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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타에사야] 오해

그거제껀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07 17:38:17
조회 835 추천 30 댓글 19
														

"사아야~" 멀리서 오타에가 뛰어오더니 돌연 나에게 안겨들어왔다.

"우왓?! 깜짝 놀랐네~ 왜그래? 오타에."

"사아야는 나 좋아해?"

"응? 당연히 좋아하지~"

"정말?"

"응, 정말로."

"... 그런데 왜 도망갔어?"



"헉...! 꿈... 인가..."


나는 도망쳤다.

작년 10월, 난 오타에에게 고백했다. 졸업하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질러버린 고백이였다.

오타에는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했는지 시간을 달라고 했고, 얼마 뒤, 고백을 받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거절당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같은 여자를 사랑하는게 흔한건 아니니까...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고, 애써 괜찮은 척 하며 지냈다.


하지만...

고백을 거절당하고 얼마 뒤, 포피파의 라이브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보고말았다.

오타에가 RAISE A SUILEN의 보컬, 와카나 레이와 얘기하는 모습을...

왠지 심상치않은 둘의 모습에 나도모르게 숨죽인 채 훔쳐보았다.

거리가 멀어서 대화내용이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난 최대한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들었다.


"하나... 전부... 좋아..."


아주 작게 들려온 대화를 따르면 아무래도 와카나 레이는 오타에에게 고백을 한 것 같다.

오타에가 받아줬는지, 거절했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난 오타에가 와카나 레이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나는 황급히 빠져나갔고, 그 이후로 오타에를 볼 때마다 그때의 모습이 떠올라서 오타에를 똑바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난 도쿄를 떠나면서 오타에로부터 도망갔다.

잊으려고 했는데... 다시 떠올려버렸다...


"왜 갑자기 이런 꿈을..."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해졌다. 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핸드폰을 켜고, 트위터를 켰다.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들을 스크롤 하다가 익숙한 얼굴을 보고선 스크롤을 멈췄다.

화면에는 엄청 신난 표정의 카스미가 아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홋카이도로 간다고 했던가... 크리스마스도 둘이 같이 보내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 부러워졌다.

카스미는 아리사와 사귀기 시작하더니 둘이서 놀러다니는 일이 늘었다.

물론 다들 바쁜 이유도 있겠지만...


"카스미 재밌어보이네~ 나도 가고싶어라~"


간단하게 멘션을 남긴 뒤, 다시 스크롤을 하기 시작했다.

적당히 재밌어 보이는 내용을 RT 하거나, 친구들과 몇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아, 그러고보니 리미링 오기로 했었지, 참~"

"리미링 초코코로네 좋아하니까, 몇개 만들어둘까?"


리미링이 놀러오기로 했다는 사실을 떠올린 나는 핸드폰을 침대에 적당히 던져두고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리미링은 10시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했으니까, 지금 반죽을 만들어두면 시간에 맞춰서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여유를 둘 수 있도록 조금 서둘렀다.

간만에 빵을 만드는 느낌은 그리우면서도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지금쯤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을 가족이 생각났다.

엄마 몸은 괜찮을까? 준이랑 사나는 부모님 말을 잘 듣고 있을까? 여러 고민이 들었지만 자괴감이 들어 곧 그만두었다.

자취하기 시작한 뒤, 오타에와 마주칠까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여름방학에도, 공휴일에도, 본가에 간 적이 없다.

오늘부터 겨울방학이 시작했지만, 여전히 본가에 올라갈 생각은 없었다.

내년엔 올라갈까... 하며 고민하는 사이, 반죽이 모두 완성되었다.

완성된 반죽을 간단하게 발효시켜두고, 간단하게 청소를 시작했다.


띠링~♪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슬슬 빵을 구울 준비를 하고있을 때, 핸드폰의 알림이 울렸다.

핸드폰을 열어 확인하니 리미링이 30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메세지가 와있었다.


"음, 역시 딱 맞겠네~"


시간을 정확히 맞춘 스스로에게 조금은 뿌듯함을 느끼며, 준비를 마친 반죽을 미니오븐에 넣어서 굽기 시작했다.

미니오븐의 용량이 모자라서 2번으로 나눠서 구운 빵이 전부 준비되었을 때 쯤,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빵을 적당히 트레이에 옮긴 후, 간단하게 몸단장을 하고나서 문으로 향했다.


"리미링? 지금 열어줄게~"


철컹


"딱 맞춰서 왔네~ 마침 빵이 다 됐... 어...?"


문을 연 뒤, 시야에 들어온 모습은 작고 귀여운 리미링이 아닌, 키가 크고 청순한 미인의 모습이였다.

그 모습은 꿈에서 나올 정도로 그리운 모습, 하지만 지금은 만나고싶지 않던 모습이였다.


"오... 타에..."

"안녕, 사아야."

"무슨 일이야...?"

"주변에 볼 일이 있어서, 우연히..."

"일단 들어올래?"

"응."


일단 바깥에 세워두는 것도, 그냥 돌려보내는 것도 조금 예의는 아니라는 생각에 일단 데려왔지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 침묵만 흘렀다.

어째서 오타에가 온거지? 리미링은? 오타에한테 우리집 주소를 알려준 적이 있었던가? 이런저런 의문이 떠오르는 와중에 오타에는 "채광좋다~" "빵냄새 나네~" 라는 속편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타에에게 빵을 가져다 주면서 핸드폰을 살짝 확인해봤다.

혹시나 리미링과 오타에를 착각해서 잘못 저장했거나, 메세지를 헷갈린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라인에는 분명 리미링에게 온 메세지가 표시되어 있었고, 프로필 사진은 리미가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였기 때문이였다.

수상함을 느끼면서도 너무 오래 걸리면 오타에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일단 핸드폰을 끄고, 주머니에 넣었다.


"마실건 차로 괜찮아?"

"응, 역시 사아야!"

"그래서, 무슨 일로 온거야?"

"그냥 지나가다가..."

"거짓말, 나 오타에한테 이 집 주소 알려준 적 없는걸."

"아..."


거짓말을 들키자 오타에는 내 눈을 피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오타에에게 집 주소를 알려줄만한 사람...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단 한사람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리미링이 알려준거지?"

"ㅇ... 아ㄴ... 응..."


역시나였다. 리미링이 주소를 알려주고, 그냥 가서 문을 두드리면 안에서 문구멍으로 확인하고 열어주지 않을 것 같으니 이런 연극을 한 것이리라.

다름 치밀한 작전에 실소가 터져나왔다.


"그래서, 이런 연극을 꾸민 이유는?"

"사아야... 만나고 싶었으니까..."

"엣...?"


오타에의 입에서는 의외의 답이 나왔다. 아니, 그 이외의 답은 없는데 애써 외면했던 답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어째서? 그냥 연락이 뜸해서? 늘 바쁘단 핑계로 모임 등을 빠져서? 차여서 꽁해져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머릿속으로 이유를 찾아 헤매고 있는 사이, 오타에는 이야기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사아야... 졸업하고나선 날 피하는게 아닌가 싶어졌어..."

"말을 걸어도 옛날처럼 다정하게 말해주지 않아서... 빨리 대화를 끝내려는 것 처럼 느껴져서..."

"오타에..."

"혹시 내가 잘못한게 있는게 아닐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봤어... 그런데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사아야, 나... 사아야한테 잘못한거 있어...?"


오타에는 눈물을 머금은채 떨리는 초록빛 눈동자로 날 바라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를 애써 감춰가며 물었다.

나, 오타에에게 되게 못된 짓을 하고 있었구나...

오타에는 그저 자기의 감정에 솔직했을 뿐인데 난 너무 나쁜짓을 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흘렀다.


"오타에는 잘못한거 없어... 내가 잘못했어... 흐윽... 미안해... 오타에... 흐으윽... "

"사아야... 왜 울어... 흐윽... 울지마... 사아야..."


오타에는 결국 참지못하고 흐느끼는 나를 안아주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나와 오타에는 서로 안은 채로 몇분을 울었다. 서로 어째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에 잠겨서 그저 울었다.

그렇게 울고난 뒤, 나는 오타에를 피한 이유를 얘기했다.


"나, 오타에가 고백받는 모습을 봐버렸어... 와카나 레이에게..."

"아..." 오타에는 기억난듯이 반응했다.

"그때, 오타에가 안아주는 모습까지 봐버렸어... 그 이후로 오타에를 볼 때마다 그 모습이 떠올라서... 견딜수가 없었어..."

"거절당할건 예상하고 있었어.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아서..."

"사아야..."

"미안해... 오타에가 그런 생각을 할거라곤 생각못했어... 내 생각만 하고... 혼자서 결론짓고... 여전히 못고쳤네..."

"오타에한테 떠나지 말아달라고 말해놓고선... 내가 떠나버렸네... 정말 바보같지...?"


계속 담아둔 감정을 터트리니 한결 나은 기분이 들었다.

진작에 이랬으면 서로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 아쉬움과 씁쓸함을 느끼고 있을 무렵, 오타에가 말했다.


"바보같지 않아... 오히려 내가 바보인걸... 나, 그 고백 거절했었어..."

"정말...? 그치만..."

"그 때, 내가 거절하니까 레이가 말했어. 사아야 때문이지? 하고."

"내가 그렇다고 하니까, 레이가 한번만 안아줄 수 있겠냐고 물었어. 한번만 안아주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

"그래서 안아줬어. 그 이후로는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구..."


너무 부끄러워졌다. 그런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혼자서 판단하고 1년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힘들게 만들다니...

좋아할 자격조차 없는게 아닐까 싶어졌다.


"그럼 나 혼자 착각해서... 더 바보같네..."

"... 아냐, 나도 착각했는걸... 나... 고백받았을 때, 다른 애한테 물어봤어. 같은 반 애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같은 여자끼리 사귀는게 이상할까? 하고."

"그랬더니 걔가 '그거 사춘기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 아냐?' 라고 말해줘서... 나도 그런거라 생각하고 거절한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응... 그런데 카스미가 아리사랑 사귀는걸 보고... 그게 아니라는걸 깨달았어. 그래서 사아야를 보고싶어서... 나도 같은 마음이였다고 고백하고 싶었어."

"오타에..."

"그런데 사아야가 날 싫어하게 된게 아닐까 무서워서... 직접 물어보지 못했어... 여름방학 때, 사아야네 집에 찾아가봤는데 자취방에 머무른다길래 날 피하는거구나 싶어졌었어..."

"그래서 물어보지 못하고 있었어... 그랬더니 카스미랑, 아리사랑, 리미링이 도와줘서... 오늘 보러 온거야..."


오타에의 말을 들으니 다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 바보같은 행동 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준건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처를 줬다는게 너무 미안해서, 내가 미워서...

너무 슬퍼서 오타에의 말에 어떠한 대답도 해주지 못하고 그저 뿌옇게 변해버린 오타에를 바라보기만 했다.


"사아야... 나, 사아야한테 할 말이 있어."

"흐윽... 뭔데...?"

"전부터 좋아했어. 나랑 결혼해줘."

"흐으흣... 아하하, 너무 빠르잖아~"


갑작스런 프러포즈에 나도모르게 울음과 동시에 웃음이 나와버렸다. 오타에다워서, 날 사랑한다는게 기뻐서.


"하아, 오타에."

"응, 왜 사아야?"

"일단 연인부터 시작하자?"

"응!"


오타에는 그렇게 답하며 나를 껴안았다.

난 오타에에게 안기며, 오타에를 안으며 우는건지 웃는건지 모르게 감정을 마구 쏟아냈다.

그건 오타에도 마찬가지로, 슬픈건지 기쁜건지 모를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나 배고파졌어."

"아침 안먹었어?"

"긴장해서 어제 저녁부터 안먹었어!"

"아하하, 그건 너무간거 아냐? 빵도 다 식어버렸네. 나가서 점심먹을까?"

"햄버그!"

"응, 나도 간만에 먹고싶어졌어."

"서로 통했어...! 지금 바로 가자!"

"아하하, 오타에 얼굴 엉망이야. 정리하고 가자."


오타에와 나는 일어나서 울면서 엉망이 된 얼굴을 씻은 뒤, 방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섰다.

지금 우리가 잡은 이 손을 다시는 놓지 않기를...





"그럼 사아야 엄마랑 오타에 엄마는 그 뒤로 결혼까지 간거에요?"

"뭐, 그렇지? 그런데 오타에 엄마라니, 오는 빼라고 했지?"

"우그으... 그치만 사아야엄마는 오타에라고... 우그으읏"

"엄마가 그렇게 부른다고 따라하면 안되는거야~"


덜컹


"사아야, 욕실 비었어~"

"자, 이제 엄마랑 씻으러갈까?"

"힝... 좀 더 얘기해주면 안돼요?"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잠깐, 오타에! 수건이라도 걸쳐!"


씻을 준비를 하고 돌아보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서있는 오타에를 보고 아이의 가정교육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난 급히 걸치고 있던 가디건을 걸쳐주었다.


"그게... 그냥 과거얘기?"

"사아야 엄마랑 오타에 엄마 연애얘기 듣고 있었어요!"

"타에 엄마라고 했지!"

"엣, 사아야 혼자 재밌는 얘기 하고 있었어!"

"저도 사아야 엄마같은 사람이랑 결혼할래요!"

"안돼, 사아야는 엄마꺼야."

"......"

"오타에... 딸한테 질투하면 안돼..."


정말 이 아이의 가정교육이 심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어쩌면 오타에의 부모교육이 먼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곧 시어머니를 떠올리곤 포기하고 내가 잘 가르치기로 했다.


"자, 잡담은 이제 그만하고, 엄마랑 씻으러 가자~"

"힝... 씻고오면 더 얘기해줄게요?"

"응, 타에 엄마랑 같이 얘기해줄거야. 약속."

"약속!"


이 평범한 나날이 계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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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려서 작은 오해가 큰 아픔을 낳는다는 내용으로 쓰고 싶었는데 제대로 못살린거 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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