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브룩 근황ㅋㅋㅋㅋ
+ 가장 최근 업로드에 브레이킹 배드 추억팔이 사진 올린 것
(깨알같이 좋아요 누른 우리의 월터 주니어 RJ 마이트를 볼 수 있음)

나의 새로운 목표는
브레이킹 배드
주요 등장인물, 조연, 단역들이 나온 드라마, 영화 다 보는 것.


브배 5번 정주행 완료하고
베콜사 2번 째 가는중인 이제 막 브배 초보티 벗은 사람인데
왜 이런 목표를 가지게 되었냐면
작품 속 등장인물과 배우 개인은 별개임을 알면서도
어느새 나는 이 사람들 소식 듣고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짐. 나만 그런가?

아론 폴은 내게 있어 직관적으로
죽을 때까지 제시 핑크맨으로 인식되는 만큼
이 사람들이 다른 작품에서 연기 하는 걸 보면 뭔가 또 다른 느낌의 경험이 되고 좋더라..
배우들의 다른 모습을 보는 건 흔한 경험이지만
무언가에 빠져본 사람은 어떻게 다른 느낌인지 알거야. 마동석이 그렇게 영화를 찍어대고 단발을 하든 귀여운 척을 하든 뭐 색다른 연기한다고해도 나한테는 별다른 느낌이 없지만 센트럴 인텔리전스에서 아론 폴이 나오면 등장만으로 기쁘고 오묘한 그 느낌.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아론 폴이 “Nice throw, bitch” 하는데 ㅋㅋㅋ진짜 소름 돋더라. 외국에서도 아론 폴 출연하는 영상 댓글에 하이젠버그라는 계정이 “Well done Jesse” ㅇㅈㄹ 하고ㅋㅋㅋㅋ 지들끼리 지금 이건 탈출 이후 제시 핑크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보여주는거다 거리면서ㅋㅋ 브배 관련 댓글이 다 베스트 댓글이더라.



이런 것들이 나한테는 상당히 소소한 재미가 되어서
브배 출연자들 팔로우 때리고 소식 보는 인스타 계정도 하나 만듬. 개인적으로 스키니, 휴엘, 하워드, 킴 소식 보는 맛 쏠쏠함
휴엘 맨날 영상이랑 낚시한 거 도배하긴 하는데 가끔 귀여움 폭발하는 짤 올라옴ㅋㅋㅋ

보면서 느낀게
브레이킹 배드, 베콜사 , 엘 카미노 이후
작품 소식 뜨문뜨문하고 활동 없는 배우들이든
열심히 다른 작품 활동하는 배우들이든
브레이킹 배드가 워낙 성공한 드라마이고 작은 역할 하나하나도 상당히 입체적인지라 본인들도 애정을 가져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꽤 자주 브배 관련 게시글 올리더라

배우, 제작진간에 여전히 즐기면서 교류하고 기념하고
팬아트에도 고맙다는 표현 많이해주고.
흐뭇하더라..

알다시피 제시와 월터는 같이 사업도 하고
슈레이더는 맥주도 팔고 있어서
팬 입장으로서 신남

웅장한 브금 시도때도 없이 쳐넣고 개막장 스토리에
멋지고 예쁜 배우, 빠른 전개면 다 되는 줄 아는
작품들과는 다르게
장면 하나하나 호흡이 긴 작품이었던만큼

그 여운과 가치도 상상 이상으로 오래갈 것 같다.
고전 문학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
그만큼 마냥 좋고 응원하고 싶다.

옛 것만 고집하는 할배마냥
정의만 외치면 정의로운줄 아는 젊은이마냥
대가리 깨져도 브레이킹 배드
외치는 대깨브가 되버렸네..

결론은 눈팅만 하다가 정주행 후 여운에
길게 수다 한 번 떨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