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ㅎㅅㅅ) 봉림대군이 ㅂㅅ인 점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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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일반] ㄴㅎㅅㅅ) 봉림대군이 ㅂㅅ인 점앱에서 작성

베일드

2022.07.01 00:02:40

조회 1107 추천 27 댓글 7

댓글에 대비가 무능하다느니 뭐니 하길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일단 무능한 건 절대 아니라고 봄. 우리가 아는 민회빈의 이미지하고는 조금 안 맞기는 하지만 대비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던 걸로 보임

일단 이자원을 견제하고자 나름의 방책도 구상했고(방계의 쩌리 옹주랑 약혼시켜서 아들을 부마로 만들고 출사를 막아버리는)

동시에 자기 여동생을 이용해서 이자원에게 당근도 쥐여주려는 노력도 함.

몇 백년 만에 군권을 쥐어봤던 남편의 동생에 대해 경계하는 것도 당연하니 경계도 했음.

문제는 이자원이 그냥 시대를 초월한 미친넘이라는 거

저시대가 무슨 시대임?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임. 왕이 하라면 파고, 특히 합법적으로 수렴청정 중인 대비의 말을 거역하는 건 정말 미친짓.

왕권도 백성들이 보기에는 짱짱함. 적국과 맞서다 남한산성에서 장렬히 전사한 인조는 인좆이 되지 않았고

소현세자는 잘 뒤져버린 애비의 뒤를 이어 훌륭하게 짧고 강렬한 치세를 마치고 갔음

지금 왕인 이백은 단종 이후로 200년만에 나온 원손 왕세손 왕세자 왕을 다 해먹어본 애임.

임금의 적장자의 적장자. 비록 할애비가 반정출신 왕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인좆이 아니니까.

이런 상황에서 대비가 원정간 제부이자 신하를 불러들이면 아이고 마마 바로 가겠슴다 하고 튀어가야함

근데 알다시피 이자원은...

그리고 봉림이 제일 비응신인게

외척을 쳐서 왕권을 바로세우겠다고 해놓고 왕의 외할아버지랑 외삼촌 뚝배기를 오함마로 깨버리면 이건... 당장 왕을 폐위시키진 아너더라도 나중엔 기필코 조카도 죽여버리겠다는 뜻.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종은 그나마 대비도 없고 누나 한 명 뿐이었던 데다 누나네 놀러간 사이에 반정일으키기라도 했지

지금 왕은 엄연히 대비도 있고 창경궁에서 잘 있는데.. 금군과 내관이 시간 버는 사이에 대비랑 왕이 도성 북쪽으로 튀면 어쩌려고...

그냥 봉림짜장이라 어이가 없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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