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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낚갤의 추억 앱에서 작성

육두성(182.31) 2020.06.05 16:15:28

조회 126 추천 1 댓글 6

범랑횽이 에깅 입문한데서

낚갤 추억이 생각나서 글 써봄 ㅎㅎ

예전에 낚갤에서 개나발이란 닉으로 활동했었는데

2010년인가 미조서 김판득을 처음 만난거 같음

그때 겨울이었는데 볼락 잡고 놀다가

내가 에깅도 재밌으니 한번 해보라

했더니 태클사서 이듬해 가을에 다시 왔더라고 ㅎ

배스 베이트 태클들고 옴 ㅋㅋ

그렇게 에깅뽕에 거하게 취한 판득이는

매주 광주서 미조까정 놀러오면서 자연스레 친하게 지냄

그땐 스마트폰 나오기 전이어서

카톡이 없어서 요즘 톡하듯이 문자 주고받고 함

이때쯤 학신이랑도 어찌저찌 전번 알게돼서

문자 주고 받고 그럼 ㅎㅎ

암튼 그렇게 판득이랑 나랑 또 미조에 흘림낚시 다니는

지구종말행이라고 다른 낚갤러 하나 추가해서

"플라잉섹스에깅단"(이하 플섹단)이라고 우리끼리 만들어서

가을에 매주 주말에 만나서 에깅하고 플랫피싱하고

한 두달간을 매주 만났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가 내 낚생 통털어

역대급으로 재미났음

(이때가 2012년 즈음..)

2011년을 시작으로 2014년 즈음까지 셋이서 거문도도 가고

금오열도도 가고..

이때 얼마나 미쳤었냐면 지금 후카세 로드 100만짜리 하나

후달려서 살까말까 그러는데

그땐 200~300짜리 카약 사서 셋이서 카약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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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우리는 이제 연락을 안하는 사이가 되어버림

내가 생각했을때 제일 큰 원인은

나인거 같음

내가 지역비하 발언이랑 김대중을 희화화 해대고

홍어니 어쩌니 놀리고...

나이 한살 많다고 갑질해대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던가봄

판득이랑 에피소드 말하자면 길어지니

이쯤하고

암튼 그렇게 플섹단도 해체하고

나는 엘보우랑 손목 터널증후군까지 겹쳐서

한 2년 가까이 낚시 쉬다가

3년 전쯤 다시 흘림해보자 해서...

벵갤로 흘러들어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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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10년전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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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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