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급식시간 때 찐따들 꼽준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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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고딩 급식시간 때 찐따들 꼽준 썰...txt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8.09 18:32:38

조회 3657 추천 150 댓글 3

ㄹㅇ 꼭 급식시간만 되면

좆찐따같은 새끼가

착해서 다 받아주는 애한테 달라붙어서

급식줄 같이 서더라.

처음엔

저새끼도 불쌍하다 봐줘야지...

이런 마인드로 눈 딲 감고

봐줬는데,

아예 밥 쳐먹고

나가는 것까지 같이 나갈라 하길래

아 이거는 찐따의 태도가 아니다ㅡ

고쳐줘야겠다ㅡ

싶어서 바로 꼽주기로 마음먹었다.

때는 걔가 항상 달라붙던 승훈이가

점심 시간에 선도위를 나갔던 4월의 어느 날 ㅇㅇ

걔가 무리에 끼기 애매한 상황이 됐음.

그래도 밥은 꾸역꾸역 먹고 싶었는지

입 꾹 닫고 묵묵히

뒤에서 한두발짝 거리두면서 따라오고 있더라.

애들이랑 메호대전, 어제 했던 롤 반 대항전 얘기 하면서 자연스레 거리 더 벌리고

자연스레 눈으로 급식실 자리 스캔했다ㅋㅋ

걔 포함 7명이었는데

급식실 국 퍼주는 자리 뒤에 뒤에 쪽이 마침 6자리가 남아있더라.

바로 킵해두고

급식 받아서

킵해뒀던 그 자리에

먼저 가 하나둘 착석 하니까

걔가

마지막에야 식판 들고와서

우리 주변에서 쭈뼛쭈뼛 거리더라ㅋㅋㅋㅋ

아 이새끼 이래도 눈치 못채네 싶어서

"야 정호야 미안하다. 자리가 6개 밖에 없네ㅋㅋ"

라 하니까

우리 6명 얼굴 몇 바퀴를 뺑뺑 돌려보더니

터덜터덜 혼자 정반대쪽 좌석 가서 급식실 혼밥 때리고 있더라ㅋㅋㅋ

그 점심,

식을 때까지 차마 크게 한 입 베어물지 못하고

깨작깨작 거리던 탕수육이

내 인생 가장 맛없던 탕수육이었다...

그 이후로는 승훈이도 나 아예 모르는 척 하길래

고딩때 2년 내내 혼밥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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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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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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