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다름없이 카스미와 데이트할려고 약속장소에 나와있는 아리사. 근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안오고, 전화도 안받는 카스미. 아리사는 카스미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니겠지 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하는데... 갑자기 카스미에게 전화가 와서 별일 없나보네 하고는 안심한 아리사는 카스미의 전화를 받아. 그런데 들려야 할 활기찬 카스미의 목소리는 안들리고 익숙치 않은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아리사는 수상함을 느낀채 누구냐고 묻지만, 상대는 원하는 답을 해주진 않고 대신에 카스미를 구하고싶으면 어느 장소로 나오라고 하곤 전화를 뚝 끊어버려. 무섭기도 하고 머릿속이 하얘진 아리사였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카스미를 내버려둘순 없던 아리사였기에, 바로 장소로 뛰어가. 숨을 헐떡이며 장소에 도착하니 왠 본적없는 큰 창고가 있는거야. 긴장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두컴컴하니 아무것도 안보여. 그래서 아리사는 창고벽을 더듬어서 전등스위치를 찾고 스위치를 키는데 성공해. 키자마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건 쓰러져있는 카스미였어. 아리사는 카스미에게 달려가 일으키곤 카스미의 이름을 급하게 불러보지만, 온몸에 식은 땀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카스미는 정신을 못차리지. 카스미의 옷이 약간 헐렁하다는걸 발견한 아리사는 옷을 조심스레 걷어 올렸는데... 카스미의 온몸에 빨간딱지처럼 찍혀있는 키스마크를 발견하지. 동시에 카스미의 아랫부분은 축축히 젖어있는거지. 아리사는 혼란에 휩싸이고 이 공포스러운 상황에 입을 틀어막는데... 갑자기 저 어두운데서 걸어오는 4명의 여자들. 겁에 질린 아리사는 그녀들이 누군진 몰라도 총수의 감각으로 그녀들은 총공끼가 있는 위험한 여자란걸 깨닫게돼. 아리사는 더더욱 겁에 질리는 가운데, 그녀들이 아리사 앞에 딱 서서는 본인들 끼리 쑥덕거리는거야. 그러더니 4명이 아리사를 삥 둘러싸고는 동서남북 포지션으로 한 자리씩 먹은뒤 아리사를 덮치는거지. 아리사는 갑자기 덮쳐온 그녀들의 공격에 반항해보려 하지만 카스미에게 곧잘 의지받으면서 동시에 의지해오던 아리사는 큰 일에 있어선 카스미 없인 뭘 못하는 본인이었기에, 속수무책하게 총공들에게 당해버리는 거시야.

이런 위험에 처한 카스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가 같이 당하는 아리사 이야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