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데온의 밀주판매는 금주법 때문이라기보다는 높은 주세를 피하기 위해서일 확률이 높다.

미국 금주법의 시작은 1890년대에 금주동맹이 체결되면서 시작 되었으나 미국 전역에 금주법이 시행된 것은 1920년대이다.
따라서 1898년이 배경인 온라인 시점에서는 정말정말 재수없게 미국 금주법의 선두주자를 끊은게 아닌 이상은 금주법 때문이라기보다 높은 주세를 지불하지 않기위해 몰래 몰래 만들어 판다는 설정으로 추측된다.

세금 몇 푼 더 뜯자고(또는 안내자고) 서로의 목숨을 세금 몇 푼과 저울질하며 총질하는 국세청 요원과 플레이어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훈훈하지 않을 수 없다.

2. 밀주 제작

위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돌별 놈들이 밀주 제작기하나까지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 수 있다.

밑술(mash) ㅡ 옥수수 등을 원료로 사용한 위스키에 맥아나 이스트 등을 사용해 발효시킨 것이다.(미국 밀주는 대체로 콘위스키 사용)

옥수수 쪼가리에 맥아랑 이스트 넣고 발효 시킨걸 50달러나 처받는 빵국놈의 인성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밀주를 만들어 팔면 팔수록 중간에 삥땅처먹는 빵국놈이랑 치매할매의 배만 부른다.(1800년대 초반 위스키 한 병 가격 25센트...)

레데온에서 밑술을 고를 때 약한 밀주, 보통 밀주, 센 밀주는 각각 1번, 2번, 3번 증류시킨다는 증류 횟수의 차이가 있다.
밑술을 보통 3번은 증류해야 마실 만한 품질의 밀주가 만들어지는데, 약한 밀주와 보통밀주, 센 밀주의 생산 시간과 가격의 차이는 증류 횟수에 따른 품질의 차이에서 오는거라 보면 되겠다.
(위 이미지의 쿠크다스보다 잘깨지는 도자기 병의 X는 밑술의 증류 횟수를 의미한다. 돌별놈들의 디테일은 인정해줘야 한다.)

밀주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 ㅡ 당연한 얘기지만 밑술을 증류시키면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데 어릴적 과학실에서 알코올 한병쯤 마셔봤으면 알겠지만 맛이 없다.(진짜 마셔봤으면 이미 노씨 성을 가진 전 대통령의 용안을 영접했겠지만)
따라서 어떻게든 이 그냥 먹으면 맛없는 알코올을 맛있게 마셔보겠다고 궁리하는게 만물의 영장 아니겠는가.
이것 저것 맛있어 보일거 같은건 다 집어 넣어본다.
사과같은 과일부터 시작해서 벌꿀, 양주까지.
술을 만드는데 왜 술을 재료로 넣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양주를 넣는 이유는 어렵게 구한 양주를 물이나 알코올 등과 섞어서 양을 불리기 위함이었다 카더라.
(밀주 만드는 재료로 양주를 넣을 바에야 그냥 멀쩡한 양주 까마시고 밀주는 밀주대로 마시면 될텐데 왜 굳이 넣는지는 신경쓰지 말자...)

3. 사이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재료에 사과가 들어가는 와일드 사이다는 과연 탄산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사이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산 음료가 아니라 사과즙에 위스키를 섞은게 사이다고 지금도 영미권에서는 사이다라하면 사과 주스나 사과주를 의미한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선 탄산을 넣는 경우도 있었다니 이름만 가지고 탄산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빵국놈이 빵국스타일로 만들었다면 탄산이 안들었을 확률이 높을거 같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3줄 요약.
1.레데온에서의 밀주는 금주법 때문이 아니라 주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2. ★중요★ 우리가 밀주를 담그면 담글수록 구해준 은혜도 모르는 빵국새끼랑 내 돈으로 사업하는데 지가 사장인줄 아는 치매할매 배만 부른다.
3.돌별 씨발새끼들아 없뎃 언제해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