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업계의 '배럴 워터 린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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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지식] 버번 업계의 '배럴 워터 린싱'에 대해 알아보자

나무맛물

2024.05.22 17:43:22

조회 3788 추천 18 댓글 54

https://chuckcowdery.blogspot.com/2023/02/scotch-guys-think-bourbon-guys-are.html?m=1

Scotch Guys Think Bourbon Guys Are Screwing with 'Their' Barrels

Dumping a bourbon barrel. But is it really empty? The headline seems innocuous enough: "Why more bourbon distillers are rinsing their used...

chuckcowdery.blogspot.com

대충 요약 번역하면 다음과 같음

예전부터 버번 업계에서는 버번 통을 비운 다음, 통 안에 물을 뿌려서 남은 버번을 수거해왔음

(그러니까 원래도 버번이 낭낭하게 담긴 상태에서 스코틀랜드로 보내오진 않았음)

그렇게 나온 버번+물은 병입하기 위한 버번의 도수를 낮추는데 활용해 옴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무가 빨아들인 버번은 캐스크 안에 남아서, 그 상태로 스코틀랜드로 보내짐

그런데 2007년 잭 다니엘스가 새로운 혁신적인 비용절감 기법을 도입하면서 이슈가 되기 시작하는데,

버번통에 아예 물을 1/3~1/2 정도 채워서, 3~4주간 묵혀서 나무통이 빨아들인 버번을 최대한 회수하는 것.

이렇게 되면 당연히 버번통이 머금은 버번이 줄어들고, 이런 통에 숙성한 스카치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법은 2007년 잭 다니엘스가 시작해서 2011년 짐빔이 따라했고, 2013년부터는 빔 산토리가 인수한 메이커스 마크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13년 이후 라프로익에 전달된 캐스크들은 이런 혹독한 '버번 배럴 워터 린싱'을 당한 캐스크를 쓴 버번 배럴에 숙성되었고,

아마도 2023년 하반기 이후에 병입된 10년, 10년 cs 제품들과 그 이전에 나온 NAS 제품들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런 버번 배럴의 워터 린싱은 꽤나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버번 업계에 알게 모르게 널리 퍼졌을 수 있다.

설비 비용이 들지만 회수하는 버번 가격이 더 많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2023년 기준으로 헤븐힐은 안하다고 한다.

https://whiskymag.com/articles/why-more-bourbon-distillers-are-rinsing-their-used-barrels/

Why more bourbon distillers are rinsing their used barrels

Why more bourbon distillers are rinsing their used barrels

whisky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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