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ㅇㄷ)대역물은 아니지만 SF,철학,역사가 섞인 소설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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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물에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1945년 이후 이야기는 현대 대체역사 미니 갤러리에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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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창작] ㄱㅇㄷ)대역물은 아니지만 SF,철학,역사가 섞인 소설 아이디어앱에서 작성

ㅇㅇ(49.143) 2023.06.07 06:04:46

조회 399 추천 5 댓글 10

처음 도입부부터 절정까지는 중세 유럽인 것처럼 보이는 시골 마을에서 신의 존재 유무와 신의 권능에 대해 종교적 대담을 나누고 봉역지를 순찰하는 한 영주와 중세 수사의 대화를 서술하며 평화로운 주변 마을의 풍경과 야만족과의 전쟁, 십자군 출병 등 그간의 정치적,경제적 역사와 해당 중세국가의 기술 수준, 사람들의 사고관,종교관에 대해 묘사하다가(이때 성경의 내용, 주변의 묘사로 복선을 줌)

날이 어두워지며 신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된 영주와 그럼에도 신이 존재한다며 여러 주장을 펼치는 수사의 논쟁이 절정에 치닿고 밤이 되자

수사가 이게 바로 신의 은총이라면서, 알고 봤더니 우주를 떠도는 한 우주선 속에 있었다는 반전을 주면 어떨까? 조던의 아이들처럼 모종의 이유로 거대한(그래봤자 프랑스보다 작은) 세대 우주선 속에서 모든 기술과 문화를 잃어버린 인류가 그 닫혀버린 세계가 전부인 줄 알고, 그 모든 경험들을 왜곡되이 받아들이며

아마 함선의 AI 시스템이 하는 것일께 분명한 현상(밤이 되면 꺼지는 인공태양과 함께 열려서 우주를 보여주는 천장, 가뭄으로 영지민들이 너무 죽어나간다 싶을 때마다 천장의 구멍에서 내리는 비, '세상의 끝'을 막고 있는 강철 벽, 가끔씩 강림하는 "천사"(어째 생긴건 도우미 AI탑재 드론인))를 신의 창조의 증거와 신의 은총으로 숭배하는 거였다는게 결말에 드러나는 거지.

위에서도 말했듯이 지구가 아니라는 복선("화성", "목성"을 행성으로 여기지 않음. 성경 이야기를 하는 데 '노아의 방주'를 원판과 매우 다르게 묘사, 천문학 이야기를 하는데 '블랙홀'을 아는 듯한 묘사, 어째 "야만족"이 내륙에서 온다는 묘사)을 윗 부분에 넣고

결론적으로 작품 주제는 적어도 작품 속 인물들에게는 이 AI가 신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 신이 그다지 자기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 고난? 고민? 정도.

결말에서 영주는 신의 존재를 받아들이지만 이 신이 사실 우리가 원래 가졌던 선량한 마음, 있었던 목표의식을 지우고 노예로 삼은 악신이 아닐까?(진실일 가능성이 큰) 사실 신은 이미 죽었고 악마가 의식을 차지한게 아닐까?(AI의 타락에 비유하면 진실일 가능성이 큰) 하는 두려움을 가지게 됨...

평소에 소설 관련한 아이디어 쓰는거 좋아하는데 딱히 올릴만한 갤러리가 없어서 걍 여기다 올릴께... 부적절하면 다른 올릴만한곳 알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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