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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맵 마지막쯤에 사신 수백마리가 나타나는데 묵주로 사신들을 다 죽이면 등장하는 애임.

느낌이 얘가 이 게임 최종보스 같은데, 나는 얘가 크툴루 신화의 '하스터' 같음.

'그게 뭐냐 또 지만 아는거 말하네 씹덕새끼 ㅋㅋ' 하는 게이들을 위해 준비했음.

이렇게 생긴 애임. 크툴루는 다들 알지? 걔의 형제쯤 되는 애고, 마찬가지로 얘도 코스믹호러격 존재임.

'노란옷의 왕 (The King in yellow)' 이라고도 불리는 놈이고, 동명의 희곡으로 연극을 하면 소환되기도 함.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냥 '같은 노란색로브를 입어서 하스터다' 하는건 아니고, 맨 위에서 봤듯이 노란사신이 일반적인 무기가 아닌 왕홀을 들고 있어서임.

다들 알다시피 셉터는 왕권, 왕을 상징함.

그리고 히든맵에서 노란사신을 뒤로 하고 새 유물을 먹으면 신맵이 끝나는데, 이 유물 이름이 ' Yellow Sign' 임.

이 옐로우 사인은 공포단편소설 '노란 옷의 왕'에서 설명된 상형문자 인데, 크툴루신화에서는 동명의 형제단과 더불어 하스터의 광신적 상징이라고 함.

무조건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것 같지?

그리고 유물을 습득한 후, 검은손이 나와서 짝짝짝 박수를 치는데 난 이게 하스터의 손이 아닌가 싶어.

화면이 뒤집히고 깨지는것도 우주적 존재로 인해 미쳐버린걸 표현한것 같고.... 이부분은 근데 근거가 부족한 내 뇌피셜이니까 그냥 걸러듣고..

그리고 이번 패치가 전체적으로 코스믹호러 스러운 분위기를 띄고 있는 것 같아.

신맵 후반에 등장해서 빙빙 돌아가는 눈깔들은 즉사기도 안먹고 아무리 때려도 죽지를 않더라.

노란사신이 하스터에서 모티브를 얻은게 맞다면 그 눈알들 또한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요그 소토스' 에서 모티브를 얻은게 아닐까 싶은데

이것도 아직 근거가 많지 않아서 그냥 추측일 뿐임.

별 생각없이 게임하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믹 호러적 요소가 많이 나와서 좋네, 신나서 좀 떠들어 봤음.

게이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