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마욘 안 봤었는데 어제 글 올라온 거 보고 한 번 봐야겠다 싶어 정주행해보니 선 넘은 거 맞네

규동 먹으러 가는데 가이드가 아이네스후우진 -> 마주가 빚 때문에 사업파트너들과 자살하기 전에 먹은 게 규동과 캔맥주

드레스코드 정장과 그냥 샐러리맨 -> 회사 중역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규동 나미모리 기다리고 있길래 눈에 띄었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었음

나미모리 셋 -> 당시 세 명이 각각 나미모리 한 그릇씩 먹어서 총 세 그릇이었음

다음은 없어 -> 당연히 없지 마주가 죽어버렸는 걸

고증에 무신경한 애니였으면 몰라도 이건 너무 유명한 일화라서 빼박이라고 봄. 마주가 된지 2년만에 더비를 우승한 행운의 사나이의 비극이라서 언론이건 넷상이건 아이네스후우진과 세트로 돌아다니는 이야기이고, 모를 수가 없음. 심지어 디테일까지 살아있네.

덧붙여 마주가 궁지에 몰리게 된 이유 중에는 버블 붕괴 후의 사업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아이네스후우진의 종자마 실패도 영향이 있었음. 아이네스후우진은 종자마로서 실적을 거의 내지 못해서 97년에 신디케이트 해산, 98년에 마주가 자살, 아이네스후우진도 그 뒤 종자마 은퇴 테크 타고 있었는데 그나마 더트마였던 퍼스트프렌드가 99년에 중상 승리, 00년에 더트 G1 2승 거두면서 종자마 생활 몇 년 더 유지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