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
텍사스: 로도스, 느려.
텍사스: ——오——
리유니온: 이제 곧 작전 지역에 돌입한다!
텍사스: 칫, 드디어......방금 막 포장 뜯었는데.
텍사스: 아까워라.
리유니온: 어서! 뒤에 있는 녀석들도 바짝 따라붙으라고!
텍사스: 그쪽의 가면 쓰신 분.
리유니온: 누구냐?!
리유니온: 뭐 하는 거야?
텍사스: 같이 가시죠, 제가 시간이 없어서.
_
프란카: 아미야, 펭귄 로지스틱스의 텍사스가 귀환했어.
아미야: 아......다행이네요!
텍사스: 근데 조금 문제가 생겼어.
텍사스: 내가 좀 처리하긴 했는데, 그 리유니온이라 불리는 녀석들 말이야.
텍사스: ——뒤에 또 잔뜩 따라붙었어.
텍사스: 리유니온 녀석들은 이제 위장하는 건 포기하고, 모여들기 시작했어.
아미야: ……역시 이렇게 되는군요......
아미야: 리유니온은 이미 빈민가를 통해 용문으로 들어오고……
아미야: 게다가......목표 또한 우리와 일치해요.
아미야: 그게 아니라면, 그들이 우리 로도스를 쫓아올 이유가 없죠.
리스캄: 미샤 양에게는 용문과 리유니온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리스캄: 이건 로도스에게 불리해.
프란카: 그리 낙관적이진 않은 상황이네.
프란카: 좀 이따 첸 경관의 그 예쁜 얼굴에 한 번 물어봐야겠어.
텍사스: ......또 뭐 시킬 일이라도 있어?
텍사스: 없다면, 내가 길 안내를 할게.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잘 알거든!
텍사스: 엑시아가 이미 루트 확보를 해놨어,내가 너희를 데리고 갈게.
아미야: 프란카 씨,모두를 불러주세요,우리는——
프란카: 우리? 우린 먼저 엄폐할 곳부터 찾아야 해.
프란카: 리유니온 녀석들이 이미 이곳에 왔다고.
리유니온: 이쪽이다! 도망가게 두지 마라!
프란카: 난 내 꼬리 뒤를 따라오는 녀석들이 제일 싫더라.
아미야: ——잠깐.
아미야: ——잠깐만요——!
아미야: 그들에게...... 리더가 있는 모양이예요!
프란카: 아......
아미야: 조심해요!
리유니온: 본 브레이커, 녀석들이 바로 여기에 있어——그녀가 틀림없다고!
리유니온: 술사들이여, 가자. 녀석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리자!
리스캄: 큰 소리 치긴......
리스캄: 조심해! 적군에 술사가 많아!
아미야: 적군의 목표는——
아미야: ——미샤 양이에요!
_

미샤: 아......너는......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드디어......
본 브레이커: 내가......
미샤: ......
본 브레이커: 드디어 널......찾아냈어.
미샤: 넌......?!
___
프란카: 아미야! 가자!
아미야: 미샤 양! 따라오세요!
미샤: ......어째......서......
텍사스: 이쪽이야, 어서!
프란카: 구역 clear! 적의 추격을 조심해!
미샤: ......
미샤: 저들도......?
아미야: ......네.
아미야: 리유니온......
아미야: 그들도......감염자예요.
미샤: ......
미샤: 어째서?
미샤: 어째서 감염자끼리......
__
본 브레이커: ......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
리유니온 대원: 너......너 저 녀석들을 놔준 거야?
본 브레이커: 아니......
본 브레이커: 어차피 녀석들은 도망가지 못해.
본 브레이커: ......하지만 난 그녀를 찾았어——아니, 아니......
본 브레이커: 나는......그녀를 기다린......
리유니온 대원: ......
__
텍사스: 다 왔어.
프란카: ——진심이야?
텍사스: 표기상으론 여기가 맞아.
프란카: 근데 이거......이건 위로 가라는 표시인데?
프란카: 지금 꼭 수직 이동을 해야겠어?
엑시아: 아미야, 아미야! 이 위에, 응응, 바로 위에 있어!
아미야: ——엑시아 씨!
아미야: 저기......확실한가요?
엑시아: 날 믿어, 잘못되진 않을 거야~
엑시아: 용문으로 가는 길은 내가 다 꿰뚫고 있다구!
아미야: 아하......
텍사스: 올라가자.
프란카: 이러면......적이 우릴 포위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야?
엑시아: 어서 올라와, 리유니온에게 발각되면 정말 곤란하다고!
프란카: 쳇, 기다려. 너희 먼저 가......
프란카: 난 이 입구를 터뜨려서 막을 테니.
아미야: 이쪽 건물의 벽에 펭귄 로지스틱스의 표시가 있어요, 이곳인가요?
엑시아: 그래, 앞에서 왼쪽.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오면 돼.
아미야: 건물에 들어가서——
아미야: 저희 지하를 통해서 가는 게 아니었나요?
엑시아: 아니아니, 내가 아까 말했잖아. 위로 간다고.
리스캄: ......위로?
리스캄: 우린 정말...... 그녀를 믿어도 되는 걸까?
텍사스: 펭귄 로지스틱스의 사훈 중 하나가,목적지에 도착만 할 수 있다면,어떤 길이든 간다-야.
텍사스: 우리 서비스를 한 번 받아 보면, 생각이 달라질걸.
리스캄: ......
아미야: 후......후......
아미야: 미샤 씨,죄송해요......이런 건 상상도……
미샤: ......
텍사스: 후우.
텍사스: 어이, 너.
Decision(1) : ......
텍사스: 네가 바로 로도스의 Dr.{@nickname} 박사지?
텍사스: 넌 아무래도 계단 오르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 모양이네.
___
텍사스: 도착이야.
아미야: ——?!
아미야: 옥상까지 가야 하나요?
아미야: ......이 문, 잠겨 있네요.
리스캄: 물러나,내가 마법로 문을——
텍사스: ......
텍사스: 굳이 그럴 필요야.
-@-
텍사스: 발로 차버리면 그만이지.
리스캄: ......
프란카: 리스캄, 좀 보고 배워라.
리스캄: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거 몰라?!
아미야: ……이 앞이 바로 옥상이에요.
아미야: 대충 뭘 하려는지 이해가 되네요……
엑시아: 아미야,저쪽이야!저쪽으로 오면 다른 쪽으로 넘어올 수 있어!
아미야: '저쪽'이라니…… 지금 저희가 하려는 건——
아미야: 옥상을 넘어다니자는 건가요?
엑시아: Bingo——!
엑시아: 누가 이걸 예상이나 했을까! 정말 완벽해!
엑시아: 용문은 말이지,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좋은——
리유니온 대원: 거기 서라——!
엑시아: ……에? 뭐야 이건?!
아미야: ......
아미야: 엑시아 씨,적들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나타났는데요……
프란카: 내가 입구를 막았는데,어떻게——
아미야: 설마 주변의 건물을 통해 건너온 걸까요?
아미야: 적들이 메고 있는 제트팩이 꽤나 단순해 보이는데, 쓰는 데에는 아무 문제 없는 모양이에요.
아미야: 저들이 방어가 취약한 부분에서 나타나면, 큰일 날 텐데......
엑시아: 쳇,조금만 기다려. 지금 바로 구하러 갈 테니.
프란카: 그럼 빨리 좀 해줄래? 라테라노의 구세주 아가씨?
리스캄: 중장소대는 어서 방어 진형으로!
텍사스: ......간다.
아미야: 모두들,선봉을 엄호해주세요!
___
엑시아: ……내가 활약할 틈 좀 달라니깐.
텍사스: 넌 너무 느려 터졌어.
아미야: 모두가 무사하면 그걸로 됐어요.
아미야: 이제 넘어가죠.
아미야: 동쪽에 있는 이 건물에서 밑으로 이동하죠, 리유니온은 저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 거예요.
미샤: ......우린 이제…… 안전한 거야?
아미야: 네…… 지금은.
아미야: ......안색이 안 좋아 보여요.
미샤: ......나……머리가 조금 어지러워서.
미샤: 아무 것도…… 아니야.
아미야: 용문에 오신지......얼마나 되셨어요, 미샤 씨?
미샤: 일주일 정도......일까나.
아미야: 일주일……?
미샤: 응......도시에서……이상한 사람들이 잔뜩 나타나서……그리고……
미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잘 모르겠어…… 다들 도망가기 시작해서…… 나도……
아미야: 리유니온이네요…… 리유니온이 체르노보그를 공격했습니다.
미샤: 난 잘 모르겠어.
아미야: 미샤 씨…… 이전에도 감염자셨나요?
미샤: 난…… 모르겠어…
미샤: 하지만 그때쯤,다리에…… 이게 자라났어.
미샤: ......난......
미샤: ......
아미야: ......미샤 씨? 미샤 씨?!
아미야: 의료병! 의료소대!
___
미샤: 우윽......
엑시아: 얘…… 왜 이러는 거야?
아미야: 이, 이건 광석병 발작의 전조 증상이에요——!
아미야: 칫,일주일 만에……!
리스캄: 급성 광석병이라는 것도 있어?
리스캄: 프란카, 넌 어떤 광석병이야?
프란카: 뭐야, 날 걱정해주는 거야?
리스캄: 아미야. 만약 프란카가 병으로 죽으면, 시체는 로도스에서 태워줘.
프란카: 야!
프란카: 너무하잖아, 리스캄!
리스캄: 평소에 계속 날 감염시키겠다고 한 사람이 누군데!
아미야: 하, 아하하......
아미야: 급성과 만성 광석병의 차이는 자세하게 설명하기 어려워요......
아미야: 하지만 최소한, 그녀는 지금 아주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아미야: 이대로라면,단기간 내에 광석병이 그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아미야: 일단은 응급처치밖에 할 수 없어요.
아미야: 지금은 미샤 양의 병세를 어떻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아미야: 우선 용문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해요.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저희는 빨리 그녀를 로도스로 데려가야 해요.
아미야: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엑시아: 윽……
엑시아: 얘 곧…… 폭발하는 거 아냐?
-@-
엑시아: 아야! 아퍼! 왜 때리는 거야……
텍사스: 입조심해.
엑시아: 우......
프란카: 만약 어느 날 내가 폭발한다면,반드시 네 옆에서 터질게.
엑시아: 미안해! 프란카! 내가 다 잘못했어!
프란카: 풉.
리스캄: 우선 목표를 안전한 곳까지 옮기자.
리스캄: 옮기는 김에, 뒤에 있는 녀석들도 처리하자고.
_
감염자: 뭘 하려는 거야!! 썩 꺼져!
리유니온 대원: 우리 모두 감염자다, 무력은 쓰고 싶지 않으니 어서 비켜!
감염자: 넌 이미 우리 집을 부쉈어,지금은 또 근위국 녀석들을 몰고 오려는 거냐! 어딜 가려고!!
감염자: 너……!지금이 어떤 시국인데,어서 꺼져!
감염자: 우왁!
감염자: 지금 우릴 협박하는 거냐!
프란카: (해버릴까?)
프란카: (저 녀석들 길을 잃은 것 같아. 지금 하면, 로도스의 위치가 발각될지도 모르는데.)
리스캄: (임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후폭풍이 두려운걸…)
프란카: (영향이야 있겠지,하지만——)
프란카: (그리 큰 문제는 안 될걸?)
아미야: 그럼 하죠.
아미야: 조건이 되는 한,로도스가 감염자를 돕는 건 당연한 겁니다.
프란카: 후후,좋아.
프란카: 역시 처음에 널 따르기로 한 게 정답이었어.
아미야: 그건 무슨 의미죠…… 프란카 씨?
프란카: 아무 것도 아니야! 널 칭찬하고 있었어!
리스캄: 대충 너랑 성격이 잘 맞는다는 뜻 아닐까?
프란카: 너 왜 그렇게 나를 잘 알아?
리스캄: 그건 아마, 네가 엄청 짜증나서?
아미야: 음......
프란카: 극악무도한 녀석들에게 교육을 해줄 시간이 왔군.
아미야: 네.
아미야: 건물 사이를 넘어다니는 리유니온 대원들을 조심하세요!
아미야: 그 외에, 용문의 감염자 분들을 지켜드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텍사스: 까다로운걸.
텍사스: ——하지만, 문제 없어.
엑시아: 그럼, 가자!
엑시아: Dr.{@nickname}, 나와 텍사스를 잘 지휘해줘!
___
감염자: 감사,감사합니다……
아미야: 이 곳은 위험하니, 어서 떠나세요.
감염자: 떠나라니……
감염자: 저희는...... 어디로 떠나야 합니까?
감염자: 저흰 여길 집처럼 여겼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아미야: ......죄송합니다.
감염자: 당신들은……죄가 없어요.
감염자: 죄가 없어요......
엑시아: 자칭 감염자들의 구세주라는 리유니온이 감염자를 공격하다니.
엑시아: 이미지가......완전 무너지는 거 아닌가.
텍사스: 하지만 리유니온이 용문으로 침입한 건 절대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야.
텍사스: 용문에는 분명 적지 않은 추종자들이, 리유니온을 따르고 있을 거야.
엑시아: 에휴, 왜 로도스를 안 믿고 리유니온을 믿는 건지——
프란카: 적어도 로도스는 거짓 공약을 내세우진 않아.
프란카: 리유니온의 감염자들은, 설령 그 공약이 환상일지라도 신경쓰지 않아.
프란카: 감염자들에겐 그 환상조차 상상하기 어렵거든.
프란카: 대부분의 감염자들도 그걸 별로 신경 쓰고 있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팔을 뻗을 뿐이지.
프란카: 또 누가 이 마음 약해서 남을 속이지도 못하는 토끼를 선택하고 믿어줄까——?
아미야: ......
미샤: ......난 믿어.
아미야: 미샤......?
미샤: 으......
아미야: 조심하세요! 아직 움직이시면!
미샤: 그냥 머리가 어지러운 것뿐이야…… 난 괜찮아.
미샤: 리유니온은...... 계속 쫓아오는 거지?
미샤: 난 녀석들이 뭘 원하는 건지는 잘 몰라......
미샤: 그저......
미샤: 이제......가자.
미샤: 아미야.
아미야: ——
아미야: 알겠습니다.
아미야: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하죠.
아미야: 이제 곧 빈민촌을 벗어나 용문 근위국과 합류합니다.
아미야: 고마워요, 미샤.
미샤: 아니......
미샤: 오히려 내가......고마워.
___
아미야: 프란카 씨, 리스캄 씨, 사주경계 확실히 해주세요.
아미야: 전 미샤 씨를 데리고 첸 경관님을 뵈러 갈게요.
미샤: ......
첸: 당신들은 또 늦었군.
첸: 용문 쪽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게 해줘라.
아미야: 첸 장관님,리유니온이 수 차례나 저희 호송대를 공격했습니다.
아미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적들이 저희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아미야: 여긴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미샤를 데리고 이곳을 떠나세요.
첸: 네가 바로 미샤?
미샤: ......네.
첸: 지금부터,넌 반드시 근위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첸: PC94172, 이 아이를 잘 보고 있어라.
근위국 대원: 날 따라와라.
미샤: 아미야......
아미야: 괜찮을 거예요.
아미야: ......
아미야: 첸 장관님, 용문이 왜 이 아이를 필요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미야: 적어도 용문이 이 아이의 안전을 보장해줬으면 해요.
첸: 용문은 이미 감염자에 대한 취급이 꽤나 너그러워졌다.
아미야: ......알겠습니다.
아미야: 하지만 미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요.
아미야: 용문에서의 일이 해결되고 난 후, 미샤가 로도스에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첸: ——위 장관님께 한 번 말씀드려 보겠다.
첸: 검사 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용문은 곧바로 로도스에게 이 아이를 넘기겠다.
첸: ......정말로 문제가 없다면 말이지.
첸: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아미야: 알겠습니다.
아미야: ......여기서 잠시 이별이네요, 미샤 씨.
아미야: 로도스는 언제나 당신을 환영해요.
미샤: ......
미샤: 아미야, 내가 여기 없는 동안, 빈민가의 아이들을 지켜줘.
아미야: 네?
아미야: ......아, 알겠어요.
아미야: 문제 없어요!
아미야: ......저기, 미샤 씨.
미샤: 응?
아미야: 혹시 나중에...... 인형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줄 수 있나요?
미샤: ......하하.
미샤: 응, 좋아.
_
프란카: 우리 임무는 이제 끝이야?
텍사스: 얽힌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로도스는 더욱 수세에 몰릴 거야.
프란카: 하지만 용문은 아직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걸.
리스캄: 용문은 우리에게 냉담한 반응이지만——
리스캄: 리유니온은 우리에게 꽤나 열렬한 관심을 주고 있지.
리스캄: ......
리스캄: 아미야.
리스캄: 적은 아무래도 우리가 있는 거리를 습격할 예정인 것 같아.
프란카: 소문은 들었지만, 용문의 건축 스타일은 역시 보면 볼수록 복잡하네!
프란카: 옥상 위에 길을 짓다니.....
프란카: 이건 대놓고 적에게 습격하라고 만들어진 것 같잖아!
아미야: 또 리유니온……!
아미야: ——여기까지 쫓아온 건가!
아미야: 대체 무엇을 위해…… 미샤를?
___
프란카: 후, 후우.
프란카: 근위국의 호송대는 이미 안전하게 떠났어.
프란카: 근데 적은 아직 우릴 놔주지 않을 모양인걸.
아미야: 적은 미샤 씨가 근위국에 있는 줄 모르고 있을 거예요, 적들의 주의를 이쪽으로 돌리죠.
아미야: 그렇게 한다면, 미샤 씨 쪽은 안전할 거예요.
리스캄: 왜 리유니온과 용문이 이 아이를 필요로 하는 거지?
아미야: 저도 잘 모르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어요.
아미야: 왠지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문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무언가를 말이에요.
프란카: 무언가?
아미야: 네, 아마 미샤 씨만 알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아미야: 그래서 용문과 리유니온이 모두 그녀를 필요로 했던 거구요.
리스캄: ——그건 정말 위험한 싸움이네.
아미야: 미샤 씨든 우리든 용문이든, 이 일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요.
프란카: 우리 지금 엄청 애매한 입장에 서 있는 거 아니야?
프란카: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신경 써야 할 건 많고......
아미야: 그, 글쎄요......
아미야: 첸 장관님 쪽은……
아미야: 뭔가 일이 그리 쉽게 풀리진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엑시아: 아미야,혹시 우리가 또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어?
엑시아: 이제 로도스 아일랜드로 바래다주기만 하면 되는 거야?
아미야: 아뇨, 지금은 싸울 이유가 없으니까요. 안 바래다주셔도 될 것 같아요.
텍사스: 그렇다면, 우린 돌아가서 대기하고 있겠어.
아미야: 문제없어요.
아미야: 그리고, 용문에 침입한 리유니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주셨으면 해요.
아미야: 비록 미샤 씨를 근위국에 넘겼지만, 리유니온이…… 여전히 절 불안하게 하네요.
엑시아: 오케이~ 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
아미야: 네, 부탁드려요.
아미야: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리유니온 무리가 이곳에 잠복해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아미야: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절대 경계를 늦추지 말아 주세요.
아미야: 이어서, 저희는 계속 고층 빌딩 내부에서 이동하겠습니다.
아미야: 필요하다면 옥상을 통해서 이동할 수도 있겠죠.
아미야: 이렇게 한다면, 골목길에서 움직이는 리유니온과의 추격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죠.
아미야: 또 필요하다면 저희도 리유니온을 유인하여 작전을 벌일 수 있을 거예요. 저희의 손바닥 안에서 말이죠!
대원들: 알겠습니다!
__
크라운 슬레이어: 탈룰라.
크라운 슬레이어: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탈룰라: ——
탈룰라: 슬슬 움직일 때가 왔다.
크라운 슬레이어: ......
탈룰라: ——말해.
크라운 슬레이어: 리유니온이 용문을 공격하는 건 확실히 전술적으로 의미가 있어.
크라운 슬레이어: 용문을 함락시킨다면,리유니온은 여러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지.
크라운 슬레이어: 하지만 그만큼의 대가와 위험성이 따른다.
크라운 슬레이어: ——대체 왜 그렇게 집착하는 거야?
탈룰라: ————
탈룰라: 저 건축물 보여?
크라운 슬레이어: 보인다.
탈룰라: 저건 용문의 상징이야. 게다가——
탈룰라: ——————
탈룰라: 내가 이곳으로 돌아온 건, 감염자들의 것들을 모두 돌려놓기 위해서만은 아니야.
탈룰라: 그가——대가를 치르게 해줘야 하거든.
탈룰라: 그리고—— 넌 이 모든 것이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아?
탈룰라: 그렇지, 탈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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