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야에 대해서

친구에게 이야기한다고

선생님에게 이야기한다고

심지어 부모님에게 이야기한다고

이해할수있겠어?

그저 본인들 삶의 경험과 지식의 한도 내에서

남들이나 따라가라 주위에 맞춰라 ㅎㅎ

딴 사람들 하는거나 보고 그거나해라

그게 고작인걸요

딴사람들은 몰라도 부모님들은 다 이해해준다고?

신경을 엄청쓰시고 자신의 일처럼 몰입하실뿐이지

개인의 시야로 바라볼수는 없죠

그냥 내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든 납득할뿐이지

사고를 이해할수는없어요

어렸을땐 고지능지수옆에 왜 주의요망 관리필요가 붙는줄 몰랐죠

걍 숫자높으면 좋은거 아닌가 했는데

전혀, 소통과 이해는 같은 시야를 보고있어야 가능한거지

혼자 다른식으로 보고 생각하고있으면 주위사람들과는

자연스래 고립할수밖에 없죠

그래서 나로 살아가고 나를 바로 보고 나의 존재를 긍정하기까지가

너무도 오래걸렸나보다

도저히 주위엔 보고배울사람이 없어서

뭘 많이 읽고 찾아봤던게 그나마 도움이 됐네요

그리고 거짓의 세계에서 솔직함의 빛을 찾아준

김채원에게는 늘 감사를 남길수밖에 없구요

그래도 늘 질문은.. 의문은.. 멈추지않았고 더 알고싶었기때문에

완전히 미친 사람이 되기전에

이 정상적인 세계에서 첨부터 비정상인 나를 인정하게 된거죠

코스프레고 홍대병이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이제야 열렸네요

열심히 살아냄이 내 주위 고마운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겠죠

늘 개소리를 열심히 해도 받아주던 몇안남은 친구들 ㅎ

늘 개소리를 열심히 해도 받아주던 부모님들

늘 개소리를 열심히 해도 목숨까지는 살려둔 21세기 한국ㅋㅋ

여전히 개소리밖에 할수없지만

내 이해와 지식과 남은 삶으로

이뤄내서 베풀어야겠네요

그게 존재의 증명이고

나의 이름이고 이유겠죠

김채원이 그 전부의 시작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