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 장문의 설띵n후기 글이다

만화를 안 봤다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밑에 링크 들가서 보고

응~ 좆도 관심없어면 알아서 해라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1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2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3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4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5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6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7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8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9

샌즈의 즐거운 지상이야기10

5월부터 7월까지

약 2달동안 그린 만화가 드디어 끝났다

난 자유의 몸이다 끼야호우!!!!

질문 안 받는다 3줄요약 없다

설띵 바로 들어간다

그리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냥 샌즈를 씹창내고 싶었다

이새끼가 즐겁고 행복한 결말은 내 사전에 없기 때문

이게 바로 참한 애낌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농담이고 진짜 이유는

불살엔딩 이후를 내 입맛대로 바꾸고 싶었다

덤디덤이 마지막에 이제 인간과 괴물간에 평화의 시대라는데

누구맴대로 그걸 정함?

이런 생각이 들더라

물론 처음 엔딩 봤을 때는 산전수전 다 겪고 지상으로 나와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게

보기 좋고 여운이 남는 결말이라 만족했지만

점점 회차를 거듭하면 할수록 괴리감이 들었다

인간들 입장에서는 평범한 일상 보내며 먹고 싸고 자고 있다가

갑자기 정체 모를 괴생명체들이 무더기로 나타나 새로운 시대가 왔습니다 여러분 이러면

과연 누가 좋아할까? 하고 생각함

해서 지상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응 못 하고 차별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 우리 똥양인도 차별받는데 괴물이라고 차별 안 받고 살까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한 설정으로

현재 지상의 인간들은 마법을 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위에 인겜 이미지를 보면 여행자 망토, 횃불, 창, 칼을 들고 있는게

뭔가 원시적이고 현대 문명과 동 떨어져 있다고 생각함

이를 보완할 겸 모종의 이유로 마법을 사용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는 이렇게 높은 건물, 자동차, 가로등에 극장까지

마법이 있는데 굳이 저런 게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과거에는 마법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언제 사라졌는지는 두가지 생각해봄 이렇게

1. 괴물을 지하에 봉인하면서 마법도 함께 봉인됨

2. 괴물이 사라지고 자연스레 마법을 쓸 일이 점점 없어져 해당 기능이 퇴화했다 때문에 맞춰서 문명이 발전하게 됨

그냥 아 이런생각 하는 새끼도 있구나 하고

진지는 빨지마라 불편충 싫어한다

생각은 자유

암튼 현재 인간의 영혼이 뭐 강하더라도

괴물은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마법을 부릴 수 있고 덩치도 크고 힘도 음

이를 두려워하는 건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니까

지상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으며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만화를 그렸다

1,2화는 괴물들이 어떤 상황이고 무슨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심플하게 보여주는 화

거기에 주인공 샌즈가 앞으로 이 만화에서 어떤 상태로 나오는지

살짝 맛보기로 보여준다

3화는 그냥 상담받는 샌즈가 그리고 싶었음

물론 시간 낭비라 생각하며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말이다

거짓으로 기록된 마법 정보와 가려져있는 가족관계는

이후에 만화를 볼수록 알게 된다

그러다 4화부터 이게 뭐라고 퀄리티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함

왜 그랬을까 두배로 힘들어진다

내용은 저 짤 하나로 설명된다

특히 파피루스 이 장골새끼는 한동안 안 그리다 그리려니까

표현하는 법을 까먹어서 애먹었다

5화는 해당 화 마지막에 설띵 적었음

참고로 오른족에 일부러 찢어진 듯한 포스터는

4화에 파피루스가 들고있는 것과 같은 거다

말 안하면 모를 거 같아서 해봄

이 3명은 8화에서 재활용 잘 써먹었다

개꿀

6화는 ㅅㅂ

분량조절 실패해서 오래 걸렸다

넣고 싶은 대사가 한 트럭인데 빼고 뺀 게 저 분량

둘의 대화로 왜 대사관을 관뒀는지

왜 전화를 씹었는지 나옴

그리고 왜 LOVE EXP 발언을 했는지는 다음 화를 보면 알 수 있다

7화를 말하기 전에

영감을 준 릭앤모티 다시 ㄱㅅ

위 장면은 불살 후 주인공 버프로

샌즈 혼자 여러 엔딩을 촤라락 보게 되는 장면임

난 이걸 점으로 퉁쳐서 평행세계=플레이어라고 일컬어 표현했다

저 점들 평행세계가 하나로 합쳐져서

샌즈가 겪은 것이지만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함

그렇게 지상으로 나온 샌즈는

의심과 걱정의 집합체가 되어 불안정한 삶으로 재탄생 시켰다

8화는 진심 쓸데없이 개고생했다

스케치를 하는데 맘에 안들어서 두어번 갈아 엎었다

딱 저 상황

더 역동적인 모습과 인간 vs 샌즈 전투장면

뼈가 촤라라락하고 빠슝 뿌슝 뿌왕하는 걸 넣고 싶었는데

실력의 한계를 깨닫고 과감하게 뺐다

해골이 과연 눈물을 흘릴까

알아서 생각하라고 비 맞게 했다가

한땀한땀 그리느라 빡이 쳤다

그리고 전까지는 파피루스 생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는데

여기서 샌즈가 직접 입으로 내 동생 뒤졌다고 씹새들아 하면서

세상 다 좆까라는 심정으로 표현함

9화 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만화를 그리기 전에 초기에 메모해 둔 건 1,3 그리고 9화였다

나머지 내용들은 보통 자기 전에 떠올라서 핸드폰에 그때그때 메모하고

컴퓨터 메모장 켜서 스토리로 적었다

지하에서 괴물이 인간을 가지고 지지고 볶았듯이

지상에서는 인간이 괴물을 지지고 볶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샌즈 포함 많은 괴물이 여기 연구소에 끌려옴

마지막 부분에 보면 누가 왔었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왜 반쪽이 가려져 있는지는 말 안 해도 알 테고

점점 쓰기 귀찮아진다

암튼 마법을 다시 되찾고 싶어 할 거 같아서 연구했다 설정 넣고

연구 후에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괴물들은 어떻게 되는가는 다음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마지막 10화는 인겜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노말엔딩에서 샌즈가 프리스크한테 전화하는 걸 반대로 표현해ㅂㅗㅂㅁ

컬러로 그린 건 그냥 내 욕심이다

인트로에 에봇산 전설을 현재에 맞춰서 법으로 표현함

보다시피 연구 이후로 괴물들은 ㄹㅇ 지하로 추방당하고

죽기 일보 직전이라 모두 먼지행 열차 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스노우딘에 누군가 방금 질질 끌면서 이동한 흔적이 있고

어딘가에 멈춰져 있는데

저거랑 저거는 말 안 해도 알겠지

이걸로 만화 끝남ㅅㄱ

최대한 원작 틀에 안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이건 좀 아닌데 다른 거 같은데 싶은 건

사람이 완벽할 수 없으니까 눈감아줘라

그리고 생각보다 이 만화를 보는 놈들이 있어서 놀랐다

조회수가 망갤치고는,, 갤에 관음충이 이렇게 많았냐

암튼 진짜 보잘 것 없는 내 뇌내망상 만화 봐줘서 고맙다

갤에 만화 창작물이 별로 없으니 이런 거라도 봐준 거겠지

내 욕망의 만화를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음

내 창작물이 취향이 아니더라도

저 조회수 중에 적어도 한 명이라도 좋게 봐주는 놈이 있다는 믿음 하나로

언텔 뽕이 빠지기 전까지 창작물을 올려본다

아 졸리다 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