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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동방] 푸른 달_3앱에서 작성

무나강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03 1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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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크흠!, 크흐흠!"

주인이 옷소매로 입을 막고 두어번 기침을 했다. 그리곤 혹시라도 누가 볼까 재빨리 아무런 일 없는 척 했다가, 서재에는 자신 혼자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 숨을 쉬었다. 기침이 전염병의 특징도 아니었고, 특징이라 해도 이제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특히 조심해야할 때였다. 특히 오늘은 병의 치료제를 만든 것을 공표하는 연회였으니, 기침 따위에 신경을 뺐겨선 안됐다. 그것이 며칠 전부터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똑 똑

노크 소리가 들렸고, 주인이 대답하자 메이드장이 살짝 문을 열고 말했다.

"주인님, 모두들 오셨습니다."

"음, 그래. 곧 가지."

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의자의 양 팔걸이를 잡고 일어났다. 바닥에 깔린 검빨간 벨벳 양탄자 위를 넘어 복도의 참나무 마룻바닥을 밟았다. 메이드장이 텅 빈 서재의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둘은 연회장의 2층 발코니로 걸어갔다.

메이드가 문을 열자, 어둡고 텅빈 복도와 대조적인, 휘황찬란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연회장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다. 천장 곳곳에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샹들리에가 매달려있었고, 2층의 바닥이나 1층의 천장이 있었어야 할 가장자리의 벽에는 정교한 대리석 조각상들이 그 방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벽지와 바닥에 깔린 거대한 벨벳은 밝은 적갈색에 가까웠는데, 그 벨벳 아래의 매끈한 대리석은 상아새기었기에 한층 더 고급스런 느낌을 줬다.

대도서관 두개규모의 그 커다란 반원형 연회장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인간마을의 대표이자 기록관인 히에다노 아큐나 카미시라사와 케이네도 있었고, 환상향의 무녀인 하쿠레이 레이무나 그의 친구 키리사메 마리사-사실 마리사는 어디갔는지 보이질않았다-, 명계의 유유코와 그 호위기사 콘파쿠 요우무, 환상향의 관리자인 야쿠모 유카리와 그 동행 야쿠모 란, 히지리 뱌쿠렌이나 스와코같은 각 종교권의 대표 또한 있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그 약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대량생산과 배포를 책임지고 해줄 야고코로 에이린과 그 제자 우동게인 이나바 레이센도 있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았거나 이름이 없는 주민들이 다수 참가하여 오랜만에 연회장을 생기있게 만들었다.

연회장의 규모로 보나 참가인원들의 이름으로 보나, 신문기사에 날만한 큰 모임이었다. -아 샤메이마루 아야 또한 왔었다.- 슬슬 인간마을에서도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기에, 인간주민의 죽음과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는 주민들은 모두 참가한 것이다. 그만큼 치료제의 발명은 굉장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꼭 그것때문에 주인이 이렇게 많은 주민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은 아니다. 주인은 자신이 신세를 진, 그리고 온지는 좀 됐지만 아직 모두에게 알려지지 않은 레밀리아와 파츄리를 정식으로 환상향 주민들에게 소개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비록 레밀리아와 파츄리가 내켜하지 않는바람에 그 소개는 약식으로 하게 됐지만.

손님은 많았던 반면, 저택의 메이드는 별로 없었다. 치료제의 효력 자체는 에이린에 의해 증명됐으나, 치료제가 완치를 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기에, 여전히 사용인들의 대부분은 병상에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연회장 곳곳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시중을 든 것은, 각 주민들의 개인 시종이나, 저택 내 소수의 메이드, 그리고 메이드 복을 입은 유키였다.

처음 유키가 메이드 복을 입겠다고 나섰을 때 메이드장이 매우 강력히 반대했지만 그리 효력이 있지는 않았다. 레밀리아와 파츄리는 유키의 의견을 존중했고, 주인 또한 그저 재롱정도로 여겼다. 그리고 어쨌거나 현재 사용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었다. 메이드장이 마지못해 납득함으로 유키의 일일 메이드가 결정됐을 때, 유키는 몰래 레밀리아를 향해 윙크했고, 레밀리아는 유키를 향해 웃어보였다.

푸른색과 하얀색이 섞인 팔랑거리는 메이드 복을 입은 유키가 허리춤의 리본까지 내려오는 긴머리를 찰랑거리며, 레밀리아의 테이블에 샴페인 두잔을 내려놓을 때즈음, 주인의 연설이 시작됐다. 형식적인 인사는 짧았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그는, 모두에게 잘보이는 발코니 위에서, 대량생산에 성공한 초록 물약을 들어보였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던 인간, 인간의 안위를 걱정하던 요괴, 미어터질뻔한 명계를 걱정한 유령, 집회의 위험성을 느낀 종교인들, 환상향의 질서를 신경쓰던 대요괴와 무녀까지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다만 한 사람, 야고코로의 에이린은 조금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였다.

치료제의 발명을 발표한 후에는 그 배포에 대해 얘기했다. 대부분 형식적이었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나 중요할 뿐, 플랑이 재미를 느낄만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주인의 계획을 경청하느라 아무런 움직임도, 먹고 마심도 없었음에, 플랑은 몰래 메이드장에 다가가 마카롱 몇개를 건넸다. 경직되어있던 메이드장은 놀라면서도 반가워하며 몇개를 먹었지만, 여전히 근무중이었기에 나머지 몇개는 빈테이블에 내려놓고 다시 제 자리를 지켰다.

그런 메이드장에, 플랑은 볼에 바람을 가득 넣은채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아당겼다. 어차피 지금은 아무도 먹고 마시지 않으니 쉬어도 된다면서. 메이드장은 멎쩍게 웃으며 극구 사양하려 했지만, 자신을 올려다보는 플랑의 똘망똘망한 눈에, 그리고 지나가며 자신의 트레이를 뺐어간 유키 아가씨 때문에, 얌전히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과연 메이드를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메이드장이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주인이 얘기하는 동안, 플랑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형형색색의 음식과 음료 몇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안그래도 장시간 서있느라 허기졌던 그녀는 자신이 만들기만 하고 맛보지는 못한 음식을 보자 입에 침이 고였다. 그걸 알았는지 플랑은 하나를 집어 메이드장의 입에 넣어주려 했다. 메이드장은 약간 부끄러워하면서도, 한입 배어물고는, 온 미각세포를 자극하는 달짝지근함에 저도 모르게 진한 미소를 지었다. 플랑은 그런 그녀를 보며 더 깊고, 더 달콤한 기분을 느꼈다.

레밀리아는 한쪽 테이블에 앉아서 그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입술은 훈훈한 미소를 지었지만, 응시하는 눈동자는 한없이 차가웠다. 파츄리와 소악마는 플랑이 음식을 죄다 가져가기 전에 뭐라도 먹을 걸이라며 후회하고 있었다. 메이링은 다른 테이블에서 음식이 없을까 하고 돌아다니려던 참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각자 행동하다가, 한 순간 고개를 들고 일제히 일어났다. 주인이 그들을 환상향에 소개한 것이다.





#
주인의 연설도 끝나고 연회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에이린이 조용히 주인을 한쪽으로 불렀다. 멀지 않는 곳에 있던 메이드장도 따라갔고, 우연히 그 장면을 본 레밀리아도 다가가려 했으나, 아직 인사하지 않은 주민들과 그들에게 그녀를 열성적으로 소개하는 유키에게 발이 묶여서 갈 수가 없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연회장의 한쪽 구석에서 에이린이 조용히 말했다. 그 목소리는 사뭇 진지했다.

"무엇이죠?"

뭔가 있다는걸 느꼈는지 주인의 목소리도 낮게 깔렸다.

"그 약... 말인데. 네, 그건 전에 말씀드렸던데로 그대로입니다.
백신과 혈청의 역할 모두 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려 완치까지는 시간이 좀 있죠.
문제는 병입니다."

여기서 에이린은 한 박자 멈췄다가 다시 얘기했다.

"최근 환자로부터 발견한 것인데 그 병이 변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발견을 최근에 한 것 뿐, 변이 자체는 예전에 시작됐을 지도 모릅니다."

"심각한가요?"

옆에서 듣고있던 메이드장이 물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그렇습니다.
증상이나 고통, 치사율 자체는 현재로 봐선 기존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나...
문제는 이 치료제가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병이 변이하듯이 이 치료제를 응용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00퍼센트 그럴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변이의 한계를 모릅니다.
약이 겨우 따라잡아도 병이 또 변이한다면 새로 개발해야 하고...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이 치료제만으로는 전염병을 종식시켰다고 하기 힘듭니다."

"그런..."

주인의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죄송합니다. 좀 더 빨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저를 부르셨을 때 설마 이런 공개적 발표인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이게 중요한게 아닐지도 모르나 주인어른의 체면을 고려하여
변이 사실 자체는 조금 뒤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뇨, 그래선 안됩니다. 그랬다가 더 늦어지면요?
지금 이 자리에서 부탁드립니다.
제 경솔한 판단으로 사람들은 이미 경계를 풀었을 것입니다."

주인이 침울한 와중에 강력히 부탁하자 에이린은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콜록! 콜록!"

주인이 입을 열다 말고 연신 기침을 했다.
메이드장은 놀라 몸이라도 받히려는 자세를 취했으나 주인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쉬고 싶군요.
지금 당장 논의해야 할 것도 있고...

메이드장, 에이린 님을 안내해드리게.
에이린 님의 발표가 끝나면 내 서재로 와.
레밀리아 씨와 파츄리 씨도 불러서.

에이린 님.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기 전에 저에게 했던 말 그대로, 아니 더 상세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심하느니 차라리 불안해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예 알겠습니다."

에이린이 정중히 고개 숙이며 그렇게 말했다.

주인은 둘을 뒤로 하고 연회장을 나가 자신의 서재로 들어왔다.
온갖 빛으로 가득하고 시끌벅적이던 연회장에서 막 나온 참이라 그런지,
그날 따라 서재가 더욱 어둡고 적막하게 느껴졌다.





#
서재 밖에서 몇가지 소리가 들렸다.
연회장의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 하나 둘 씩 집으로 돌아가가는 소리,
밖에서 노크하는 소리, 곧 문이 열리고 메이드장, 레밀리아, 파츄리가 들어오는 소리.

"주인님. 모두 모셔왔습니다."

주인은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봤다.
셋 모두 어두운 표정이었다.

"앉으시죠."

주인이 조용한 톤으로 얘기했다.

"치료제는 정말... 유감입니다.
저희가 좀 더 빨리 만들었더라면..."

레밀리아가 앉으면서 면목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파츄리도 비슷한 기색이었다.

"아뇨. 아뇨. 그런 말씀 하지 말아주십시오.
병이 문제일뿐, 여러분이 굉장히 잘해주셨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환상향의 주민들과 저희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여러분들을 이 방으로 모셔온 것은...
아시다시피 여러분은 이 일이 끝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도와주시기로 하셨고 일시적이나마 우리는 가족이었죠.
문제는 방금 에이린 님께 들으신대로 이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이 환상향에서 제 자리를 잡아간다면 매우 기쁘겠으나...
이 상태에서 밖으로 나가시는 것은 여러분께도 위험하고, 또 저희도 아직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인은 여기서 잠시 말을 멈추고, 거의 들릴 듯 말듯 한 크기로 작게 기침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하고자 하는 얘기는 두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계속 여기에 남아서, 가족처럼 저희 저택의 문제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부탁과,
바로 그 저택의 문제에 관한 토의입니다."

"당연히 도와야죠. 저희도 저희가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신세 진 은혜도 갚아야 하구요.
그렇죠 파츄리 씨?"

레밀리아가 진심어린 목소리로 말하며 파츄리를 돌아봤다.
파츄리도 조용히 동의했다.

"네. 물론이죠."

주인이 안심한듯,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두 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그 다음 문제에 대해서입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저택의 환자들에 대한 처우입니다."

주인의 표정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첫째로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환자들을 간호하는데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제 재력으로 어떻게든 그들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만
슬슬 한계에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원래는 치료제를 싼값에 공급하여 다시 회복하려 했으나...
현재처럼 병이 변이를 지속한다는 게 밝혀진 시점에서는 치료제가 과연 얼마나 팔릴까 싶군요.

둘째로는 의료적인 문제입니다.
변이가 시작됐다면 이 저택 내의 환자들에서도 변이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에이린 님 말로는 증상도 비슷하다고는 하나 그건 모르는 일이죠.
이미 변이되어 전과 다른 방식으로 감염되었을지도...
그렇게 되면 격리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인은 매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탄과 좌절이 뒤섞인 듯 했다.

"그들도 제 가족이기에 그 처우에 대해선 한치의 의심도 없길 바랬으나...
상황이 너무 악화되었습니다.
마치... 마치 이 저택 자체가 전염병에 걸린 것만 같습니다..."

주인은 고개를 숙이곤 머리를 쥐어짜듯 두 손으로 감쌌다.
자신의 그림자가 덮힌 책상만 내려다보며 말을 끝냈다.

"...하여 이 문제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메이드장 자네의 의견도..."

주인의 말이 끝나자 서재 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벽 한 가운데의 커다란 괘종시계의 초침만 째깍거릴 뿐,
그 누구도 감히 말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심지어는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그건 경제적인 문제였고, 의료적인 문제였고, 도덕적인 문제였으며,
또 그렇기에 너무나도 거룩한 문제였다.

침묵이 끝날 기미가 안보이자 주인이 입을 열었다.

"여러분의-"

"한 말씀-"

레밀리아의 발언과 거의 동시에 겹쳐 둘 모두 반사적으로 입을 다물었다.
주인이 레밀리아에게 계속해달라는 손짓을 하자 레밀리아는 다시 입을 열었다.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이 문제는 분명 무겁고, 막중하고, 한없이 커다란 문제지만,
그렇다고 어렵거나 복잡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결정의 무게만이 문제가 될 뿐이죠."

"그게 무슨-"

메이드장이 의의를 제기하려 했으나
레밀리아는 계속 얘기했다.

"주인어른. 주인어른도 이미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저택, 주인어른, 그리고 유키 아가씨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모든 환자들을 이 저택 밖, 이 부지 밖, 안개의 호수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레밀리아는 반은 겸손하게, 반은 안타까워 하며 말했지만,
그 어디선가에서는 불타오르는 듯한 확신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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