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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괴담] 간절한 소원이 있는 자, 왕의 장원으로

ㅇㅇ(1.235) 2025.07.08 11:35:16
조회 24712 추천 282 댓글 62
														

저벅저벅.


마치 하얀색 유리로 되어있는 듯한 복도에 두 사람이 걷고 있다.


“저, 여기는 어디입니까?”


깎지 않은 수염이 지저분하게 나 있는, 어딘가 초췌한 인상의 사내가 물었다.


“왕의 장원입니다. 오직 간절한 소원이 있는 자들만이 이곳에 불려오지요.”


턱시도를 빼입은 젊은 남자가 말했다. 남자는 자신을 집사라고 소개했다.


“간절한 소원? 그렇다면······.”


“네, 왕을 만족시키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집사는 대전의 앞에서 멈춰섰고 사내는 대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


-----------------------------------------------------------------------------


B(40세/남)


“제 딸을 살려주세요. 딸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집사의 첨언:


“그에게는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왕의 요구: 결투


“예? 설마······ 맨손으로 은가누나 아스피날 같은 사람을 상대하란 건 아니겠죠?”


비고: 왕은 B에게 단검을 하사함.


“좋습니다. 누구랑 싸우면 되나요?”


결과: B는 결투의 상대로 자신의 아내가 나오자 결투를 포기하려 함. 그러나 왕은 결투를 포기하는 순간 B와 B의 상대, 그리고 B의 딸까지 모두 고통스럽게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함. B는 1라운드에서 자신의 아내를, 2라운드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3라운드에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함. 왕은 박수를 치며 만족함. B는 정신이 나간 채 스스로 목을 찌름.


소원의 결과: 왕은 집사를 시켜 B의 딸에게 그라목손을 투여함. B의 딸은 3일 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며 사망함.




C(26세/여)


“나와 내 아이를 버리고 도망친 그 개자식을 끔찍하게 죽여줘! 가장 고통스럽게!”


집사의 첨언:


“그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자 낙태를 요구했고 그녀가 거절하자 소정의 돈만 남긴 채 그녀와 아이를 두고 도망쳤지요.”


왕의 요구: 수청


“그 개자식을 죽일수만 있다면······좋아.”


비고: 왕은 ■■■ ■■를 부름.


“자, 잠깐만! 뭐야 저 괴물은?! 저런 괴물이랑 한다는 얘기는 없었잖······!”


결과: C는 신체 일부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음. 왕은 박수를 치며 만족함. C는 귀환 직후 딸을 고아원에 맡기고 스스로 목을 매닮.


소원의 결과: C의 남자친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C의 딸은 고아원으로 보내져 목사 부부에게 입양당하나 의부였던 목사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함. C의 딸은 12살이 되던 해 C와 같은 방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함.




D(62세/여)


“제 딸아이를 찾아주세요. 그 아이를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집사의 첨언:


“그녀는 젊을 적 잃어버린 어린 딸이 있습니다.”


왕의 요구: 처형


“네. 좋습니다.”


비고: 왕은 한 남자아이를 불러오고 D에게 도끼를 쥐여줌.


“자, 잠깐만요. 처형이라면서요? 저를 죽인다고 하신 게 아니었나요?”


결과: 왕은 아이를 처형하지 않으면 D와 아이, D의 딸까지 고통스럽게 죽게될 것이라고 말함. D는 결국 아이에게 도끼를 휘두름. 왕은 박수를 치며 만족함. D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 딸을 만나게 해달라 요구함.


소원의 결과: D의 딸을 대전으로 소환함. D의 딸은 소환되자마자 아이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함. D는 차마 자신의 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넋을 놓음. D는 D의 딸에게 살해당함.




E(35세/여)


“살려내! 우리 아들 살려내라고!”


집사의 첨언: 


“그녀는 호텔 조리사입니다.”


왕의 요구: 요리


“뭘 먹고 싶은데? 다 말해! 내가 뭐든 만들어줄테니까.”


비고: 왕은 웃으며 E의 아들을 가리킴.


“뭐? 무슨 소리야? 살려준다며? 내 아들 살려준다며!”


결과: 왕은 자신의 요구대로 요리를 하면 아들을 살려주겠다고 말함. E는 피눈물을 흘리며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함. E는 요리하는 내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광함. 왕은 E를 손가락질하며 배를 부여잡고 뒹굴뒹굴 구를 정도로 웃으며 만족함. E는 충혈된 눈으로 왕을 노려보며 이제 자기 아들을 다시 살려내라고 외침.


소원의 결과: 왕은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말하며 E를 귀환시킴. E는 귀환 직후 미친듯이 괴성을 지르며 구토를 반복하다 이내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함.




F(65세/남)


“내 사업을 다시 일으켜주시오! 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소!”


집사의 첨언:


“그는 중소기업을 운영했으나 현재 자금난으로 인해 빚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왕의 요구: 죽음


“······좋소. 대신 내 사업은 내 아들이 물려받게 해주시오.”


비고: F가 도구를 요구하자 왕은 손톱깎이를 던짐.


결과: 장장 10시간에 거쳐 자신의 살을 깎은 F가 과다출혈로 사망함. 왕은 박수를 치며 만족함.


소원의 결과: 왕은 집사를 시켜 F의 가족 명의로 집 담보 대출 및 사채를 씀. 그리고 F의 가족을 찾아가 F가 그 돈을 모두 갖고 가족을 버린 채 해외로 도피했다고 말함. 이후 F의 아들은 장기가 모두 사라진 변사체로 어느 해안가에서 발견되었고 F의 딸은 사채업자들에 의해 외국으로 팔려나감. F의 아내는 충격에 의해 치매에 걸려 미친듯이 자신의 가족을 찾아다니다 어느 야산에서 실족사함.




G(18세/남)


“날······ 다시 움직이게 해줘요. 죽지도 못한 채 의식만 있는 삶······ 너무 괴로워요.”


집사의 첨언: 


“그는 현세에서 의식 있는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왕의 요구: 경배


“······.”


비고: G의 항의에 왕은 자비롭게 기다려주겠다고 말함.


결과: 15년 후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G가 왕에게 경배를 올림. 왕은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함.


소원의 결과: 왕은 G를 15년 전 식물인간이었던 때로 귀환시킴.




“방금 전의 그 사내로 마지막입니다.”


집사가 왕에게 보고했다. 집사는 왕좌를 향해 몸을 돌린 채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의 몸은 어딘가 떨리고 있었다.


“그러니 왕이시여 부디······.”


그의 목소리도 떨렸다.


-----------------------------------------------------------------------------





A(25세/남)


집사의 첨언:


“왕이시여. 저는 그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부족하십니까? 부족하시다면 더 많은 인간들을 데려오겠습니다. 더 많은 인간들을 바치겠나이다. 부디, 부디······ 제 아내만은······ 제 소원만은 제발······.”


왕의 요구: 집사


비고: 왕은 과거 심심풀이로 A의 아내를 ■■■■■■ ■■■ ■■에 가둬 영원히 죽지 못한 채 고통받게 함.


결과: 진행 중


소원의 결과: 왕은 A의 아내를 가둔 직후 ■■■■■■ ■■■ ■■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를 폐기했다는 말을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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