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그어져 있는 문장은 인게임에선 나오지 않는 문장이니 무시해도 됨
*여기서 프로스트리프를 리프라고 칭하는데, 실제로는 풀네임으로 부르지만 번역하면서 내가 멋대로 붙인 애칭같은 이름이니 참고.
__

프란카: 제 1 방어선 돌파!
리유니온 대원: 술사들은 뭘 하고 있는 거야!
리유니온 대원: 적의 선봉은 고작 한 명인데...
리유니온 대원: 어떻게 저 녀석은 우리의 진영을 이렇게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거지?
리유니온 대원: 어서, 어서 녀석을 공격해!
리스캄: 프란카!안전 거리를 벗어났잖아!
리스캄: 이러면......내가 널 엄호할 수가 없어!
프란카: 나도 자신이 있어서 이러는 거야.
리스캄: 4시 방향, 조심해!
프란카: 리스캄, 이제 네 차례야!
프란카: 적의 원거리 공격은 너에게 맡길게, 고마워!
리스캄: 칫......
리유니온 대원: 어서! 어서!
리유니온 대원: 우선 저 칼을 들고 있는 녀석부터 제압해!
리유니온 대원: 해치운 건가——
리유니온 대원: ......아?
호시구마: 그럴 리가 없잖아——
호시구마: 겨우 이런......돌 던지기보다 못한 방법으로?
리유니온 대원: 으악!
리유니온 대원: 이 녀석......어, 어디서 뛰어내린 거야!
프란카: 신세 좀 졌어요, 용문의 덩치 경관님.
호시구마: 좋은 협력이었다.
호시구마: 그건 그렇고 프란카, 네 임무는 분명 양동 작전이었을 텐데.
호시구마: 근데 넌......계속 싸우면서 이동하고, 게다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다니. 그래도 정말 괜찮은 거야?
프란카: 괜찮아요. 이런 상황인데, 자신의 동료를 믿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리스캄: 하, 하아......
리스캄: 프란카!너무 앞으로 갔잖아!
프란카: 봐요, 이 아이가 이렇게 따라오잖아요.
리스캄: 난 돌격전은 힘들단 말이야......! 왜 갑자기 적들 사이로 들어가는 거야!
호시구마: ......뭐?
리유니온 대원: 썩을......
리유니온 대원: 근위국과 로도스가 협력을 하다니.
리유니온 대원: 이대로 가다간, 우린 이곳을 지킬 수 없어......
리유니온 대원: 시간이 없다. 이렇게 된 거 다 같이 쳐들어가자고!
리스캄: 적들이 이쪽으로 돌격해 온다!
리유니온 대원: 죽어라!
호시구마: 너희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내 방식대로 해주겠어.
리유니온 대원: 너——
호시구마:——!
리유니온 대원: 으아아아악!!
리스캄: 경관님, 저......엄청 힘이 세시네요.
리스캄: 바로 폐허 2층에 던져 버리다니......
리스캄: 이 녀석들은 정말 운이 안 좋았군요.
호시구마: 감히 나와 내 친구들을——
호시구마: 불쌍한 녀석들.
호시구마: 너희 손에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게 사과나 해라.
아미야: 호시구마 경관님!
호시구마: 너희들도 다치지 않았다니, 다행이야!
아미야: 저희가 펭귄 로지스틱스 분들과 함께 적의 양측을 무력화시켰어요. 이제 남은 건 총공격 뿐이에요.
호시구마: 좋아.
텍사스: 보아하니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네.
호시구마: 이제부턴 확신할 수 없어. 적들이 설치해 둔 장애물들이 많고, 적들이 어디에 매복해 있을지 모르니까.
호시구마: 아미야, 이건 힘든 전투가 될 거다.
호시구마: 로도스의 Dr.{@nickname} , 너는 정찰을 더 확실히 하고 네 소대를 보호하는 일에 각별히 주의해라.
아미야: 좋아요!
아미야: 모두들......미샤 씨를 구해내죠!
___
첸: 제 2 방어선 돌파!
첸: 모두 날 따르라!
리유니온 대원: 녀석들을 막아라!!
리유니온 대원: W가 아마 미샤를 데려갔을 것이다——————!
리유니온 대원: 녀석들 뜻대로 되게 하지 마라!!
리유니온 대원: 이야아아아!
리유니온 대원: 이건 본 브레이커의 복수다‼ 죽어라‼
//호시구마: 어리석은!
호시구마: ——저리 비켜! 괜히 나서서 죽음을 재촉하지 말고!
리유니온 대원: 으, 으악!!
프란카: 오, 오오......이렇게 거친 작전 방식이라니. 로도스에 있는 동료가 생각나네.
프란카: 그녀가 호시구마 씨를 만난다면, 서로 대화할 주제가 많겠지?
리스캄: 거기에 서 있지만 말고 이쪽으로 와, 프란카!
리스캄: 뭐라도 해보라고!
프란카: 그래, 그래.
엑시아: 핫,용문의 전설은 아무래도 진짜인가 보네……
텍사스: 너무 정신 팔리지는 마.
엑시아: 나라고 해서——
엑시아: 구경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니라고! 빵야!
리유니온 술사: 으악!
엑시아: 2층에 있는 화력소대는 내가 발견했다구?
텍사스: 잘했어.
엑시아: 헤헤.
텍사스: ......어서 가자.
텍사스: 고용주 혼자서 힘들게 싸우게 할 순 없지.
아미야: 프란카 씨, 미샤 씨는 찾으셨나요?
프란카: 어딜 봐도 없어.
프란카: W 녀석이 데려간 걸 수도——
아미야: ......
프란카: 쳇,빨라도 너무 빠르잖아——
아미야: ......?
아미야: 어디서……폭발이?
아미야: 프란카 씨,소대를 집결시켜 주세요,근위국을 지원합니다!
근위국 대원: 로도스의 여러분, 조심하세요!
근위국 대원: 이 적,녀석은,녀석......
근위국 대원: 녀석이......
아미야: ——무슨 일이에요? 왜 갑자기 말씀을 멈추신 건가요?
아미야: 적이——
아미야: ......에?!
아미야: 저건......?
아미야: 어, 어떻게......!
첸: ————뭐야?
첸: 하,이건 또 무슨 속셈이야?
리유니온 대원: ——
리유니온 대원: 기적, 기적이다!
아미야: ————
아미야: 어째서?
첸: 멍때리지 말고 엄폐물을 찾아라!
아미야: ......
리유니온 대원: 기적이 일어났어!
리유니온 대원: ————너......정말로 너 맞지!!!
리유니온 대원: ——무사하다!!
리유니온 대원: 그, 그녀는 아직 무사하다!!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는 아직 살아 있다!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 정말로 본 브레이커야!
리유니온 대원: 만세!!
아미야: ......혹시......
아미야: ......아니야......
첸: 리유니온은......리더가 나타나서 다시 사기가 오른 건가.
첸: 상대하기 더 까다로워졌어.
리유니온 대원: ……지금 형세는 우리에게 불리해,본 브레이커.
리유니온 대원: 하지만 적어도...... 돌아와 주었구나.
리유니온 대원: ——다행이야……정말……다행이야.
리유니온 대원: 미샤도 아마, 이미 그녀와 함께 떠났겠지.
본 브레이커: ......
리유니온 대원: 덕분에 지금이라면 녀석들과 해 볼 만하겠어.
본 브레이커: ——내가 여기서 그들을 막겠다.
본 브레이커: 너흰,빨리 가.
본 브레이커: 내가 너흴 보호해 줄——
리유니온 대원: 무슨 소리야.
리유니온 대원: 우리가 진작 말했을 텐데,같이 우루사스에 돌아가겠다고. 적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죽지 마라.
아미야: ......
아미야: 마, 말도 안 돼......
첸: 왜 거기서 멍때리고 있어!
첸: 호시구마, 지금 즉시 포위하고 있는 근위국 대원들에게 연락해!
첸: 함정과 매복은 이쪽에서 이미 모두 처리했고, 적군 리더 W나 임무 목표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첸: 그리고 지금, 작전 목표를 바꾼다!
첸: 지금 바로 포위망을 좁혀, 리유니온을 공격한다!
아미야: 어째서......
아미야: ......어째서 이렇게.......
아미야: 아니야......
___
리유니온 대원: 큭!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
리유니온 대원: 저 녀석들만 처리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본 브레이커: 이미......포위당했네.
본 브레이커: 그래.
본 브레이커: 지금은......싸울 수밖에 없어.
리유니온 대원: ......만약 정말로 어쩔 수 없다면, 차라리 모두와 함께 여기서 죽겠어!
호시구마: 이 녀석들......좀 버거운데!
리유니온 대원: 윽——!저 방패가, 젠장......
리유니온 대원: 맞아, 저, 저 여자는 용문 근위국의......!
호시구마: 지금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한다면, 기회를 주지.
호시구마: 하지만 만약 묵숨을 낭비하고 싶다면......
리유니온 대원: 우리가 어떻게 네 말을 믿지?
리유니온 대원: 거짓말 하지 마! 우르수스는......우리가 투항해도, 결국에는 하나하나씩 모두 죽여버렸어......
리유니온 대원: 하지만 나는 그 시체들 사이에서 살아남았어,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호시구마: ......
리유니온 대원: 너희들은 우리를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
리유니온 대원: 어차피 너희들도 감염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려는 거잖아?
리유니온 대원: 그렇다면 나도 끝까지 싸워주겠어.
호시구마: ......
프란카: 저기 덩치 큰 아가씨,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저들 귀에는 들리지 않을 거예요.
프란카: 애초에 저 녀석들은 용문의 좋은 녀석과 우르수스의 나쁜 녀석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바보들인데.
프란카: 그곳에선——아니, 수많은 곳에선......
프란카: 일반인과 감염자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증오밖에 없어요. 오직 그 뿐이죠.
호시구마: 보아하니......그들과는 더 이상 얘기가 통하지 않겠군. 끝이 보였던 것 같은데.
본 브레이커: 끝?
본 브레이커: ......우리가, 뭘 할 수 있어?
본 브레이커: 또, 넌 뭘 할 수 있어?
리유니온 대원: 그 녀석과 쓸데없는 얘기하지 마! 본 브레이커! 같이 처리해버리자!
-@-
호시구마: 폭발?
근위국 대원: 녀석은 우릴 포위하려는 모양입니다!
첸: 이렇게 가다간 양쪽 다 버티지 못해......지금 바로 반격해라!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 내가 널 엄호할게! 녀석들만 잡으면 이 싸움은 끝이야!
리유니온 대원: 본 브레이커——————!
본 브레이커: 난 반드시......너희와 함께......
본 브레이커: 난 반드시————!!
본 브레이커: ————————————
첸: 우린 이제 시간이 없어!
첸: 호시구마.
호시구마: 난 준비됐어.
첸: 침착하게 행동해, 적 앞에서 약점을 드러내지 마라!
호시구마: 그럴 생각 없었어!
근위국 대원: 적군의 선봉을 조심해라!
프란카: 아미야! 적에게 다가가지 마——
아미야: 저, 저건......
아미야: 전......
아미야: 박사, 박사님......전 어떡하면 좋죠......
Decision(1) : 네가 해야 할 일을 해,아미야.
아미야: 하지만 저......
아미야: 죄송해요, 박사님......저......
본 브레이커: ......
본 브레이커: 아......
본 브레이커: 아미야......?
아미야: 어째서............
아미야: 당신이......
아미야: 이렇게 된 거예요......
본 브레이커: 아미야...... 아마 이게 바로 운명이 아닐까 싶어.
첸: 아미야! 뭘 하고 있는 거야? 빨리......
아미야: 전......
첸: ......
첸: 쳇......
아미야: 첸 경관님? 전......
첸: 됐다.
첸: 일단......
첸: 이 모든 걸 끝내야 해.
아미야: ......첸 경관님......
첸: 물러서.
아미야: 하지만, 첸 경관님——
첸: 내가 한 가지 너에게 알려줘야 할 게 있어.
첸: 지금부터 넌 모든 감염자들을 적으로 간주하는 게 좋을 거야, 저들은 모두 너의 적이다.
아미야: ......
첸: 물러서!
첸: ——
본 브레이커: ......
첸: 운명이란 건 불공평하다.
본 브레이커: ......맞아.
첸: 날 원망하고 싶다면, 원망해라.
본 브레이커: 고마워.
첸: ......
첸: 아니. 제발 날 원망해줘.
첸: 근위국! 돌격!
__

첸: 아미야.
첸: ——
첸: 이제 끝났어.
아미야: ......
첸: 인간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지.
첸: 감염자들은 더더욱 그래.
첸: 힘은 사람을 미치게 하고, 욕망은 인간을 타락시켜.
첸: 마치 암처럼, 아름다운 것들에 조금씩 스며들어가지.
아미야: ......
첸: 너에게 있어, 이 가면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아미야: 저는......
첸: 만약 네가 보관하고 싶다면, 네 마음대로 해.
첸: 언젠가 네 방은 이 가면들로 가득 하겠지.
첸: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만 해. 감염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아미야: ——————
아미야: ——죄송해요......
아미야: 첸 경관님......저......
첸: 잘 들어, 아미야.
첸: 리유니온이 만약 너의 말에 귀 기울여 준다면, 넌 성심성의껏 그들을 도와줘.
첸: 하지만 그들이 너의 말을 듣지 않고, 다른 생명들에게 광기의 씨앗을 뿌린다면...... 더는 망설이지 마.
첸: ——
첸: 사실 그녀가 나쁜 짓을 한 건 아니야. 그리고 지금 이 상황 또한, 악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고.
첸: 단지 그녀가 이런 결과를 택했을 뿐이야.
첸: 아무도 그녀를 막을 자격이 없어, 그리고 아무도 그녀를 탓할 자격도 없지.
아미야: 하지만, 전.......
아미야: 전 모르겠어요......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의무감이 계속 들어서...
아미야: 하지만 어째서인가......결국엔 모두 이렇게 되어 버리네요. 왜 그녀 혼자서 이런 결과를 맞이해야 하는 건지......
아미야: 로도스가 하는 일은, 진정 옳은 일일까요?
첸: ——
첸: 광석병에 걸린 그 순간부터, 사람의 운명은 더 이상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첸: 아마 로도스의 시점에선, 잘못된 길에 들어선 사람을 구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첸: 하지만 나와 근위국의 생각은 결코 그렇지 않아. 필요하다면 반드시......
아미야: ......
아미야: 저는 그저, 이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바꾸고 싶었을 뿐인데......
아미야: 아주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었는데——
아미야: 하지만......만약 그 모든 것들이 이런 결과를 맞게 된다면, 저는......
첸: 아미야.
첸: ......
첸: 동요하고 있는 거야?
아미야: 전......
아미야: 모르겠어요......
아미야: 감염자들은 모두 스스로 파멸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아미야: 비극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고.
아미야: 이런 끔찍한 악순환 속에서, 광석병을 치료하는 것 이외에 감염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어요.
아미야: ......그건 바로, 이 원한의 사슬을 끊어 버리는 거예요.
첸: ......아미야.
첸: 자애를 베푼다는 건 어느 정도 충분한 대가를 치룰 각오를 다지고서 해야 하는 거야.
첸: 로도스는 아마 영원히 근위국처럼 되지 못할 거야. 근위국처럼 할 수도 없을 거고.
첸: 너희 로도스는 가능한 많은 감염자들을 받아들이고, 또 수술로 많은 감염자들을 살려낼 거야.
첸: 그건 로도스나 할 수 있는 일이야, 달리 말하자면————
첸: 로도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첸: 하지만 이런 일은 나로선 할 수 없어.
첸: 근위국은————더더욱 할 수 없어.
아미야: ......
첸: ......적어도 그 녀석의 동포 말고도 너같이 가면을 보관해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네.
첸: ......만약 이런 가면이 네 방에 가득 찬다면, 계속 차도록 놔둬.
첸: 기억해. 이건 너의 사정이지, 남의 일이 아니야.
아미야: ......
첸: ——넌 로도스의 조그만 '리더'.
첸: 만약 네가 정말 이 모든 걸 짊어질 자신이 있다면,
첸: 네가 선택하고, 네가 선택한 모든 결과를 책임져.
아미야: ......
아미야: 고마워요......
아미야: 첸 경관님......
첸: ......
첸: 근위국은 현장을 정리하고, 그 다음 그 의사에게 연락할 계획이다.
아미야: 박사님, 어서 가죠.
__
W: 쳇, 아무래도 사람의 운명이란 건 얽히고 얽히는 모양이네.
W: 서로 얽히고, 서로 막아내고. 아무리 좋은 장기짝이라도 언제 당할지는 모르는 일이야.
W: 뭐, 이런 것도 나쁘진 않지만.
W: 적어도 이 후의 일들이......꽤나 기대되기도 하고. 히히.
___
8:63 p.m. 비 가시거리 12km
로도스 아일랜드
켈시: 너희 왔구나.
아미야: ......네.
켈시: ——
켈시: 자세한 얘기는 정찰소대로부터 들었어.
켈시: 아미야, 네 손 좀 보자.
아미야: 됐어요, 켈시 선생님.....
켈시: 아미야.
아미야: 저, 저는......
아미야: ......네.
켈시: ——
켈시: 괜찮아. 반지에 금도 가지 않았고, 변색도 되지 않았어.
켈시: 하지만 다음엔 어떨지 몰라.
켈시: 잘 들어, 아미야——
켈시: 조심해.
아미야: 켈시 선생님, 저......
아미야: ......조금 쉬고 싶어요.
켈시: 그래. 가서 쉬어.
아미야: 네......
켈시: ——
켈시: 더 이상 아미야에게 이런 위험한 일을 시킬 순 없어.
켈시: 너에게도 책임이 있어.
켈시: 네가 막 로도스에 돌아왔을 때에도, 대충 이런 분위기였지.
켈시: 아미야는 언제나 이런 분위기에서 지내고 있었어.
켈시: 이건 좋지 않아.
켈시: ......Dr.{@nickname},아미야 곁에 좀 있어줘.
켈시: 괜히 기분 나쁘게 하지 말고.
_
Decision(1) :(문을 두드린다)
아미야: 열려 있어요.
아미야: ......
아미야: {@nickname} 박사님......?
아미야: 걱정거리? 저에게요?
아미야: ……들켜 버렸네요……헤헤……
아미야: 전 제가 잘 숨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미야: 맞아요,걱정거리가 있어요......아주 조금.
아미야: 이젠 버릇이 됐어요,
아미야: 모두의 부담을 늘릴 순 없었거든요.
아미야: 그렇죠,박사님?
아미야: ......
아미야: ……모르겠어요.
아미야: 박사님…… 전 모르겠어요.
Decision(1) :(침묵)
아미야: 아뇨,전…… 저희가 뭘 하고 있는지는 잘 알아요.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거 저도 안다구요.
아미야: 하지만 전…… 모르겠어요……
아미야: 어째서 저는 구할 수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눈 앞에서 사라져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죠?
아미야: 손만 뻗으면 되는데...... 어떨 땐 아주 간발의 차이로......
아미야: 제 책임이 막중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고……
아미야: 하지만 지금은…… 너무 지쳐요.
아미야: ......
Decision(1) : ......
Decision(2) : 아미야......
아미야: 지금은 혼자 있게 해주세요,{@nickname}박사님.
아미야: 고마워요.
_
아미야: 좋은 아침이에요 {@nickname}박사님.
아미야: 엇,켈시 선생님도 계셨네요?
켈시: 아미야.
켈시: 여기 꽤 급한 임무가 있는데,일손이 필요하다고 하네.
켈시: 용문 시외에서, 버려진 도시를 하나 발견했다고 해.
켈시: 내 생각엔 아마 체르노보그 사건 때 도망쳐 나온 도시 중 하나일 거야.
켈시: 우린 필히 이 구역을 수색하고, 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생존자 또한 구출해야 해.
켈시: 만약 리유니온이 숨어 있는 것처럼 심각한 상황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후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
켈시: 구체적인 계획은 모두 이 계획서에 쓰여 있어, 가져가서 시간 있을 때 한 번 봐.
아미야: 알겠습니다.
켈시: 아, 그리고.
켈시: 프란카가 방금 보고한 이야기에 따르면, 자기들은 블랙스틸에 돌아가서 직접 보고를 하고 온다고 해.
켈시: 그리고 용문 빈민가의 일에 대해서 말인데, 펭귄 로지스틱스에는 네가 직접 가서 의견을 나눠보면 어떨까 하는데.
켈시: 자세한 건 네가 직접 현장에 가서 보는 게 제일 좋을 거야.
아미야: 알겠습니다,바로 출발할게요.
아미야: 박사님도 함께——
켈시: 나와 Dr.{@nickname}는 아직 해야 할 얘기가 있어.
아미야: ——
아미야: 같이 들어도 될까요?
켈시: 안 돼.
아미야: 전 옆에서 귀 막고 있을 테니——
켈시: 안 돼,가.
아미야: 우우……
아미야: {@nickname} 박사님을 너무 괴롭히시면 안 돼요 켈시 선생님!
켈시: 나도 알아.
켈시: ……너.
켈시: 그런 간단한 일도 못 하다니.
켈시: 됐어,이럴 줄은 알았으니까.
켈시: 아미야는 정말 굳센 아이야.
켈시: 하지만 겉이 너무 단단해서,언젠가는 압력으로 인해 가루가 되어 버리고 말 거야.
켈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돼.
켈시: 다음번에는,좀 더 분발해주길 바라.
켈시: ——?
켈시: 뭐야,그 표정은.
Decision(1) : 저기, 아미야의 반지는?
켈시: 이건 그녀의 신체 상태와 관련이 있어.
켈시: 만약 아미야가 격렬한 전투에 참가했다면——
켈시: 전투 이후에 반드시 그녀의 반지 상태부터 체크해.
켈시: 반지에 일어난 모든 변화는,나에게 바로 보고해.
켈시: 다른 건 네가 지금 신경 쓸 일은 아니야.
켈시: 아 그래, 이틀 후에 넌 검사 센터에서 신체 검사를 받아야 하니까 잊지 마.
켈시: ——가. 리스캄이 널 기다리고 있어.
___
6:03 p.m. 구름 많음 가시 거리 19km
용문 밖 황야, 14호 시설
메테오라이트: 목표 지점에 도착했다.
메테오라이트: 현재까지 별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메테오라이트: 보고 완료.
메테오라이트: 리프…… 왜 아까부터 계속 미간을 찡그리고 있는 거야?
프로스트리프: 난 그저 아미야네가 걱정되는 것뿐이야.
메테오라이트: 아미야네는 이미 로도스로 돌아갔어.
메테오라이트: 니어와 도베르만은 이미 용문 밖의 다른 지역으로 갔던데.
메테오라이트: 그 둘이 동시에 출격하는 임무라니,분명 힘든 임무일 거야.
메테오라이트: 블랙스틸이랑 펭귄 로지스틱스도 각자 할 일이 있다 하고.
제시카: 아,리스캄 선배랑 프란카 선배……
제시카: 선배들, 선배들이 무사하면 됐어요……
메테오라이트: 너도 노력해야지.
메테오라이트: 네가 나에게 맡겨졌을 때,프란카는 널 꽤 마음에 들어했다고.
제시카: 저…… 정말로요?
메테오라이트: 네가 그렇게 소심한 모습만 안 보여 준다면 말이지.
제시카: 우......
메테오라이트: ……갑자기 울 것 같은 표정 짓지 말라고!
메테오라이트: 넌 어엿한 블랙스틸의 일원이잖아……?
제시카: 저, 저...아,안 울었어요……
메테오라이트: ......
메테오라이트: ......아무튼, 임무를 계속하자.
메테오라이트: 우리의 임무는 다른 정찰소대와 같이 이 버려진 도시의 여러 구역을 조사하는 거야.
메테오라이트: 생존자 수색 뿐만 아니라, 이곳의 상황도 조사해야 해.
메테오라이트: 만약 감염자 문제가 생기면 속전속결로 처리하자고.
메테오라이트: 뭐 특별히 위험한 임무는 아니지만,그래도 신중하게 하자.
메테오라이트: 만일 리유니온과 연관된 일이라면, 즉시 켈시 선생님께 보고드린 후 후퇴하면 돼.
제시카: 네, 네.
프로스트리프: 알겠어.
메테오라이트: 그럼......이제 진지하게 일을 할 시간이네.
_
6:12 p.m. 구름 많음 가시 거리 19km
로도스 아일랜드
버려진 도시 14호 시설 구역 발견 후 이틀이 지나고.
아미야: 아……박사님,오셨군요.
텍사스: 마침 잘 왔어,Dr.{@nickname}.
엑시아: 우리 일도 거의 끝나가거든,잠시 동안 이별이네 이제~
Decision(1) : 가는 거야?
Decision(2) : ......알겠어.
Decision(3) : 보고 싶을 거야., values=1;2;3)]
리스캄: 금방 또 보게 될 거야.
프란카: 조금만 있으면, 우리도 다시 로도스에 돌아와서 명령을 기다릴 수 있어.
프란카: 내가 너무 보고 싶어도 참으라구.
엑시아: 아, 아쉽게 됐네. 우린 그렇게 착실한 이유 때문에 못 만나는 게 아닌데 말이지, 텍사스.
텍사스: 너 잠깐 기다려……
엑시아: 펭귄 로지스틱스는 이제 휴가를 떠나!
엑시아: 물론 귀중한 하루밖에 없지만,하지만! 하지만——
텍사스: ……미안. 이런 장소에서 할 말이 아니라는 건 알아.
아미야: 아뇨…… 휴식은 필수니까요.
텍사스: ……그 말은, 오히려 내 쪽에서 해야 할 말 같은데.
아미야: ......?
엑시아: 맞아. 아미야, 너도 제대로 쉬고 오는 게 좋을 거야.
아미야: 로도스는 아직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리스캄: 나도 알아. 하지만 아미야,너는 너 자신에게 너무 부담을 주고 있어.
프란카: 아무리 네 신념이 강하다 해도, 이대로라면 네 몸도 버티지 못할 거야.
프란카: 넌 쓰러지면 안 돼,모두가 널 따르고 있는 걸.
아미야: 전…… 계속 모두의 보호를 받아 왔는걸요.
텍사스: 하지만 전투를 대하는 너의 자세도 모두의 도움이 되었는걸.
텍사스: 아무튼 이 정도면 충분해.
엑시아: 이 틈에,나도 로도스에 가서 무료로 신체검사 좀 받고 돌아가야겠어.
프란카: 우리 임무도 거의 끝나가. 그리고……
프란카: 아미야, {@nickname} 박사.
Decision(1) : ——?
아미야: 듣고 있어요.
프란카&엑시아: ——
프란카&엑시아: 화이팅~ Cheer up!
아미야: 아…… 네?
리스캄: 보고가 끝나면,우린 바로 돌아올게.
텍사스: 뭐가 어찌 됐든, 우린 계속 평소의 생활대로 살아가야 하니까.
텍사스: 아미야, 잘 지내.
아미야: 모두들...... 전......
아미야: ......좋아요. 여러분 모두 몸조심하세요.
아미야: 다음에 봐요.
아미야: ......
아미야: 박사님.
아미야: 전 용문 외곽 지역의 빈민가에 들러야 할 것 같아요. 거기서 뭐라도 도울 수 있을 거예요.
Decision(1) : 혼자서 괜찮겠어?
Decision(2) : 위험하지 않을까......
Decision(3) : 아미야, 내가 같이 가줄까?
아미야: 괜찮아요,박사님.
아미야: 로도스의 대원, 레드 씨가 지금 용문에서 다른 임무를 수행 중이에요.
아미야: 레드 씨는 대단하다구요!
아미야: 그녀가 있으니,안심하셔도 괜찮아요.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