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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스압] 콜트 네이비에 대해 털어보자

ㅇㅇ(211.214) 2021.08.16 20:01:28
조회 3171 추천 2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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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콜트의 명작인 네이비에 대해서 털어보자


이 총은 이야기 할 거리가 좆나 많아서 일단 제원과 외형에 대해 간략하게 털고 바로 썰 품


제원


모델명: 콜트 모델 1851 리볼버

제식명: 없음

별명: 콜트 "네이비"


개발년도: 1850년

생산년도: 1851~1873


사용탄: 0.36 볼탄

장전 방식: 퍼커션 캡 전장식

액션: 싱글액션


외형적 특징과 이름의 근원


오리지널 콜트 생산은 그립과 방아쇠울 부분은 강철에 황동 도금을 했고, 나머지 부품들은 강철에 블루잉을 해 강도를 높이고, 그립은 사포질 후 바니시를 먹인 호두나무를 써서 민수용으로 보기에도 괜찮고 그립도 잡기 편하다는 좋은 평을 받았음. 하지만 나무는 기본적으로 언젠가는 썩어 떨어지고, 손에 땀이 차면 불편하기 때문에 상아, 코뿔소 뿔, 혹은 은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었음.


또한 이 리볼버를 네이비로 부른 이유가 해군이 많이 사가서 그랬다는 뇌피셜로 사기치는 새끼들이 좀 많은데, 말 그대로 뇌피셜이니까 넘어가면 안됨.


이 리볼버의 별명이 "네이비"가 된 기원은 텍사스가 미주연방에 반 강제로 병합되기 전, 텍사스 공화국이던 시절 텍사스 해군이 멕시코군을 상대로 캄페체 해전에서 승리한 장면을 실린더에 비싼 단가에도 불구하고 각인했기 때문임.


여기에 이 각인을 새긴 것도 텍사스군이 콜트 패터슨을 대량으로 구매한 덕분에 콜트가 성공한 계기를 만들어 줘서 감사의 의미로 만든거임. 애초에 민수, 호신용으로 만든 총기고 미군에서 공식적으로 제식이였던 적도 없으니까 햇갈리지 말자. 뭐 그당시에 제식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는 하고 여하튼 휴대하기는 그당시 총기들 중에서 원탑이라서 군용으로도 꽤 많이 사가기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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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에 잉크를 묻혀서 종이위에 돌리면 대충 이런 그림이 나온다고 함


역사


콜트 네이비의 개발배경과 역사를 이해하려면, 그당시 리볼버의 역사에 대해 좀 알 필요가 있음.


이때까지만 해도 리볼버는 분명히 기병총이였다. 그당시 제철기술은 요즘에 비하면 참피수준이였기 때문에 그 흑색화약의 폭발을 감당할만한 총열을 만드려면 (전장식은 약실이라는 개념이 없음) 존나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야 했음. 게다가 회전하는 리볼버는 장약과 탄이 들어가는 부분 6개를 붙여서 만든다는 거여서 그 무게는 더 어마무시했음. 그래서 그당시 기병총으로 애용되던 콜트 드라군의 경우 (애초의 총 이름부터가 "용기병"이다) 총열이 짧은 모델도 1.9kg이라는 야미코진 무개를 자랑했고, 이걸 허리 홀스터에 차고 다닌다는건 말 그대로 럼바고 걸리기 딱 좋은 짓이여서 아무도 그런 미친 짓을 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함.


그런데 사뮤엘 콜트가 "군용의 .44구경에 야미코진 무게의 드라군을 호신용으로 쓰기는 그래도, 구경과 무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이면 그래도 보병의 부무장, 민간인의 호신용으로 쓰기에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게 바로 '고작' 1.2kg의 콜트 네이비다 이말임. "대구경"과 "한방화력"이라는 그당시의 상식을 깨고 소구경으로 "휴대성"과 "호신용"을 챙긴 콜트 네이비는 그러니까 요즘으로 치면 AR-15이나 글록 19 수준의 혁신적인 무기였음.


여러번 언급하지만 콜트 네이비는 분명히 민수용 총이다. 소형+높은 휴대성의 수요는 군에서도 상시 있기 때문에 군용으로도 구매해서 써먹었을 뿐임. 그당시에 콜트 네이비를 구매하면 군납이던 민수품이던 아래에 보이는 고급진 케이스에 각종 악세사리와 함께 팔렸고, 그당시 총기에 각인을 새겨 꾸미는건 군대에서는 돈낭비라고 절대 안하지만 민간인은 돈만 있다면 누구나 하고 싶었던 거기 때문에 모든 측면에서 철저히 민수용 상품이라고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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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콜트 네이비는 민수시장, 군납시장 할것없이 대히트를 치면서 개나소나 가지고 있는 콜트 1호로서 톡톡히 자리매김을 하게 됨. 그래서 서부극에 나오는 총도 콜트 아미 아니면 네이비, 그것도 아니면 S&W 모델3로 굳어져버림. 게다가 요즘은 영화나 심지어 현생에서 누가 리볼버를 쓸때 "아 님 글록이나 베레타 냅두고 뭐하러 리볼버 같은거 씀?"이라고 물으면 "6발 이상을 쏴야 하면 너가 뭔가를 잘못 하고 있다" 라는 클리셰가 있듯이, 서부극이나 그당시 현생에는 일체형 카트리지의 시대에 콜트 네이비 같은 전장식을 쓰면 "정상적인 총싸움에서 어차피 대구경이든, 소구경이든, 6발 이상은 의미 없어. 애초에 6명 이상과 싸우는거는 자살행위고, 한발씩 정확히 심장이나 손을 맞추면 되는거야"라는 클리셰가 생기게 됨.


그리고 예전에 키베의 떡밥이였지만 지금 분명히 말하는데, 그때 기준으로도 콜트 네이비의 0.36은 확실히 약한 탄임. 뭐 싱글액션의 45가 좆나 쌘거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호신용이니까" "그래도 총은 총이니까" "근거리에서 싸우는대에는 충분하다"고 다들 인식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음.


카트리지 컨버젼


남북전쟁 이후, 콜트 싱글액션 스미스 앤 웨슨 모델3가 센터파이어 카트리지를 쓰면서 전장식 화기들은 빠르게 도태되고 일체형 금속탄피 카트리지를 쓰는 총기가 대세가 되는데, 민수시장에 20년 넘게 좆나게 많이 풀린 콜트 네이비를 사람들이 모조리 버리고 아미나 모델3를 살리는 없었고, 전미의 총포상들은 콜트 네이비의 실린더를 bored-out (앞에서 뒤까지 뻥 뚤린) 실린더로 교체하고 싱글액션아미에 있는 탄피 배출기구를 장착하는 식으로 개조를 하는걸로 엄청나게 매상을 올렸다고 전해짐. 다만 이런 실린더 구조는 스미스 앤 웨선이 특허를 쥐고 있기 때문에 싱글액션의 매상을 올리기도 해야 했던 콜트가 만들리는 없었고 제 3자가 제조하거나 총포상들이 임의로 제작해서 장착했었음. 사실 금속 카트리지 전에도 종이 카트리지를 받을 수 있는 bored-out 실린더로 컨버젼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본격적인 컨버젼은 스미스 앤 웨슨의 특허가 끝나고 개나소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조의 실린더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이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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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젼된 콜트 네이비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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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그니피선트 7"에 등장하는 컨버젼된 콜트 네이비 리볼버




레데리 2에서의 용례와 고증


좆문가 총알못들은 "전장식의 네이비를 레데리에서 쓰는건 고증오류다!" 라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외형과 장전 애니메이션의 고증은 재쳐두고라도 네이비를 그정도 재장전 속도로 사용하는건 1890년대임을 감안해도 출현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그당시에도 새 싱글액션은 싸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전 소유자 및 출처가 불명인 (사실상 전 소유자가 총싸움에서 져서 뒤지고 승리자가 전리품으로 챙긴 뒤 중고로 헐값에 털었을 가능성이 좆나 높은) 컨버젼이 된 네이비, 혹은 구식 네이비를 총포상이 컨버젼해서 적절한 가격에 털던건 그당시에도 꽤 있었던 일이기 때문임.


그러니 일단 출현 자체에 "큰" 문제는 없음. 하지만 장전 애니메이션과 외형의 불일치는 조금 실망할 만 하고, 데미지는 명백한 고증오류임. 전에 키배들에서 몇번 언급했지만 고증을 따라준다면 캐틀맨이 데미지가 제일 쌔고 나머지는 사실상 듣보잡이여야 하는게 맞음. 재장전 속도는 본작에서 존재하는 총기들 중에서 "컨버젼을 했다"고 하면 그나마 좀 현실적인 수준이고, 반동은 컨버젼을 해도 소구경에 속했기 때문에 고증에 맞다고 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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