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토킹] 스토킹 고소 당한 후기 (장문)

고붕이(14.56) 2024.08.06 17:54:49
조회 3031 추천 25 댓글 19
														

결론부터 말하면 벌금 300 + 스토킹 교육 40시간 나왔음

합의는 일체 하지않았고 시도조차 하지않음.


때는 작년 3월경.. 처음 전여친을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고 3주만에 집을 합치자는 전여친의 제안을 받아 동거시작했음.

동거 당시 쓰리룸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을 "내 명의"로 구했고 전여친은 반려동물 5마리를 데리고옴 (장모종 고양이4 장모종 강아지1)


동거하던 당시에도 참 많이 싸웠음

전여친이 일주일에 5일이상을 술을 마셨는데 주량이 1병반인데도 늘 2병 3병 마시고 만취해버림..

전여친이 술마시는 자리에는 항상 남자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나랑 매우 친한 지인들도 몇명 있었음.

그래서 내 하루일과의 마지막은 만취한 전여친 픽업가는거였음. 보통 빠르면 새벽3시 늦으면 새벽 4~5시였던거같음.

이러다보니 전여친은 집안일이나 반려동물 관리따위 할시간없이 바로 출근하기 바빴고 내가 늘 고양이 똥치우고 배변훈련안되서 아무데나 똥지리는 강아지 똥 치우고 청소기 돌리고 지 다이어트 한다고 해먹던 식기 싱크대에 3일넘게 쌓아두는거 내가 설거지했고 빨래 세탁기에 돌려놓고 3일내내 처박아둬서 내가 세탁기 돌리고 옷 건조 시키고 그랬음...


한 날은 술을 하도 퍼마시고 감정조절도 못하고 매번 늦게오고 만취하면 연락도 안되니까 이걸로 싸우다가 전여친이 열받아서는 손목을 나 보는앞에서 그어버림.

피철철나니까 응급대원불렀는데 "이정도로 안죽어 나 병원안갈꺼야" 해서 그다음날 정형외과가서 처치한적도 있음.. 손목보니까 타투마냥 그은자국이 두세개 더 있더라... 그래서 내가 감정기복이 너무심하니 병원가보자 했는데도 기어코안감.. 그래서 포기


여튼 이런 피폐한 삶을 살다가 작년 10월말경에 2주간 나랑 매우 친하던 남자동생(이하 개새끼)랑 바람피는걸 알게됨..

이거때문에 나는 공황장애가 와서 업무를 제대로 못해서 12월 말까지만 일해달라는 권고사직을 당했음.


참고로 바람핀걸 알자마자 나는 3일만에 대충 짐을 싸서 동거하던집에서 나왔음..

그래도 나는 호구새끼라 바람 없던거로 생각하겠다.. 그냥 잘 지내보자 했는데

전여친은 나보고 "이오빠 못만나면 나 나가서 죽을꺼야" 이러고 있고 그 개새끼는 "형 나도 ㅇㅇ이 포기 못해" ㅇㅈㄹ 하면서 그들만의 로맨스를 찍고있음..

한번은 그 개새끼한테 전화가 옴 "형 전여친 우리집에 있다" ㅇㅈㄹ 하는거임.. 아마 의도는 "이제 우리둘이 잠도 잔 사이니까 그냥 포기해라" 를 전달하고자 한거같음..


결국 나는 밤에 술마시고 개새끼 불러내서 팼고 그날 당일 다시 삼자대면 했는데 하는말들이 너무 가관이라 열처받아서 전여친 차 유리를 주먹으로 쳤는데 꺠짐

이후에 바로 내가 수리해줬고 수리비는 55만원 나왔음..


결국 집정리하자고 이야기했고 처음에는 그냥 집명의를 전여친으로 바꾸고 보증금 1000 받고 끝내려 했는데 집주인이 안된다고했음..


심지어 집상태가 반려동물떄문에 많이 훼손됐으니 수리비는 너가 해라 했는데 지 돈없다고 배쨰라 시전함. 

그날 집수리비 문제로 대판 싸우다가 또 전여친이 "나 죽을꺼야" 이러고 사라져서 내가 자살신고했고 경찰이 전여친 부모님까지 소환함.

개내 부모님하고 전화로 이야기했고 결국 돈 1000만원(바로 송금받음) + 집수리비(청구되면) 별도 로 합의 했음. (통녹있음)


이후에 집을 내놓기로 결정했는데 시발 나는 3일만에 집을 나왔는데 이년은 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을 더살다가 집을 나옴

한달뒤(11월말) 전여친이 이사를 가긴 갔는데 새로 이사간집 짐정리가 덜됬다고 동거하던집에 지가 키우던 반려동물 5마리를 한달간 더 방치를 한거임..

그래서 집안 곳곳이 똥오줌 범벅이되서 냄새가 베겼고 곳곳에 몰딩이며 부엌장이며 벽지가 찢어짐.

그나마 내가 간간히 가서 물하고 밥은 줘서 반려동물들 굶어죽진않음..


이후에 집수리비 문제로 내가 이야기하니까 "보내준 돈 천만원으로 알아서해라" 라고 하면서 다시한번 배쨰라 시전..

"돈 천만원 받았으면서 수리비까지 또 뜯어가려고 하냐" 이런식으로 나를 자극하길래 내가 돈천만원을 고대로 반송해줬음

반송하자마자 전여친은 몇시간뒤에 번호 바꾸고 잠적을 탔고 그래서 개가 일하던 직장에 연락해봤지만 당연히 번호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개가 새로 이사간집 근처 차에서 대낮 오후 3시경 쯤 대기했다. 

30분쯤 기다렸을까.. 애가 어디선가 어기적어기적 기어나오길래 바로 가서 "수리비는 너가 해야지 돈천만원도 돌려줬잔아!" 하니까

전여친은 "그 돈으로 다하라고 준거였고 니가 다시 돌려줬으니 난 이제 할일 끝났다 그리고 너 여기까지 찾아왔냐?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

해서 1월초에 고소장이 날아옴..


내용은 스토킹 + 재물손괴


재물손괴는 수리비 55만원나온거 본인도 알면서 200만원 넘게 나왔다고 부풀려서 작성해놨더라.

형사님 말 들어보니 그 개새끼랑 전여친이랑 같이와서 개새끼는 폭행으로 고소하려했는데 반려했고

전여친은 스토킹 + 재물손괴로 고소장을 넣는데 처음에 둘이 바람핀 사이였고 사귀던 도중에 이런일이 벌어졌다는 말은 일체 안하다가

앞뒤가 뭔가 안맞는거같아서 형사님이 명시적으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둘이 바람핀사이고 사귀던도중에 이런일이 일어났다고 시인했다더라.


심지어 평소에 그년 통녹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는데 딱 그 증거자료로 제출한거에는 통화내용 녹음켜놓고

일부러 나 열받아서 좋은말 안나오게 유도했다는걸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알겠더라고.. (난 늘 통녹켜놔서 모든 통화내역이 다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수리비 900만원 가까이 나왔다...

변호사 선임비로 부가세포함 550썼고..

바람피고 내가 그집을 나간이후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동안 월세 60씩 내가 냈다..

저 7개월중에 2개월은 그년이 혼자 살았고 1개월은 집수리 공사기간이었다..


하다못해 이런 개 쪽팔리고 분한일을 우리 이모(서울대 법대출신 판사)한테도 자문을 구해봤지만

"법자체가 반의사불벌죄라 합의해도 기소유예인데 너가 합의할 의사가 없으니 벌금형이 나올것이고 정식재판 청구해봐야 달라지는건 없고

오히려 약식보다 더 크게 처벌될 수도 있으니 그냥 벌금내고 치워라. 참고로 변호사도 써봐야 의미없는 사건인데 너가 마음에 평안을 조금이라도 얻고 싶으면 변호사 선임해라" 라고 하셔서 그래서 선임했다.... 돈낭비였다.



결론

*스토킹 관련

1. 여친이 집수리비 약 900만원을 내지않고 번호바꾸고 잠수

2. 2일 동안 문자 약 35건 (집수리비관련내용+억울함토로)(짧막짦막한 내용으로 해도 어쩄거나 문자 하나당 스토킹 1회로 간주함)

3. 2일 동안 통화 2건

3. 전여친 차량옆에서 대기 1회

4. 차량에 쪽지 2회 (욕설 전혀 없었고 번호남겨두고 연락달라고 적어둠)


*재물손괴 관련

1. 재물손괴 (전여친 차량 유리창 뽀갠것)


결국 다 스토킹에 해당하는것들만 요목조목 했더라 딱 2일에 걸친 행위였고...

그래 스토킹 법안에 저런 해당사항들이 있으니 내가 한 행위는 분명 스토킹행위였다

하지만 이게 씨발 말이냐 바람피고 직장 짤리고 집수리비며 월세며 이것도 다 내가내고 근데 잠수탄년 한번 찾아간거 그리고 잠수타기전에

집수리문제로 문자/전화로 다툰것을 스토킹으로 엮어버린다는게.. 너무 억울하다.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33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2920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25579 공지 *규정사항* xo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7.15 2864 1
225583 공지 신고&호출벨 xo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7.15 711 0
240171 질문 공시 송달 질문 [1] 고붕이(175.197) 18:59 16 0
240170 일반 변호사가 필요가 없음 사실 [3] 고붕이(223.38) 18:50 82 0
240169 질문 쌍방폭행인데 답변좀 부탁함 고붕이(180.69) 18:34 23 0
240168 스토킹 전남친 상대로 고소 했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8 89 0
240167 일반 애들아 이것도 고소 ㄱㄴ? [5] ㅇㅇ(219.251) 18:24 84 0
240166 일반 수사의견서 질문좀 고붕이(223.39) 18:20 30 0
240165 일반 혹시 전화로 욕한거 고소되냐? [1] 고붕이(106.101) 17:59 27 0
240164 일반 현실모욕 녹음없으면 처벌못함? ㅇㅇ(211.215) 17:57 30 0
240162 일반 님들 이거 ㅈ된거임? [8] 고붕이(211.234) 17:38 239 0
240161 일반 아파트 전 가구 다 kt쓰면 고붕이(118.235) 17:34 121 0
240160 명예훼 그사람 지인들한테 인스타 디엠으로 (14.52) 17:24 42 0
240159 일반 하 ㅠㅠ 계정거래 했는데 회수 당했어요 [3] 고붕이(182.225) 17:14 99 0
240158 일반 야호 ㅇㅇ(106.101) 17:08 78 0
240157 일반 민사소송 폭행 위자료 얼마정도 거는게 좋아? 고붕이(121.165) 17:06 29 0
240156 일반 모욕죄 고소하려면 ㅇㅇ(14.47) 17:05 36 0
240154 일반 고붕이 여러분 송치관련 질문이있습니다 함 봐주세요 [2] 고붕이(211.235) 17:03 79 0
240153 일반 통매음으로 고소 먹고 조사 받으러 나오라는데 [1] ㅇㅇ(118.128) 17:01 65 0
240152 일반 경찰이 특정 했다는데 상대한테 언제쯤 연락가나요? ㅇㅇ(106.101) 16:49 129 0
240151 일반 합의금 이거 고붕이(118.235) 16:40 41 0
240149 일반 사이 ㅈㄴ 안 좋아서 합의 안 해줄 거 같은데 [1] 고붕이(14.43) 16:04 84 0
240148 일반 게임에서 고소먹고 오는 애들은 뭐냐? [1] ㅇㅇ(104.28) 16:00 95 0
240147 일반 궁금한게 있음 ㅇㅇ(106.102) 15:52 59 0
240144 일반 조사 갓는데 고소장 죄명이랑 [1] 고붕이(172.226) 15:26 105 0
240142 사기 억울해서 미칠 거 같다 시발 진짜 얘들아 [1] 고붕이(220.65) 15:22 173 0
240140 일반 근데 롤 듀오 있으면 고소 된다는게 판례가 나옴? [6] 고붕이(1.252) 15:19 110 0
240139 일반 야코 떡밥 뭐임? [3] 고붕이(218.144) 15:16 1048 0
240138 일반 아 실수했다 ㅣ발 [1] 하오양(211.198) 15:10 153 0
240135 일반 경찰조사 계속안나가면 어케됨? [5] ㅇㅇ(211.215) 14:34 165 0
240134 일반 협박죄 보통 초범이면 벌금 몇백만원 정도 나옴? [4] ㅇㅇ(118.235) 14:17 114 0
240133 일반 소라넷 천사티비 밍키넷 일베야 오봉넷 야동튜브 야코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6 724 0
240132 일반 합의 안 해주려는 사람 [8] 고붕이(14.43) 14:15 133 0
240131 일반 민사 소송하기전에 마지막으로 가해자한테 합의요구 하면 협박/공갈됨? [17] 고붕이(121.165) 14:07 150 0
240129 일반 야코 수사떡밥 끝남? ㅇㅇ(106.101) 14:03 846 0
240128 질문 경찰서 출석 안하게되면 어떻게 되나요? [2] ㅇㅇ(121.147) 13:50 161 1
240127 일반 사건 재기 뭐야? [6] ㅇㅇ(211.104) 13:23 94 0
240125 일반 검찰조사 내가 안했다고 하면 ㅈ됨? [2] ㅇㅇ(106.101) 12:43 154 0
240124 일반 모욕죄 기소유예 [1] 고붕이(118.235) 12:38 102 0
240123 모욕 20살 여대생인데 모욕죄먹음 도와주세요 [10] 고붕이(39.116) 12:17 326 1
240122 일반 서로 욕했는데 [1] ㅇㅇ(14.47) 12:09 72 0
240121 기타성 한남동 졸부땜에 사라질 한남3 재개발 구역 찍고 왔다 HANNAM(42.23) 12:07 89 0
240120 일반 이것도 잡히냐? 고붕이(118.235) 12:07 107 0
240119 일반 대여금 준비서면 [5] 고붕이(211.51) 12:03 73 0
240115 일반 나 ㅈ된거임? [11] 고붕이(211.198) 11:36 496 0
240114 일반 화면녹화도 잡히냐? [1] 고붕이(99.124) 11:02 958 0
240113 질문 계정 관련 고소되냐? ㅇㅇ(222.97) 10:59 62 0
240111 질문 너네 이거 어떻게 생각함? ㅇㅇ(49.172) 10:29 77 0
240108 일반 이거 고소되냐? ㅇㅇ(14.47) 09:57 66 0
240107 일반 강제추행 질문있슴니다 [2] 고붕이(223.38) 09:50 84 0
240106 일반 모욕이나 명훼 고소가 힘든 이유(모 변호사 피셜) [2] ㅇㅇ(211.59) 09:36 194 2
240105 일반 이관해준다고 한 지 2주 다되가는데 연락 안 오는 거면 [2] ㅇㅇ(118.128) 09:32 7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