효야 무효.)


ㅡ라고, 말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치사토 쨩의 차가운 눈빛에, 뭐라 항의하려 해봐도 얼굴 근육이, 심지어는 혀까지, 전신이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지레 겁을 먹어버린 것이었다. 치사토 쨩에게, 나를 지게 만든 치사토 쨩에게 완전히 콧대가 꺾여버린 거다. 패배감에 잇따라 배운 감정은 '공포'였다.


분명 내가 키가 더 큰데, 시선도 더 높을텐데, 치사토 쨩의 저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에 거역할 수 없다. 심장이 쪼그라들고 내장이 비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식은 땀이 등골을 타고 흐르는 감각에 무심코 소름이 끼쳐버렸다. 속은 열심히 꼬여가는데 겉은 여전히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히나 쨩."



"으...응?"


치사토 쨩이 이름을 불렀다. 몸이 드디어 움직였다. 평정을 가장하며 대답을 하려 했으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미처 감추지 못했다. 문득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깨닫는다. 어느새 나는 시선을 바닥에 두고 있었다는 걸.


치사토 쨩은 그런 나를 바라보며 차라리 달콤한 목소리로, 고하는 듯이 말했다.


"무언은 긍정으로 받아들일게."


그렇게 말하는 치사토 쨩의 표정은, 무척 화사하고 눈부셨다. 물론 방금 대화 맥락 어디에도 활짝 웃을 부분은 없었다. 저것은 절대로 순수한 미소가 아니다. 


ㅡ비웃음이다. 치사토 쨩은 단 한 순간에 꿰뚫어 본 것이 틀림없었다. 내가 그녀에게 공포를 느꼈다는 것을. 나는 치사토 쨩에게 패배해버린 것이다. 아야 쨩을 얻으려는 경쟁에서? 아니, 그 이전부터다. 인간으로서 치사토 쨩에게 졌다.


발끝에서부터 전신을 휘감는 치욕감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런 나를 보고 치사토 쨩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서는, 곧 용건은 끝났다는 듯 나에게서 등을 돌렸다.


(안 돼...)


그녀가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안 된다.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치사토 쨩을 보내버렸다간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릴 것 같다. 공포에 이어 '무기력'을 알아버린다. '무기력'만큼은 알아서는 안 된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꼈다.


"치사토 쨩!"


그녀가 나에게서 멀어지자 몸의 경직이 간신히 풀렸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는 시야에서 치사토 쨩이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겨우 치사토 쨩의 이름을 불러 세울 수 있었다. 치사토 쨩은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멈추고서, 귀가 보일 정도로만 살짝 고개를 돌렸다.


나는 마지막으로 용기를 쥐어짜어 말했다.


"아야 쨩을 울리면 용서하지 않아."

"..."

"네가 아야 쨩을 울린다면, 나는 네가 쌓아올려왔던 것들을 전부 부숴버릴 거야.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겉으로는 표효, 위협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아마 치사토 쨩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실제로는 절규에 가까웠다.


"그래, 열심히 해 봐."


굿 럭. 그 말만을 남기고 치사토 쨩은 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갔다.

결국 나는 그녀에게서 들을 수 없었다. 아야 쨩을 울리지 않겠다는 말을.

휑 하니 자리에 남겨진 나는 이내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아무런 별도 보이지 않았다.




□ □ 1편 링크 □ □




여자는 메뉴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은 이름을 주문했다.


"아야 쨩을 받으러 왔어."



선글라스를 벗자, 나는 그녀가 누구인지, 무슨 목적으로 이 가게에 왔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 상으로만 봤던 얼굴. 나를 닮은 얼굴. 내가 닮은 얼굴. 피가 이어진 내 친모. 그리고 엄마를 버렸을 여자.


'시라사기 치사토.'


"사람은 테이크 아웃이 불가능합니다, '손님'."


그녀가 혈연상으로 나를 낳아준 사람이든 아니든, 나는 그녀를 엄마라고 부를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어디까지나 손님이었다. 그것도 불청객이다. 엄마를 나에게서 뺏어가려는 흉흉한 목적으로 가게에 온 진상고객이다.


"후후. 그래. 그 반응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게 맞는 것 같네. 그래서 아야 쨩은 어디 있니?"


내가 왔는데 아직 주방에 있는 거니? 식당 주인으로서 불합격점이구나. 여자는 일단은 종업원인 나를 두고서 가게가 자기집 안뜰이라도 되는 양 주방으로 향했다.


ㅡ이 여자와 엄마를 만나게 해서는 안 된다. 본능적으로 그리 직감한 나는 그녀의 팔뚝을 세게 잡아 제지했다.


"돌아가세요. 엄마를 괴롭게 하지 말아요."


그러자 여자는 오물을 보는 듯한 눈으로 나를 깔아보았다. 생물학적으로 딸인 소녀에게 향할만한 눈빛은 아니었다. 애초에 이 여자는 내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도 못 알아봤을지도 모른다.


"이 손 당장 놓으렴."

"싫어요."

"숫자 다섯을 세겠어. 하나, 둘..."


키도 작은데 대단한 위압감. 나는 순간 오금이 저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에겐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 여자가 숫자를 올릴 때 마다 나는 팔뚝을 잡은 손에 더 세게 힘을 더했다. 여자의 표정이 숫자에 비례하여 썩어간다.


"셋..."


여자가 "넷."을 말한 순간, 눈을 찔금 감았다. 다섯이 되면 뭔가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나는 누구를 닮았는지 겁쟁이였다.

벌컥- 다만 큰 일이 벌어지는 것보다 주방 문이 열리는 것이 빨랐다. 나는 놀라서 그녀의 팔뚝을 무심코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섯.""치사토 쨩."

"엄마..."

"그 아이를 괴롭히지 말아줘."


엄마는 이쪽으로 다가오며 나와 여자의 중간에 섰다. 여자의 표정이 언제 구겼졌었느냐는 듯 급격히 화색으로 변한다. 나는 그 비인간적인 광경에 생리적으로 소름이 끼쳤다.


"아야 쨩... 아야 쨩인 거지?"


여자가 새로 산 침대에 뛰어드는 아이처럼 엄마에게 안겨들었다. 아니, 저년이... 내 엄마한테...! 여자의 표정이 화색이 된 것과 대조적으로 내 표정이 구겨졌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엄마한테 안겨. 내 반응을 본 알아 챈 엄마가 말리지 않았으면 나는 여자의 머릿채를 잡아뜯어버렸을지도 몰랐다.



"그만. 카-쨩."


엄마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엄마가 이 분과 할 말이 있어. 잠깐만 밖에서 놀고 오지 않을래?"


와장창. 예상치 못한 발언에 머리가 망치를 얻어맞은 것처럼 얼얼했다.


...어째서야, 엄마. 왜 나보고 나가라는 거야? 나가야 할 건 그 여자잖아. 여긴 나와 엄마의 공간이잖아. 왜 그 여자한테 가만히 안겨 있는 거야. 왜 뿌리치지 않는 거야. 

설마 아직도 그 여자가 좋은 거야? 나보다 그 여자가"부탁이야."



...그 말까지 들으니 나도 거절할 도리가 없었다. 엄마와 나. 둘만의 공간에서 엄마에게 거부당해 강제로 튕겨나와버린 듯한 상실감에, 나는 충동적으로 문을 박차고 가게에서 나와버렸다. 문에서 나오는 그 순간까지 저 가증스러운 여자의 뒷모습을 째려보고 싶었지만, 눈물이 엄마에게 보일 것 같아 차마 그러진 못했다.


가게에서 나오고 나서 잠시 후,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나서야 난 저 공간에 엄마와 그 여자를 한 공간에 두고 와도 괜찮았던 것인지 후회했다. 그러나 그 여자가 나오기 전까지 다시 가게에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밖에서 나온 나와 가게를 가로막는 것은 유리로 된 문 단 한 장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고작 유리 한 장 너머가 무엇보다 멀게 느껴졌다.


두 사람의 세계에 끼어들 수 없다. 

그러고 보면 엄마는, 항상 그 여자를 그리고 있었다. 아까까지도 그랬다. 항상 눈 앞에 없는 시라사기 치사토만을 바라보고 있다.


"...엄마는 바보."


나는 가게 문에서 좀 떨어진 벽에 기대어, 조용히 흐느꼈다.




{2: 걷잡을수 없는 바보} END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8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03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14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2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89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47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27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70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0 27
1463783 일반 야! 집에좀가자! [1] 출근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2 9 0
1463782 일반 밴드물이 대세인듯 [2] 너규리라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1 30 0
1463781 일반 보통의경음부(빻치) 별걱정 안하는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1 29 0
1463780 일반 우와이거머냐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26 0
1463779 일반 하스동 스포) 츠즈리가 좋아하는 과자 [2]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21 1
1463778 일반 백붕이덜다나가 [3] 오장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18 0
1463777 일반 걸밴크 공식? 영어자막 나온듯? [4] 오토메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7 61 4
1463776 일반 JELEE는 제레라고 읽는대요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38 0
1463775 일반 백봉아 스바니나좀 다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34 0
1463774 일반 근데진짜마유고양이폼보고싶음... [6]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1 43 0
1463773 일반 세이카한테 니나 분양하고 싶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9 39 0
1463772 일반 컬러풀 문라이트 (TVA 9화 ver.) [1] rwby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5 46 0
1463771 일반 모모카 애같은부분 [2]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 77 0
1463769 일반 으아아악살려줘요루쿠라자막이안나와 [2] 연속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 82 0
1463768 일반 오오오옷♥제 자궁이 흔들리고 있어요..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72 2
1463767 일반 모모니나를 견제하기 위해 올리는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103 7
1463766 일반 대 셴 유 [5] 마이레오팬클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9 74 3
1463765 일반 의외로 수간백합 선구자 [1] 유자청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9 69 0
1463764 일반 프리큐어의 축복이 끝이 없구나 [4]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8 74 0
1463763 일반 유키,마유 변신 댕댕이네랑 좀 비교되는듯 [2] ㅇㅇ(220.90) 15:57 79 1
1463762 일반 치오리 정실은 누구냐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5 20 1
1463761 일반 니나모모왤케인기많지 [16]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2 135 0
1463760 일반 스위치 돌아간 우미리 너무 좋아 뒤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37 0
1463759 일반 수간큐어 보고 그게 변신씬 평균이라고 생각할 백붕이들 있을까 두려움 [6] 지붕위메뚜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3 144 0
1463758 일반 어떻게 마유나 이로하 나이에서 몇살 더먹으면 니나나 시황같은게 나오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2 62 0
1463757 일반 타키 까기는 이제 재미없어졌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1 134 2
1463756 일반 리츠마야재밌다 [3]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31 0
1463755 일반 마기레코 섭종하는구나 [2] ㅇㅇ(211.174) 15:38 67 0
1463754 일반 그냥 월요일 개처망갤이네 [4] 비고정닉네임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6 105 0
1463753 일반 마유이때 당황스러움 [6]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4 115 3
1463752 일반 요새 타평글도 한물 간 느낌이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3 53 0
1463751 일반 솔직히 제리노래 구린거 가틈 [2]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3 78 0
1463750 일반 의외로 찐백인것 ㅇㅇ(220.90) 15:32 37 0
1463749 일반 설탕보다 더 달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1 58 0
1463748 일반 순 애 온두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1 42 1
1463747 일반 세이카는 준비가 철저한편입니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1 44 0
1463746 일반 가장 큰 원에 있는애가 주인공이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9 97 2
1463745 일반 가로가로는 원래는 착한동..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8 63 0
1463744 일반 ㄱㅇㅂ왜 웨이들디일까 [8]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4 105 0
1463743 일반 맨날 표독한 표정만 보다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2 138 1
1463741 일반 럽라 백합농도는 시대가가면서 진해지드라 [2] 웃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1 109 1
1463740 일반 닌텐도 캐릭터로 디시콘 만들면 짤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1 8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