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라 할 짓거리 없어서 갔다왔다만

가본 곳이 많지 않아서 성지순례라고까지 하기엔 뭐하다

중기경찰서(계양경찰서) 입구

표지판엔 실제로 행동치안 계양경찰이라고 써있는데 작품에서 나오는 문구는 좀 다르다

위병소 경찰아재가 지켜보고 있어서 정면에서 사진 찍긴 좀 그랬다

이쯤이 구두딱하는 위치로 생각됨

아라 특별출연

나주리가 몰래 죽일린 귓방망이 후리는 곳인데 아마 이쯤으로 보인다

아니면 저기서 더 꺾어들어가는 코너인듯

간부와 선임들의 눈을 피해서 사람을 팰 수 있을 만한 곳이 밖에선 저기밖에 안 보임

좆리아가 즙짜던 계단

아쉽게도 자판기와 흡연장은 밖에서 안 보이고 아마 건물이 꺾여있는 저쪽 코너쯤으로 보인다

효원이가 기나긴 존버 끝에 나레이션 전문가와 보빔에 성공하며 소원성취하던 쓰레기 분리수거장

보빔하면서 허공에 신음소리가 난무할 때 화면 전환시켜주던 우체국이

바로 담장 너머에 있음

방범 나가서 중기산 지구대로 가던 길, 육근옥이 진압봉 노획하던 길이기도 함

푸른할인마트와 유영약국이 보인다

세뇨리따 아재가 있는, 방범 가라치다 걸려서 미주 희린 기율대 가기도 했던 문제의 중기산 지구대(계양산 지구대)

아주 흡사하다

대망의 병오시장(병방시장) 닭집

원작에선 '닭' 글자 대신에 닭 그림이 들어가 있음

바로 옆에 신발가게, 그 옆에 이불집 있는 것도 완벽히 들어맞는다

다만 만화에선 주인이 아재인데 실제로 가보니 아주머니더라

어쨌든 졸라 맛있어 보임;;

만화에선 주인아재가 셋이서 무슨 소자를 먹냐고 투덜대는데 실제로는 소자 없다. 중, 대만 있지

대신 저기 보이는 컵 사이즈로 소자만큼 적게 먹을 수 있고 가격은 2,000원

본인쟝은 위가 작기 때문에 도저히 중자는 못먹겠어서 컵으로 시켰다

중자는 앵간한 치킨 한마리 양 정도 되고 순살은 후라이드 없이 양념 순한맛과 매운맛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닭똥집 튀김이나 뼈있는 치킨도 있는데 이것들은 후라이드가 있음

생각보다 매우 맛있고 특히 양이 엄청 많다

요즘 세상의 2,000원짜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임

아까 그 중자에서 1/3 혹은 반마리 정도라고 느껴짐

맛있긴 한데 양념이 꽤 자극적이라 혼자 중자 먹으면 중간에 물릴 것 같다... 컵으로 사길 잘함

이렇게 뷰군 실제 장소를 돌아보고 다희치킨까지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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