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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가난한 사람들 첫문장 비교모바일에서 작성

스타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18 17:23:33
조회 2923 추천 5 댓글 9
														
서문당(이동현)

4월 8일—마카르의 편지
더없이 귀중한 나의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
어제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지나칠 만큼 행복했습니다! 당신 같은 고집쟁이가 그래도 이번만은 내 말을 들어주었군요. 엊저녁 여덟 시경에 잠시 깨어(아시는 바와 같이, 나는 퇴근 후에 한두 시간 잠자기를 좋아한답니다) 촛불을 켜고, 종이를 꺼내 놓고 펜촉(역주;거위의 날갯죽지에서 뽑아 만든 옛날 펜)을 깎다가 아무 생각 없이 문득 눈을 들었을 때 내 심장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열린(석영중)
4월 8일
더없이 소중한 나의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
어제 저는 행복했습니다.너무 행복했습니다.더할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고집쟁이 아가씨,어쩌다 평생에 한 번 제말을 따르기도 하시는군요.저녁 여덟 시쯤 자리에서 일어난 저는(당신도 아시다시피 저는 퇴근 후 한두 시간 정도 눈 좀 붙이는 것을 좋아하잖아요)양초도 꺼내고,종이도 준비하고,깃털 펜을 손질하다가,저도 모르게 눈을 들었습니다.그 순간 제 가슴은 터질 듯 거세게 뛰었습니다!


학원(채대치)
4월 8일
더없이 소중한 나의 바르바라!
어제 저는 행복했습니다.너무나 행복했습니다.정말 말할 수 없이 행복했지요.설령 평생에 한 번일지언정 당신 같은 고집쟁이가 내 말을 들어주었으니.밤 여덟 시쯤 잠에서 깨어(당신도 아시다시피 나는 퇴근 후에도 한두 시간 자는 걸 좋아합니다) 촛불을 켜고 종이를 꺼내 놓고 펜을 깎다가 문득 눈을 든 순간,제 가슴은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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