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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아! USMC 해병 항공단의 추억이여!앱에서 작성

KOM3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3 17:35:48
조회 1141 추천 32 댓글 2
														






때는 해병-아이스크림 보급선의 냉동창고조차 녹아내리는 1943년의 무더운 여름!



바다에서 일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쎄이들이 총탄에 해병-로스트비프가 되는 하루였다.




리처드 딕슨 조 (Dick.D.Joe) 해병과 그 아쎄이들 또한 곤경에 처한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와이, 괌, 사이판, 쿠바에 이어 과달카날 섬을 점령, "미합중국 해병 오도"를 이루기 위해



해병대 사령부에서는 해병들을 전원 과달카날 상륙작전에 투입시키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과달카날 섬은 일제 전투비행기들이 방어하고 있던 터라, 해병대원들이 쉽사리 상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리처드 딕슨 조 해병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일제 참새놈들의 습격으로 나날이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가?"





아쎄이들이 괜찮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도 전에 공습에 목숨을 잃으니, 작전에 투입될 해병대원의 수는 물론이거니와, 프로펠러 소리만 들려도 두려움에 떠는 해병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 순간, 한 아쎄이가 입을 열었다.





"Ack! 제게 뾰족한 수가 하나 있습니다!"





비록 아쎄이가 선임에게 질문할 때 중첩의문문을 사용하는것을 잊어버린 작은 찐빠가 있었으나, 딕딕조 해병은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이를 관대히 넘기겠노라 생각하였다.





"좋다. 그 뾰족한 수가 뭔지 말해봐라!"




"바로 우리 해병이 해병항공대를 창설하는것입니다!"





해병 항공단이라니! 적의 비행기에는 비행기로 맞서는 해병 항공단! 이 정정당당하면서도 중세 기사도에 걸맞는 아이디어가 어찌 기합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1]





"새끼... 기합! 자네 아이디어로 인해 우리 해병대가 오도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자네 이름이 뭔가?"




"악! 빌리 섹스턴 (Bill Sexton) 입니다!





그 기합스런 이름과 그에 걸맞은 아이디어에 만족한 딕딕조 해병의 웃음소리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하지만 딕딕조 해병의 박수갈채가 너무나 기합스러웠던 탓일까, 섹스턴 해병은 그대로 고막이 파열되어 해병 육사시미가 되어버렸다. 웃음을 끝내고 주위를 둘러보니 영문도 모른채 갑자기 생선된 육사시미를 발견한 딕딕조 해병은 섹스턴 해병이 어디로 사라진것인지 궁금해하며 배를 채웠다.




그러나 해병 항공단을 창설하기 위해선 어디로부터 시작해야 할지, 비행기는 어디서 구할것이며 어디서 날릴것일지 막상 생각을 하고자 하니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해병 항공단의 창설을 놓고 고심하던 찰나, 마침 상륙선 근방에 지나가는 해군의 항공모함이 보이지 않던가? 항공모함의 모습을 본 순간 딕딕조 해병의 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이륙할만한 거대한 배가 있다면 이곳에서 비행기를 비행장 없이 이륙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오호 통제라!"





69.9초간의 깊은 생각 끝에 딕딕조 해병은 해군 항공모함으로의 상륙을 명령했다.





"상륙작전  기간은 아직 몇일 남지 않았나? 왜 해병대가 벌써 오는거지?"




"일단 그래도 해병대와 호흡을 맞추어야 할것 아닌가? 승선을 허가하도록 해라"





기열 물개 항공모함에 다다르자, 그들은 당연하게도 해병대원을 환영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아니, 맞이하는듯 싶었다.





"곧 작전이니만큼 편히 있다가... 저새끼들 뭐야??? 당장 경보울려! 전투인원 준비!!"





무슨일인지 영문을 몰라 주위를 둘러보다 무심코 자신의 손을 바라본 딕딕조 해병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사라진줄 알았던 섹스턴 해병의 살점이 자신의 손에 쥐어져있던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본 항공모함 갑판의 해군들은 모두 놀라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개중 몇명은 익사를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충격에 빠진 딕딕조 해병이 정신을 차리고 아쎄이들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니, 항공모함의 갑판 위에는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없는게 아닌가? 이는 필시 해군들이 같은 바다사나이 해병대에게 남기고 간 선물이 틀림없으렸다!




해병대원들은 그길로 항공모함 점거를 시작하였으며, 함교와 격납고 아래서 근무하던 해군들로부터 약간의 "협상" 끝에 원활하고도 기합찬 협조를 얻어낼 수 있었다!




바다사나이간의 협상을 통해 "지원"를 얻어낸 딕딕조 해병은 곧이어 격납고를 순검하기 시작했다.





"새끼... 기열!"





아뿔싸! 기열 물개놈들이 해병대에 선물로 넘겨준줄로만 알았던 항공모함과 그 부속품에, "나비" (NAVY) 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는게 아닌가? 기합스러운 외형의 기열스러운 이름이라니! 이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부조화인가! 딕딕조 해병은 곧 모든 비행기에 적힌 글귀를 지우고, 허여멀건 올챙이-해병 페인트를 통해 새로운 글귀를 적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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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S! 이 얼마나 기합스러운 글귀인가! 곧이어 자신이 적은 글귀를 보고 만족스럽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 딕딕조 해병은 곧이어 아쎄이들을 비행기에 태우기 시작했다.





"악!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악! 저는 바다 공포증이 있습니다!"





오만가지 핑계를 대며 벗어나고자 하던 아쎄이들을 "자진시켜서" 비행기에 태운 뒤, 딕딕조 해병은 비행을 명하였다. 그러나 총 74기의 전투기 중 오직 69기만이 시동을 걸었으며, 그중 18대는 바다에 추락해 해병 - 국이 되거나 일제 전투기에 격추당해 해병 - 풀드포크가 되었다. 비록 미약했으나 첫 비행으로서는 놀라운 수치를 본 딕딕조 해병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으며, 곧이어 해병항공단을 바로 작전에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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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쎼이는 아쎄이였을 뿐, 기열 일제참새놈들의 포화 속에서 해병-전투단은 곧 하나 둘씩 나가떨어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해병은 뭐라 하였는가? 싸우면 지고 이기면 죽어라 하지 않았는가? 불타는 비행기 속에서 해병대원들은 전투에서 승리해 기지로 돌아온 참새놈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지상에서 승리를 만끽하던 기열 참새놈들은 영문도 모른채 웃고 떠들고 있었다.





"딕딕조 해병님! 그동안 함께 복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필승!"





수많은 무전과 함께 과달카날 비행장에는 아름다운 해병-섬광이 일어났으며, 곧이어 해병-연쇄폭발과 함꼐 과달카날 섬은 지옥으로 변모하였다. 마치 나치의 가스실 한가운데를 방불케 할 양의 가스가 유출되었으며, 결국 해병대원 말고는 그 누구도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불모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해병대는 과달카날 점령을 성공해 해병 오도를 이루었으며, 또 해병 항공단까지 창설하였으니 이 어찌 기쁜일이 아닌가?






몬테주마부터 트리폴리까지 무적 해병은 끊임없이 앞으로 돌격, 또 돌격, 또 돌격해간다! 아! 찬란한 그이름 USMC여!




창공에서, 바다에서, 땅에서 우리는 자유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자랑스러운 무적의 USMC여, 그이름 영원하여라!












[1] 한국 해병과는 달리 미 해병은 공군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숙지하도록 하라! 라이라이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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