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정신으로만 겜하는 낭만 없는 마이카들은 뒤로가기 눌러라

반주 한잔 하면서 말달리고 싶은 레붕이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다

게임을 하다보면 켄터키 버번이 나오는데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법

글 못읽고 뭐사면 되는지만 알고싶은 까막눈 아비게일들은 맨 아래로 가라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나무위키에서 베껴왔는데

1.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하며
2.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3.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
4. 증류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 를 넘지 않을 것.
5.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 를 넘지 않을 것.
6.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 를 넘길 것.
7. 조미료/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을 것.

미국에서 자동 유리병 제조기가 발명된 것은  1903년이어서 유리병은 수공예로 제작되어 비싼 물건이었다

그래서 위스키가 어떻게 유통되었는고 하니 전보로 주문하면 각 살롱에 배럴 단위로 마차로 배달해주는 방식이었음

생맥주 따라주듯이 살롱에서 위스키를 주문하면 배럴에서 그대로 뽑아서 잔술을 줬고 병단위로 사려면 텀블러 가져가듯 빈병을 들고가야 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션거지가 캠프에 빈병만 기부해도 보듬어줄 필요가 있겠다

straight from the barrel로 술을 마시던 상남자들의 시대였지

여기서 레데리2 시대와 지금의 중요한 차이는 5.와 6.이다

둘 다 맛과 생산 단가에 관련이 있는데

5. 중요한 이유는 봉입시 도수가 높을수록 생산 단가가 내려가고 (소주 주정 생각하면 됨) 맛이 덜하다고 하고

6. 중요한 이유는 물을 타서 도수를 낮출수록 생산 단가가 내려가고 물맛이 나는 것이지 퉤

따라서 필자의 의견은 아서 형님이 즐기시던 켄터키 버번에 가까운 맛을 즐기려면 

"19세기 말에 존재하던 근본있는 켄터키의 증류소"에서 만든

"가급적 물을 타지 않은 50도 이상의" 

버번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가격과 맛을 위해서 근본력을 포기하는 가난한 무법자)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것중에 추천하는 걸로는

와일드 터키 101(5~6)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8~10)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8~10)

포로지즈 싱글배럴(8~10)

1792 풀프루프(10 초반)

베이커스 7년(10 초반)

번외로 아쉬운 픽인데

잭다니엘 싱글배럴은 테네시라서 탈락임 ㅋㅋ

내가 해봐서 아는데 철팬으로 구운 목살 안주로 버번 빨면서 레데리하면 천국간다

버번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 학구파 레붕이는 이 글 작성에 참고한 https://americanwhiskeytrail.distilledspirits.org/american-whiskey-history 을

최초 봉입 도수와 맛의 관계가 궁금한 맛잘알 피어슨은 https://www.distillerytrail.com/blog/makers-mark-tests-barrel-entry-proof-of-110-115-120-125-8-years-later-the-results-are-remarkable/ 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