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을 기르고자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바침



1. 미녹시딜

탈모약이지만 수염에도 효과가 있고, 현재 수염 기르는 가장 효과적이고 검증된 약

정확한 기전은 나오진 않았지만,
“혈관을 촉진해서 - 모낭 주변 영양분 공급 - 성모로 전환” 일 것으로 추측

없던 곳에서 만드는 건 아님. 보통 솜털이라도 있어야 가능성이 높음.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서 일단 발라봐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음

적어도 6개월 이상 발라야 앎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액상형, 폼형 다양한데 다 효과는 같으니,
가성비랑 취향, 본인 피부에 트러블 없이 잘 맞는 제품 선택할 것

빠르게 흡수되나, 닦아야 한다면 바르고 4시간은 지난 뒤에 닦는 거 추천



2. 비오틴

영양제, 비타민b 그룹

피부, 손톱, 머리카락, 체모 등 자라는 것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영양제라서 의약품은 아니란 걸 명심)

케라틴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가 있고, 의약품 까지는 아니지만 효과를 본 사람 꽤 있음



3. 더마롤러

미세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도구

이런 미세상처가 나면, 그 부위로 회복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염성장이 촉진될 수 있음

미녹시딜과 궁합 좋음

실제 피부과에서는 피부 회복에 주 초점을 맞춰서 MTS시술로 진행되고 있음

바늘 길이에 따라 얼굴용, 신체용 다르니 제발 얼굴용 사자(보통 얼굴용은 0.5mm)

더마롤러하고나서 24시간 동안은 미녹시딜 자제

일주일에 1-2번 권장



4. 오일

머리카락을 포함한 모든 털은 피지를 분비함

보통은 피지가 나쁜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피지는 털을 보호하는 역할

머리와 달리, 수염은 얼굴에 있기 때문에 이런 피지가 부족해지기 쉬움(잦은 세안, 쉬운 노출, 머리에 비해 부족한 털 등)

이러면 쉽게 건조해지고, 비듬도 생기고, 털이 손상되며 탈락하기 쉬워짐(메마른 밭 생각하면 됨)

그런걸 방지해주고, 보완해주는 것이 오일들

처음에는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들수도 있으나, 옛날부터 동서양 막론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은 수염에 기름을 발랐음(한국의 경우 동백기름)

그리고 좀 길기 시작하면 기름을 발라야 관리하기 편해짐

현재 호호바오일, 캐스터오일이 유명함
호호바는 피지랑 성분이 유사해서 잘 침투하고, 비타민도 많다고 함
캐스터는 자메이칸 블랙 캐스터 오일이 유명한데, 여러 회사 제품 있으니 골라쓰면 됨

호호바랑 캐스터 둘 다 두피랑 모발, 눈썹 등에 좋다고 하는데 수염에도 똑같이 적용됨
(1:1로 섞어 쓰는 사람 많음)

저 두 오일은 향이 없는데, 향나는 오일을 더 추가해서 블랜딩하는 경우도 많으니 해외에서 정보 더 찾아보셈

비어드오일에 밀랍이나 버터가 추가된 것이 비어드밤, 오일과 원리는 같되 고정력을 준다고 생각하면 됨



5. 나이

미성년자, 이십대 초반은 아직 털들이 제대로 안난 경우가 많음

20-30대 걸쳐 점점 더 많은 수염이 날 수 있으니, 현재 나이가 어리고 잘 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시도해봐도 좋음



6. 운동, 식사, 수면

결국 수염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영양이랑 호르몬

그래서 충분히 잠을 자고, 잘 식사하고, 운동하면서 위의 것들을 같이 병행하면 효과가 더 큼




다들 화이팅하고 원하는 수염 얻자

+ 잘못되었거나, 추가하면 좋은 내용 있으면 댓글에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