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작 나오면 제대로 추가함)

*OOTP 바이블 이전 글(서비스 타임, 선수 계약)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함

시즌 종료(월드시리즈 최종전) 이후부터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의 기간을 오프 시즌이라 한다

이 기간동안 선수 영입을 하면서 팀을 정비하는게 OOTP의 메인 컨텐츠인데 MLB 오프 시즌을 잘 모르면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이번 글에서는 오프 시즌에 단장으로서 네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오프 시즌 일정

월드 시리즈 종료->오프 시즌 시작->연봉 협상 기간->연봉 조정->FA 시장 개장->윈터 미팅->룰5 드래프트->프리 시즌->스프링캠프->정규시즌 개막

오프 시즌 중에서도 메인 컨텐츠는 역시 연봉 협상과 FA 시장, 트레이드다

트레이드는 오프 시즌에만 하는 건 아니니 다른 글에서 설명하고 이 글에선 다루지 않는다

1. 오프 시즌 시작 (10월 28일)

월드 시리즈 종료 이틀 후부터 오프 시즌이 시작되는데, 이 글에선 10월 26일에 월드 시리즈가 끝나고 10월 28일에 오프 시즌이 시작됐다고 가정한다

실제론 매년 일정이 바뀌니까 대략 이때쯤이구나 라고만 생각해라

10월 28일에 오프 시즌이 시작되면 5가지의 메일이 온다

1. 오프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2. 주인님(구단주)의 시즌 리뷰와 다음 시즌 목표 설정

3. 구단주의 다음 시즌 예산 알림

4. 팀 코칭 스태프, 선수 은퇴

5. 연봉 협상 시작

2번 구단주 시즌 리뷰는 너의 성과에 만족하지만 몇 가지 할 말이 있다면서 결국 다음 목표를 던져주는 개소리니까 읽지 마라

구단주 목표 따를 필요 없다 성적 잘 나오면 무시해도 안 자른다 (원하면 설정에서 끌 수도 있다)

5가지 메일 중 중요한 건 3번이다. 오프 시즌이 시작되면 구단주가 올해 수익등을 고려해서 내년 예산을 설정하는데 예산에 따라 팀 운영의 방향이 갈릴 수도 있다 (회계(Accounting)탭에서 예산 추정치가 나오긴 한다)

2. 연봉 협상 (10월 28일~11월 24일)

*연봉 협상,연봉 조정이 뭔지 잘 모르면 OOTP 바이블-서비스 타임 이 글 읽고 오면 된다

오프 시즌이 시작 되면 맨 먼저 구단 내 연봉 협상 대상자들과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연봉 협상에서 네 선택지는 3가지다

1. 연장 계약 (1년, 또는 장기 계약)

2. 계약 제시 안함(논텐더), 또는 트레이드 방출

3. 연봉 조정

연봉 협상이라고 해서 뭔가 긴장감 있는 무언가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대부분의 경우 예상 금액 근처로 1년 연장 계약을 맺고 떨거지는 그냥 방출하지 연봉 조정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다

이제 게임에서 연봉 협상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사진 아래에 있는 글 읽으면 됨)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게임하면서 신경 쓰면 된다

오프 시즌이 시작되면 상단 메뉴의 MLB 아이콘 옆에 느낌표가 뜬다

눌러서 빨간색으로 된 연봉 협상을 누르자

들어가면 뭐가 잔뜩 나오는데, 편의상 이 창을 연봉 협상탭 이라고 하자

연봉 협상탭에서 네가 할 수 있는건 크게 2가지다

1. 연봉 협상과 관련된 일

2. FA 예정 선수와 관련된 일

협상탭에 있는 모든 건 이 2가지와 관련 된 일인데, 단지 참고하라고 나오는 정보가 많아서 복잡해 보이는 것 뿐이다 내가 보라는 것만 보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이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알아보자

제일 위에선 연봉 협상 대상자 목록이 나온다

기호 의미 *: 슈퍼 2 대상자 #: 계약 제안한 선수

왜 연봉 협상 대상인지 궁금하면 위에서 말한 OOTP 바이블 읽어보면 되고, 넌 그냥 제안만 하면 된다

(오른쪽 연봉 조정 부분은 조금 있다가 보자)

선수 이름 우클릭하고 연장 계약 제안을 눌러라 (이건 연봉 협상탭이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다)

*선수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OTP 바이블-선수 계약에 나와있음

왼쪽을 보면 연봉 조정 금액 추정치가 나오는데 그냥 내년 연봉 추정치, 예상 연봉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오른쪽은 선수가 요구하는 계약 내용인데 네가 바꿔서 선수에게 제안할 수 있다

네가 할 일은 왼쪽의 예상 금액을 보고 선수가 요구하는 금액에서 적절히 낮춰서 계약을 제안하는 거다

대부분 예상 금액 정도면 받아들이니 예상 금액이나 거기서 0.1~0.3m 정도 깎아서 제안하면 된다

더 깎아서 이득을 볼 수도 있긴 한데 깎아봤자 수십만$인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네 팀이 마이애미가 아니라면

*연봉 협상은 연봉 조정일 전까지 끝내야 한다

급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거나 기분 나빠서 빨간 표정뜨고 협상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엔 답이 없으니까 연봉 조정으로 가거나 처분해야 된다

계약을 제안하면 위에서 말했듯 선수 이름 옆에 # 표시가 뜬다

FA와는 다르게 연장 계약은 협상 과정에서 제안을 받아들이면 수락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면 된다

며칠 지나서 선수가 제안을 수락했다는 메일이 오면 정식으로 계약이 맺어진다

협상이 결렬되면 연봉 조정으로 가야 한다 연봉 조정과 관련된 일은 오른쪽 빨간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다

①구단측 금액 설정: '구단은 이 금액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설정은 연봉 추정치로 되어있기 때문에 협상에 실패하면 네가 뭘 안 건드려도 연봉 조정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②수정: ①번에서 금액을 바꾸면 이 버튼을 눌러야 된다 (엔터 치면 적용 안됨)

③제시 안함: 연봉 협상도 하기 싫고 연봉 조정까지 갈 생각도 없으면 아예 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

이걸 논텐더라고 하고 논텐더된 선수는 연봉 조정이 열리는 날 FA가 된다 방출이랑 차이는 딱히 없다

연봉 조정과 관련된 설정은 연봉 조정이 열리기 전까지 바꿀 수 있다

연봉 조정은 네가 이기든 지든 안 하는게 좋고 되도록 연장 계약을 맺는게 좋다

욕심(Greed)이 높은 선수를 상대로 연봉 조정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팁도 있긴 한데 그래봤자 푼돈 아끼는 거고 무엇보다 귀찮다

3. 우리팀 FA 예정 선수(10월 28일~11월 24일)

FA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우리 팀 FA 예정자와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과거 KBO에 존재했던 원소속 구단 협상과 많이 비슷하다)

이 때 연장 계약을 맺어도 되고 FA가 되고 나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며 계약을 해도 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연장 계약을 하면 다른 구단과 경쟁할 필요가 없고 어떤 선수, 특히 충성심(Loyalty)가 높고 욕심(Greed)이 낮은 선수는 연장 계약이 더 쌀 수 있다

또 인기있는 선수와 연장 계약을 맺으면 팬 관심도가 소폭 상승한다

그런데 80급의 선수가 높은 가격을 부르면 답이 없는데, 이럴땐 FA 시장에 내보내서 가격이 좀 깎일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다

다만 FA 계약이 늘 그렇듯 나한텐 높게 부르다가 싼 가격에 다른 구단과 계약해버리는 ntr을 당할 각오는 해야된다

연장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연봉 조정일 전까지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QO를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는데 간단하게 1년 15M 연장 계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FA 직전 시즌에 꼬라박은 선수들은 QO를 받아들이지만 대부분 이 헐값 계약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가는데,

QO를 거절한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그 구단은 내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잃고 우리 팀은 보상픽을 얻는다 (자세한 건 바이블-드래프트)

네가 할 일은 우리팀 FA 선수가 QO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해서 보상픽 받기를 바라면서 QO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가 QO를 수락하면 참사라고 봐야 한다 1년 15m이 안 아까운 선수는 QO를 받을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QO 거절이 확실한 높은 급의 선수를 제외하곤 이새끼가 QO를 받을지 안받을지 생각하면서서 제안하야 되는데 1년 연장계약 제시해 보고 판단하면 된다

(선수 기분을 건드려서 QO를 무조건 받게하는 꼼수도 있긴 한데 이러면 재미없잖아..)

FA 직전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됐거나 이전에 QO를 제시받았던 선수에겐 QO를 제시할 수 없다

마이너 FA는 연봉 협상탭에서 계약하라면 일일이 클릭해야돼서 귀찮으니 프론트 오피스-FA 예정 선수 탭에 들어가서 여려명 선택한 뒤 우클릭해서 마이너 연장 계약을 제안하면 된다

마이너 FA는 선수 본인이 싫다는 거 아닌 이상 연장하는게 좋다 마이너는 틀딱이 아닌 이상 다다익선이니까

4. 연봉 조정 (11월 24일)

11월 중순이 되면 연봉 조정 위원회에서 구단과 선수 중 한쪽 편을 들어준다

'선수(or 구단)가 이겼습니다. 다음 시즌 연봉은 선수가 제시한 금액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메일이 올 거다

5. FA 시장 개장 (11월 26일)

연봉 조정 이틀 뒤(11월 26일)면 FA 시장이 열린다

FA 계약이라고 딱히 다를 건 없고, 다른 구단과 경쟁하면서 하는 계약의 좆같음은 직접 겪어봐야 알기에 FA에 관해서 따로 설명은 안한다

FA 시장에서 새로 알아야 할 건 스플릿 계약 한 가지다

지금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지만 만약 메이저리그로 올라간다면 이만큼을 받겠다 이게 스플릿 계약의 내용이다

스플릿 계약은 주로 나이 많은 오버롤 40~50 선수들이 하는데 이걸 잘 활용하면 쓸만한 트레이드 칩을 얻을 수도 있다

2월쯤 되면 이전 시즌 성적이 괜찮고 오버롤은 40 후반대인 나이 있는 타자들이 스플릿 계약을 받아들이는데 이런 선수들이 은근히 가치가 높기 때문에 트레이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안 올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스플릿 계약으로 얼마를 부르든 주고 계약하면 된다

(스플릿 계약을 제안하면 FA 머니가 줄어드는데 계약이 완료되면 다시 돌아온다. 스플릿 계약은 돈 안나가니까 걱정하지 마라)

선수 계약 화면에서 계약 종류를 메이저+마이너로 바꾸면 스플릿 계약을 할 수 있다

연봉은 메이저에 올라올 경우에만 받는거니까 신경쓰지 말고 달라는대로 주면 된다

FA 계약하는 건 그냥 FA 시장에서 선수 이름 우클릭하고 계약 제안 누르면 연장 계약이랑 똑같다

이렇게 누구와 계약했고 누구한테 제안했는지도 알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제안한 계약(Pending Offers)에 들어가서 보면 된다

여기선 연장 계약이든 FA 계약이든 내가 제안한 계약은 모두 볼 수 있다

제안한 계약에 대한 선수 반응도 볼 수 있고 제안을 철회할 수도 있다

Pending은 의미 없고 Favors Offer는 경쟁구단이 있는게 아닌 이상 거의 받아들인다고 보면 된다

more $는 돈 더달라는 뜻 no minor lg deal은 마이너 계약은 싫다는 거다

-명예의 전당 투표 시작 (12월 3일)

자세한 내용은 OOTP 바이블-명예의 전당에서

6. 윈터 미팅 (12월 13~16일)

12월 중순에 4일동안 윈터 미팅이라는게 열리는데 현실과 다르게 조금도 의미가 없다

트레이드에서 선수 판매 횟수 늘어나고 트레이드 제안하면 즉답 오는게 전부다

7. 룰5 드래프트 (12월 18일)

OOTP 바이블-드래프트 참고

룰5 드래프트는 마이너에서 썩어가는 망주를 뽑아서 1년간 강제로 메이저에서 쓰는거다

우리 팀의 룰5 대상자들을 지키는 건 당연한 거고, 다른 팀에서 쓸만한 선수들을 뽑아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특히 거지 구단한테는

선발, 주전급 타자는 잘 안나오고 주로 불펜,백업 포수,백업 야수로 쓸만한 놈들이 잘 나온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발표(1월 17일)

자세한 내용은 OOTP 바이블-명예의 전당에서

8. 프리시즌 시작 (2월 15일)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스카우팅, 성장, 드래프트 예산을 설정해야 된다 (이후 수정 불가)

9. 스프링 캠프 시작 (2월 22일)

스캠은 정규 시즌 개막 전에 하는 5주간의 시범 경기, 연습 경기다

이건 OOTP 바이블-로스터 관리 편에서 다룬다

0. 정규 시즌 개막(3월 28일)

스캠이 끝나면 정규 시즌이 개막하면서 공식 유망주 순위가 발표된다

여기 까지가 오프 시즌의 일정이다

이 글은 게임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설명일 뿐이고, 오프 시즌동안 팀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구상하는게 중요한데 여기에 관한 팁은 나중에 따로 다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