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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악역영애는 살고 싶다 -9-

ㅇㅇ(220.89) 2020.09.13 02:58:09
조회 1641 추천 57 댓글 20
														

그녀가 저를 바라볼 때 그 눈빛에 가득한 혐오, 증오, 경멸이 싫었습니다.


그 눈빛은 저의 파멸을 의미하기에, 제가 남의 분노를 견디질 못하기에,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악행을 증명하기에.


그래서 저는 그 눈빛이 바뀌기를 바랐습니다.


그녀를 위해 노력하고, 견디고, 죽음조차 감수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을 때.


그녀가 저를 바라볼 때 그 눈빛에 가득한 애정, 열정, 갈망이 가득한…… 네? 뭐요?


아뇨아뇨아뇨아뇨! 저 그 정도로 변하길 바란 것은 아니거든요!? 그냥 제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을 정도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미 늦어버린 거 있죠? 제가 너무 노력해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거 있죠!? 목표지점은 한참 전에 지났다는 것을 깨달은 거 있죠!?


종업식 무도회 다음날.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가요?”


저는 제 방에서 아침식사도 거르고 침대에서 이불을 팡팡 차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번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저는 아리시아가 저를 미워하지 않기를 바란 거라고요!”


아리시아는 저를 더 이상 미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러기는 커녕……


저는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아리시아와 함께 춤을 춘 일.


아리시아가 저에게 했던 말.


아리시아의 아름다운 미소.


아리시아의 끈적끈적한 손길.


아리시아의 습기 찬 숨결.


그리고……


“흐아!”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아리시아의 부드러운 입술.


첫 입맞춤입니다. 아리시아의. 그리고 저의.


아리시아에게 제 첫 입맞춤을 빼앗기던 당시의 저는 꽤나 담담했습니다. 그 때의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반쯤 정신을 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휴식을 취하고, 혼자 생각할 수 있게 된 저는 제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노도와 같은 감정들이 뒤늦게 들고 일어나 저를 집어 삼킵니다.


두려움, 안도, 혐오, 기이, 망측, 의아, 부끄러움, 불쾌, 놀라움, 미안함, 상실, 벅참, 기쁨, 당황, 억울, 야릇, 멍한, 슬픔, 미심쩍음, 답답함, 쑤심, 찝찝함, 분노, 서러움, 씁쓸함, 껄끄러움……


가지각색의 감정들이 섞여 저의 마음을 혼탁한 검은색으로 만듭니다. 카오스 그 자체!


“역하렘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 이게 뭔 일이래요!? 아리시아, 그렇게 안 봤는데! 다른 남주들은 어떻게 하고요? 아니, 이 사람들 뭘 보고만 있나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아아아아! 그 때 저 음식 잔뜩 먹고 양치 안 한 상태였는데! 가슴 사이에 크림 들어가서 찝찝했다고요! 배도 잔뜩 나온 상태였고! 싫어요! 그만두세요! 으랏차차!”


저는 그냥 되는대로 지껄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안을 가득 채운 감정들을 어떻게든 토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배출구는 턱없이 작아 제 안의 감정들이 소모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저는 침대에서 벗어나 방안을 빙빙 돌기 시작합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발을 구르고, 도약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주먹을 휘두르고, 손뼉을 치고, 손톱을 물어뜯고……


오래지 않아 저는 지쳐서 침대에 앉은 채 손가락을 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감정들은 제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 그 감정들은 점점 더 부풀어 올라 당장이라도 저를 터트리고 뿜어져 나올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심호흡을 하여 감정을 어떻게든 억눌러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이성을 동원해서 지금 상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아리시아와의 관계 계선은 목표를 이룬 상태입니다.


아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원작 전개를 따라갑니다.


아리시아에게 닥치는 위기는 더 이상 제가 나서지 않아도 될 것 같죠?


아리시아의 조력자 정도로만 머무르는 것은 어떨까요?


아리시아……


아리시아……


아리시아……


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아리시아


끼야아아아아아앗!


내 안에서 당장 나가, 이 요망한 것!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오직 아리시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겁하여 제 안의 아리시아를 쫓아냈습니다. 하지만 제 안의 아리시아를 쫓아내도 아리시아는 슬그머니 다시 나타나 제 안을 잠식해갑니다.


“바, 밥부터 먹고 생각하도록 하죠!”


밀폐된 공간에 혼자 있으니 부족한 외부자극으로 인해서 자신 안에 매몰되는 것이겠지요.


마침 점심시간도 가까워졌겠다. 배를 꽉꽉 채워 다른 것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겠습니다.



* * *



식당에 가니 평소보다 사람이 적습니다. 학기가 끝났으니 구태여 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서겠죠.


저는 내심 안도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이 적어서 안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눈에 쉽게 띄는 점 말이죠. 상대 쪽에서든, 제 쪽에서든.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사람들은 제가 보이자 저를 힐끔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적어서 그러는 게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잘 보이네요.


저 사람들이 뭐라고 수군거리고 있을지 정말로 궁금하네요.


원래의 쥴리아나라면 수군거리는 사람 앞에 당당히 가서 ‘뭐라고 씨부리고 계시나요?’라고 취조하겠지만 저는 그런 배짱은 없습니다.


하지만 짐작은 갑니다.


어젯밤. 종업식 무도회에서 있었던 일.


저와 아리시아가 함께 춤을 추고.


그리고.


입을 맞췄던 일.


그것도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네요, 정말.


그나마 학기가 끝나서 다행입니다. 부자연스럽게 사람들을 피해서 수업을 빠지거나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쥴리아나 님!”


배신자 3인방……추종자 3인방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어제 저 3인방이 저를 버려두고 남자들과 춤을 춘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괘씸한 것들! 너희들끼리만 남자들이랑 짝 맞춰서 꽁냥거리니까 좋았냐!


“괜찮……으신가요, 쥴리아나 님?”


3인방은 저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저와 거리를 좁힙니다. 이 배신자들 그래도 염치가 있나보구나!


“저는 괜찮답니다.”


제 속마음과는 반대로 침착하게 대답을 하고 저의 지정석으로 갑니다. 제가 자리에 앉으니 3인방은 익숙한 솜씨로 제 식사를 준비합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거절할까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쥴리아나의 태도를 생각하면 그것도 부자연스러워 여태까지 내버려두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편해서 거절 못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여러분.”


제 식사가 모두 차려졌습니다. 저는 곧장 먹지 않고 3인방이 자신들이 먹을 식사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모두의 식사가 준비되고 나서야 저와 3인방은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식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기…….”


3인방 중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엑셀 테오피. 반듯한 흑장발을 가진 그녀는 3인방 중 가장 어른스러운 사람입니다. 앞장서는 일은 없지만 번거로운 일이 있으면 도맡아서 하는 엄마 같은 사람입니다.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죄송해요, 쥴리아나 님.”


사과해도 늦었어요. 저는 저를 배신한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으르릉!


하지만 소심한 저는 제 속내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드러내기는커녕.


“사과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저는 정말로 괜찮으니까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합니다. 마음에 담아둬서 곯을 지경이 되어도 겉으로 표현 못하는 게 소심인인 저의 특징입니다.


엑셀은 하고 싶은 말이 정말로 많다는 듯이 저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녀는 쥴리아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합니다. 그녀뿐만이 아니라 다른 두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음식이 식어가네요. 식은 음식은 맛이 없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저는 제 앞에 놓인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엑셀은 잠시 저를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식사를 재개합니다.


세 사람이 저를 배신한 것에 앙심을 품기는 했지만 세 사람들이 너무 죄책감을 가지니 도리어 제가 미안해지는데요.


쥴리아나가 얼마나 악독한지 이렇게 또 알게 됩니다.


그렇게 묵묵히 식사를 하던 중 식당이 살짝 소란스러워집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윽!”


아리시아! 아리시아가 나타났습니다!


식당으로 막 들어선 아리시아는 정확하게 제 쪽을 바라봅니다. 아리시아와 눈이 마주칩니다. 저는 즉시 고개를 숙여 그 시선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아리시아를 본 저의 몸과 마음은 순식간에 아리시아로 물듭니다.


제 마음은 술렁이고, 제 머릿속은 아리시아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제가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삼인방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고개를 들어 그들을 보니.


“가까이 오지 마세요.”


“이번에는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시는 건가요.”


“이……변태.”


삼인방이 아리시아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아리시아는 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리시아가 말했습니다.


“식사를 하려는 것뿐인데요?”


그녀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려는 듯이 자신이 들고 있는 쟁반을 들어 보입니다.


3인방 중 한 사람이 사납게 말합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 가서 하세요. 자리는 많잖아요.”


에슬라 크래프트. 정돈이 잘 안 되는 거친 붉은 머리를 가진 그녀는 3인방 중 가장 활발한 사람입니다. 생각하기보다는 행동하기를 우선하는 그녀는 때때로 사고를 치기는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랍니다.


“제가 어디에서 먹을지는 제 자유 아닌가요?”


에슬라가 아리시아의 말에 반박하지 못해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3인방 중 마지막 한 사람이 나섭니다.


“자유는……다른 사람의 자유를……침해하지 않는 정도까지만……허용되어야……해요. 지금 당신은……저희의 자유를……침해……하고 있어요.”


에세로라 바리스타. 신기한 푸른색의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그녀는 3인방 중 가장 똑똑한 사람입니다. 말수가 적고, 어쩌다 말하는 것도 어색해하지만 가끔씩 입을 열 때 나오는 말들은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한답니다. 


“제가 당신들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요? 무슨 자유요?”


“불쾌함을……느끼지 않을……자유.”


에세로라의 말을 들은 아리시아는 콧방귀를 낍니다.


“당신들이 지금 저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은요?”


“누군가가 행동……함으로 인해서……타인의 자유를……침해했다면……타인은 자신의 자유를……지키기 위해서……행동할 권리를……획득했다고……볼 수 있어……요.”


아리시아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집니다. 미소가 사라진 자리를 새로운 표정이 대신합니다. 제가 그렇게 보기 싫어했던, 두려워했던 그 표정입니다.


냉랭한, 혐오와 증오와 경멸이 섞인. 상대를 사람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그 표정.


아리시아의 입에서 무슨 말이 흘러나오기 전에 저는 말했습니다.


“여러분.”


네 사람의 시선이 저를 향합니다.


저는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노력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으세요. 음식이 식어가요.”


추종자 3인방은 저와 아리시아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그러나 그녀들은 쥴리아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녀들은 아리시아를 노려보며 천천히 자신의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아리시아는…….


“실례해요, 쥴리아나.”


제 바로 옆에 앉습니다.


저는 아리시아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식사를 이어나갑니다.


아리시아와 3인방은 서로를 노려보면서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장외의 사람들. 식당에 있는 사람들은 점심식사뿐만이 아니라 저희들도 씹기 시작합니다. 그것 참 맛있겠네요.


윽! 저 체한 거 같아요.



===============


등장인물 수가 많아졌기에 잠시 간략하게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넘어가겠음. 



주연 2인방


쥴리아나 레이첼란스 : 악역영애, 빙의자, 주인공.

아리시아 폴라리스 : 원작의 주인공


남주 4인방


브레톨리우스 나셸라 : 왕태자

안시엘 유스텔라 : 기사

클라우드 벵기엥 : 마법사

티자일 융 : 수인 암살자



추종자 3인방


엑셀 테오피 : 흑장발, 어른스러움

에슬라 크래프트 :거친 적발, 행동파

에세로라 바리스타  : 푸른 단발, 말수 적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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