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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첨탑 뻘글 5 - 몇몇 이벤트들에 대해

ㅇㅇ(211.108) 2021.05.04 22:17:19
조회 5923 추천 32 댓글 24
														


슬더스에는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다.

저번에도 말한 적 있듯 카드파밍은 중요하지만 전투만 주구장창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라서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많은 ?방을 가게 되고, 이벤트를 겪게 된다.


이벤트는 다른 플레이로 얻기 힘든 여러가지 리턴들, 또는 빅엿들이 있어서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혼선을 주지만,

그래도 고승천에 들어왔다면 다들 자기나름의 판단기준이 서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승천에 들어오면서 이벤트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따라서 더더욱 빡센 판단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 나름의 판단기준이 있다하더라도 매번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만


오늘의 주제는 이벤트들이다.

그래도 고승천 기준이니 꽤 명확하게 갈리는 이벤트들보단 사람마다 호불호나 판단기준이 많이 다른 이벤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부적이 어쩌구 씨부렁은 다들 아는 얘기니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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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승천 승률런 기준으로 작성된다.



1. 무작위 2장 강화


당연히 강화하는 거 아님? 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 이벤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어케 참는거지

최체 30%가 존나 아프긴 한데 개인적으로 당장 뒤지는 거 아니면 강화가 맞다고 생각한다. 여차하면 그냥 모닥불 가서 자면 그만이기 때문


타수 2장 강화되면 꼴받는다고는 하지만 강화타수도 생기면 꽤 쏠쏠히 써먹을 수 있다.

어차피 초반에 후반보는 강화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단순 수치가 재련으로 타수에 비해 그리 뻥튀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사실상 모닥불에서 2장 무작위 강화와 1장 선택강화의 선택지가 주어지는 셈인데, 나는 전자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거 하고 안자도 되는 상황이 오면 당연히 더 좋고, 정 자야해도 손해는 아니라는 이야기

타수 강화된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고, 타수가 아닌 시작카드들도 강화되면 보통 꽤 좋아진다.


2. 대장간


저주받고 집게 얻거나 1장 강화하는 이벤트. 일단 최소 1장 강화를 공짜로 해주니 뭘 고르든 개꿀이다.

한창 승천 올라갈 때는 진짜 저주를 극도로 혐오해서 집게는 거의 집는 일이 없었다. 심지어 받는 저주인 고통도 꽤 아픈 저주.

바로 앞에 상점이 있다면 집게를 집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다면 꽤 고민이 되는 이벤트다.


물론 당장 저주가 감당이 안된다 싶은 상태면 어쩔 수 없이 걸러야겠으나,

1막에서 이 이벤트가 나왔고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앞에 상점이 없더라도 집는 걸 추천한다.

고통이고 나발이고 당장 무작위 1장 강화되는 것만해도 몹체력이 적은 1막에서는 상당히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1막 보스유물 보상으로 핵융합 망치가 뜨는 경우를 고려했을 때 집게를 얻어놓는 것이 좋다.


물론 집게만으로 핵융합망치의 페널티를 전부 담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커버를 해주고 

망치가 첫 모닥불까지 노페널티라는 점과 합쳐지면 이 둘은 2막 초반을 꽤 수월하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물조합이다.

굳이 망치가 아니더라도 알 없이는 카드를 전부 노강으로 받아오는 판도라와도 어느 정도 괜찮은 시너지가 나온다.


3. 황금 우상


당연하지만 떴을 때는 주절먹인 이벤트다. 어지간하면 최대체력을 까고 먹게된다.

아니 갈리지도 않는 걸 왜 들고왔나 싶겠지만 이 이벤트에 대해 할 말이 좀 있어서 들고왔다.


다들 알겠지만 황금우상을 먹지 않았다면 2막에서 ?를 함부로 가는 것이 큰 부담이 된다.

최대체력의 30%를 날려버리는 거지같은 이벤트를 당하기 때문. 아무리 데미지가 아파도 부패 받는 건 좀 그렇잖아

그리고 황금우상 자체의 밸류도 엄청나다. 2막에서 저 이벤트를 봤을 때 피우상이 되면 피관리를 도와주기도 하고,

만약 안떴더라고 3막까지 몇백원을 벌어주기 때문. 게다가 3막가서 333골드 받는 이벤트가 뜨면 개꿀이다.

1막에서 이걸 먹냐 못 먹냐가 승률에 큰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랜덤으로 나오는 이벤트 주제에 게임에 이렇게 큰 영향을 줘도 되나 싶은 이벤트.

따라서 황금우상은 1막에서 길 고를 때의 좋은 기준이 된다. 만약 어느정도 여유가 있고 앞에 있는 길들 선택지가 다 비슷비슷하다면,

? 방을 최대한 위주로 가주자. 물론 카드파밍 덜 됬으면 전투를 하겠지만 1막에서 황금우상을 먹기위해 노력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황금우상을 먹었을 때 피우상 각을 보고 커피드리퍼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훌륭하다.


4. 영체화


뉴비들이 이게 뭐에요 하는 이벤트 1순위가 아닐까 싶은 이벤트.

다들 알겠지만 영체화 자체는 좆사기카드가 맞다. 다만 최대체력이 반토막나고, 고승천 오면 3장밖에 안주니까 고민이 되는 이벤트.


체력이 반토막 아래로 떨어져있다면 물론 가산점이 붙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먹지는 말자.

영체화는 그 턴을 아주 확실하게 막아주는 좋은 수단이고, 따라서 예열이 필요한 덱에서는 시간을 벌어주는 아주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는 건 맞다.

근데 템포로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와중에 이 이벤트 떴다고 먹었다가는 괜히 딜에 쓸 코스트 영체화에 써서 템포가 떨어질 수 있다.

이 이벤트가 등장하는 2막 몹들도 길게 살려놔서 좋아질 게 하나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수비할 코스트로 그냥 패는 게 좋은 경우가 많다.

사실 반피 아래로 떨어질 때 먹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보통 템포형덱이 체력관리가 잘 되서 피통이 낭낭하게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발굴/폭주/메아리 등 시너지 카드가 있다면 가산점이 붙고, 내 덱의 플랜이 영체화와 어울리는 지 생각해보고 넣도록 하자.

정 어렵다면, 3턴을 받았을 때 확실하게 전투를 이길 수 있는가? 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확실하게'라는 건 상태이상이 들어오든 개쎄게 쳐맞든 딜이 필요하든 다 감당 가능한가?를 의미한다.


독알이 있다면 가산점이 크게 붙는다. 강화된 것과 강화되지 않은 것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먹었다면 어지간해서 수동강화라도 해주는 걸 추천.

다른 더 급한 게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상대가 때리는 턴에만 골라서 영체화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메리트이다.

강화된 영체화와 룬피라미드의 조합은 써 본 사람은 다들 알 아주 편안한 조합이다.


5. 흡혈귀


의외로 호불호 꽤 갈리는 이벤트. 난 아주 가끔만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주 하는 듯.

당연하지만 타격을 이미 상당히 제거해놓았다면 받을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최대체력 까긴 하는데 영체화에 비해 그리 많이 까지도 않고, 그 정도는 2막에서 보통 줄어있을 것

어찌되었든 타격보단 좋기 때문에 타격이 다 살아있다면 받을만하다. 근데 타격이 왜 다 살아계시죠


그러면 타격 제거하고 받는 이 유사타격 흡혈을 어떻게 써야하는가? 라고하면, 이상적인 방법은 스톨링이다.

그냥 써도 타격보다 좋긴 한데 완막하는 게 아니라면 여기에 코스트를 쓰는 건 철파만도 못한 효율이다.

만약 흡혈을 먹었다면, 스스로 세지지 않는 호구 하나 붙잡고 피를 최대한 빨아주도록 하자. 특히, 백부장파티의 신비주의자가 여기에 딱이다.

신비주의자는 혼자 남았을 때도 자힐을 해서 영원히 흡혈로 빨아먹을 수 있다. 풀피까지 빨아주자.

'완막하는 게 아니라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불가침과 함께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그래도 1씩 피 새는 게 거슬리는 불가침위주 덱에 꽤 어울린다.


노강과 강화된 것의 차이가 꽤 커서 녹알이 있다면 가산점이 붙긴 하지만, 어쨌든 유사타격이라서 생각보다 기준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불가침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게임을 할 수 있을 때 먹어서 피관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6. 광기잇


3막에서 거의 항상 보이는 듯한 이벤트. 대부분의 경우 최대체력 까고 넘어가는 이벤트기도 하다.

특정 몇몇카드에 광기효과 넣고 무한 돌릴 때나 좋은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광기를 먹는 게 좋을 때는 생각보다 꽤 있다.


보통 드로우가 아주 넘쳐나서 주체를 하기 힘들 정도라면, 광기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멸카드이기 때문에 덱 순환에 방해가 되지 않고, 강화가 되어있지 않더라도 당장 코스트 손해를 크게 본다고 보긴 힘들다.

이상한 카드에 들어간다고 해도 어쨌든 그 카드가 0코스트가 되면서 핸드에 자리를 수월하게 내도록 도와준다.

무한덱이 아니더라도 첫 턴에 부스팅 카드로 인해 핸드가 터져나가는 덱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


강화된 것과 안된 것 차이가 의외로 그렇게 크지 않기도 하다. 광기 2장을 독알 없이 먹었다면 둘 중 하나만 강화해줘도 무방하다. 걍1코짜리 먼저 쓰면 됨

급하다면 그냥 강화 안해줘도 그냥저냥 쓸만하다. 당연하지만 드로우 딸리면 먹지 말자. 근데 보통 딸림ㅎ


7. 얼굴 상인


캇카!

랜덤성이 너무 짙어서 개인적으로 가면을 거의 안받는 편이다. 다만 이 이벤트가 1막에서 떴다면 질러볼 만하다.

뭐 그냥 까보고 도르마무 하는 양반들도 있겠다만

성직자얼굴과 뱀머리가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주기 때문. 특히 뱀머리는 겜 초반에 뜨면 사실상 터진다. 상인 돈싸대기 ㄱㄱ


2막부터는 성직자얼굴과 뱀머리가 그리 큰 이득을 주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돈이나 좀 받자.

하지만 캇카머리가 갖고 싶다면 지르자.


8. 저주받은 고서


2막 이벤트들이 하나같이 화끈하다.

고서를 읽을 때의 기준은 어지간해서 네크로노미콘이 되는 것이 좋다. 네크로 잘 받는 덱이 떴을 때 덱이 강해지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네크로 안 받는 덱은 그냥 저주가 감당이 안된다. 네크로를 감당할 수 있는 덱일 때 읽도록 하자.

닐리와 교본은 그냥 좋다. 닐리는 뭐 말할 필요 딱히 없고,

교본은 트롤파워카드가 가끔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평균적으로 매우 좋다. 캐리하는 전투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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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미지 없이 그냥 글만 써봤다. 이벤트라서 일일히 이미지 찾아오기도 귀찮고

가독성은 별로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줘라


생각보다 소재가 금방 떨어져가는 느낌이네. 혹시 괜찮은 소재 있으면 소개해주셈

일단 다음 글은 와쳐관련 소재로 생각하는 중



피드백 환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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