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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짧은 머리앱에서 작성

뮻ㅇ(70.68) 2020.03.24 23:10:17
조회 1174 추천 1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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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


현관에서 구두를 고쳐 신은 다음 몸을 일으켜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다듬던 린은 자신의 정장을 보며 언제 보아도 안 어울린다는 생각에 피식 미소 지었다. 자신이 이렇게까지 평범한 회사원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던 린은 어느새 자신의 어깨 아래까지 내려온 머리를 내려다 보았다. 많이 길렀구나, 하는 생각에 손가락 끝으로 만지작거렸다. 여태껏 몰랐지만 인제 보니 자신의 목을 덮는 머리카락이 이래저래 거슬린다.


"머리... 잘라야 하겠다냐..."


스스로에게 중얼거린 린이 조금 더 거울을 바라보다 퍼뜩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8시. 늦었다. 냐아- 를 연발하며 문을 열고 나가려던 린의 시선이 신발장 위의 액자에 잠시 머물렀다. 학사모를 쓰고 꽃다발을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마키의 사진이 린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사진을 집어 들었다.


"마키쨩, 린 다녀오겠다냐~"


사진에 입 맞추고 인사를 건넨 린은 엘리베이터가 아직 1층에 있는 걸 확인하고는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


린은 정신없이 뭔가를 타이핑 하고 있지만 별로 생산적인 일을 하는건 아닌듯했다. 린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는 니시키노 마키라는 이름이 써졌다 지워지기를 반복하였다. 눈동자는 모니터를 넘어 투시를 시도 하려는 듯 멍하게 멀리 보고 있었고, 입은 살짝 벌어진 사이로 금방이라도 침이 나올 것 같았다. 영혼 없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아무렇게나 놀리는 린은 여러모로 바보 같으면서도 나름 귀여워, 가뜩이나 거의 남자밖에 없는 부서에 질려 있던 남자 사원들이 힐끔 보고는 얼굴을 붉히고는 했다.


"저기, 호시조라씨?"

"냐핫?! 네, 네?"


그렇게 한참을 멍하게 있던 린은 자신의 이름이 들려 오자 화들짝 놀라며 돌아섰다. 싱긋 웃고 있는 자신의 상사의 손에 있는 지우개만 한 굵기의 서류 파일을 제발 건네지 않기를 바랐건만, 야속한 말과 함께 그 서류는 린의 손에 들어와 있었다.


"어제 마케팅 쪽에서 들어온 자료, 두 시까지 정리해서 올려 주실래요?"

"아, 네에..."


홀가분하다는 듯 돌아선 자신의 상사를 보며 린은 한숨을 폭 쉬었다. 이런 일은 정말 체질에 맞지 못한데... 두 눈을 꼭 감고 속으로 구시렁거리며 여태껏 이유 없이 열어 뒀던 메모장을 닫고 워드 파일을 열었다. 두 시까지라면, 점심도 거르고 해도 모자랄 모양이라 최대한 빨리 작업해야 했다.


-


"네, 부장님. 데스크에 올려 두었습니다. 아, 예, 수정했구요. 네, 내일 뵙겠습니다."


문을 잠그며 통화를 마친 린은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돌아섰다. 오늘은 일찍 퇴근하려 했는데, 자료 정리가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 그 후에 보고서 작성과 잔업까지 끝마치고 보니 또 자신이 마지막으로 퇴근하게 되었다. 그래도 두시까지 해오라던 자료 정리를 일을 오후 세시가 훌쩍 넘어서나 마무리 했는데도 한 소리 듣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조금 전, 회사 건물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지독히 피곤한 몸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나오자마자 정신이 맑아 지고 세상 만물이 아름다워 보이는 기분이었다. 방금 전까지 일만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 잘 것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내 그런 생각은 던져 버린 채 집으로 가는 방향과 반대 방향의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꽤 늦은 밤이지만 어느 방향을 봐도 문 닫은 가게 하나 없었다. 밤늦게 혹시라도 찾아오는 손님을 잡으려는 노력인 듯했지만, 아쉽게도 거리에는 바람만이 기웃거리다 서늘함을 남기고 떠날 뿐, 사람의 발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다. 약간 으스스한 느낌이 들 수도 있었지만, 아직 거리는 밝았고, 또 오늘 아침부터 거슬렸던 머리를 지나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밤공기가 맘에 들어 린은 계속 거리를 걸었다.


"냐아..."


마치 도시를 처음 보기라도 하듯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한참 걷던 린의 눈에 어둑한 골목 구석진 곳에서 뭔가 허름한 미용실 하나가 들어왔다. 머리를 잘라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벌써 여러 크고 화려한 미용실을 지나친 린이였지만, 손님도 별로 없을 것 같이 생겨서는 '헤어숍' 이나 '헤어 살롱' 같은 화려한 이름도 아닌, 반쯤 지워진 이발소라는 간판을 가진 그 가게가 왠지 마음에 들어 문을 열고 들어섰다. 딸랑-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야 계산대에 앉아 꾸벅꾸벅 졸던 단 한 명 있는 이발사가 퍼뜩 고개를 들었다.


"아직 문... 안 닫으셨죠?"


말끝에 냐-를 붙이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살짝 미소 지으며 린이 던진 질문에 이발사는 허둥지둥 자리를 준비했다. 붉게 염색한 머리카락. 흔히 보이는 색도 아니고, 워낙 튀는지라 거부감이 적잖이 들 수 있는 머리였지만, 린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해 보였다. 씩 이를 드러내고 미소 지으며 자리에 앉은 린은 목에 수건이 둘리자 마자 눈을 감고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미용사의 손길을 느꼈다. 계산대 위의 컴퓨터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가사는 잘 들리지 않지만,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조용히 흥얼거렸다.


"저... 손님?"

"냐핫?!"


잠결에 들려 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잠에서 깼다. 입가를 손목으로 쓱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부끄럽게, 침까지 흘리면서 자다니... 냐하하 웃으며 계산대로 향하는 린을 보며 그 미용사는 입을 가린 채 배시시 웃었다. 어딘지 모르게 마키를 닮았다는 생각에 린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 가격을 물었다. 태연한 척했지만 새빨개진 얼굴에 손 부채질을 하며 황급히 돈을 내고 밖으로 향하는 린의 뒤에서 들릴 듯 말듯 건넨 인사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 생각하며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향하던 길에 핀은 근처 슈퍼마켓에 잠시 들렀다. 우유가 다 떨어진 기억이 나 사러 들어왔지만,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를 내려놓고 카트로 옮겼다. 매장을 두 바퀴 정도 돌았을까, 퍼뜩 마키 생각이 나서 채소 판매대를 찾아 카트를 밀었다. 과일 몇 개를 사고는 전에 없던 신중함으로 붉은 토마토를 이것저것 집어 들어 비교하더니 결국 한 봉지를 사서 카트에 담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가서 설탕 넣고 갈아주면 좋아하겠지.


-


비닐 봉투 세 개를 끙끙거리며 들고 집으로 향하던 린은 문득 하늘을 쳐다보았다. 밤하늘... 쳐다보고 있으려나. 오늘따라 별이 유난히 많이 떴는데. 이따가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이나 쐬자고 해야지.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던 린은 자신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깜짝 놀라 눈을 두어 번 크게 깜빡였다.


"...어?"


왜 우는지 모른 채 왠지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밤바람이 이제 머리카락이 없어 드러난 목 뒷덜미를 간질이고 지나갔을 때야 기억났다. 머리는 거부했어도 몸을 알고 있었나 보다. 돌아선 네 모습을 기억하고, 그게 너무 보기 싫어 어떻게든 가려 보려 눈물을 흘렸나 보다.


"마키...쨩..."


마키의 이름을 흐느끼다시피 내뱉자마자 팔에서 힘이 풀리며 들고 있던 비닐봉투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토마토가 무언가에 짓눌리는 소리가 들린 듯했지만 차마 뭘 어찌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지나가지는 않아 딱히 부끄럽지는 않았지만, 다 큰 여자가 길거리에서 엉엉 운다는 건 역시 보기 좋은 꼴은 못됐다.


그렇게 몇 분을 울었을까, 린은 퉁퉁 부어 눈물도 잘 흐르지 않는 눈을 소매로 쓱 닦고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1번을 길게 눌러 보지만 잊으려는 발악으로 이미 지워 버렸다. 전화번호부를 열고 차마 지우지 못했지만, 매번 보이는 건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니시키노 마키로 저장해 아래로 내려간 번호를 꾹 눌렀다.


신호음이 몇 번 울리지만 결국 묵묵부답. 정말 다행이라고, 혹시라도 받았으면 무슨 말을 했을지 몰랐을 것이라고 린은 생각했다. 하지만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한 기분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의 곁에 마키는 없고, 자신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머리를 기르지 못할 것이다. 벌써 말라 버렸다고 생각한 눈물을 더 흘리며 린은 마지막 고백인지, 투정인지 모를 말을 하려 입을 열었다.


"자신의 긴 머리를 좋아하던 연인과 헤어지고 머리를 잘라 버리는 여자들의 뻔한 레퍼토리, 

들어 본 적 있을 거다냐… 하지만 내 짧은 머리를 유난히 좋아하던 마키쨩과 헤어지고, 머리를 기르려 하는 건 너무 힘들다냐. 자르는 건 한순간이면 되지만, 기르는 건 너무 오랫동안 네가 보여서. 그 긴 시간동안 한 번이라도 거울을 보면 네가 생각나서. 남자 같다며 투덜거리다가도 혹시 어깨 근처에라도 내려오려고 하면 바로 미용실로 끌고 가던 네가 그리워서."

물론, 그 순간 마키의 핸드폰으로 음성 메세지가 저장되고 있다는 걸 린이 알았을 리 없다.

#

이게 제가 305호로 백합 입문하고 프로즌 붐이 좀 사그라들고 악리 뽕도 슬슬 빠질 때 쯤 네이버 그 카페에서 어떡계 하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팬덤이 큰 캐릭터들로 글을 쓰자고 결론 내리고 쓴 첫 번째 러브라이브 팬픽이거든요
정작 러브라이브는 애니 한 번 보려다가 3화에서 끈 뒤로 이거 쓰고 나서 한 2 년 뒤에 ㄹ갤에 이거 올리러 갔다가 입럽 했는데
그땐 얘네가 내 인생컾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지
지금 와서 보면은 글 쓰는 스타일이 너무 달라져서 고칠래야 고칠 수도 없고 아예 다시 써야되는 수준인데
린마키 검색해보다가 뽕 차서 찾아올림
갓컾 빨고 인생 절반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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