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롭붕이들아냐

원래 한 밤쯤에 시간들여 올리려 했는데 너무 재밌는 떡밥돌길래 급히썼다냐

신나게 타는 것도 좋지만 겜갤이라는 본분을 잊으면 안되니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보자냥! 더 할말 없으니 얼른 스타트다냐

(우울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lobotomycorporation/1749567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추측)림버스에서 우울 죄악이 갖는 의미에 대한 뇌피셜 </span>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마이너 갤러리</span>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안녕 롭붕이들아뒤틀릴 것 같으면 추측글을 싸는게 제맛이라 배웠으니 저번에 쓰려다 만 우울 죄악에 관한 뇌피셜을 싸기로 했다마름인격이 금요일에 안나오면 이대로 죄악을 다 쓸 것 같긴 한데 암튼 스타트림버스에서 색욕 죄악</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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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lobotomycorporation/1759958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추측)림버스에서 분노 죄악이 갖는 의미에 대한 뇌피셜 </span>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마이너 갤러리</span>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안녕 롭붕이들아저번에 우울 쓴게 반응이 좋아서 하나 더 들고왔다발푸밤도 2주남았으니 조금만 더 버티면 안 뒤틀릴 수 있다 그럼 스타트https://gall.dcinside.com/m/lobotomycorporatio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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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림버스에서 색욕이 진짜 색욕을 의미하는 게 아닌 것처럼, 림버스에서 죄악이 단순히 그 감정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의미를 가질 것 같아 뇌피셜로 분석해보았다냐. 본인이 쓴 건 아니지만 이미 이야기가 퍼져 있는 색욕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3개의 죄악을 살펴봤으니 이번 거 하면 과반수가 된다냐.

이번 글에서는 저번 분노 글에 댓으로 요청이 있었던 탐식을 살펴보기로 했다. 늘 하던 대로 죄악에서 탐식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냐

우선 첫번째로, 탐식은 사실 탐식이 아니다냐. 뭔 소리냐?

애초부터 식탐이 식탐이 아니였기 때문이다냐

번역 찐빠로 원래 인색이였던 게 탐욕이 되고 탐욕이였던 게 식탐이 되었다냐

어쨌든 식탐이 죄로 들어가게 된 것은 그 당시의 열악한 식량 사정이 문제였다고 하는데, 그건 안 중요하고 결론적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욕심으로 남에게 해를 입힐 정도로 먹는 것을 탐식이라 부른다냐. 당시 식량과 재산은 거의 정비례하는 시대였으니 이는 별로 이상할것도 아니다냐.

이참에 인색도 보자면, 둘의 의미는 꽤 유사한 편이다. 림버스 칠죄종에서 인색을 빼고 우울을 넣은 것도 인색 탐욕(탐식) 둘의 의미가 대충 비슷해서 하나로 합친 것 같다냐

그러면 일단 탐식이 먹는 게 아니라 탐욕의 오역이라는 것만 알아두는 걸로 죄악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냐. 중요한 건 림버스에서의 탐식 속성도 탐식이 아니라 탐욕에 가까울 것이란 거 하나다냐

우선 탐식 속성을 가진 놈들을 보자냐

탐식이 식탐이 아니라고 그리 떠들었으니 당연한 소리긴 한데 잘 먹는 애들은 탐식 자원이 없다냐

하나 있긴 하다냐

풀을 뜯으러 왔지 말이냐

탐식 자원을 가진 애들은 기본적으로 분위기가 좀 크게 차이나는 편이다냐. 콩루랑 동상은 불량배 우두머리인데 반해 츠그렉 K루는 어쨌든 일 잘하는 성실한 사람들이니까냐.

그리고 세븐 협회가 탐식 자원이 꼭 들어가 있다냐. 저번 분노자원 때 리우 협회에 모두 분노가 있었고, 리우 협회 인격들 모두 분노의 요소를 하나씩 포함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것도 큰 힌트가 될 것이다냐

인격스토리를 보기 전에 한번 키워드를 제공해줄 죄종과 환상체를 살펴보자냐

키워드는 “식물이면서 동물마냥 뭔가를 먹으려 함”, “입에 뭔가를 계속 넣지만 자신을 채우지 못함” 등이 있다. 줄이면 “먹으려 함” “그러나 자신을 채우지 못함” 둘이다냐

탐식 환상체는 요정 시리즈가 있다냐.

신사 요정은 요정주를 잔뜩 마시게 해주고 자기도 마시는 환상체고, 키다리요정과 요정초롱은 반대로 잡아먹으려 하는 놈이라 첫번째 키워드인 먹으려 하는 기믹은 맞는다냐.

또한 두 번째 키워드도 별로 수고도 들이지 않고 알 수 있다냐. 수감자를 잡아먹으려 하지만, 취한 수감자를 먹으면 오히려 자기가 취해서 흐트러져버리는 신사 요정이 그 예다냐.

요정초롱도 매혹을 걸어 다가오게끔 유도하지만 안 매혹한 놈까지 다가와 그 요정이 박살나면 본체가 튀어나와버린다냐

다들 한 시리즈라 그런가 별로 해설할게 없다냐. 인격 스토리 얘기로 넘어가자. 아까 말한 세븐 애들 스토리부터 살펴보자냐

뭔가 벌써부터 키워드가 보이는 것 같다냐. 셋 모두 협회 내에서 각자 하는 게 있고 그걸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그걸 의도가 있어서 한 게 아니라는 공통점이 보인다냐.

나머지 둘도 마찬가지다냥. 위 셋만큼 직접적이진 않지만 같은 요소가 있다. 7파우는 세븐 협회원이지만 이게 카페 일을 하러 오는 건지 협회 일을 하러 오는 건지 모를 정도로 카페에 진심을 보이며, 7티스는 지금은 6과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놓고 뭔가 꿍꿍이를 꾸미며 스토리가 끝난다냐.

위에서 말한 나머지 탐식 인격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냐

정도가 좀 약하기는 하지만 츠그렉도 밀착 경호 전문으로 배정되었는데 정작 경호를 하면서도 일 안하는 게 낫다고 투덜거리고, 콩루는 보스인데도 그냥 칼질하는게 적성에 맞고 정작 뒷골목 소문같은 건 부하가 말해줘야 알아듣는 등 딱히 진심으로 일하지 않는다냐.

그렇다면 의도치 않게 복이 들어온 거니 마냥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럴리가 없지 않냐

K루는 적출직이지만 집안에서 멋대로 가져다 꽂아놓은 자칭 낙하산이며 동상도 자기는 보스가 될 생각도 없고 사상도 다름에도 기해연 보스가 되었다냐. 둘이 좋은 삶을 사는 건 결코 아니다냐.

K루는 직원이 얘왜안미치냐 의아해할정도의 유리관 삶을 살고 있고 동상은 동백 포지션이니 패스. 세븐 애들이나 위 둘이야 그걸 어떻게 받춰줄 능력이 있어서 어떻게 적응했지, 준비도 안 되었는데 갑자기 큰 걸 떠맡게 된다면 아래의 둘처럼 자기든 남이든 하나는 망하는게 일반적이다냐. 무협에서 이걸 뭐라 부르는 용어가 있던데 뭐더라냐

R히스는 안 짚고 갔는데, 얘는 스토리에서는 몰살밖에 안하지만

토끼팀 특성상 적아구분 못하고 다 쏴죽여버리는 모습에서 마찬가지로 의도 이상으로 다 죽인다고 할 수 있다냐. 얘도 R사 설정 생각하면 그게 사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살게 되었다냐.

다시 보면 위의 긍정적인 친구들도 7히스는 머리 싸매거나, 7파도 찻집 일에 집중을 못하는 등 의도치 않게 자꾸 깨지는 일도 존재한다냐. 원하는 것 이상으로 다 얻는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냐

즉, 탐식 속성이 암시하는 이미지는 “의도나 필요 이상의 것을 가졌거나 가지려고 함”, 다른 말로 “충분한 것 이상의 것을 가졌으며 그것 때문에 화를 입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냐. 늘 그랬듯이 한마디로 줄여보면 "과욕"이 되겠다냥

그리고 해당 요소가 제일 잘 나타난 것이 바로

동랑이 되겠다냐

구인회의 일원으로 남을 수 있었음에도 결국 과욕을 부려 구인회를 파멸로 몰고 가고, 날개의 직위를 가졌으나 그것은 결국 능력 밖의 것이였다냐. 이어서 뒤틀림에 에고까지 가지는 모습도 이러한 "탐식"의 속성을 제일 잘 보여주는 것 같다냐. 마침 생긴 것도 탐식 죄종이랑 꼭 닮은 모습에, 탐식 죄종이 식물을 닮은 모습이였던 걸 감안하면 그 식물을 기르는 농부의 모습으로 뒤틀리고 에고를 발현한 모습은 둘의 연관성을 잘 보이는 것 같다냐

세븐 협회가 탐식 자원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일 것 같다냐. 세븐 협회는 알다시피 정보 특화 협회다냐. 라오루에서 말하기를 특이점같은 기밀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가 다 세븐 협회에 있다고한다냐. 다시 말해 도시의 모든 정보를 다 탐욕스럽게 먹은 것이다냐.

그러나 반면에, 7상 스토리에 묘사된 엑스트라처럼, 츠바이 협회의 기술을 얇은 칼로 쓰려 하는 등 그 정보 모두를 온전히 활용한다기에는 무리가 있다냐. 얻은 정보를 모두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냐. 알지 못해서든, 육체적/기술적 등의 한계로든 말이다냐. 두 요소 모두, 여기서 뇌피셜로 분석해본 탐식이랑 상당히 닮은 것 같다냐.

3줄요약이다냐

1.탐식, 즉 식탐은 본래 칠죄종에서 “탐욕”의 오역이다냐. 자신이 필요한 것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는 것을 의미한다냐

2.림버스에서의 탐식도 죄악에서의 의미와 마찬가지로, “의도한 것, 필요한 것 이상”을 갖는 모습을 보이나, 반대로 이러한 과욕으로 화를 입는 모습도 묘사된다냐.

3. 즉 탐식 속성이 암시하는 이미지는 “의도나 필요 이상의 것을 가졌거나 가지려고 함”, 다른 말로 “충분한 것 이상의 것을 가졌으며 그것 때문에 화를 입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냐.

읽어줘서 고맙다냐

분석글에 냐체는 에바라고 할까봐 냐체 아닌 버전도 저장되어 있고 시간 지나 시들해지면 당연히 바꿀거다냐

근데 그냥 냅두는게 더 나을 것도 같다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개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