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라 조온나 바빴다 시바

갤질도 문띵도 못해서 암걸려 뒤질뻔

설 연휴라 이제 고향집 내려가야되는데 이전부터 쓰고싶었던 심시티 공략글 하나만 싸지르고 간다

앞에 주관적이라고 붙인건 어디까지나 필자가 쓰는 심시티법이라

'이게 무적권 정답이다' 라는건 아니기에 그냥 참고만 해두길 바래서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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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삼각형

어느정도 문띵 해본 문붕이들은 저 초록색으로 표시된 육각타일만 봐도 어느정도 짐작은 갈 것이다.

내용이 짐작가는 문붕이들은 #1로 넘어가면 됨.

3개의 육각타일을 삼각형으로 이어붙여 표시한 것은 문명6의 인접값 보너스 때문인데,

여기에는 사회정책 봉건제를 뚫었을 때 추가되는 인접한 농장 2개별로 식량을 1 더해주는 효과도 있지만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것은 특수지구 인접보너스임.

각 특수지구들은 고유한 인접보너스 조건(캠퍼스-산, 상업중심지-강 등)을 제외하고도

공통적으로 인접한 특수지구 2개에 1의 인접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데

저렇게 3개의 특수지구를 삼각형으로 붙여지으면 각 특수지구들은 1의 인접보너스를 얻게 된다.

다만 이걸로 3인접 만들겠답시고 타일들을 특수지구로 마냥 도배할 수 없는 것도

1. 특수지구 건설 횟수는 곧 시민의 수 = 쾌적도, 주거공간 제한이라 지을 수 있는 양이 제한되고,

2. 특수지구를 지은 타일의 산출량이 없어져 나중에 시민이 늘어나면 인구를 배치할 타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상기한 것처럼 지을 수 있는 특수지구가 제한되는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심시티를 짜야되고

여기서 가장 효율적으로 인접값을 뽑아먹는게 저 삼각형 형태로 이어붙인 심시티임.

다만 고작 1 얻어먹겠다고 이렇게만 짓는다기보단, 최대한 효율을 따지면서 보완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고작 이거 하나 설명하겠다고 이 글을 쓴건 아니고,

이걸 기본베이스로 깐 글이기에 이것부터 설명하고 들어감.

#1 마름모

여기서 초록색은 특수지구, 파란색은 인접보너스를 주는 타일 로 이해해두자

마름모 형태는 고인접 (이하 '보너스' 생략) 값을 낼 수 없는 똥땅에서도 쓸 수 있는 심시티임.

다만 똥땅인만큼 정부청사가 거진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되는게 제한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고인접'의 기준은 대략 3 정도로 잡으면 되는게,

중반부부터 합리주의 처럼 인접값이 3일때 특수지구와 건물의 산출량을 50% 올려주는 정책카드들이 해금되기에,

여느 공략글도 마찬가지 겠지만 개인적으로도 특수지구들은 최소 3인접 이상 맞추는게 베스트라 생각함.

#1-1 캠퍼스

3인접 캠퍼스가 은근 중요한게 앞서 설명했듯 합리주의라는 정책카드의 조건 중 하나가 3인접 캠퍼스임.

과학력을 올려주는 캠퍼스이니만큼 과학력=테크=국방력인지라 이게 딸려버리면

내가 핑키파이 최고야 하면서 말 끌고 다닐때 상대는 탱크끌고 쳐들어와서 눈앞에서 포확찢을 경험하게됨.

스타팅에 산이나 지열열하가 없으면 쉬벌 좆망겜을 외치며 재시작을 누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여튼 산이 하나밖에 없는 개똥땅인 경우에는, 다음처럼 붙여짓게 되면

산 +1 / 인접한 2개의 특수지구 +1 / 정부청사 +1 = 총합 3인접의 캠퍼스를 2개 만들어줄 수 있음. 

과학력 올릴때 중요한 사회정책인 역사 기록의 상승조건도 캠퍼스 2개 건설이라 짓는데 부담은 없지만

정부청사는 문명별로 하나 밖에 갖질 못하니 신중하게 지어줘야 한다.

캠퍼스는 어디까지나 3인접을 맞추는게 중요한거라, 인접값을 2씩 주는 지열열하or산호초가 있을 경우,

굳이 정부청사를 안붙여도 위처럼 아무 특수지구 하나만 붙여도

지열열하(산호초) +2 / 인접한 특수지구 2개 +1 = 총합 3인접이 만들어지게 됨.

#1-2 극장가

극장가는 불가사의에 2인접 값을 얻는데, 고작 +2 얻겠다고 불가사의를 짓는건 아니지만

각 정부들과 주요 정책카드들을 해금시켜줄 문화력을 마냥 무시할 순 없음.

과학력이 군사라면 문화력은 내정이라 봐야되고, 이게 없음 내정도 뒤쳐지고 찢기는건 똑같아짐.

결국 문화력을 얻게 해주는 극장가도 필수가 된다.

대충 불가사의는 문붕이들이 좋아하고 짓기 편한 오라클짤을 씀.

위의 경우 불가사의 +2 / 인접한 특수지구 +1 / 정부청사 +1 = 총합 4인접 극장가가 됨.

굳이 정부청사가 아닌 다른 특수지구를 지어도 된다만,

얻기 힘든 문화력을 주는 극장가에는 정부청사를 붙여줘도 좋음. 

그리고 역으로 이렇게 2개의 불가사의를 마름모 사이에 두고,

극장가를 마름모 양쪽 끝에 두어도 똑같은 결과(4인접)를 만들 수 있다.

불가사의는 특정 조건이 붙는다지만 결국 유저가 원하는 위치에 지을 수 있다는게 다름.

즉 산이나 자연경관처럼 고정된 것이라 아니기에 이렇게 심시티를 짤 수도 있다.

조금 심화과정으로 넘어가면, 위 2개의 마름모들을 겹쳐서 고인접 극장가 3개를 만들 수도 있음.

극장가를 많이 지어야하는 문화승리에는 용이한 심시티라 할 수 있다.

#1-3 산업단지

6월 패치 이후로 문붕이들이 목을 메는 산단 인접이다.

산업단지는 정부청사보다는 송수로를 붙이는게 더 효율적이라 보통 저렇게 설계하면

각 (송수로 +2) x2 / 인접한 특수지구 +1 = 총합 5인접의 산업단지 2개가 지어짐.

송수로를 짓는 방법만 정확히 알면 심시티하기도 용이하지만

도시가 가까울 수 밖에 없어 시민을 배치할 타일이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도시 2~3개까지는 이어붙일만하지만, 다른 도시들은 멀찍이 떨어뜨려서 지어줘야함.

특히 크메르나 잉카처럼 인구수빨로 밀어붙이는 문명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 송수로 건설조건 공략은 잘 설명된 글들이 많아서 그냥 링크만 걸어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ivilization&no=71692

#2 큰 삼각형

#0에 있던 삼각형 형태에 인접조건들을 덧붙인 형태가 큰 삼각형.

인접조건 +a / 인접 특수지구 2개 +1 로 인접값을 뽑아먹는 형태임.

인접조건 위치에 특수지구만 붙여도 인접한 특수지구가 4개(2개x2)로 2인접을 얻을 수도 있음.

다만 특수지구만 이어붙이기만은 어려운게, 전략자원이나 사치자원처럼 특수지구를 지을 수 없는 타일에는

전략(사치)자원 수확모드를 쓰지 않는한 이런 맨땅 찾는것 자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음.

상기했듯이 한정된 조건에서 최대한 인접값 뽑아먹는 심시티라고 이해하면 됨.

#1-1 캠퍼스

위처럼 인접값이 답안나오는 타일들도 많은데, 저런식으로 3인접 이상 캠퍼스를 3개 만들 수 있음

다만 도시별로 지을 수 있는 특수지구 종류는 하나씩이라서,

저렇게 심시티를 하면 결국 도시 3개를 지어붙여야 되는만큼 도시별로 타일 효율이 낮아지기도 함.

그렇기에 인접값만 나오면 정부청사에 인접한 두 캠퍼스를 다른 특수지구(특히 성지)로 바꿔줘도 상관없음.

이경우는 성지와 캠퍼스 둘 다 필수인 아라비아나 스페인이 써먹기 좋은 심시티임.

#1-2 극장가

불가사의, 인접한 특수지구 2개, 정부청사 등으로 4~5인접의 극장가를 3개 만든 형태.

굳이 정부청사를 넣긴 했지만 저 자리에 대신 불가사의를 넣어줘도 상관없음.

이 경우는 문화승리에 적합한 그리스나 마오리같은 문명들이 쓰면 좋은 심시티임.

#1-3 산업단지

큰 삼각형 형태는 산업단지에 가장 효율적인 심시티법인데,

이 경우는 산업단지 인접조건 중 하나인 송수로 또한 특수지구 취급인 덕분에,

각 삼각형 끝의 인접조건(송수로)과 특수지구 4개(2개x2) 인접이라는 두 조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임.

각 산업단지는 (송수로 +2) x2 / (인접 특수지구 2개) x2 = 총합 6인접의 값을 얻게됨. 

다만 상기했듯 저 위치 중 하나라도 전략자원이 뜨면 ㅈ망하는 심시티법인만큼

하다못해 청동기술 뚫어서 철까지는 발견된 상태에서 심시티하는게 좋고,

도시 3개를 이어붙인 형태라 저 3개 도시 외에는 멀찍이 도시를 펴주는게 좋음.

다만 송수로각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나오지도 않는지라 위처럼 변형 출제도 가능하긴 함.

상업중심지가 준필수 특수지구라 넣은거지 다른 특수지구 넣어도 굳이 상관은 없다.

# 육각형 (산업단지)

이 경우는 보통 산업단지에 적용되는 케이스. 심화과정이라 생각하자.

산업단지의 경우 송수로와 댐에게 각 2의 인접값을 얻는데, 이걸 극대화시킨게 육각형 형태임.

송수로 2개와 댐 1개, 인접한 특수지구 2개로 총 7인접의 산업단지를 3개씩 지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접한 특수지구가 많을수록 좋은 일본이 했을 때 가장 좋은 심시티법임. 일본은 9씩 나온다.

다만 이 경우는 그 입지를 찾는것부터가 꽤 어려운지라 한번 삐끗하면 망하는 심시티.

그만큼 변태스러운 심시티법이라 정확하게 확신이 들 때 시도하는게 좋다.

이 경우 댐 입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전략자원 제거모드가 없으면 최소한 질산칼륨까지는 발견을 해야 함.

특히 알아도 알수없는게 댐입지라 자칫하면 실패하기 쉬운 심시티법인만큼 꽤나 고난이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특수지구를 하나씩 더 붙여 인접한 특수지구를 4개로 만들어, 인접값을 1씩 더 올려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특수지구 지은 타일만큼의 산출량을 메꿀 수 있어야 해서 더더욱 고난이도가 됨.

겸해서 더 적자면 일본이나 독일로 하면 뽕맛에 미칠 수 있다.

댐 입지를 찾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조금 더 변태처럼 하자면 이렇게 지을 수도 있음.

산 말고도 오아시스도 가능하기에 사실 산보단 사막도시에서 써먹기 좋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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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것만 적은 것이라 이게 완전 정답이라 할 순 없음.

그냥 여기서 이해한 것을 기초로 다른 심시티도 여럿 시도해보는게 좋다.

문명별로도 다르고 지형별로도 달라져서 심시티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런 심시티 또한 문6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함.

복 많이 받고 설 연휴도 문띵 재밌게 즐기기 바란다.

이상한글 봐줘서 고마워.