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그어져 있는 문장은 인게임에선 나오지 않는 문장이니 무시해도 됨

리유니온 대원: 젠장——!
리유니온 대원: 적은 고작 두 명밖에 없다! 잡아!
리유니온 대원: 쫄지 말라고!
리유니온 대원: 하지만 벌써 스무 명 정도를 잃었는데!
리유니온 대원: 저 두 녀석, 보통 녀석이 아닙니다......!
엑시아:오른쪽 조심!
텍사스:도와줘.
리유니온 대원: 저 년을 잡아! 내가 한 방 먹여주겠어!
텍사스:저기 덮쳐오는 녀석은 내가 잠깐 대응하기 힘들 것 같아.
엑시아: 그럼 다음에 시원한 음료수 쏘는 거다?
텍사스:알겠으니까, 빨리.
엑시아: 좋아!
엑시아: 그 쪽에 계시는 리유니온 오빠?
리유니온 대원: 아?
엑시아: 이 총알은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잘 받아둬~
리유니온 대원: 총알? 총알은......
리유니온 대원: 크......읏.
엑시아: 헹, 대신 처리해 줬다고~
텍사스:그거 정말 고맙네.
리유니온 대원: 제, 젠장할!
리유니온 대원: 저, 저 여자의 검은......
텍사스: 아, 미안.
텍사스: ——난 평소에, 두 자루의 검을 쓰거든.
리유니온 대원: 크, 크악‼
엑시아: 이걸로 모두 끝인가.
엑시아: 우리 호흡 진짜 잘 맞는데!
텍사스: ......그러네.
리유니온 대원: 도망칠 생각하지 마라!
텍사스: 적군의 부대가 전부 모였어.
텍사스: 우리가 낸 소란에 이끌려 온 건가.
리유니온 대원: 아아아!!! 젠장!!
리유니온 대원: 어째서.....너, 너희는 대체 뭘 한 거냐?!
엑시아: 음, 난 너희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어.
엑시아: 근데, 계약은 계약이니까?
엑시아: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건 물류 회사의 기본적인 비지니스 룰이라고!
텍사스: 왼쪽.
엑시아: 아?
엑시아: 어, 어라?
엑시아: 고, 고마워.
텍사스: 그럼 내 오른쪽에 있는 적들은, 네게 맡길게.
텍사스: 이제 뛰어, 움직인다.
아미야: 엑시아 씨, 저희 곧 엑시아 씨가 계신 곳으로 도착해요!
엑시아: 지금 적의 시선을 모두 이쪽으로 끌었으니,남은 건 알아서들 하쇼!
아미야: 두 분, 조심하세요!
아미야: 프란카 씨, 예정 지점에 도착하셨나요?
프란카: 난 OK야.
리스캄: 리스캄과 다른 중장 소대도 위치에 있어.
아미야: 전 부대원에게 알립니다, 적군 저격수들은 아마 지형을 이용해 은신하고 있을 겁니다.
아미야: 위치 선정에 주의하시고, 우선적으로 적군 저격수부터 처리해야 해요.
아미야: 그리고......모두들, 기습을 준비하세요.
아미야: ……목표 조심하시고, 너무 과하게는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___
본 브레이커: 이거 봐.
미샤: 응......
본 브레이커: 이건, 방아쇠야.
본 브레이커: 이렇게 탄약을 장전하고......
본 브레이커: 적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거야.
본 브레이커: 그러면 탄약이 날아가고——
본 브레이커: 그 다음 손잡이를 꽉 잡고 있어.
본 브레이커: 정신을 집중해서......마법을 캐스팅해.
본 브레이커: 그러면, 탄약을 폭발시킬 수 있어.
미샤: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본 브레이커: 넌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본 브레이커: 난 네 몸에서 나와 같은 것을 느꼈거든.
본 브레이커: 생각해 봐......
본 브레이커: 자, 이 오리지니움을 꽉 잡고 있어.
미샤: 윽......
본 브레이커: 집중해.
미샤: ——
미샤: 손바닥이......뜨거워.
본 브레이커: 그래!
본 브레이커: 역시, 역시......
본 브레이커: 미샤, 넌 역시, 역시......하하, 하하......
본 브레이커: 넌 역시 나의......
-@-
리유니온 대원: ......가자! 본 브레이커, 어서 철수하자고!
리유니온 대원: 이 광산은 이제 더 이상 버티지 못해!
본 브레이커: 무슨 일이야?!
리유니온 대원: 로도스의 습격이야! 공격받고 있다고!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망할 자식들————
본 브레이커: 당황하지 마라, 모두 함께 공격하는 거다!
미샤: 본 브레이커......
미샤: 만약 로도스라면......우리가......
본 브레이커: ——뭘? 나보고 로도스와 얘기하라고?
미샤: 그들, 그들이라면 분명 감염자를 도울 수 있을거야.
본 브레이커: 수많은 나의 동포들이 저들의 손에서 죽었어——
본 브레이커: 근데 나보고 저들과 얘기를 하라고——?
본 브레이커: 내 동포들도, 죽은 이들도 모두 감염자였다고!
본 브레이커: 말로는 감염자들을 돕겠다는 로도스가, 진정 그들을 도운 적은 있어?
본 브레이커: 도대체 무엇이 네 눈을 가리고 있는 거야?!
미샤: 나, 나는 모르겠어......
본 브레이커: ——미안.
본 브레이커: 내가 좀 흥분했어.
본 브레이커: 그저 확실히——
본 브레이커: 감염자들은 리유니온이라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얻었어.
본 브레이커: 하지만 지금 로도스는, 저들은 같은 감염자이면서도 우릴 다치게 하고 또 죽이고 있어!
본 브레이커: 그런데도 저들이 배신자가 아니라고?
본 브레이커: 넌 대체 배신자들과 뭘 하고 싶은 거야!
미샤: 감염자들은 결국 서로를 죽일 수밖에 없는 거야?
본 브레이커: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본 브레이커: 나보고 동포들이 죽게 내버려두라고?
미샤: ......
본 브레이커: 괜찮아.
본 브레이커: 우리가 널 지켜줄게.
본 브레이커: 너도, 스스로를 잘 보살피고 있어......
본 브레이커: 전투에 휘말리지 말고.
본 브레이커: 조심해......
미샤: 너도...... 꼭 돌아와야 해......
미샤: 나도 간신히 널......
본 브레이커: 응, 꼭 살아서 널 데리러 올게.
본 브레이커: 그때가 되면, 우리 같이 집에 돌아가자——
미샤: ......응.
W: 야호.
W: 역시 내 도움이 필요한 모양이네.
본 브레이커: 그래.
본 브레이커: 사실......왠지 탈룰라가 얘기한 것처럼 일이 잘 돌아가질 않는 것 같아.
본 브레이커: 적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강해.
본 브레이커: 그러니, 넌 반드시 미샤를 지켜.
W: 내게 그럴 의무는 없지 않아?
본 브레이커: 있어.
W: 그래, 그럼.
W: 근데 미샤를 지키는 것만으론 부족하지 않아?
W: 만약 실패한다면 녀석들은 끝까지 쫓아올 거라고.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거냐?
W: 본 브레이커, 내가 전에 얘기한 거 기억하고 있지?
본 브레이커: ……알고 있어.
본 브레이커: ——그 녀석만 처리하면, 전세는 역전된다고.
본 브레이커: Dr.{@nickname}......
W: 그래. 적군의 지휘관을 죽이는 것——간단하잖아.
W: 바로 저 토끼 옆에 있는,후드를 쓰고 있는 녀석.
W: 로도스의 전투는 전부 저 녀석이 지휘하고 있는 거야.
W: 저 지휘관만 죽이면, 끝!
W: 로도스 녀석들 머리가 정말 나쁘다니깐.
W: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W: 우리 쪽이 머릿수가 적으니깐,쓸 수 있는 전술도 별로 없어.
W: 광산 앞에 매복하기 좋은 곳이 있거든.
W: 술사가 널 엄호해줄 거야——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겠지?
W: 내 부하가 유인해올 거니깐.
W: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구~
본 브레이커: 알겠어.
본 브레이커: ——미샤를 잘 보살펴줘라.
W: 문제 없어~
W: 후우. 그럼......행운을 빌어.
___
엑시아: 어때 아미야, 펭귄 로지스틱스 정말 괜찮지 않아?
아미야: 네, 정말 대단해요!
엑시아: 우, 우와아!
엑시아: 자기보다 어린 아이에게 대놓고 칭찬을 받으니, 뭔가 좀 미안하네.
텍사스: 그녀는 우리의 고용주니까, 좀 더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엑시아: 아아, 미안!
아미야: 아니에요, 여러분께는 더 감사를 드려야 하는 걸요!
텍사스: 이제 로도스의 사람들은 다 모였네.
텍사스: 이제 뭘 하면 좋아?
아미야: 일단 우리는 근위국의 결정에 따르고, 의견을 내는 건 그 다음이에요.
텍사스: 그런가.
텍사스: 그럼 한 번 물어보고 올게.
호시구마: 이 지형은......
호시구마: 리유니온은 아마 계획적으로 우릴 이곳에 유인한 거겠지.
프란카: 모래, 황야, 암석같이 야외 작전에 필요한 요소들은 다 집어넣었네.
프란카: 유일하게 부족한 거라면, 적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까나?
첸: 호시구마, 넌 여기 남아 로도스를 도와라.
호시구마: 어? 그래.
첸: 난 근위국을 데리고 이동하겠다.
첸: 이렇게 가만히 있다간, 어쩌면 리유니온의 이동 루트가 우리의 제어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호시구마: 알겠어.
호시구마: 너도 조심해라.
엑시아: ——오옷, 방금 그 바람 엄청 셌어.
엑시아: 으으, 앞이 안 보이는데. 실력 발휘가 힘들겠는걸…
프란카: 더 이상은 전진할 수 없어.
리스캄: 리유니온은 아마 우리가 포위망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야.
리스캄: 이런 상황만은 반드시 피해야 해.
프란카: 이렇게 하자, 아미야.
프란카: 나와 리스캄이 적진에 우회해서 들어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이 구역의 고지를 선점할게.
프란카: 우리가 신호를 주기 전까지 로도스는 이곳을 지키고 있으면 돼.
프란카: 우리가 너무 열렬하게 싸운다고 해서 뛰어나오지 말라고, 아미야.
아미야: 알겠습니다, 전세는 제가 알아서 잘 판단할게요.
프란카: 박사, 너도 아미야를 잘 붙들고 있어야 해!
리스캄: 자주 연락해.
프란카: 폐허에는 아무도 없고, 고지에도 아무런 방어가 없어.
프란카: 재밌네. 리유니온에는 지휘관이 없는 걸까나?
아미야: 프란카 씨,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프란카: 분명 이곳은 지키기 쉬운 지형인데 말이야.
프란카: 리유니온은 분명 매복해서 우리를 공격——————
리유니온 대원: 죽어라, 감염자들의 배신자!
프란카: 쳇, 정말 내 체면도 생각해달라고.
아미야: ——프란카 씨! 옆에 조심하세요!!
아미야: 리유니온이 건물 하단에서——
-@-
리유니온 대원: 컥......검......?!
리유니온 대원: 어떻......게......
프란카: 하핫.
프란카: 폐허 밑에 숨어 있으면, 우릴 기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프란카: 날 너무 얕잡아 본 거 아닐까나?
리유니온 대원: ......BSW......!
리유니온: 후퇴! 후퇴해라!
프란카: 난 또, 여기에 리유니온 녀석들이 엄청 많이 숨어 있는 줄 알고 까치발로 걸어왔는데 말이야.
프란카: 근데 이런 겁쟁이들만 숨어 있었다니, 엄청 기운 빠지네.
리스캄: 이런 일로 기운 빠지지 말라고!
리스캄: 이렇게 적들을 놓쳐선 안 돼, 어서 저 녀석들을 쫒아가야 해!
리스캄: 아미야, 네 생각은 어때?
아미야: 제 생각엔, 그래도 무턱대고 따라가선 안될 것 같아요!
아미야: 우선 펭귄 로지스틱스의 두 분이 적의 동태를 파악하고 그 후에 가서 싸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미야: 엑시아 씨, 우선 이 주변의 고지에서 위치를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엑시아: 좋아요! 그럼 나 먼저 간다?
아미야: 네. 적을 최대한 제압해서, 리유니온이 반격할 틈을 주지 마세요!
텍사스: ——
텍사스: 녀석들이 일정 거리로 도망치다가, 바로 저기서 진형을 다시 갖추기 시작했어.
텍사스: 게다가...... 뭔가를 데리고 나온 것 같아.
아미야: ——
아미야: 조심해요.
아미야: 저 폭도는......
아미야: 보통 전투원이 아니에요!
아미야: 리유니온은 어떻게 그들과......
프란카: 혹시......
리스캄: 그들?
리스캄: ......
리스캄: 이 리유니온 대원, 설마......
아미야: 설마......
아미야: (리스캄 씨, 저흰 지금 근위국과 합동 작전을 하고 있어요......이런 민감한 문제로 얘기하는 건 좋지 않아요!)
리스캄: (아, 그래.)
아미야: (나중에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눠보죠!)
텍사스: ......으응.
아미야: 모두들, 준비하세요!
아미야: 아마도......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겁니다!
___
리스캄: ——
리스캄: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리스캄: 우린 분명 리유니온의 한 소대만 처리했을 텐데……
프란카: 거기에 큰 덩치도 같이 쓰러뜨렸지.
프란카: 이 덩치 쓰러뜨리는 게 제일 고생이야, 이 녀석 처치하느라 엄청 힘들었다고!
호시구마: 말도 안 돼.
호시구마: 그렇게 많은 감염자들이 어떻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
호시구마: 방금 그 많은 인원들이 모두 엄호만 하고 있었던 건가?
아미야: ......
아미야: 설마 벌써 이 구역에서 철수한 건가?
아미야: 아니야, 녀석들의 퇴로는 첸 경관님 쪽에서 막고 있을 텐데——
프란카: 표시가 보이지 않아.
프란카: 여기......뭔가 이상해.
프란카: 잡초,폐허,모래언덕……
프란카: 죄다 매복할 만한 장소들이야.
프란카: 근데 난 아무 것도 안 보여.
프란카: 발자국, 옷이 잡초에 스치는 소리, 폭발물 고유의 냄새......
프란카: 아무것도 안 느껴져!
프란카: 펭귄 로지스틱스의 녀석,정신 좀 차리라고!
프란카: 모든 게 이상해!
호시구마: 조용히 해 봐!
호시구마: 이게 무슨 소리지……?
엑시아: ————응?
엑시아: ……밑에서??
엑시아: 아미야! 녀석은 밑에서 올라오고 있어!
아미야: !!!!
-@-
호시구마: 박사! 엎드려!!
호시구마: 이 녀석들...... 정말 수단을 가리지 않는구만!
-@-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뭐야......네 녀석......어떻게 막아낸 거야?
호시구마: 이 '반야'는, 너 같은 녀석이 뚫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본 브레이커: 굳이...... 뚫을 필욘 없지......
-@-
프란카: ——!
프란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프란카: 손에 있는 마법봉을 폭파시키려는 건가!
프란카: 박사! 어서 피해! 그 거리라면, 넌————
호시구마: 너————
본 브레이커: 끝이다!
-@-
아미야: 아......안 돼———
아미야: 안 돼—————
아미야: 박사님을 다치게 하지 마———————‼

아미야: ......!
본 브레이커: 컥, 커헉......
아미야: ......!
본 브레이커: ......훌륭해.
본 브레이커: 너......그건 뭐야.
본 브레이커: 넌 강하구나
본 브레이커: ......컥......아파......
본 브레이커: 이런 힘을 갖고 있으면서......
본 브레이커: ......넌......잘도............동포들을......
본 브레이커: 용서, 못 해......
본 브레이커: 너희같은 녀석들을......
본 브레이커: 윽......
미샤: ............
미샤: 아...........아니야.............
___
아미야: {@nickname} 박사님......
아미야: 전…… 전 아니에요…… 저는……
호시구마: 안개가 걷혔다.
호시구마: 근위국에서 통신이 왔어. 리유니온이 남긴 많은 흔적을 발견했다고.
호시구마: 지금은 적 한 명을 쫓고 있다고 해, 백발의 여성을——
아미야: ......
호시구마: 아미야, 첸이 나더러 널......
호시구마: ......
호시구마: ——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걸.
Decision(1) : 내게 맡겨.
호시구마: 그......
호시구마: 그럼 너에게 맡기겠어, {@nickname} 박사.
호시구마: 5분 안에는 끝내줘.
아미야: ......
아미야: ——{@nickname} 박사님——
_
Decision(1) : 두려워하고 있는 거야?
Decision(2) : ......혹시, 이런 힘을 싫어하니?
Decision(3) : 아미야, 후회할 필요는 없어.
_
Decision(1) 을 선택할 시:
아미야: 아......?저는......
아미야: 박사님......전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아미야: 물론, 무섭죠. 또 무언가를 잃어버릴까 봐......그래서......
아미야: 아니, 전 그저 잃어버리고 싶지 않을 뿐이라......
_
Decision(2) 을 선택할 시:
아미야: 저......저도 모르겠어요......
아미야: 이렇게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저......
아미야: 남을 다치게 하기 싫은 것......뿐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아미야: 박사님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미야: ......제가 생명을 앗아가는 순간을.
_
Decision(3) 을 선택할 시:
아미야: 전 후회하지 않아요.
아미야: 아니, 그러니까......
아미야: 전 박사님을 위해 이 힘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녀가 무엇을 짊어지고 있었는지와는 관계 없이, 전 그녈 죽인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아미야: 하지만, 물론......어쩌면 더 나은 방법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아미야: 그 방법을 찾기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되었어요.
아미야: 그런 점에서......저는 조금 후회가 돼요.
아미야: 저는......
아미야: 전 {@Nickname} 님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아미야: 분명 이 땅의 모든 감염자들을 고통 속에서 구해 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아미야: 다른 이의 목숨을 빼앗을 때마다 한 번, 다시 또 한 번. 몇 번이고 자신을 달래가면서도 결국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니.
아미야: 저는 정말, 나약하네요.
_
Decision(1) : 아미야, 적어도 넌 나를 지켜낼 수 있었잖아.
아미야: ——————
아미야: ......그건 제가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요.
아미야: 알겠습니다.
아미야: 전 운명을 믿지 않아요.
아미야: 그저, 어찌 됐든......또 제가 어떻게 되더라도......
아미야: 전 당신을 지킬 거예요, 박사님.
아미야: 약속할게요.
__
리유니온 대원: 안 돼!
리유니온 대원: 너희 먼저 가!
리유니온 대원: 난…… 본 브레이커을 구하고 와야겠어!
리유니온 대원: 미쳤어?
리유니온 대원: 그건 자살행위라고......갈 거면, 우리 다 같이 가자!
리유니온 대원: 그래!
리유니온 대원: 난 녀석을 이 황야에 버리고 올 순 없어......
리유니온 대원: 그럼 가자!
__
호시구마: 어째서——
호시구마: 리유니온이…… 왜 돌아온 거지?
호시구마: 뭘 하려는 거야——?!
아미야: 호시구마 경관! 어서 후퇴하세요!
호시구마: 근위국, 꾸물거리지 마라!
호시구마: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거다!
리유니온 대원: 엄호! 날 엄호해라!
리유니온 대원: 저 여자......
리유니온 대원: 안 돼,저 여자의 방패 때문에 지나갈 수가 없어!
리유니온 대원: 빨리! 우회해서 가라! 녀석들이 눈치채지 못한 틈에…
리유니온 대원: 우선 본 브레이커, 본 브레이커를——
리유니온 대원: 그 녀석부터 데려와라!!
호시구마: 로도스!녀석들이 움직인다!! 조심해!
아미야: 안 돼!
아미야: 호시구마 경관! 오른쪽!
호시구마: ——응——?
W: 후후,방패로 막은 거야?재미있는데——
호시구마: 폭발? 리유니온의 기습인가?!
W: 기습 뿐만이 아니라구~
W: 넌 그저 뒤돌아보지 말고, 여기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구?
호시구마: 쳇——어디서 온 녀석이야!
호시구마: 또 폭발이야!
호시구마: 아미야! 난 지금 원거리 공격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있어!
호시구마: 다른 리유니온 녀석들이 지금 너희 쪽으로 빠르게 가고 있다!
W: 윽,이 방패 꽤나 단단하네.
W: 괜히 사서 고생한 느낌인데…
W: 됐어,리유니온을 도와주는 셈 치지 뭐.
W: 그 대신 재밌는 걸 보여 달라고. 날 실망시키지 마~
아미야: 체르노보그에서 본 W라는 사람이에요!
아미야: 설마, 첸 경관님 쪽을 뿌리치고 온 건가!?
아미야: 기습에 주의하세요! 신속하게 호시구마 경관을 지원합니다!
아미야: 아직 많은 적들이 매복해 있습니다!
아미야: 매복한 적들을 파악해야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어요!
아미야: 박사님! 적에 맞서 각 소대를 지휘해주세요!
___
아미야: 후퇴! 진형을 재정비합니다!
아미야: 그들이 돌아가게 놔두세요!
아미야: 이대로 가다간, 적들에게 저희 부대가 나눠지게 돼요!
아미야: 만일 적의 증원 부대가 계속해서 온다면, 뒤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아미야: 리유니온은…… 우리를 노리는 게 아니에요……!
아미야: 우선적으로 아군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아미야: 저격대원 분들은 잠시 공격을 멈춰주세요!
아미야: 먼저 호시구마 경관을 엄호합니다!
호시구마: 귀찮게 하긴!
W: 좋아좋아, 이걸 막다니~
W: 근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호시구마: 그건 네 목숨이 얼마나 질긴지에 따라 달렸지!
호시구마: ——————첸! 어서!
첸: 저 여자를 포위해라!
W: 오오, 근위국의 지원인가?
첸: 무기를 내려놔라!
W: 첸 경관님, 또 보네요~
첸: 능글맞게 지껄여 봤자 널 살려줄 순 없다.
첸: 네가 용문에게 한 짓의 배로 갚아 주마.
W: 아이~ 무서워~
W: 하지만 이번엔 당신을 찾으러 온 게 아니에요.
W: 아미야, 이거 받아~
아미야: 저? 이건…… 휴대폰……?
W: 그래,누가 너랑 얘기 좀 하고 싶다네~
아미야: ————————?!
W: 좋아, 이거면 내 임무는 끝이야.
W: 그리고 이건 너네한테 주는 선물이야.
W: 나중에 또 보자고~
첸: 조심해!
-@-
아미야: ——근거리 폭발이라고——?!
아미야: 아니야, 이건 섬광탄이에요!
아미야: 속지——
첸: ——늦었어.
첸: 이미 도망갔다.
첸: 정말 빠르군, 근위국이 미처 진형을 갖추지 못한 틈에 빠져나갔어.
첸: 네 손에 있는 물건을 조심해라, 만약 폭탄이라면......
아미야: ……이건 단순히 평범한 휴대전화 같아요…...
아미야: 하지만...... 설마......
아미야: ——————
아미야: 여보세요?
————
미샤: 넌......
미샤: 아미야......?
아미야: 미샤 양! 위치를 알려주세요! 제가——
미샤: 아미야......
미샤: ......
남성의 목소리: ————정신차려!! 자지 마! 자면 안 돼!!
소녀의 목소리:……일단…… 중상을 입은 대원부터 수혈을! 어서!!
노인의 목소리: 미샤! 왜 여기 있는 거야! 비켜줘...... 아니, 너, 너는 빨리 녀석들을 따라——
청년의 목소리: ......젠장......어째서......모두 감염자인데......
청년의 목소리: 로도스......그 녀석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여성의 목소리: ……우린 처음부터 버림받았다고!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고…… 아무 것도……!
알렉시오스——알렉시오스!
남자 아이의 목소리: 죽지 마! 죽지 말라고! 같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으면서……!
여자 아이의 목소리: ……흐흑……오빠……아……안 돼……
___
미샤: 들려,이 소리……?
아미야: ......
아미야: 리유니온의 감염자......인가요?
미샤: 나 기억났어.
미샤: 아니, 사실 난 기억하고 있었어. 그저......떠올리기가 싫었을 뿐.
미샤: 그래, 리유니온이 우리 집을 부쉈어. 우리 아빠도......
그래, 이 모든 게......리유니온 때문이야.
미샤: 하지만…… 이건 자업자득이야.
미샤: 그때, 난 내 동생이 끌려가는 걸 지켜만 보았고......그녀가 내 이름을 외치며 울부짖어도, 난 고개를 돌려 버리고——
미샤: ——내 방에 숨어들었어.
미샤: 그녀가 다시 날 찾아왔을 땐, 이미 많은 걸 포기해 버린 상태였어.
미샤: 그녀는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었는데, 나는 또 다시 무서워져서 도망치고야 말았어.....
미샤: 하지만 이젠 알아.
미샤: 이 모든 건 핍박받던 감염자들이 받던 고통을 그들이 되돌려 받는 것이라는걸.
미샤: 지금은 나 또한 감염자니까.
미샤: ……그러니까, 이젠 내가 대가를 치룰 때가 된 것 같네.
아미야: 미샤 양, 헛된 짓은 하지 말아요!
아미야: 과거에 사람들이 감염자들을 어떻게 대했든, 미샤 씨가 지금부터 변해간다면——
미샤: 아니야.
미샤: 내가 무엇을 바꿀 수 있겠어?
미샤: 이젠 알 것 같아.
미샤: 왜냐하면, 내가 바로 지켜보기만 했던 사람이었는데......
미샤: 감염자가 되고 나니, 모든 게......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어.
미샤: 일반인들이 감염자들을 그런 식으로 대했으니, 감염자들도 일반인들을 그렇게 대해도 되는 거야.
미샤: 이건 당연한 거야.
아미야: 아니에요......
미샤: 이 모든 것들이,내가 잔혹함의 씨앗을 심어서 탄생한 열매야……
미샤: 난 고통을 받아 마땅해.
미샤: 내가 감염자여야만 했어,벌을 받아야 하는 건 나인데——
미샤: 근데, 왜, 왜——
미샤: 그녀는 분명,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미샤: 그녀는 그저 자신이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뿐인데......
미샤: 그녀는 그때..... 내게 막 숙제를 도와달라고 하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는데!
미샤: 만약 내가, 만약 내가 그때 그녀를 도와주었더라면......
아미야: 미샤 씨! 진정하세요!
아미야: 죄 없는 시민들을 해친 건 당신이 아니에요! 이 모든 게 당신의 잘못인 건 아니에요!
미샤: 하지만 우린 처음부터 죄인이 아니었잖아?!
아미야: ——
미샤: 잘못한 건 무조건 감염자라고만 하고……
미샤: 이게 단순한 복수극이었다면, 대체 누가, 누가 이런 비극을......!
미샤: 만일 우르수스가 감염자들을 무서운 가축처럼 취급하지만 않았어도......
미샤: 이러면 대체 누가 우르수스에 있고 싶겠어!
미샤: 왜 감염자들은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거야!!
아미야: 미샤 양......
아미야: 본 브레이커는 죽었어요. 미샤 씨는 이곳으로 돌아오셔도 돼요, 오시면......
미샤: ——
미샤: 그래, 맞아.
미샤: 본 브레이커는 죽었어.
미샤: ......아미야. 나도 이제는 답을 알 것만 같아......
미샤: 나는 감염자야.
미샤: 나는 감염자들의 편에 서겠어.
아미야: 아니————
미샤: 맞아, 아미야. 너도 결국은 감염자니까......
미샤: 이해해 줄 거라 믿어.
아미야: 네, 저도......로도스의 사람들 모두 당신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저도 이해해요.
아미야: 하지만 미샤 씨, 자신의 입장이 일반인에서 감염자로 바뀌었다 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아미야: 지금 바로 데리러 갈 테니, 기다려 주세요.
미샤: 오지 마.
아미야: ——미샤 양! 뭐하——
미샤: 네 말이 맞아, 아미야......난 그저 양심에 찔려서 그런 것일 뿐이겠지. 그저......너무 나약했을 뿐이고.
미샤: 하지만 난 이미 결정했어.
미샤: 조금씩이라도 나는......나아가야만 해.
미샤: 미안. 아미야, 미안해......
미샤: 리유니온의 모두가 감염자들이야......
미샤: 그들도, 감염자라고......
미샤: 안녕......
아미야: 미샤 양? 미샤 씨?! 미샤!!
아미야: ......
___
아미야: ......
첸: 전장에서 멍때리고 있는 건 위험하다고.
아미야: ……죄송합니다.
아미야: 전......이해할 수가 없어서.
첸: 리유니온은 현재 한 폐광산에 숨어 있어.
첸: 그 여자, W도 같이 있겠지.
첸: ——
첸: 만약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거라면, 잠깐 비켜줄 수도 있어.
첸: 하지만 근위국은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어.
첸: 호시구마, 부대 집결시켜.
아미야: (미샤......)
아미야: 첸 경관님——
아미야: 걱정되는 게 한 가지 있어요.
첸: 걱정?
아미야: W는 폭발물을 다루는 데 능해요.
아미야: 분명 많은 지뢰를 전장에 깔아두었겠죠.
아미야: 정면 돌파를 하면 저희 쪽 피해가 클 것 같아 걱정이에요.
아미야: 그러니 로도스 대원을 미리 광산에 잠입시키고, 근위국은 밖에서 포위망을 형성하는 거예요.
아미야: 그리고 리유니온 대원이 밖으로 도망쳐 나올 때, 근위국이 즉시 체포하는 거죠——
아미야: 강하게 저항하는 사람들은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첸: 그 여자를 상대하는 데, 승산은 있어?
아미야: 모르겠어요——
아미야: ——하지만 저희는 그 위험을 감당할 수 있어요.
아미야: 그녀와의 전투는 처음이 아니에요, 적어도 그녀의 전투 스타일은 알고 있죠.
아미야: 하지만 근위국은 그렇지 않아요.
첸: ——임무목표를 잃어버린 근위국도 마찬가지로 위험해.
아미야: ......
첸: PC94172, 넌 근위국의 부대를 이끌고 저 광산을 포위해!
첸: 호시구마, 넌 대원을 몇 명 선발해 줘.
첸: 우리 각자 한 소대를 데리고 로도스와 함께 간다.
첸: 너와 로도스가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동시에 녀석들의 진지를 부수고 방어선을 무너뜨려라.
첸: 나는 적군의 화력소대를 맡겠어.
첸: 용문을 위해서라도, 난 반드시 미샤를 ——
첸: ......
첸: ......빼앗아 오겠어.
아미야: ——알겠습니다.
아미야: 저도 로도스 대원 몇 명을 선발해올게요.
호시구마: 첸, 광산 옆으로——리유니온이 밖으로 이동하고 있어.
호시구마: ——꽤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호시구마: 먼저 갈게, 안 그러면 놓칠 거야.
첸: 어서 가. 하나도 놓치지 말고.
아미야: 아, 호시구마 경관, 잠시만 기다리세요.
아미야: 적군에선 몇몇 술사들도 함께 매복시켰을 거예요.
아미야: 그러니 프란카 씨와 리스캄 씨를 함께 데려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미야: 프란카 씨와 리스캄 씨는 술사와의 전투 경험이 많거든요.
호시구마: 좋아.
프란카: 그럼, 잘 해보자?
리스캄: 그럼 아미야, 넌?
리스캄: 켈시 선생님이 우리에게 시킨 건......
아미야: 여긴 펭귄 로지스틱스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호시구마: 그럼 정해졌네.
첸: 절대 무리하지 말고, 안될 것 같으면 바로 후퇴해.
첸: 아미야, 너는?
아미야: 네.
아미야: 저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요.
아미야: 체르노보그 때와는 달라요——지금은 우리가 리유니온을 막을 때예요!
___
리유니온 대원: 아냐……
리유니온 대원: 말도 안 돼! 이럴 수가……!
리유니온 대원: 어, 어떻게 이럴 수가! 보, 본 브레이커!
리유니온 대원: 미,미샤가 못 보게 해. 이런……
리유니온 대원: 응급 처치를 할 줄 아는 녀석을 빨리 불러와!
리유니온 대원: 제기랄, 메피스토는 뭐하고 있는 거야. 이런 때에도 오지를 않다니!
리유니온 대원: 계획이 있다면서......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리유니온 대원: 그 녀석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W: 아무리 그래도 동료 소중한 줄 모르는 녀석에게 기대하는 건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아?
리유니온 대원: ......
W: 어쩔 수 없었어,너무 자책하지는 마.
리유니온 대원: 엄호 고마웠다,W......
리유니온 대원: 적어도 그를 데려오긴 했군.
W: 고마우면 행동으로 보여줘.
리유니온 대원: 당연하지. 네가 후퇴할 때 엄호해주마…… 그저 부탁이 하나 있는데——
리유니온 대원: 미샤를 잘 지켜 줘라.
W: 당연하지, 어차피——
미샤: 어차피 난 아직 이용 가치가 있다는 거지?
리유니온 대원: ......우린......
미샤: ……본 브레이커와 둘이서 있게 해줘.
미샤: 내가......그를 보살필게.
리유니온 대원: 하지만......
리유니온 대원: ............
리유니온 대원: ......그래.
리유니온 대원: W, 이제 됐어. 반드시 지켜내라고.
W: 오케이~
미샤: 내 말은—————
미샤: 본 브레이커랑 단 둘이 있고 싶다고 한 건데.
W: 하지만 이제 가야 할 시간인걸.
미샤: ......
W: 얼마 지나지 않아 용문과 로도스가 쳐들어 올 거야.
W: 최후방에 있는 이 리유니온 녀석들도 다 죽을걸.
W: 아아, 곤란하구만.
W: 미샤, 너 하나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다니......
W: 유감이야.
미샤: 난 이제 네게 짜증이 나려해, W.
미샤: 넌 내게서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어.
W: 우와,무서워라~
W: 그 토끼는 그래도 널 꽤나 걱정하고 있었다구?
W: 근데 저쪽에 계신 용문의 첸 경관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야.
W: 그녀는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절대 사정을 봐주는 법이 없어.
W: 어쩌면 널 이용하려고 살려둘 수도 있겠지만——
W: 하지만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너도 우르수스에서 많이 겪어봤으니 잘 알잖아?
미샤: ......
W: 지금 나랑 간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
W: 이 리유니온 녀석들은 알아서 자멸하게 놔둬도 된다고......
W: 그들이 어떻게 될지는,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W: 불쌍하네 정말.
미샤: ——
W: 맞다맞다.
W: 뭐 모든 걸 네 눈으로 봤으니 잘 알겠지만——
W: 그치만 말이지, 음. 미안한데, 난 본 브레이커를 체르노보그로 옮길 힘 같은 건 하나도 안 남——
미샤: 닥쳐!
W: 난 사실을 말한 것뿐이야.
W: 어차피 여긴 희망이 없다고~
W: 제대로 한 번 생각해보고, 다시 내게 말해줘?
미샤: 아니.
미샤: 난 반드시......
미샤: 본 브레이커를 살려낼 거야.
미샤: 본 브레이커는 죽지 않아......본 브레이커는 죽지 않을 거야.
미샤: 그녀라면, 그녀라면 반드시 모두를......구할 수 있을 거야.
미샤: 그녀라면 반드시 그럴 거야.
미샤: ......
미샤: 우리 모두 감염자야.
미샤: 나도......감염자야.
미샤: 우린 이미 갈 곳을 잃었어......
미샤: 우리 모두가......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야.
미샤: 본 브레이커는......
미샤: ......
미샤: 내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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