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그런 설정으로
하나가 하도 게임에 빠져만 사니 식습관도 그렇고 여러모로 걱정된 부모님이 평소 친분이 있던 메르시에게 하나의 케어를 부탁. 당연히 하나는 뭐 부족한 게 있다고 의사를 붙이냐면서 반항함.
억지로 끌려나간 병원에서 본 메르시는 하나의 눈엔 너무도 예뻤고 그런 주제에 (하나 기준에서) 부끄러운 질문을 하니까 기존 반항기에 더해서 두 배로 틱틱댐.
그렇게 골아픈 애새끼를 떠안은 메르시는 그래도 빚을 진 사람의 부탁이니 떠안기로 함. 그냥 애새끼면 짜증냈겠는데 은근슬쩍 봐도 생활의 불균형이 심해서 의사로서의 책임감도 느낌.
그렇게 메르시를 만난 하나는 기분이 팍 상해서 클럽에 감. 물론 미성년이지만 신분증 따위는 위조도 쉽고. 들어서서 수질을 확인하는데 바에 앉아있는 금발 여성의 뒷모습이 보임.
분명 미인이리라는 촉이 온 하나는 당당하게 접근해서 작업을 시전하는데 아뿔싸 그게 담당의인 메르시고. 하나는 좆됐다는 생각을 감추고 왜 나이도 많은 사람이 여기 오냐고 선공.
근데 솔직히 메르시가 나이가 좀 많아도 입구컷 안 당했고 누구 낚으러 온 것도 아닌데다가 어쨌든 성인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음. 반대로 하나는 미성년임. 이거로 이미 게임 끝.
메르시가 비웃으면서 지금 누가 누구한테 이러는 거냐고 부모님 연락처 폰에 띄우면서 놀림. 시뻘개진 하나는 씩씩대며 굴복, 이걸 함구하는 조건으로 말 잘 듣겠다고 함.
어차피 빚을 갚아야 하는 메르시 입장에서는 나쁠 건 없으니 승낙하고 그때부터 하나는 갈굼 당하기 시작.
메르시가 일단 하나를 집으로 데려옴. 명목상으론 하나가 자진해서 온 거로 하고. 그리고 아주 엄격한 규칙을 정하는데 식단, 운동부터 수면시간까지 전부 잡아버림.
하나는 죽을 맛인데 클럽 다닌 게 부모님 귀에 들어가면 아주 좆되는 거라 꾹 참고 말을 듣고.
거기다가 제일 힘든 건 메르시가 정말 사사로운 것까지 확인하는 것. 병원에선 틱틱댔지만 약점도 잡혔고 같이 사는 마당에 피할 수도 없음. 변비나 생리나 뭐 그런 하나 입장에선 부끄러운 말이 생판 남 엄청난 미인한테서 나오니까 괜히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하고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섹스할 때 부끄러워하는 하나를 보고 메르시가 이미 이것보다 부끄러운 거 많이 했고, 알지 않냐고 그런 얘기 재현하면서 수치플 하는 거 보고싶다.



뭔가 애매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