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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주자(주희) 플로우차트

이실로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31 13:24:40
조회 2228 추천 16 댓글 12
														

앞서 어제 올린 퇴계와 율곡 플로우차트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준 것에 감사함. 동양철학자 플로우차트가, 그것도 성리학자인데도 이런 반응이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음.


해서, 마침 한국 성리학자 두명의 플차를 올린 김에 성리학의 비조인 주자(주희)의 플로우차트도 만들어보고자 함.


주자의 저서는 매우 많지만 번역이 잘 안되있는 것들이 많고 접근성도 떨어져서, 번역된 것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실정임.


0. 배경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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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를 읽기 전에 먼저 당연한 말이지만 사서삼경을, 삼경은 몰라도 최소한 사서 정도는 필수적으로 뗄 필요가 있음. 우선 사서의 경우, 자기는 유학을 처음 입문하는 것이다 하면 사진에 올려놓은 동양고전연구회 역주판을 추천함. 그 이유는 이 책이 해석이 갈리는 문구 등지에 역대 유학자들의 주석을 간략히 요약해 설명하기 때문에, 어김없이 매번 등장하는 주자의 입장을 확인함으로서 주자가 사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를 보기에도 좋음. 물론 초보자가 아니라 어느정도 내공(?)이 있다 하면 그냥 처음부터 집주를 읽어도 전혀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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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경의 경우... 그냥 원문을 번역하고 간략하게 해설을 단 통상 번역본들을 읽자. 개인적으로 이기동 교수의 강설 시리즈를 추천함. 추천하는 이유도 동양고전연구회 역주판을 추천하는 이유와 비슷함.


다만 삼경 중 역경, 즉 주역의 경우 시경이나 서경에 비해 많이 어려울 거임. 그래서 다른건 다 어떻게 읽었는데 주역만큼은 못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 하지만 주역은 성리학의 근본인 태극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 어떻게든 독파하는 것을 추천함. 주역에 대해 전혀 모르면 입문하는 거 조차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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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본인이 사서삼경을 다 떼기가 영 힘들것 같다 싶으면 차라리 논어 맹자 대학 정도만 읽고 주자라는 사람에 대해서라도 알아보자. 장리원 주희 평전이 단권짜리이므로 추천함.


0.5. 송학의 형성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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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조건 읽을 필요는 없지만, 주자가 살았던 시대의 유학, 즉 송학의 배경과 전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임. 주자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주자 이전의 성리학자들, 즉 주돈이나 장재, 정이, 정호 같은 사람이 매우 중요한데, 이 사람들의 저서는 근사록에서 살펴볼 수 있긴 하지만, 원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현대적 시각에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함.


1. 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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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주자가 쓴 책 중에 가장 유명하고, 조선시대에도 어린이용 수신 교과서로 쓰였던 그 책. 하지만 이 책을 단순 바른생활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봐선 안됨. 주자학이 말하고자 하는 '인'과 '예', 그리고 도덕적 삶의 요체가 다 담겨있는 책이라서 꼭 한번쯤 읽고 갈 필요가 있음.


2. 연평답문/주자, 스승 이통과 학문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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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성리학' 공부를 위한 저술들로 들어가자. 처음은 연평답문임. 연평답문은 주자가 20대일 때 스승인 연평 이통과 편지로 나눈 철학적 문답을 모은 책임. 초년의 주자의 사상이 형성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저서라서, 근사록을 읽기 전에 이걸 읽어주면 좋음.


3. 근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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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망의 근사록으로 들어갈 시간임. 근사록은 주자가 본인 이전의 성리학자들, 즉 주돈이, 장재, 정이, 정호 이런 사람들의 저술과 어록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뽑아 만든 저서임. 주자 철학의 근간을 살펴보기에 매우 중요하고, 태극도설, 정몽을 비롯해 성리학의 기본을 설명하는 중요 저작들이 모두 들어있음. 


4.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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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봐야 할 저서는 심경(부주)임. 심경은 주자가 쓴 건 아니고 송나라대의 또다른 성리학자 진덕수가 쓴 심성론에 대한 매우 중요한 저서이고, 부주는 명나라대 정민정이라는 학자가 주석한 것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심경 번역은 현재로선 이거밖에 없음. 문제는, 번역자가 전공자가 아니라 언론인이라는 점임. 번역을 믿을 수 있나...는 모르겠으나, 주자를 공부하기 위해선 읽어서 손해보는 책은 아니니 한번쯤 읽어보자.


5. 태극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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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해의는 근사록에 실린 주돈이의 태극도설에 대해 주자가 해설한 태극설 해설서임. 주돈이와 이정의 학문이 주자의 해석을 거쳐 주자학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음.


6. 통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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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서해는 주돈이가 저술한 또다른 중요 저작인 <통서>에 대해 주자가 해석한 저서임. 태극도설이 태극 개념을 중심으로 성리학의 우주론의 근간을 형성한다면, 통서는 태극도설의 우주론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응용되는지를 설명하는 저서라 할 수 있음.


7. 주자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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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과 도덕론에 대한 요체를 파악했으니, 이제 그 요체가 실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함. 그것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예학이고, 성리학 예학의 가장 중요한 저서는 뭐니뭐니해도 주자가례임. 성리학이 현대에 와서는 허례허식이 많느니 억까를 당하지만(사실 현대 입장에서 보면 허례허식이 아닌게 어디있나 싶지만), 주자가례는 당시까지만 해도 허례허식을 배격하고 매우 실천적인 예학을 주장하며 등장한 저서였음. 


8. 시경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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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가 한 경전 주석서도 꽤 중요함. 주자가 고대의 경전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로부터 성리학의 요체를 획득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임. 그런 의미에서 이때 쯔음에 주자가 시경을 주석한 시경집전을 읽는것이 낫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공자가 논어에서 말했듯 시경은 '마음을 떨쳐 일어나게 하고, 예에서 확고하게 서며, 악에서 수양을 완성하는' 경전이기 때문임. 즉 시경은 (주자 입장에서) 성리학이 말하는 예론과 심성론과 수양론의 요체를 모두 집약한 경전이라고 할 수 있음.


9. 사서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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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었다면, 그 다음에는 사서집주에 도전해보자. 이기론, 심성론, 인심도심론, 지각론 등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체계를 주자가 사서를 어떻게 해석함으로서 도출하였고, 주자가 본 사서란 어떤 책인지를 살펴볼 수 있음. 


10. 역학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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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읽어야 할 주석서는 바로 주역을 주석한 역학계몽임. 이전시대 성리학자들의 주석을 바탕으로 주자가 바라보는 성리학적 주역관이 압축되어 있음.


11. 자치통감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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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춘추대의와 그에 기반한 도덕적 정통론임. 자치통감강목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책임. 사건의 요, 즉 요약과 체, 즉 본질을 모두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강목체를 창시한 책일 뿐더러, 앞에서 이골나게 살펴본 주자의 학문이 역사라는 실제 학문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볼 수 있음.


12. 송명신언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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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신언행록은 주자가 송나라 시대 여러 선학들과 정치인들의 언행을 모은 책임. 통감강목에서 살펴본 성리학적 역사관이 실제 인물들의 평가에 있어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무엇보다 주자가 생각한 진정한 군자란, 진정한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음.


13. 주자 서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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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서한집은 말 그대로 주자가 주변인물들에게 보낸 서한들을 모은 책임. 주자의 개인적 면모, 도학자로서의 면모, 현실 개혁자로서의 면모 등을 모두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음.


14. 국역 주자시선/주자시선/주희 시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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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주자시선은 정통 한학자 서정기 선생이 주자대전에서 도학에 대한 주자의 관점이 드러난 시들을 뽑아 편집한 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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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판 주자시선은 주자의 시 중 산수시만을 골라 편집한 책이야. 주자가 쓴 한시에도 관심이 있는데 좀 간단하게 접하고 싶다면 둘중 하나를 읽어보자. 특히 주자의 성리학적 관점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첫번째를 읽고 나름대로 궁구해 보는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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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성 한시 덕후를 위한 주자 시 1500여개를 모두 모은 주희 시 역주도 있음.


15. 주자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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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어류는 주자의 모든 어록을 모은 책인데... 현재로서 주자어류 그 자체를 번역한 책은 다 나가고, 송시열이 편집한 주자어류소분밖에 유통되지 않고 있음. 읽고 싶다면 이거라도 읽어보자.


16. 성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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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문집인 주자대전은 번역되어 있지 않으니, 만약 본인이 주자의 끝을 보고 싶다면 성리대전도 츄라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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