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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 연재글 모음집 - 레드 데드 리뎀션2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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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 1편과 2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는 반더린드갱단이 와해되고 에필로그

아서로는 갈수없었던 블랙워터지역 아래 남서쪽 뉴오스틴을 여행하고 있을때다

낯선 사람: 이봐 저런, 가까이 가지 말게 친구 그 시체에 가까이 가면 위험해

뉴오스틴의 무너진 교회에서 새벽중에 시체를 옮기는 한 남자를 만났는데...

존: 저들은 왜 저리됐나? 죽은 거 말고 말이야

낯선 사람: 아르마딜로의 콜레라 사태에 대해 못 들었나?

낯선 사람: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죽거나... 떠났지

존: 그래... 저들은 왜 태우는 건데?

낯선 사람: 그게 마을 사람들이 원하는 거라네, 병이 더 퍼지는 걸 막는 것

그후 시체들을 불태우고 끔찍한 냄새가 퍼져나갔다

삽시간에 퍼진 콜레라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난다는 마을 아르마딜로

그곳엔 무슨일이 벌어진 걸까

버려진 교회에서 조금만 더 가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아르마딜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는 말이 정말인지 마을 밖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다 멀리서 이곳을 떠나라는 한 남성을 만날수있었는데

마을 포고꾼: 이봐 친구... 거긴 콜레라가 판을 친다고, 들어가려면 각오하는 게 좋아

존: 아직도?

마을 포고꾼: 그럼... 몇 년 전엔 성홍열이 유행하더니

마을 포고꾼: 그 후로 사막에서 온 전염병에, 발진 티푸스에 이젠 콜레라까지 돌고 있네...

마을 포고꾼: 어떤 사람들은 마을이 저주받았다고 하네

남성의 말을 듣고 맞은편에는 아직 영업을 하는지 한 살롱이 있는데

입구부터 콜레라에 대한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조금 더 이 마을에 대해 알아보려 위스키를 한잔 시키는 동안

한 주민이 존에게 말을 걸어오는데

손님: 이 마을에서 이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거라곤 맥주랑 위스키밖엔 안 남았네

손님: 미리 얘기해야겠군, 난 병에 걸렸어

손님: 뭐 여기 사람 대부분이 그렇지만

손님: 잡화점을 하는 그 개새끼 하나 빼고는 말이야...

마을에 온갖 전염병에도 멀쩡한 사람이 있다길래 서둘러 그를 찾아갔다

그는 잡화점에서 일하는 한 남성인데

척 보기만 해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멀쩡하다는 걸 알수있는 상황

존: 저건 누구지?

왜 당신만 멀쩡하냐고 물어볼 참에 무언가 석연치않은걸 물어보는 존

상점 주인: 몰라, 그냥 옛날에 누군가한테 받은 초상화인데 참 마음에 들더라고, 근데 왜 묻지?

존: 그냥 물어봤네, 어딘가 낯이 익어서...

무언가 찝찝함을 느낀 존이 상점 주인에게 물어본건 그의 뒤에 있는 웬 모자 쓴 남자의 초상화였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 8년전

아서는 늪지대에서 웬 외딴 오두막을 발견한적이 있었다

그 안에는 누군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건지 큼지막한 이젤에 미완성된 그림과 함께 알수없는 액자들이 있었는데

며칠 후 이곳을 당시 방문하면 그림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걸 볼수있다

다시 현시점으로 와서 존으로도 이 오두막을 방문할수있는데

이때는 그림이 완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때 스산한 인기척을 느끼는 존...

옆에 거울을 보니 그림과 똑닮은 남자가 뒤에서 존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둘러 뒤를 돌아보니 남자는 온데간데 없고

존은 이곳에 있으면 누군가 자신을 지켜본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주 기묘한 곳이다 라고 일지에 적는데

정신을 차리고 다시보니 이 모자 쓴 남성은 아르마딜로 잡화점에서 봤던 액자 속 모자 쓴 남성과 똑같은 인물이라는걸 알수있었다

도데체 이 남성은 누구일까?

사실 이 베일에 쌓인 남자는 레데리 1편에서 존과 만난적 있던 사이였다

1편의 시점이 레데리2 에필로그시점으로 4년후이기 때문에 좀 더 미래에서 만난것

모자 쓴 남성은 존에게 나는 너를 알고있고 너에 대한 과거마저 알고있다며

예전 더치가 블랙워터에서 탈출했을때 하이디 맥코트라는 젊은 소녀를 죽인것까지 얘기한다

반더린드 갱단이 아니라면 절대 알수가없는 내용

그후 나는 옳고 그른것을 판별하는 사람이라 존에게 임무를 몇개 내주게 되는데

이때 존으로 할수있는 임무들은 전부 명예와 관련되어었는 임무들

마을로 내려가면 한 수녀가 모금을 하고있는데 이때 모금을 할것인지 아니면 모금함을 강탈할것인지 하는 것들이다

이런 도덕성을 테스트하는 임무는 마치 남성이 존이 아닌

플레이어에게 질문하는듯한 느낌때문에 레데리 1편당시 가장 미스터리한 인카운터였으며 대형 떡밥이였는데

존으로 아무리 총을 쏴대도 남자는 죽지않는다

이후 2편에서 여전히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다시 재출연한것

다시 초상화가 있는 오두막으로 돌아와서

이 오두막은 남자의 그림뿐만 아니라 곳곳에 웬 메세지들이 적혀져 있는데

"지미 브룩스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항상 사기꾼들과 마주쳤고"

"그를 쫓아 대화를 해야했다"

"지미는 생각만큼 멍청하지않아"

이 지미 브룩스라는 남자는 바로 레데리 초반부

발렌타인에서 아서를 알아보고 그를 고발하려했던 남성

그가 말에서 넘어지면서 절벽에서 아서로 그를 구해줄것인지 죽일것인지 할수있던 녀석이였다

만약 그를 구해주면 목숨을 빚졌다며 아서를 고발하지 않는다고 하고 물러나게 되는데

왜 지미 브룩스라는 이름이 저 오두막에서 나온것일까?

사실 이 지미 브룩스를 구해내냐 죽이냐 하는 미션은 레데리2의 첫번째 명예관련 미션이다

모자 쓴 남성은 1편과 똑같이 여전히 플레이어의 도덕성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었단 것

다만 마지막 글귀인 '지미는 생각만큼 멍청하지 않아'에서 살짝 탐탁치 않는 느낌을 받는데

과연 지미가 정말로 아서를 본것을 말하지않았나? 의문을 갖게된다

만약 지미를 죽였다면 글귀가 살짝 바뀌게 되는데

초반 내용은 똑같지만

대충 지미는 페리에서 건너 온 남자(아서)를 만나고

지미의 가족들은 그를 볼수없었다는 뜻

지미의 죽음과 연관이 되어 나온다

그밖에도 희미하게 방 구석구석에 글귀들이 보이는데

"난 너를 알고 있다"

이것은 레데리 1편에서 처음 존이 모자 쓴 남성을 만날때 나온 미션의 이름

"눈밭에서 동굴까지"

처음 반더린드 갱단이 설원을 넘어 마지막 비버동굴까지의 일을 함축시킨것

매우 뚜렷한 글귀로 써져있는

"어둠속에서 달은 빛나리라"

그리고 아르마딜로의 지도와 거기에 쓰여져 있는 글 하나

"나는 너의 두 세대의 안전과 행복을 제공했고 너는 너의 선택을 했다"

이말은 즉슨 콜레라와 온갖 전염병이 퍼진 아르마딜로에서 이 잡화점 주인은

저 의문의 모자 쓴 남성과 모종의 거래를 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 밑 두 세대까지의 안전을 보장시킨것

실제로 그의 물품을 훔치면 웬 편지 하나가 나오는데

그의 딸이 최근 결혼했으며 손주가 태어나면 보러 와달라는 편지

정말로 두 세대의 안전을 보장 받은것이다

편지에 나온 이름과 함께 다시 살롱에 가면 상점 주인의 이름을 정확히 알수있는데

상점 주인의 이름은 '허버트 문'

오두막에서 봤던 '어둠속에서 달은 빛나리라'라는 말은

전염병이 퍼진 아르마딜로에서 잡화점 주인인 허버트 문만 멀쩡하다는걸 의미하는 것이였다...

원래는 그도 전염병이 퍼져 자신의 자식과 함께 죽었어야 할 운명이였으나 모자 쓴 남자와의 거래로 원래 태어나지도 못했을 손자까지 보게 된것...

모자 쓴 남성의 정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수없다

다만 인간들을 테스트하며 자신과 무엇인가의 거래를 하는것들을 보면

악마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혹은 곧 죽을 사람에게 보인다는 일종의 사신같은 존재일수도 있다

사신이라는 말에 좀 설득력을 얻는것이

레데리 1편에서 존에게 아름다운 곳이지 않나?라며 어떠한 땅을 보여주는데...

이곳은 바로 존과 아비게일이 묻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