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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달의 뮤지션 3회: Rival Consoles

λ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4.17 22:55:33
조회 2488 추천 2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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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Career

영국의 레스터 시에서 태어난 Ryan Lee West는 12살에 처음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을 만드는 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Ryan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기에 기타는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전자음악으로 방향을 틀어 De Montfort University에서 Creative Sound Technology를 공부를 하고 졸업한다. 2007년 Ryan은 Aparatec이라는 명의로 데모 CD를 돌리다가, 당시 막 설립된 영국의 아방가르드 독립 레이블 Erased Tapes의 설립자인 Robert Raths가 이를 듣고 계약을 맺는다. 이후 Ryan은 예명을 Rival Consoles로 바꾸고 2018년 현재까지 Erased Tapes 소속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 이전까지 Ryan은 Erased Tapes에서 두 장의 정규앨범(IO, Kid Velo)과 세 장의 EP(Vermeer, The Decadent, Helvetica)를 발매하였다. 당시 작업물들을 살펴보면 EP에서는 마치 Squarepusher를 연상케하는 IDM을 시도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에, 정규앨범들은 (매우 놀랍게도) 댄서블한 일렉트로 하우스 앨범인데다 특히 Kid Velo 같은 경우는 Nils Frahm과 Peter Broderick 같은 뮤지션들이 잔뜩 있는 레이블에서 나오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을 스타일의 앨범이다. 하여튼 이러한 시도들에도 Ryan의 Rival Consoles 프로젝트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었다.


Odyssey and Sonne


2013년 Ryan은 Odyssey EP를 발매하는데 이것이 흥행을 거두게 되면서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되기 시작한다. 바로 뒤이어 Ryan이 발매한 2014년의 Sonne EP마저 백투백으로 흥행을 거두는데 성공하였고, 이즈음 투어 회수도 서너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Ryan은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이 두 장의 EP는 Rival Consoles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으며, 아예 2015년에는 두 앨범을 묶어 컴필레이션 형태로 발매하기까지 한다.


Ryan 또한 Bandcamp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도 Odyssey가 커리어에서 중요한 앨범임을 인정했는데, 그는 Odyssey를 기점으로 기존 음악을 신경쓰지않고 하고 싶은대로 작업하기 시작했음을 밝혔다. 실제로 Odyssey 이후에 Rival Consoles의 작업들을 살펴보면, 적당히 글리치감을 섞으며 몽글몽글한 신디사이저와 각종 이펙트 페달을 이용해 멜로딕한 텍스쳐와 앰비언스를 전개하는 현재의 음악 스타일이 이 시기부터 어느 정도 정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ersona


2015년에는 좀 더 하우지한 스타일의 정규 앨범인 Howl을 발매했고, 뒤이어 2016년에는 EP Night Melody를 발매했다. 이 때부터 Pitchfork에서 리뷰를 하기 시작했는데 각각 7.7점과 8.0을 받아 나름 비평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RA에서는 3.0, 3.2점).


그리고 2018년 4월 13일, 그의 새 정규앨범 Persona가 발매되었다. Ingmar Bergman의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아의 탐구를 주제로 만든 앨범으로, 현재 Metacritics 91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앨범은 전자음을 통한 자아의 연속이다. '신디사이저는 모르는 감정에 대한 통역기와 같다'는 Legowelt의 말이 내가 하려는 것을 요약했다고 느낀다. 나는 우리가 가지는 모든 감정들이 우리의 페르소나를 구성한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새로운 감정을 찾음으로서 페르소나를 바꾸거나 확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음악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일이다. 나는 이 앨범을 통해 좀 더 음악적 다양성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나는 더 많은 것을 실험하고 싶었고, 새로운 소리와 감정들을 만들고 싶었다." -- Rival Consoles


Notable stuffs

Rival Consoles V&A Museum x Boiler Room Live AV Set


Ryan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본인이 혼자 Max/MSP를 이용하여 모든 비주얼을 구성한다고 한다.


Against The Clock


FACT에서 뮤지션들에게 10분을 주고 곡 하나 써보라고 하는 꼭지. 실제로 Ryan이 어떤 방식으로 작곡을 하는지 10분간 확인해 볼 수 있다.


Reference


이달의 뮤지션 목록

1회 (St. Vincent): https://gall.dcinside.com/m/postrockgallery/43214

2회 (Yuck): https://gall.dcinside.com/m/postrockgallery/58864


https://eleclambda.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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