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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편모가정의 엄마와 외동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6 23:13:06
조회 657 추천 18 댓글 6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편모가정의 외동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곧잘 씩씩하게 행동했던 나에겐 어른스럽다는 꼬리표가 따라왔다.


초등학생에 불과한 나조차 우리 집이 평범한 가정이 아니라는 것은 눈치챘다.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젊은 엄마와 아빠가 없다는 점.


어렸던 나는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 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를 볼 때마다 미소짓는 엄마를 위해서 늘 조숙하게 행동했다.


그리고 약 6년 전 이맘때쯤 시작된 일로 나와 엄마의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찬바람에 가냘픈 다리가 파르르 떨렸지만 나는 행복했다. 어른들이 입던 정장과 비스무리하게 생긴 교복을 맞췄으니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복을 받은 뒤 시착실에서 입어보았다. 나의 모습을 본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화악 하고 번졌다.


"옷이 날개라더니, 우리 딸 정말 이쁘다."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는 순간이 나에게 있어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기분 좋은 일이었다.


내가 성숙해질수록 엄마는 사람 그 자체가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가 아니라 동생을 키우는 능력있는 언니라고 해도 의심할 사람은 없을 정도로.


밖에서도 언니와 여동생 관계로 자주 오해를 사곤 했었으니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보였으리라. 그런 엄마에게 듣는 칭찬은 언제나 기분좋았다.


"엄마가 딸 중학교 입학하는 기념으로 줄 선물이 있는데, 집에 가서 열어볼까요?"


선물이라는 단어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렴풋이 엄마의 손에 들려있던 화사한 복숭아빛 종이백이 떠올랐다.


뭔가 어른의 계단을 오르는 상상을 하니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부끄러워져 자그마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이상할 것도 없었다. 요즘따라 수치를 재는듯이 세심하게 내 몸을 더듬던 손길을 생각한다면 나름 그럴듯한 추리였다.


아직 속옷...이란게 부끄럽긴 했지만 꼭 필요한 거니까! 라고 생각하며 집에 도착하기 무섭게 소파에 몸을 던져 선물을 기다렸다.


"잘 어울렸으면 좋겠는데..."


약간 망설이는 엄마의 눈빛에 내 가슴은 더욱 벅차올랐다. 과연 어떤 선물이길래 언제나 시크한 엄마의 손이 떨리는 걸까?


정말로 내 예상이 맞아버린걸까? 혹시 여기서 입어보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바보같은 고민을 하며 박스 안의 물건에 시선을 집중했다.


"어...팔찌? 에요 엄마?"


"으음...비슷한 것일까요?"


그 물건을 꺼내들자 챨그락-하는 소리와 함께 형체가 뚜렷히 보였다. 가죽 비스무리한 끈에 보들보들한 털로 처리된 안감.


은색 징이 박힌 생김새는 뭔가 나같이 얌전한 아이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무슨 물건인지 모르는 나는 못지않게 부드러운 자신의 뺨을 털에 문지르고 있자 엄마는 내 손에서 그것을 뺏어들었다.


"아아!"


"후후, 이건 그렇게 쓰는 물건이 아니에요."


뾰로통해진 나를 달래며 엄마는 살짝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 목에 그것을 감아주었다. 확실히 목에 두르니 목걸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머, 잘 맞아서 다행이다. 거울 좀 봐요. 귀여워라."


거울 앞에 서보니 검은 교복재킷과 합쳐져 꼭 노는 아이들같은 차림새가 부끄러웠다. 평소답지 않은 자신의 차림에 목걸이만 만지작거렸다.


그래도 받은 성의가 있으니 제가 아는 최대한 불량한 자세를 취하며 거울 속의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뒤에서 그 모습을 보던 엄마는 졌다는 듯이 두 손을 들어보였다. 얼굴을 푹 숙인 채 끅끅거리며 웃음을 겨우 참는 모습에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아, 아냐! 이건...?"


다급하게 엄마를 돌아보자 이번에도 쇠들이 부딛치는 소리가 들렸다. 차가운 금속 고리들이 내 가슴깨에서 마찰했다.


"아, 이건 말이죠? 이렇게 쓰는 것이랍니다."


엄마는 능숙하게 반짝이는 고리를 손에 두어번 감더니 나를 품 속으로 확 끌어당겼다.


"꺅!"


"잡았다."


자그마한 내 체구는 아직도 엄마의 품에 쏘옥 들어갔다. 나의 몸을 간질이려는 엄마의 장난스러운 손짓에 다급하게 물어봤다.


"이, 이럴려고 달려있는거야?"


"흐음, 차차 알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뭐, 뭐야 그게."


멋쩍게 웃으며 엄마와 입술을 진하게 부딛쳤다. 편모가정이라 그런걸까, 외동이라 그런걸까.


아직까지 뽀뽀를 한다는 게 조금 부끄러웠지만 이렇게 애정을 확인하게 해주고 가슴이 따듯해지는 행위를 그만두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중학교 입학과 함께 일그러진 관계가 시작을 알렸다.




"케흑! 켁!"


엄마의 손과 내 목을 쇠사슬이 팽팽하게 지탱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목에 가해진 충격이 눈물이 새어나왔다.


"엄마가 뭐라고 했죠?"


시종일관 상냥한 엄마이자 가까운 언니같던 엄마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내가 어디서 잘못한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생소한 엄마의 태도와 이상한 물건에 대한 집착에 불안감과 공포에 엄마에게 애원했다.


"무, 무서워 엄마. 이거 풀어줘. 그만하자. 응?"


"뚝 해야죠. 엄마가 잘못을 했으면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무섭다는 생각에 휩싸여 아무것도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도리질치며 현실을 부정했다.


우리 엄마는 이런 짓 안해. 우리 엄마가 나한테 이럴 리 없어.


"몰라! 몰라 이런거...흑..."


"하, 아직은 이른가보네요. 알겠어요. 자, 이리온."


방금까지는 짖궂은 장난이었다는 듯이 팔을 벌리며 웃는 엄마의 품에 안겨 헐떡였다.


"무서워! 이거 무섭단말이야! 그리고 아까 엄마도, 전부!"


"그래, 미안해요 우리 딸. 엄마가 잘못했어."


자그맣지만 맑고 투명한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토해내 볼에 강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충격에 놀라 터진 울음에 지쳐 잠들었던 것일까. 눈을 떠보니 어느새 어둠이 낮게 깔려 달빛만이 커튼 사이로 흘러들어왔다.


팔베개를 해준 채 잠든 엄마의 달콤한 향기를 찾아 품에 파고들며 다시 잠을 청했다.


이 일시적인 평화 기간이 유예기간인 줄도 모른 채.


내가 자의로 목걸이를 차는 생활에 익숙해지는데는 채 1달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 목걸이를 채운 날에 저지른 실수로 생긴 죄책감과 자신의 뒤틀린 욕구와 싸우던 엄마의 모습을 보곤 바로 결심했으니까.


"우리 딸, 엄마가 이런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는데. 정말 미안해. 정말."


혼자서 쓸쓸하게 잔을 기울이는 엄마의 볼에는 이미 눈물자국이 흥건했다. 나는 나의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찰칵.


중학교에 들어와서 부쩍 늘어난 엄마의 근심이 자신 때문이라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깟 끈이 대수라고.


"엄마는 나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니까 내가 이정도 감내하는 건 별 일 아니야. 나도 엄마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


짧디 짧은 나의 생각. 그것이 수중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고 그것은 이내 파도가 되고 해일이 되었다.




"꺅!"


빨래를 널던 나는 엄마에 의해 강제로 품에 안겼다.


"우리 딸은 어떤 샴푸를 쓰길래 향기가 이렇게 좋을까요."


"어, 엄마랑 같은거잖아요! 진짜, 사람 놀래키기나 하고!"


"흐응, 그래도 우리 딸 향기는 조금 더 특별한걸요."


엄마는 놓아줄 생각이 없는지 팽팽해진 사슬을 움켜진 채 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목이 잡아당겨지는 기분은 아무리 당해도 익숙해질 수 없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이 사람 이하의 노예나 가축, 도구가 된 기분이었다. 언제나 이렇게 한 뒤 입을 맞추는 엄마의 행동은 의문을 더욱 키울 뿐이었다.


그 날도 엄마 생각으로 뒤척이던 나는 취해서 귀가한 엄마를 마중나왔다.


"다녀오셨, 윽!"


술에 취한 엄마가 사무치는 외로움을 쓸쓸히 견디는 모습을 수없이 봐온 나는 엄마의 손길에 그대로 몸을 맞겼다. 적어도 눈은 떴어야 했는데.


쾅.


"아, 으..."


엄마에게 닿을 줄 알았던 몸이 황급히 팔을 뻗었지만 이미 균형을 잃어 엉뚱한 곳에 뻗은 팔은 서랍을 거칠게 강타했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 다급히 초커를 푸는 엄마의 손길이 느껴졌다. 아, 역시 남한테 보여줄 수는 없는 걸까.


그 생각이 혼미해지는 의식 속을 가득 메우며 나는 옛날의 꿈을 꾸었다. 행복하게 엄마와 부둥켜 안고 사진을 찍는 평화로운 일상.


지그시 감은 눈 위로 번쩍이는 불빛에 눈을 떠보니 나는 엄마의 무릎에 누워 운전석 뒷자석에 앉아있었다.


잘 알고있는 익숙한 향기가 코를 은은하게 자극했다. 잘 알고있는. 문득 그 단어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우리 딸..."


엄마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두피를 살살 간질이며 머리를 빗어주었다. 엄마의 양 눈가가 촉촉했다.


어린 나는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적당한 답을 찾지 못했다. 분명 내가 다쳤지만 요즘들어 잦아진 엄마의 눈물에 나까지 울컥했으니까.


괜찮다 라는 말 밖에 건넬 수 없는 자신이 밉고 바보같았다. 내가 일어난 줄 모르는 엄마는 나를 집까지 업고 갔다.


현관에 들어선 순간 엄마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신발장 바닥을 수놓은 나의 피와 서랍에 붙어있는 살점을 보자 엄마는 결국 무너져버렸다.


나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나의 이름과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괜찮아 밖에 없었다.


나의 목소리를 들은 엄마는 나를 끌어안은 손을 급히 무르며 갑자기 나를 밀쳐냈다. 갈 곳을 잃은 두 손을 가슴깨에 곱게 모아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렸다.


나는 침착하게 엄마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엄마가 진정될 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속삭였다.


잘 준비를 하는 동안 흔적을 정리하는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도저히 침대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가 아직 어려서일까. 그게 아니면 엄마가 또 내게 해코지할까봐 무서워서일까.


그 날은 처음으로 나를 등지고 돌려누운 엄마의 등에 기대어 잠을 청했다.




"환자분이 아직 어리셔서 회복이 빠르네요. 약 충분히 처방해드릴테니 이제 그만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엄마는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이며 나를 끌어안았다.


"우리 딸, 오랜만에 맛있는 거 먹을까요?"


"네, 엄마!"


나는 최대한 밝게 대답했다. 맛있는 건 매일같이 먹고 있는데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할 뻔 했다.


사실이긴 했지만 이 외식은 분명 엄마가 나에게 표하는 자그마한 사과일테니 받아들였다.


처음 와본 레스토랑에 신난 내가 메뉴판을 집어들자 엄마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졌다.


"흉터가...많이 크네요."


팔 정가운데를 짧게 가로지르는 큰 흉터가 보기 흉하게 자리잡았다. 바보같이 메뉴판을 집어든 자신을 책망했다.


딸에게 저지른 몹쓸 짓으로 머리를 가득 채운 것이 분명했다. 나의 흉터를 쓰다듬던 엄마의 눈 안에는 끝없는 어둠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엄마!"


"읍!"


오랜만에 입술을 부딛쳤다. 그리운 감정이 가슴의 빈자리를 찾아갔다. 눈시율을 붉히면서도 웃는 엄마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나, 엄마 사랑해."


끽해야 중학생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 그럼에도 엄마에게 진심이 닿기를 바라며 진지하게, 또박또박 말했다.


"정말, 자식을 이길 수 있는 부모는 없네요. 저도 사랑해요."


징그러운 모녀 사이의 고백이 끝나기 무섭게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이처럼 신이 나 주문한 음식을 먹는 나를 보며 엄마는 옅게 평소다운 미소를 지었다.


이런 상황을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는 것일까? 다시 나를 향해 미소를 띄는 엄마. 나에게 팔베개를 해주는 엄마.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 처럼 보였다.


쓰레기통에 쳐박힌 초커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다. 여전히 나의 목에는 보이지 않는 초커를 채운 채로.














한 2천자면 다 쓸 줄 알았는데 아직 회로 돌린거 반도 못썼어...좋은거겠지?

요즘 우울해서 매운맛 잔뜩 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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