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확실하게 세상을 바꾼 이유 - 날씨의 아이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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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shi(qfm6gahxs9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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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un(haidara) 신카이마코토(secondfr…) MiYako(notwiths…) 추안(urijuna)

개설일

2018-12-14

[후기] 그들이 확실하게 세상을 바꾼 이유앱에서 작성

까매

2019.11.08 21:13:23

조회 7529 추천 6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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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어느 순간부터 비만 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그와중에도 열심히 삶을 살아가지만 자신들의 행복과 일상이 비로 인해 무너져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맑은 하늘을 그리워하며

히나를 통해 각자의 행복을 위해 맑은 날씨를 기원합니다.

사람들에겐 맑은 날씨는 곧 그들의 행복이였습니다.

곧 히나는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또 당장 히나와 호다카에게

필요한 돈이라는 사회의 행복의 기준을 위해

자신을 그들의 기준에 맞추어 나갑니다.

하지만 히나와 호다카는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둘의 행복은 맑게 개인 날씨도 아니며

사회의 행복의 기준인 돈도 아닌

생일날 선물을 챙겨줄수 있는

서로의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이란것을

히나가 재물이 되어 사라지고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듯 모든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이

되었던 맑은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다들 넌지시 알고었있습니다. 그날 밤 꿈을 통해

히나의 희생으로 맑은 날씨라는

그들의 행복이 돌아왔다는것을

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 물음을 던지지 않습니다.

꿈이란 허상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긴 하지만 어떠한 의지를

투여하지 않은 것이기에 지나가면 더 이상 자신에겐

아무 의미없는것에불과하니까

당장 맑은 날씨라는 행복이 자신 앞에 놓여

있는데 의문을 던질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호다카에겐 이러한 사회의 행복의 기준은 더 이상

아무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히나와의 시간이란 그의 행복은

사람들의 행복이란 기준에 의해 철저하게 부서져 버렸기때문입니다.

호다카는 경찰서를 탈출하여

처음으로 나츠미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녀는 근래 번듯한 직장이라는 사회의 행복의 기준을 쫒던 사람이지만

경찰에게 쫒기면서 가슴뛰는 무언가를 깨닫게 되고

하얀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되고 싶다는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갖게 됩니다.

호다카는 결국 빌딩에서 경찰과 스가와 대치하게 되는데

사회가 세운 행복이라는 통념에서 가장 반대되는것들 중

하나인 자신의 목적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할수 있는 도구인

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념은 호다카에겐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기에 총을 이용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복을 향하게 됩니다.

결국 호다카의 간절한 바람으로 히나를 되찾고

도쿄는 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3년후 도쿄는 물에 잠기게 되고

사람들은 수상버스를 타고 반쯤 물에 잠긴 빌딩들 사이를 다니며

물을 막을 옹벽을 건설하며 새로운 도쿄에 점차 적응해 나갑니다.

어른들은 이 모든것이 자기 이기심때문에 벌어진 일인것 처럼 느끼는

호다카에게 말합니다.

도쿄는 원래 물에 잠긴 곳이었다고

너희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여전히 호다카는 히나를 만나면 무너진 도쿄에 대해

무슨 말을 건넬까 고민합니다.

결국 히나와 만나게 되고 호다카는 깨닫게 됩니다.

사회가 만든 행복이라는 기준에 의해 누군가의 행복을 파괴되야한다면

그 기준은 부서져야한다는 것을

행복은 많은 이들이 만든 기준에 의해 가질수 있는것이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들고 이루어 나가는것인 것을

좋아하는 천문부 선배와 별을 관측할때

사랑하는 딸과 같이 시간을 보낼때

친구와 가족과 같이 운동회를 할때

이때 정말 필요한것은 맑은 날씨가 아닌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이었다는 것

날씨 따위는 결코 행복의 기준이 될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그때 확실히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맑은 날씨라는 말도 안되는 행복의 기준을

그렇기 때문에 호다카는 히나에게 위로를 전할

아무런 필요가 없었습니다.

많은 리뷰들이 결말이 이해가 안간다.너무 이기적이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필자 또한 그런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는것을 부정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영화적 요소들의 단점들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것을

잘 전달하지 못하게 했지만 그러한 단점들을 가릴 장점들

또한 많이 존재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또한 많은 이들이

여전히 사회가 만든 행복의 기준이라는

통념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

소수가 희생되는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에

호다카가 도쿄를 포기하고 히나를 선택하는게

이토록 이질적이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게 아닐까하고

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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