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여행을 하는 일레이나

그러던 도중 들른 마을에서 우연히 사야 / 암네시아 / 프랑 / 아빌리아 넷과 재회하는거야, 기왕 이렇게 된 김에 회포나 풀 작정으로 숙소를 같은 곳에 잡고 다섯이서 떠들고...

하지만 사실 모인 이유는 정실후보 세 사람이서 누가 일레이나의 정실인가? 하고 떠들려고 모여있던거고, 순진한 일레이나만 우연히 만난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거고

세 사람 다 셋이 동시에 사귀는건 인정한 상황, 따라서 정실 한 명만 고르고 나머지 첩 두 명만 고르면 되는건데 전부 자기가 정실이라고 우기니까 차라리 일레이나한테 직접 골라달라고 하려고 하는거지

오늘 밤이 가기 전에 일레이나한테 정실후보를 고르게 할 작정으로 셋이 미묘한 신경전을 하면서 일레이나를 사이에 두고 점수를 따기 위해 피튀기는 경쟁전이 계속되는거야

사야가 마실걸 따라주려고 하면 암네시아가 실수인 마냥 사야의 손목을 쳐서 다 흘리게 하고

암네시아가 먹을걸 들어서 아앙 해주면 프랑이 냅다 집어먹고

프랑이 옛날처럼 먹자면서 자기 무릎위에 일레이나 앉히려고 하면 사야가 그냥 냅다 앉아버리고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는 일레이나 입장에선 셋이 사이가 좋네요, 하고 웃기만 하고 있고 휘말린 아빌리아는 이마에 손을 짚으면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고...

그렇게 일레이나 사이에 두고 셋이 신경전 벌이는게 보고싶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간 일레이나가 품에서 엄마 사진 꺼내서 뺨 비비면서 "에헤헤, 엄마..." 하는게 보고싶다

셋이 죽어라 싸웠지만 사실 일레이나가 중증의 마더콘이라 결국 정실은 니케인게 보고싶다

그런게 보고싶다고

누가 써와줘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