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고대 그리스 연구가 페그오 썰 9화 키르케편 대충 요약

ㅇㅇ(222.112) 2023.01.08 02:23:16
조회 5202 추천 72 댓글 24
														




한참 바빠서 몇 달간 건들지 못했는데 어째서 아무도 안한 것


암튼 심심해서 한편 더 해봄. 그리고 내가 핫산한 건 시리즈로 묶어봄.


페그오썰은 10/7에 올라온 키르케, 10/14에 올라온 레오니다스, 10/21에 올라온 이스칸달로 일단 끝났는데,

이후 트위터에서 질문 받아서 QnA편 예정. 이미 녹화는 끝냈다는 듯 하니 조만간 올라올지도 모름

그리고 또 추가 녹화도 있는 것 같으니 좀 더 올라올지도 모름.



암튼 오타 오역 있고, 아지매 재밌으니 일본어 되면 꼭 직접 봐라.


형식은

[진행자]
- 연구가




---

[페그오 녹화 4편. 대부분 서번트는 봐왔는데, 전편이 오디세우스에서 끝났고.. 오디세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부터 시작하려 한다.]
- 4번이나 불러줘서 고맙다.

(생략: 잠시 연구가가 입고 온 화려한 귀족/왕족옷 이야기)

[이번에 보는 건 키르케다.] (소환 대사를 본다)
- 지금 좀 의외인 점이 몇개 있는데, 우선 숏컷으로 보인다. 이게 좀 의외다.

[왜 의외인가?]
- 진행자씨 고대 그리스 마술사 만나본적 있어요?

- 고대 그리스의 마술사는 기본적으로 장발이다. 남성 여성 모두 머리가 길다.

- 긴 머리에 자신의 마력같은게 담겨있어서 머리를 자른다는 것, 머리에 쇠붙이를 대는 것은 굉장히 불경한 것이었다.

- 자신의 몸에 대해서 불경하고 힘의 원천 같은 게 머리털에서 솟아나온다는 것이 당시의 생각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마술사나 마녀같은 부류는 머리를 자르지 않는것이 일반적이다.

- 얼마나 기냐면 태어나서 한 번도 자르지 않은 정도 레벨의 사람도 아마 있었을 거다.
- 예를들어인데, 페그오에서도 전에 본 메데이아도 꽤 머리가 길지 않았나. 그게 굉장히 마녀란 느낌이었다.
- 남자도 꽤 머리 길었으니까 아, 굉장히 마녀 스타일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
- 같은 마녀 역의 키르케의 머리가 짧고, 보이시한 느낌인건 의외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상당한 실연당해서 머리를 잘랐단 페그오 설정 이야기]
- 아, 일부러 숏컷인건가. 원래 길었는데 실연당해서 머리를 자른게 지금 상황.
- 상당한 실연이었지 그건.
- 고대 그리스적인 감각으로 말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인 숏컷이다.
- 지금도 물론 머리를 자른단건 남녀 공통으로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각과는 조금 다르다.
- 마력의 레벨이 내려가버리니까, 꽤 자포자기한 셈.
- 머리를 자른 마술사의 이야기가 지금 이것저것 머리속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 고대 그리스에서 나쁜 마술사나 마녀를 잡는다 치면 일단 머리를 잘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력을 계속 써댈테니까.
- '그렇게 해버리면 이 녀석 마력 못쓰겠지' 같은 이야기가 자료에 남아있다.
- 다만, 진짜 대단한 마술사는 그 숏컷 상태에서 마력을 쓸 수 있다.
- 티아나의 아폴로니오스라는 대단한 마술사가 있었는데, 머리카락을 싹둑 잘리고 쇠사슬로 묶인 상태가 됐다.

- 로마 황제가 와서 '이야~ 너 그 상태에서 암것도 못하겠지?' '너 지금부터 그 상태에서 물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변신해서 그 쇠사슬로부터 도망쳐봐' 라고 말한다.

[왕이 잼민이 같네요]
- 아니 그게 좀더 멋지게 써있긴 했었는데...
- 아무튼, 그러자 아폴로니오스가 '난 그따위 물이나 나무나 동물로는 변신하지 않는다. 나는 신으로 변신해서 여길 나가겠다.'라고 말하고는 신처럼 팍!하고 안개처럼 사라지고는 텔레포트로 그곳을 벗어난다.
- 진짜 대단한 마술사는 머리가 숏컷인 상태에서도 텔레포트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니까, 아마 키르케도 그정도로 강하니 이정도로 숏컷이어도 대부분의 상대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첨 봤을 때 '아, 이거 꽤 마력 줄어있는데 괜찮은걸까'라고 생각했지만 키르케 레벨의 마녀라면 머리따위 1미터 2미터 잘려도 문제없다고 할 지도 모른다.

[키르케가 그렇게 대단한가?]
- 대부분의 것은 가능하다. 메데이아 때도 말한 것 같은데 (웃음)
- 음, 뭐가 불가능하려나?
- 불가능한건.. 그거겠네. 좋아하는 남자하고 만나서 사는거 정도겠지.
- 연애 관련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의 것을 멸망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가 길어진 일러를 보여줌]
- 역시 마력이 올라갔단 느낌일까.

[성격 설명]
- 연애 화려하게 했었지.
- 오디세우스랑 관계가 있으니까 아마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오디세우스에 대해 이래저래 어프로치도 했었고, 그 외에 많은 남자에 대해서도 어프로치도 했었다. 뭐 조금... 돼지라던가로 변신시키기도 했고.
- 남자들을 살짝 돼지로 변신시킨다던가, 연적인 여자를 살짝 괴물로 변신시킨다던가,

[살짝의 레벨이 아닌데요]
- 귀여운 소녀니까~
- 뭐, 마녀라면 이 정도는 하지 (웃음)
- 예쁘지만 무서운 힘을 가진 사람이란 인상.

[작중에서도 돼지로 만드는 능력같은걸 갖고 있다.]
- 아직도 하고있구나. 반성 안했네. (웃음)

[왜 항상 돼지로 변신시키는지?]
- 오디세우스가 키르케의 섬에 갔을 때, 키르케가 남자들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준다.
- 그 음식에 약물이 들어있어서, 이걸 먹어버리면 남자들이 돼지가 되어버린다. 그런 설정이다.
- 그런데 이게 무서운 점이, 그냥 돼지가 되는 게 아니란 거다.
- 의식을 가진 채로 돼지가 된다. 인간의 지성과 감각을 남겨둔 채로 모습이 돼지가 된다.


- '왜 돼지로 한 걸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에 대해 대답해 본 적이 없긴 하다.
- 나로썬 간단하게 취미였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 '돼지로 만든다'라는 이야기는, 혹시 오디세우스가 본 감각이라서 일 지도 모르겠다.
- 예를들어 맛있는 음식을 제공받아서 굉장히 나태해져 버린 바람에 언뜻 보기에 돼지가 된 상태가 된 것.
- 그런 종류의 은유 같은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센과 치히로'의 초반에 부모가 돼지가 되는 것 처럼. 그런 수사학적인 것일 수도.
- 타인이 보기엔 돼지로 보일 정도로 나태한 식생활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맛있는 음식만 먹는 상태란 느낌으로.

[그래도 반한 상대에겐 굉장히 약해지는 타입. 그리고 두고 간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트라우마가 있다는 설정이다.]
- 오디세우스도 '자신의 섬에서 떠나가는' 느낌의 의미로 두고갔지
- 그때 오디세우스와 1년이나 사이좋게 있었는데, '아니, 난 집에 돌아갈래'라고 하더니 두고 갔다고 해야할지 출발해버린 적이 있었다. 그걸 보고 트라우마가 지금도 있다는 걸까. 불쌍하다.

[프로필을 본다]
- '응석을 받아주는' (웃음)
- 맛있는 걸 잔뜩 차려주고, 의식주도 제공했다.

[그럼 키르케가 있는 아이아이에 섬은 의외로 괜찮은거 아닌가]
- 역시 그렇지
- 그런 식으로 배에서 내린 남자들 전부 거기서 빠져버려서 돼지가 되어버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 대부분의 사람은 거기서 돼지 생활을 한다.
- 그래도 진짜 용사는 '아니, 난 갈 거야. 이런 곳에서 농땡이 피울 순 없어' 라고 자아를 되찾아 출발할 수 있다.
- 그게 오디세우스다.
- 우리들 같은 부류라면 분명 돼지가 되어선 '맛있다 맛있다!' '일 안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니 최고!'라고 말하며 거기서 끝나버리겠지.
- 거기서 멈추지 않은 게 오디세우스이긴 한데, 1년동안은 '맛있다 맛있다!'라고 하긴 했다.

[1년? 꽤 만끽했는데요]
- 만끽하긴 했는데 '핫!' 하고 깨닫고는 '역시 갈래'라고 한 건 오디세우스 뿐이었다.

[프로필에서 '부를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부분을 읽는다]
- 뭐라고 부르면 화내는가?

[고모란 호칭을 싫어한다. 메데이아가 고모라 부르는 장면이 있다. ]
- 아, 연상처럼 느껴지게 불리는 걸 싫어하는가.
- 뭐, 영원의 소녀라고 써 있기도 하고.
- 그럼 뭐라 불러야 좋은가? 키르케 님? 대마녀님?

[게임 상에선 그냥 키르케라고 부른다. (자신 포함)]
- 고모라 부르면 돼지가 되는구나.

[프로필 2를 본다]
- 여기서 이름이 나온 파시파에라던가 메데이아 등 피가 이어진 사람들 전부 마녀고, 죄다 한성깔 했다.
- 특히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서.


- 파시파에의 이야기 가능할려나.. 파시파에는 여신의 계보면서 마녀의 계보다.
- 남편은 미노스라는 크레타 섬의 왕인데, 미노스가 바람기가 많았다. 이런저런 여자에게 손대면서 '우히히~'하면서 왕인데도 바로 손을 댔다.
- 거기서 빡이 친 아내 파시파에가 미노스에게 마술을 건다.
- 어떤 마술이냐면 야1스할때 봉의 끝에서 액체가 나오는 대신 전갈이 나오는 마술이었다.
-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서로 안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봉의 끝에서 전갈이 튀어나오고, 상대가 죽는다.
- 그래서 미노스가 여자하고 야1스하면 상대가 내장에서 뻥~하고 죽는다.
- 그래서 바람 상대가 전부 죽고, 파시파에는 '아싸~!'하고 기뻐한다.
- 이에 대해 미노스가 '아니 이건 좀 역시 힘든데' '내가 사랑한 애들이 전부 전갈에 죽는다니, 어쩌면 좋을까'라고 고민한다.
- 여기서 '알겠습니다!'하고는 다이달로스라는 굉장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와서는 세계 최초의 콘돔을 만든다.
- 콘돔 덕에 전갈이 발사되어도 얇은 막에 가둬져서 상대가 죽지 않게 된다.
- 덕분에 마술에 대항할 수 있게되고 무사하게 사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런 해피 엔드다.

[프로필 3의 보구 이야기를 본다]
- '애돈' (웃음)
- 역시 그렇구나. 역시 상대를 타락시키는 기술이구나.

[보구 연출을 본다]
- 애돈 보고싶다
- 상대가 돼지가 됐어. 좋네!
- 도중에 나온 돼지들도 원래는 전부 인간이었을 거다. 묘미가 있다.
- 전부 지성이 있는 돼지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다. (웃음)
- 멋진 기술이다.
- 뇌까지 돼지가 된 건 아니다. 그래도 다들 즐거워 보인다.

[평타 연출을 본다]
- 키케온을 먹으라고 하네.
- 키케온은 그리스의 죽이다.

[그건 프로필 쪽에 더 나온다.]
[프로필 4를 본다]
- 키케온을 먹으면 다들 돼지가 될텐데, 돼지가 안 되는 타입의 키케온도 있는가

[이벤트에서 그리스계들이 키케온을 먹는 신 등이 있었다. 돼지는 되지 않았다.]
- 안전한 키케온이었구나.
- 키케온은 고대 그리스에서 유명한 '매지컬 죽'인데, 일본으로 치면 칠초죽(七草粥)같은 느낌이며 특별한 때에만 나오는 죽 같은 거다.
- 재료로는 보리에다 산양의 치즈, 벌꿀을 섞고 여기에 플람노스 와인이라는 매실주같은 걸 넣어서 조린다. 따라서 달달한 죽이 된다.
- 이거 엄청 달다. 나도 만들어본 적 있는데, 굉장히 달았다 (* 직접 만든 사진 - 영상 23:11)
- 뭔가.. 오하기같은 느낌에 가깝다. 달달한 밥 같은.

[맛은 있나요?]
- 어... 정신을 고대 그리스인으로 바꾼다면 맛있다. (웃음)

- 음.. 하나 생각한게 있다면 아까 '키케온을 먹으세요'같은 대사를 들었는데, 키케온은 미묘하긴 하지만 마실 것으로 내는 경우도 있다.
- 거의 물만 있는 죽이었다면 거의 마시는 상태가 되어버리잖나.
- 그러니 '키케온을 마셔'가 아니라 '키케온을 먹어'라고 한 걸 볼때 꽤나 쌀의 양이 많은 걸 차렸구나'라고 생각했다.
- '제대로 된 걸 차려주는구나 키르케 씨'란 생각이 들어서 조금 평가가 올랐다. (웃음)
- 가난한 상황이었다면 '키케온을 마셔' 였을 것.
- 키르케가 내주는 키케온은 분명 끈적끈적한 느낌일 것 같다. 리조토 계 같은.
- 제대로 된 페이스트를 쓴 걸 차리다니, 지금 호감도가 오른다. (웃음)

[인게임 키케온을 본다]
- 꽤나 카레에 가까운 형태인데. 미묘하네.
- 이거 먹는것과 마시는것의 중간이네.
- 근데, 가운데 있는 풀 위험한 거 아닌가?
- 이게 뭐냐면, 키케온을 만들 때 키르케가 약초나 독초같은 걸 넣어서 상대를 돼지로 만든다.
- 페이스트 쪽에 풀이 섞여있지 않은 느낌이 드니까, 죽 위에 마치 민트처럼 올라가 있는 이 풀이, 장식용 같아 보이지만 사실 위험한 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웃음)
- '이걸 먹으면 돼지가 되는게 아닐까?' 하고.
- 이거 장식이 아니라고 생각해.

[프로필 5를 본다]
- 아 이거. 전에 오디세우스 편에서 얘기했던, 머리가 6개 있는 괴물 스킬라.
- 이게 사실 키르케가 저지른거다. 소녀를 괴물로 바꿔버린거다.

[계속 읽는다]
- 응. (오디세우스를) 헤르메스가 구해줬다.
- '너, 지금부터 먹는 죽에 독초가 들어있어'라고 하고는 모리라는 중요한 약초를 뽁뽁 뽑아서 주고 '이걸 먹어둬라.' '이걸 먹어두면 저쪽 약초의 효과가 듣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 오디세우스가 '헤르메스님 감사합니다'하고는 와구와구 먹고 그 다음에 키르케에게 받은 죽을 먹는다.
- 키르케는 당연히 상대가 돼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채찍을 휘두르며 '야 니네 돼지 우리에 가라!'라고 하니까 거기서 오디세우스가 채찍을 빡! 잡아 멈추고 '난 돼지가 되지 않았어'라고 한다.
- 그걸 본 키르케가 '엥?' 하고는 '당신은 제 마법이 듣지 않는군요. 대체 어떤 사람인거지? 장래가 있는 남자네요' '그러면 나랑 같이 침대로 갑시다'라고 한다.
- 여기에 주의할 게 있다.
- 이런 식으로 여신에게 침실로 유혹당하면, 그땐 절대로 바로 침대로 향해버리면 안 된다.
- 왜냐면, 바로 침대행을 해버리면 여신의 힘이 너무 강대해서 아침이 될 때 쯤엔 모든 정기를 쥐어 짜인다.
- 그러니 침대로 가기 전에 반드시 '쥐어 짜지 말아주세요'라는 약속을 하고 가야한다.

[그걸 말하면 괜찮은 거네요(웃음)]
- 그렇다. 오디세우스도 그렇게 했다.
- 여신의 유혹을 거절하는 것은 인간 남자에겐 굉장히 불경한 것이니까, 거절하면 안된다.
- 그렇다고 그대로 직행하면 죽을 테니 그것도 안된다.
- 그러니 '침대행 전에는 계약해 두자구요' 같은 느낌으로 헤르메스가 알려준다.
- '너 여기서부터 뭘 할지 잘 알고 있겠지? 제대로 계약해둬라' 라고.
- 그래서 침대로 가기 전에 오디세우스가 '잠깐만요, 물론 당신의 유혹은 거절할 수 없지만 제가 여기서 정신과 혼 모두 쥐어짜여서 폐인이 되어 쓸모 없게 되면 곤란하니 부디 그 정도까지는 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같은 멘트를 하고는,
- '저에게 약속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유혹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키르케에게 분명히 전달한다.
- 키르케는 '어쩔 수 없네. 알겠어.' 하고 오케이해서 오디세우스가 살아남는다. 그런 설정이 있다.

[그럼 오디세우스는 2번의 고난에서 생존한건가.]
- 여기서 중요한건, 그렇게 유혹을 당해도 제대로 이성을 갖춘 덕에 귀환할 수 있었다는 교훈일 것이다.
- 먹을 것으로 타락, 쾌락으로 타락 같이 이런저런 타락이 키르케의 주변에 있어서 패배하면 돼지가 된다던가 정신, 혼이 빨린다던가 같은 패턴이 도사렸다.
- 그런걸 오디세우스는 전부, 헤르메스의 지혜나 자신의 지혜로 간당간당한 때 교섭해서 이성을 지켰다는 게, 오디세우스가 오디세우스인 이유다.

[타락은 안했다 치는데, 그래도 1년간 섬에 있었지않나.]
- ...
- 그렇게 말하면 좀...(웃음)
- 그거 객관적으로 보자면 타락한거 아냐? 란 거잖나 (웃음)
- 어.. 이거 세이프인가..?
- 1년 정도간, 물론 맛있는 것도 잔뜩 먹고, 키르케랑 '사이 좋게' 있기도 했고, 이 상황이 과연... (웃음)
- 뭐, 솔직히 글러먹었다고 생각하는데 (웃음)
- 그래도 출발 가능했단 건 대단하다.
- 여기서 '아 역시,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 난 돌아갈 곳이 있어. 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해. 페넬로페도 기다리고 있어'와 같이, 아직 이루지 못한 걸 떠올릴 수 있는 점이 대단한 거다.
- 난 무리라고 생각한다. 섬에 와서 '즐겁다~'라고 생각하면서 '사실 진짜 해야할 게 있지 않나?' 싶다가도 편한 쪽으로 흘러가버릴 테니, 아마 영원히 섬에서 못 나갔을 거라 생각한다.

[도중에 정신을 다시 바로잡는건 꽤 정신력이 필요하긴 하겠다. 거기서 갑자기 '앗!'하고 깨닫지는 못할거다(웃음)]
- 그렇다. 1년간 타락했는걸(웃음)
- '나에겐 돌아갈 곳이 있어'라고 생각하는건 꽤 어려울거야 이거 (웃음)
- 그래도 그걸 한 게 오디세우스 단 한 명이었고 그게 오디세우스의 대단함 점이다.
- 물론 키르케도 굉장히 미녀인데다 머물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니, 보통 사람이라면 벗어날 수 없을거다. 1년 걸려서라도 나온게 대단하단 느낌일까.

[그러고보니 헤르메스가 자주 도와주는데]
- 오디세우스에게 신들의 가호가 있다. 특히 아테나라던가.
- 영웅을 보호하기 위한 아테나의 가호가 있어서 도와주러 왔다.
- 오디세우스가 폐인이 되면 곤란한 신들이 잔뜩 있으니까 (웃음)
- 오디세우스에게 화가 난 신들도 있어서,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산 바람에 고향에 도착하지 못하고 바다를 방랑하게 되었다.
- 한 쪽으로는 오디세우스를 응원하는 신들도 있어서, 그런 신들이 개입해준다. '야 이런 데서 뭐 하고 있냐 빨리 가라' '너한텐 할 일이 있지 않냐?' 같은 느낌으로 (웃음) 갑자기 정신차리게 해주는 신들이 있었다. (웃음)

[프로필 6을 본다]
- 어떤 말이란건 이야기를 진행하면 알 수 있는 건가

[그렇다. 사실 아이아이에 섬을 무대로 한 스토리가 있어서, 키르케랑 오디세우스가 만나는 이벤트가 있다.]
[거기서 뭘 전하고 싶었는지, 두 사람의 전개 같은걸 알 수 있다.]
- 그리스 신화에서 어땠냐기 보다도, 지금 페그오에서 어떤 느낌으로 해석되어서 '어떤 느낌의 말을 키르케가 그에게 말하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 대충 오디세우스와의 이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설정으로 나와서. 오디세우스가 섬에서 떠나는 신에서 다투거나 한다.]
- 다툰다기 보단, '정말 가버리는거야?' 같은 건 있었다.
- 페그오의 설정에서 어떻게 되어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떠난 후엔 평범하게 오디세우스 사이에서 낳은 자식도 있으니 자식과 함께 이탈리아 근처에서 나라를 세웠다던가 했다.
- 그래서 뭐랄까.. 나도 지금 혼란한 것이,그 이야기란게 '텔레고니아'라는 옵션이나 부록같은 서사시에서 전해지는 그리스 신화인건가? 그 신화가 살아있는 건가 살아있지 않은 건가 신경쓰인다.
- 만약 그 신화가 살아있다면 키르케가 '양육비 내라' 같은 느낌의 말을 하고싶은 게 아닐까 싶다.

[키르케 사이에서 자식이 있다고요..?]
- 오디세우스와 키르케 사이에 자식이 있다.
- 라는 설정은 호메로스 서사시 중에는 없고, 후일에 추가된 서사시 중에 있다.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라던가도.

[키르케 루트같은게 있는건가]
- 그런것 보다는..
- 섬에 1년 있지 않았나.
- 침대는 하나고.
- 이건... 자식 하나나 둘 정도는 있을만 하지, 같은 느낌이지 않나. 평범하게 있겠지.
- 그래서 이 설정이 살아 있는지? 가 신경쓰인다.

[그 설정은 현시점에서 없다.]
- OK. 텔레고니아라는 서사시의 내용인데, 텔레고니아 없음. 알았다.
- 고대 그리스인도 해석 차이가 엄청나서, 이 두 사람에게 자식이 있다/없다로 이야기가 엄청 갈린다.
- 내 안에 있는 2개의 대형 고대 그리스 파벌이 '텔레고니아 어쩔거야?'란 주제로 일어나서 싸우고 있었다.
- '야, 페그오에서 키르케는 텔레고니아 이야기를 계승했냐 안했냐' '일단 그걸 듣자' 같은 느낌으로.
- 지금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하고는 다들 앉아서 '그럼 없는걸로 하고 진행하면 되는거네' 하고 있다.(웃음)

[텔레고니아 이야기가 신경쓰인다.]
-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의 아들과 결혼한 이야기도 있고, 오디세우스와의 아이가 있는 이야기도 있고. 이런저런 버전이 있다.

[아이가 있는 버전은 싱글맘 같은 느낌으로 키워가는 이야기인가?]
- 음. 그럴까나.
- 오디세우스는 아들에게 살해당하고,

[?]
- ?
- 넹 (웃음)


※ 좀 복잡하므로 오디세우스&키르케 설정 재정리 (* 첫 녹화 후 나중에 따로 다시 녹음)
- 제가 그때 오디세우스는 아들에게 살해당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아마 이 아들이 키르케와의 아들인지 페넬로페와의 아들인지 관계성이 알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설이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 오디세우스와 키르케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다.
- 전에 이야기한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은 꽤 후세의 사람들이 새로운 커플링을 추가해준 거다. 기원전 8세기 단계에선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이 그런 관계가 아녔지만 서로 미워하는 둘을 커플링으로 하면 모에하지 않음? 하고 커플링으로 엮은 거라 알기 쉽다.
- 오디세우스와 키르케는 역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참이고 큰 인물들이다. 호메로스, 헤시오도스라는 최대 쌍벽 서클이 있었고 이 둘이 전혀 다른 설을 민다.
- 호메로스쪽은 페그오도 채용한 것 처럼, 둘이 갈라서고 끝이다. 오디세우스가 떠날 때 키르케가 '내 곁을 떠나 가버리고 마는거네. 그래도 난 당신의 여행을 응원할게요.' 같은 느낌으로 이런저런 지식을 전해주는 결말이었다.
- 그렇지만 헤시오도스는 그렇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다. 게다가 키르케와 오디세우스로 해피 엔드가 되는 이야기를 추가했다.
- 서로 완전 다른 커플링이지 않나. 호메로스는 키르케를 두고 가고는 최종적으로 페넬로페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엔딩이지만 헤시오도스는 키르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였다.
- 그 두 개의 거대한 서클끼리의 싸움 이후. 기원전 6세기에 속편 옵션같은 서사시인 '텔레고니아'란 서사시가 들어간다.

- 텔레고니아는 본 녹화중에도 이야기한건데, 이게 문제의 서사시다.
- 어떤 내용이 써있냐면,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와의 아들인 텔레마코스가 키르케와 결혼한다.
- 한편 오디세우스와 키르케 사이에선 텔레고노스라는 아들이 있다.
- 이 텔레고노스가 오디세우스를 실수로 죽인다. 그리고 페넬로페와 텔레고노스가 결혼한다.
- 이건 역시 익사이팅.. 센세이셔널한 설이다.
- 오디세우스는 역시 예전부터 굉장히 인기가 있는 캐릭터였다. 머리 좋고 모험을 한 용자이고, 다른 영웅이 가지지 못한 캐릭성을 가지고 있다.
- 당시부터 인기였으니, 인기 캐릭터인 만큼 바로 속편이나 스핀오프가 나오지 않겠나.
- 그런 리바이벌 붐에서 만들어진 속편 영화를 공식 설정으로 인정할 수 있냐는 문제가 있지 않나. 스타워즈라던가. 인디아나 존스라던가.
- 그런 싸움의 일환으로, 내 머리속의 고대 그리스인이 이 속편을 채용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자꾸 물어보는 바람에 폭주해서 말한 내용이 혼란했던 점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 (웃음)


[본 녹화 영상으로 돌아옴]
- 텔레고니아의 이야기가 좋은가 싫은가로 고대 그리스인이 나뉘었고, 그 흐름이 꽤 지속되었어서 어느 쪽을 채용했는지 궁금했다.
- 자식이 없는 설정이라면, 오디세우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그 날 그가 떠날 때 '사실은 여기 머물러줬으면 좋겠어' 라던가 '나를 데려갔으면 좋겠어' '나를 선택해줬으면 좋겠어' 라던가. '당신과 계속 같이 있고 싶었어'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페그오 이벤트에서, 당시 이별의 결착을 짓는 신이 있다. (이후 대충 이벤트에 대한 간략한 내용 소개)]
- 키르케 어른이 되었네.
- 지금까지의 키르케였다면 돼지라던지 매라던지로 변신시켰을텐데.
- 실제로 오디세우스랑 러브러브할 때에, 키르케를 사랑하는 남자가 찾아온다.
- 카르카스라는 남자가 섬에 와서는 '키르케쨩 키르케쨩, 오디세우스 같은거 버리고 나랑 결혼하자'라면서 꽃다발을 들고 왔다.
- 그러자 키르케가 '너 시끄러워!'라고 하고는 딱따구리로 변신시키고 '넌 영원히 닥치고 있어라'라고 한다.
- 연적을 머리가 여섯 있고 그 머리마다 이빨이 3열이고 몸이 12개 있는 괴물로 바꾸거나도 했고.
- 그 시절도 비교하면 성장이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 이 3천년동안 키르케 씨 성장했구나.
- 평범하게 돼지로 변신시켜버려도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거 안 하고 어른의 이별을 말한다니.
- 자신도 성장하고 상대도 놓아주는 것을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도록 되었다는 건 성장이 보이는 부분.
- 좀 기특하달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상황은 고대 그리스 때엔 별로 이미지하지 않았으니까. 이런 전개도 가능하구나~ 싶다. 키르케에게 가능성을 느꼈다.





* 여담


연구가는 페그오를 주위에서 많이 듣긴 했지만 하진 않고, 진행자는 페그오를 빡시게 하는 모양임.그래서 이번 1월 1일에 진행자가 가챠를 돌렸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농담으로 말했었는데 정말 900돌(천장)으로 신부님이 왔습니다! 올해도 참 좋은 해가 되겠네요" 라고 트윗함


그걸보고 연구가가

"페그오 CM보고, 그러고보니 송년회에서 주변 사람들이 가챠를 뽑고있는데, 혼자서 '전 새해를 위해 "덕"을 쌓고 있으니까요..!'라면서 뽑지 않았던 진행자씨,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이게 덕이란 건가..!" 라는 순수한 축하를 남겼고


"선생님 이건 흔히 말하는 대폭사입니다 (눈물) 1%정도의 확률이고 보통은 300돌정도로 뽑을 수 있습니다. "덕"은 연초에 전부 무로 돌아갔습니다..!"라는 진행자의 대답 및, 기타 팔로워들의 "천장을 모르시는 선생님ww"같은 반응을 받음


결국은 "잘 모르겠지만 암튼 나왔다면 다행이네!라고 생각해 버렸는데, 웃는 얼굴로 우는 트윗이었다니" "진행자씨 정말 미안! 치명상을 입고도 웃는 중인 진행자의 마음을 내츄럴하게 도려내버렸다... 다음 녹화에서 운이 올라갈 만한걸 들고갈게요!" 했고 진행자도 오히려 너무 순수해서 재밌었다며 훈훈한 마무리가 됨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72

고정닉 2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438312 공지 타케우치 타카시 마이너 갤러리 정보글 모음 [3] Kakia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14111 16
609706 공지 FGO 이벤트 스토리 링크 모음 [3] Kakia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3 59762 56
609701 공지 FGO 메인 스토리 번역 링크 모음 [3] Kakia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3 62739 41
899171 공지 FGO 막간의 이야기 번역 링크 모음 [9] 서킷브레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16309 29
79 공지 공식 관련 코믹스 핫산 링크 모음 [12] 코즈믹블레이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0 36123 47
1565834 공지 ‼+신문고‼+ [16] ㅇㅇ(118.235) 23.12.28 26555 14
2546 공지 갤러리 운영 방침 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1 20011 32
1909961 일반 짤녀 솔직하고 착한 만큼 오늘 저녁 비싼거 먹는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4 5 0
1909960 일반 표ㅡ독 [2] 철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4 14 0
1909959 일반 내마위 이번 화도 위험하던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25 0
1909958 일반 할게없음 아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11 0
1909957 일반 다들 사실 근친 지지자엿구나 [3] 젤리메타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26 0
1909956 일반 내 아내일시 퇴근함 [9] 구토파스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24 0
1909955 일반 피망은 베개만 없었어도 ㅋㅋㅋㅋㅋ 뚜방뚜방에우리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2 26 0
1909954 일반 그냥 최애는 굳이 근친 뉘앙스 쳐 보여준게 좆같은거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1 43 1
1909953 일반 시청자 악플에는 그렇게 분노했던 새끼들이 [2] 소시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1 51 0
1909952 일반 코노스바는 완결까지 폼 유지하냐 [5] .NET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66 0
1909951 일반 바빌때 산노뽕차서 산노데려갔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21 0
1909950 일반 지금 갤플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신베쿤실장기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19 0
1909948 일반 최근에 본 만화 떡밥임? [1] 페스터콕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9 38 0
1909947 일반 즉사 내성 낮았던 게 변형 라훔이었나 [4] 이치노세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8 67 0
1909946 일반 비처녀가 진히로인을 맡다니 세상도 말세네요 [3] 묵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8 64 0
1909945 일반 근애의 아이 뭔가 초반 연출부터 자극적이길래 안봤는데 [2] .NET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7 73 0
1909944 일반 베개 묻으려고 아이 출산 사실 밝힌것도 씨발이지 [5] northwin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6 116 0
1909943 일반 구토 복장 뺏은 [1] .NET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64 0
1909942 일반 뉴비 복귀용 스코어 설명글 쓸까 질문할려는데 [1] 에그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23 0
1909941 일반 이래놓고 카나가 죽으면 뒤집어지긴할텐데 [3] D.G.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54 0
1909940 일반 님들 번역에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모음 ㅇㄷ있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27 0
1909939 일반 최애 스캔들편은 ㄹㅇ 왜 넣은거임??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114 0
1909938 짤/영 【FGO】 나기코와 카오루 Pador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86 0
1909937 일반 이건 내가 봐도 이상한 루머군 [2] 아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56 0
1909936 일반 역시 아카새끼는 거르는게 답이었던걸로 [2] 소시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53 0
1909935 일반 배게영업 무슨 음해가아니라 찐임? [10] 구토파스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103 0
1909934 짤/영 치어리더 재림 수부키 신베쿤실장기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43 1
1909933 짤/영 수사시 이오리 ㅇㅇ(1.240) 17:34 27 0
1909932 일반 여주가 베게영업하고 남주가 그거 덮겠다고 엄마죽음 팔고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73 0
1909931 질문 생각없이 겜하다 궁금한거 아츠서번트 아츠버프받았을때 [9] ㅇㅇ(211.241) 17:34 41 0
1909930 일반 근데 베개영업 << 망가나 그런데서는 개꼴림.... [3] 조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3 82 0
1909929 일반 그러니까 최애의아이 주인공은 배게영업 뛴 연예호소인녀 설거지한다는거야? ㅇㅇ(175.209) 17:33 37 2
1909928 일반 어떻게 여주가 베개 영업 몸 팔이 창녀 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87 0
1909927 일반 생각해보니 카구야도 덜봤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13 0
1909926 일반 호로스케 바반시짤 꼴리는데 왤케 잡몹이랑 하는게 많지 [6] .NET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48 0
1909925 일반 이마이시 감독 애니 중 주인공커플 안뒤지는 애니 있던가? [1] 흑밥한공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28 0
1909924 일반 카나는 아역배우 끝나고 한동안 퇴물이었던게 다행이었던거 아닐까 펭귄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1 34 0
1909923 일반 최애는 그 배게영업이 문제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1 60 0
1909922 일반 퐞 일러퀄지리네... [7] .NET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1 88 0
1909921 일반 최애는 첨부터 보지도 않음 [1]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27 0
1909920 일반 배개영업은 진짜 역겨운게 [10] 소시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126 1
1909919 일반 최애는 지금이라도 탈덕하는게 맞겠다 으사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30 0
1909918 일반 마지막화에서 조지는것이 명작의 조건이라고 ㅇㅇ(106.101) 17:30 1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