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파피코 영혼체인지편


"카스미, 빨리 좀 해라.."

"죄송합니다..지금 당장 가겠습니..우왓!!"
"으겍!!"
"아리사 쨩..! 으앗!"
"위험...앗!"
"다들 뭐하는....으악!"

우당탕

"아야야...다들 괜찮아?"

"괜찮지 않아 임마! 남의 소대 잡지 말란 말이다!"

"면목없습니다.."

"그래도 안다쳐서 다행이네."

"모두 내일 봐~"


카스미 집


"다녀왔습니...어라? 아스카, 부모님은요?"

"아, 카스미 언니. 부모님은 일 때문에...어라?"

"부모님이 없다면...앗쨩~!!"

"으...에...에에에에엥??? 이치가야 씨?"

"으으응~부모님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실컷 앗쨩 안아야죠~~"

"이...이치가야 씨? 언니는...어디..."

"무슨 엉뚱한 소리일까요, 앗쨩? 늘 하던 일인데 혹시 부끄러운 걸까~?"

"카...카스미 언니~ 저 좀 살려주세요!!!!"

"이상하네요...어제만 해도 좋아했으면서..혹시 때늦은 사춘기라도 온걸까요?"

띠리링~

"전화? 우시고메 씨에게서네요."
"여보세요, 우시고메 씨?"

"여보세요? 너 누구냐??"
"아니..이상한 의미가 아니고.."

"토야마 카스미입니다만...?"

"최악이다... 야, 너 당장 거울 봐라!"

"거울?"



"어라, 이치가야 씨? 그렇게 좁은 거울 속에서 무얼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너 바보냐!! 거울안에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왠진 모르겠지만, 우리들 몸이 바뀌어버린 모양이야.."

"어머, 정말 재미있는 일이네요!"

"하나도 재미 없어 이 바보야!!"


아리사네 집


"넘어졌을 때 몸이 바뀌다니...그런 일이.."

"그럼 이제 서로 뒤바뀐 몸으로 살아야 하는거야?"

"그런...토야마 가문의 장녀로써, 이치가야 씨의 '카스미, 오마에나~' 같이 품위없는 말투를 입에 담을순..."

"뭐?!? 품위없어?!?! 그렇게 그게 싫으면 돌려줘! 돌려줘! 내몸 돌려달라고!"

"아얏..!! 앗...!!"

"그만둬! 내몸으로 그러지마아!!"


우당탕


"으...모두 괜찮으신가요..?"

"안괜찮아!!!! 어라? 돌아왔네?"

"으...진짜...! 한때는 어떻게 되는줄 알았네..."

카톡!

"응?"

토야마 아스카:이치가야 씨. 아까는 당황하여 죄송합니다. 벌칙게임 같은 거였나요? 모쪼록
앞으로도 저희 언니를 잘 부탁드립니다.

"으.....! 카스미-!!!!!!!"



츄츄와 만남


"...! 저기 보이는 저 뿔은...!"

"STOP! 토야마 카스미!! 오늘이야말로 너희 포핀 파티를..."

"어머, 타마데 님이 아니신지요?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어...으,응."
"....이게 아니지. 오늘이야말ㄹ"

"저에게 뭔가 용무라도?"

".....그걸 말하려고 했잖아!! 어쨌든, 오늘이ㅇ"

"저는 지금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이랍니다."

"너, 사람말을 들어!! 오늘ㅇ"

"어머, 머리에 쓰고있는 헤드셋, 참 귀엽네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 이거 말이지! 이건..."

"....이게 아니란 말이야!!! 오ㄴ"

"어, 타마데 님! 저기 지고있는 석양이 참 아름다워요! 이제 곧 별이 보일 시간이군요.."

"오...."

"아, 그럼 전 이만 가봐야 하기에, 타마데 님도 부디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ㄴ...네...조심히...들어가세요...."

"........"

"........"

"........"




"으아아아아아앙!!! 토야마 카스미....! 감히 날 무시하다니!!!!! 두고 봐아아아아아!!!!"

"저키 먹고싶어어어어어!! 파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