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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CP 간략소개] 001 항목 모음

ㅇㅇ(117.53) 2018.12.07 22:18:35
조회 2489 추천 7 댓글 6
														

내가 마음에 든 001 항목만 리뷰함.

다른 애들은 "흠 재미있네" 정도였음.

여기 있는 애들은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었기에 소개함.


+아, 각 제목 클릭하면 바로 해당 항목으로 이동한다. (번역본들 링크해둠)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아서 말해둠.

지금까지 썼던 글들도 (맨 처음 글 빼고) 전부 그렇게 되어있음. 그리고 드래그하면 내 뻘드립이 나오기도 함______메모장에 붙혀넣으면 다른 드립이 있는 경우도 있엉


케이트 맥티리스의 제안 - A Record

이 페이지는 저와 O5들만 접근할 수 있게 잠가 놨습니다. 제가 옳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요. 절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메리 나카야마 박사의 수정 코멘트에서 발췌.

무슨 짓을 해도 늘상 맨 위에 기록되는 희안한 레코드판.

원래는 2000번대에 있어야 할 SCP였지만, 이 특유의 능력 때문에 001번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메리 나카야마 박사의 장난으로 인해, 이 SCP의 초월적인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S.D.로크의 제안 - When Day Breaks

"자기야, 괜찮아. 괜찮아, 정말이야.

밝고 화창한 날인데 넌 그 아래에서 그저 시간이나 허비하고 있구나."

- 아리가, 자신이 사랑하던 로건 박사에게.

SCP-001로 지정된 어느 아폴리온 개체 때문에 세상이 좀비 아포칼립스처럼 변해버린 이야기.

평상시라면 세상을 밝게 비쳐주는 그 "개체"로 인해, 아이가타 박사가 사랑하던 아리는 흐느적거리며 다른 시체들과 섞이고, 어서 하나가 되자고 속삭이며 유혹을 빙자한 정신고문을 선사한다.

원래 "공포"를 주제로 열린 3000 경연에 내려고 했던 작품이라 그런가, 확실히 무섭다.


WJS의 제안 - Normalcy

O5 평의회에서 보내는 노트

이 객체가 여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데도 왜 있는지 궁금하다면, 두 가지를 명심하도록.

첫째, SCP-001 슬롯은 O5 평의회가 필요하다고 간주하여 사용을 위해 특별히 남겨둔 슬롯이다.

둘째, '합의 현실'은 단순히 평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SCP 재단은 변칙적인 개체, 현실적이지 않은 개체들을 격리하는 단체이다. 그러면 대체 현실은 무엇인데?

682가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그 놈이 팔 하나 휘두른다고 10초만에 미국이 작살나나? 핵폭탄 하나만 떨구면 같은 시간에 미국 주 하나를 통째로 지워버릴 수 있는데? 아니 그것보다 더 심하다던가? 그러면 682보다 핵폭탄을 더 격리해야하는 거 아냐?

이 모든 질문에 이 항목이 대답해준다.

SCP 재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정인 "비변칙이란 무엇인가?" "재단은 무엇을 격리해야 하는가?"를 설명해주는 항목이기에, 즉 기초 설정을 굳건히 해 주는 항목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함. 솔직히 다른 001이 페이크여도 이건 절대 페이크일 리가 없다고 생각함.


그레이트 히포의 제안 (찬조 : 페퍼스 고스트) - A Good Boy

착한 아이구나.

- "O5 평의회는 모두 변칙 개체를 격리할 착한 아이들이다."라는 O5-2의 제안 (결과 : 전체 찬성)에 대한 주석.

변칙성 예측 보고를 위해 재단에서 만들어진 AI.

표현이 다소 맛이 갔지만 미래의 SCP까지 예언해내고, 혼돈의 반란의 급습까지 예언해내는 그 능력은 재단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폭주해버린 AI는 모두를 "착한 아이"로 만들어버린다.

정보라고 할 게 단순 설명과 부록의 개요문들이 전부라 해석하기가 꽤 머리아픈 항목이지만, 이해한다면 꽤나 흥미진진한 항목이다.

적어도 SCP-2719보다는 해석하기 쉬울걸?


카모밀레의 제안 - 끝나지 않는 레퀴엠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반복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망하진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불행한 ‘마지막’을 막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참고해 미래의 결과를 바꾸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 O5만이 볼 수 있는 메세지에서.

죽음이 반복되는 루프를 깨달은 사람들이, 루프를 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죽음이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운명은 노력으로서 조금씩 극복되고, 세상은 죽음의 굴레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인간 찬가"를 노래하는 001 항목이라 마음에 든다.


L.H.자인의 제안 - 사람에 의한

이 문서는 O5 평의회가 준비한 아주 작은 선물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실’ 말이죠.

SCP-001은 없습니다.

- O5(예비)의 서문에서.

어찌보면 충격적이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항목.

SCP-001들은 전부 가짜이며, 재단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라는 것.

어쩌면 위의 "Normalcy"보다도 이게 더 진실일 수 있겠다.


브로큰 본의 제안 - ししまいっ!(네자매!)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SCP-001-JP는 실재한다. 내가 바라기 때문에, 나는 여기에 있는 거야. 잊고 있었어.

- 실종된 연구원의 마지막 메모.


우리는 실재한다. 실재하는 것이다.

-O5-██ 의 메세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에피소드들의 일련.

이 에피소드를 본 사람들은 관련 에피소드를 창작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에피소드에는 새로운 인물이 추가된다.

위의 실종된 연구원이 내놓은 어떤 가설, 그리고 위의 깨달음이 여러모로 기묘한 느낌을 준다.


SCP-001-EX-J -CKJ 모임 기록물

물건-I 뜨겁다, 밝다, 노란색이다. 물건-I 손으로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물건-I가 있는 나무로 동물 두개골에 옮길 수 있다. 물건-I 있던 자리는 물건-I처럼 뜨겁다, 하지만 안 밝다.

- CKG 모임의 물건-I에 대한 설명

SCP는 신기하고, 현실에서 구현할 수 없어보이며, 때로는 위험한 무엇인가이다.

그런데 정말 이런 게 현실에 없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고대인들은 이미 그들 입장에서 충분히 "신기하고", "지금까지 본 적도 없었으며", "확실히 위험한" 무엇인가를 격리해서 자기들의 도구로 다룬 적이 있었다!

물론 장난으로 적은 항목이고(J), 이미 해명되었지만(EX), 우리 인류 집단을 구성하는 기초가 된(001) SCP이다. 읽으면서 이해해봅시다.


SCP-001-JP-J - 전원, 집합!

일련번호: SCP-XXX-JP. 뭐야 이거.

등급: 대충 봤을 때 유클리드 정도려나?

- 일련번호 씨와 등급 씨의 작업 장면.

SCP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양식들이, SCP를 직접 만드는 이야기.

생각해보자. "일련번호", "등급", "특수 격리절차", "설명", "부록", 이 중에서 몇가지는 빠질지 몰라도, 한가지도 없을 수는 없잖아?

어찌보면 이 이야기야말로 진정한 001 항목이 아닐까?

는 됐고 사실 쟤네들 꽁냥꽁냥거리며 노는 게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항목. 드래그해보면 더 재미있는 친구를 만나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드래그해서 메모장에 붙혀넣는다고 해도, 231에서 맹활약한 "작은 글씨 씨"는 보이지 않는다. 아니 대우가 너무한 거 아니냐?


이 정도.

다른 나라의 001 제안은 어떤지 모르겠네. 아는 사람 있으면 간단하게 소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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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쓴 SCP 간략소개 모음]


2018/11/06 기억나는대로 SCP들 간단 리뷰해봄

2018/11/13 SCP 항목 간단 요약 모음

2018/11/30 일본 애들 조크 항목을 나열해봄

2018/12/01 SCP를 패러디한 조크 SCP

2018/12/02 한위키쪽 SCP

2018/12/07 001 항목 모음 ← 지금 니들이 보고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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